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저지른 불법행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18일 재팬타임스가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통일교의 종교법인격이 박탈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기시다 총리는 나가오카 게이코 문부과학대신에게 종교법인법을 근거로 통일교를 조사하라고 17일 명령했다. 이 법령이 종교단체에 실제로 적용된 것은 통일교가 처음이다.기시다 총리는 지난달을 기준으로 정부에 접수된 통일교 피해 상담 사례가 1700건이 넘었다고 밝혔다. 통일교는 항아리같은 물건에 조상의 영이 깃들어 있다고 속여 파는 이른바
중국이 아이폰 생산기지인 정저우를 봉쇄했다.1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이 6건의 코로나19 확진사례가 정저우 중위안구에서 발생해 정저우를 봉쇄했다.당국의 봉쇄 명령으로 100만명의 중위안구 주민은 17일부터 코로나19 검사에 필요한 외출을 제외하고 모두 집에 머물러야 한다.정저우는 필수 시설을 제외한 모든 업체에 작업 중단을 명령했다. 정저우에는 허난성 성도로 아이폰을 위탁생산하는 대만 폭스콘과 그 관련 업체들이 대거 입주해 있다.작업 중단 명령으로 아이폰 생산량에 타격이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애플의 주가에도 영향을
메르세데스 벤츠가 뒷좌석이 무너질 수 있는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GLS450·GLS580·AMG GLS63 모델을 리콜한다.메르세데스 벤츠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결함 보고서를 통해 "3열 좌·우 시트백 잠금구조에 있는 스프링이 현재 생산 사양에 따라 장착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이에 따라 충돌시 시트백 잠금 장치의 고장을 배제할 수 없어 차량 탑승자의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리어 시트백 잠금 장치의 기본 기능이 더 이상 의도한 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이같은 결함은 GLS450·G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관중들의 난입으로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했다.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말랑 리젠시의 칸주루한 축구장에서 아레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경기가 끝난 뒤 벌어진 관중 난동으로 인해 125명이 사망했다.아레마와 페르세바야의 경기 종료 직후 아레마가 홈경기에서 페르세바야에 3대2로 23년만에 패하자 화가 난 관중 일부가 선수와 팀 관계자들에게 항의하기 위해 경기장 안으로 뛰어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장에는 수천명의 관중으로 가득 찼다.경찰은 난입한 관중을
인도 대법원이 미혼 여성의 낙태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전에는 기혼 여성의 낙태만을 허용했다.29일(현지 시간) 인도 대법원은 임신 20주에서 24주 사이의 미혼 여성이 기혼자와 동등하게 안전하고 합법적인 낙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판결은 세계 안전한 임신중지의 날과 같은 날 이뤄졌다.법원은 "임신한 미혼 여성이 24주까지 낙태하는 것을 금지하면서 기혼 여성의 치료를 허용하는 것은 차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인도 법원은 지난해 개정된 임신중단법이 안전하지 않은 낙태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매일 8여명의 인도 여성들은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 차이나는 중국 베이징 쇼강공원에 처음으로 탄소 제로 레스토랑을 열었다고 26일 차이나데일리 등 외신이 보도했다.탄소 제로 매장의 개점은 곧 더 많은 녹색 매장을 열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이다.맥도날드 쇼강공원점은 LEED 제도에 따라 탄소 제로와 에너지 제로 인증 기준에 따라 설계됐다.건물이 제로 상태가 되려면 건축, 점유, 폐쇄 등에서 전체 영업 기간 동안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쇼강공원점은 태양광 패널로 가동되며 2050년까지 중국에서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미국 국회를 비롯해 연방 대법원 등 고위 공무원들의 주식 거래를 제한하는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민주당 소속 펠로시 하원의원장이 주식거래 금지 법안 마련을 지시한지 7개월 만이다.미국 하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 초안을 마련했다고 22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미국에서 의원과 가족의 주식거래 제한 문제는 지난 10년 이상 논쟁거리였다. 2012년 미국은 연방 상·하원 의원의 의정활동 과정에서 취득한 비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를 금지하고 모든 금융거래를 45일 이내에 의회에 보고하도록 한 '스톡법(S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서 최근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21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군 동원령을 발동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군 동원령을 발표하고 "러시아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와 러시아의 주권, (영토적) 통합성 보호를 위해 부분적 동원을 추진하자는 국방부와 총참모부의 제안을 지지한다"며 "이미 해당 대통령령에 서명했으며 동원 조치는 오늘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다만 동원령이 전면적이 아닌
어릴 때 자전거를 배웠던 경험을 떠올려 보자. 꽤 큰 성취감을 느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그 자전거로 하늘을 날게 되었다면 어땠을 것 같은가.세계 최초의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가 2022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그 모습을 처음으로 드러냈다. 머지않아 자동차 대신 오토바이로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가득했다.디트로이트 모터쇼 정식명칭은 북미 국제 오토쇼(The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NAIAS)로 3년마다 열린다. 지난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닛산이 주차 중 굴러 떨어질 수 있다는 위험이 발견돼 미국에서 20만대 이상의 픽업 트럭을 리콜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각) CNN 등이 보도했다.회수 중인 모델은 2020년부터 2023년형까지의 프론티어와 타이탄 라인이다. 판매된 차량은 20만3223대다. 닛산은 2020년부터 2022년 제작된 18만대 이상의 프론티어와 타이탄 모델을 동일한 위험으로 리콜했다.닛산 관계자는 "오는 11월 1일부터 차주들에게 편지를 보낼 것"이라며 "해당 차주는 닛산 고객 서비스라인으로 연락하면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휴가 병사들은 나라사랑포털(청년DREAM 국군드림) 앱을 통해 간편하게 고속버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게 됐다.군인공제회는 국군수송사령부(국수사), 고속버스 조합, 티머니와 국군장병의 복지증진과 국방수송업무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그동안 병사들은 휴가를 갈 때마다 부대에서 출력한 후급증을 매표소에 제출해 승차권을 발권했다. 종이로 된 후급증을 준비해 지참하는 일은 번거로울 뿐 아니라 현장에서 승차권 발권이 지체되거나 원하는 좌석을 선택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국수사와 고속버스 회사 간 정산도 모두
현대백화점 매트리스 '지누스'가 미국에서 집단소송으로 비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매트리스 유리섬유가 건강에 큰 피해를 준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소비자들의 줄소송이 이어질 전망이다.29일 외신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했고 지누스는 2차례에 걸쳐 중재를 시도했지만, 결국 불발돼 법원이 집단소송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이 문제는 2020년초 미국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한 소비자가 지누스 매트리스 내 유리섬유로 인해 건강에 큰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 수면 위로 부상했다.법률 대리인 '환경소송그룹 P.C(Envir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포드(Ford)가 300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중 2000명은 정규직 직원, 1000명은 하청업체가 파견형식으로 고용한 직원들이다.정리해고 대상자에 대한 통보는 이번주부터 시작된다. 지역적으로는 미국과 캐나다, 인도의 직원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포드는 정리해고로 절감한 비용을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포드 경영진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정리해고가 자원 재분배와 함께 경쟁자들에 뒤처진 비용 구조 개선을 의미"라며 "포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발효됨에 따라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 소비자는 1000만원 상당의 달하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1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함에 따라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만 신차 기준 최대 7500달러(980만원), 중고차 기준 최대 4000달러(524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올해 연말 기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전기차는 기존 72종에서 아우디·BMW·포드·크라이슬러·루시드·벤츠 등 21종으로 줄어들면서
일본 해역에 '야생 돌고래' 주의보가 떨어졌다.지난 13일 일본 후쿠이현 해변에서 야생 돌고래가 수영을 하던 60대 해수욕객을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6일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현경에 의하면 지난달 24일부터 12일까지 후쿠이현의 코시노 해변 등 3개 해변에서 17건의 돌고래 공격이 발생했다. 야생 돌고래들은 물가로 접근할 수 있어 대부분의 사고는 해안으로부터 10m 이내에서 일어났다. 대부분 사람들의 부상은 경미했지만 한 해수욕객은 왼쪽 엄지손가락 밑부분이 물려 14바늘을 꿰매야 했다.후쿠이현은 최초 사건 발
존슨앤드존슨(J&J)이 내년부터 활석 성분의 베이비파우더 판매 중단을 발표했다.활석은 베이비파우더나 여러 화장품 재료로 활용되지만, 발암물질인 석면 근처에 분포하는 경우가 많아 석면 오염 우려가 제기돼왔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J&J는 세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평가작업의 일환으로 베이비파우더 제품을 전량 옥수수 전분 포함 베이비파우더로 교체하는 상업적인 결정을 내렸다.J&J는 2020년 5월 발암 논란으로 수많은 소송 대상이 된 활석 베이비파우더에 대한 수요 급감을 이유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석 베이비파우더 판매를
홍콩은 해외 입국자들의 코로나19 호텔 의무 격리를 1주에서 3일로 단축한다고 8일 발표했다.홍콩은 세계에서 여행자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격리를 요구하는 몇 안 되는 지역들 중 하나다. 오는 12일부터 발효되는 격리 정책은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입국자들에게 요구하는 가장 짧은 격리가 될 전망이다.홍콩 행정장관인 존 리는 홍콩에 들어오는 여행자는 지정된 호텔에서 3일 동안 격리하고 4일 동안 의료감시를 받아야 하며 이 기간 동안 건강코드 시스템을 이용하여 그들의 동선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3일만 격
최근 인도네시아발 구제역 확산에 비상이 걸리면서 맥머핀을 들고 탑승한 한 승객이 호주 공항에서 벌금 폭탄을 맞았다고 1일(현지시각) CNN이 보도했다. 익명의 승객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출발해 호주 노던 테리토리의 다윈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은 그의 짐 검사를 하다 허가받지 않은 달걀과 소고기 소시지가 들어있는 맥머핀 2개와 햄 크루아상 1개를 발견해 1874달러(한화 244만원)의 벌금을 물게 했다.이 사건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인기 있는 여행지인 발리로 확산된 후 호주 당국이 제시한 새로운 생물 방역 규정을 도입한 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이 구순 포진(구강 헤르페스)를 유발시키는 단순포진(헤르페스 심플렉스) 바이러스의 고대 게놈(유전체)을 발견했다.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5000년 전 고대인들도 구강 헤르페스에 걸렸던 것으로 추정됐다.전세계적으로 37억명이 구강 헤르페스(HSV-1)에 감염되고 있으며, 대부분은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약하게 나타난다.27일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벤스(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이 연구는 고대 DNA에서 발견된 구강 헤르페스 감염이 당시에는 새로웠을 로맨틱 키스나 성적인 키스와 관
껌을 씹어 침 속의 오미크론 바이러스 입자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침 속의 코로나 바이러스 입자를 '포획'하는 특수 츄잉껌이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종 전파를 억제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이 2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치과대학 연구결과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세포 표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입해 감염시키는 데 이용하는 ACE2 단백질이라는 물질이 존재하는데 특수 껌에는 이 단백질이 포함돼 있다.연구진은 델타 혹은 오미크론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침을 사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