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5월 28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 소화가스 누출 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A(5)양이 사고 발생 열흘만인 6월 7일 오후 5시25분쯤 끝내 숨을 거뒀다.강북삼성병원은 A양이 사고당시 소화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너무 마셔 산소부족에 의한 뇌손상으로 의식을 잃은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급성호흡부전 증후군'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금호미술관 가스누출 사고는 어린이 대상 전시기획전을 관람하던 한 어린이가 2층 전시실 소화용 가스배출 스위치를 장난삼아 눌러 천장 방출헤드에서 이산화탄소 450㎏이 일시에 방
강원도 산불로 가축 4만1518마리가 희생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민을 돕기 위한 기부금은 100억원을 돌파했다.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한우 13두를 비롯해 가금류 4만280수, 기타 138마리 등이 불에 희생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우사와 양계장 등 축사 79동이 탔고 농림축산기계 368대, 비닐하우스 59동, 농업시설 93채 등이 타 농축산업 피해가 막대했다.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어서 숫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가 파악한 기부금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100억원에 도달했다. 정부는 희망브리지
강원도 고성·속초·동해·강릉·인제 등 5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집을 잃은 주민들에게 임대주택을 포함한 긴급주택을 지원한다.정부는 6일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재민 지원 방안을 결정했다.이재민들이 임시대피소에 장기간 머무르지 않도록 생활터전 인근의 공공연수시설을 임시거처지로 지원할 계획이다.이재민들이 원하는 주거유형을 조사해 모듈러(조립형)주택과 임대주택을 제공한다.모듈러 주택은 건축물 주요 구조부를 공장에서 미리 만든 뒤 건물
정부가 안전문제를 '부패'로 명명하고 공공시설을 직접 감시에 나선다. 행정안전부와 중앙부처 감사관, 공공기관 상임 감사위원 등 155여명은 오는 5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제2차 범정부 안전분야 반부패협의회'를 연다.'범정부 안전분야 반부패협의회'는 지난해 10월 30일 출범해 암묵적으로 방치된 생활속 안전위험을 감찰해 왔다.2차 협의회에서는 '공공기관 분과'가 신설된다. 43개의 공공기관 상임감사위원이 기관별로 감찰하고 3차 협의회에서 보고하게 된다. 각 부처에서 약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다음달 1일 충남 공주시에 '재해복구시스템 전용 센터' 구축공사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정부는 센터에 1339억원을 투입해 22만3000㎡ 부지에 연면적 1만6177㎡로 행정동, 전산동, 특고압 수변전동, 경비동을 구축한다. 3년 공사를 거쳐 2022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공주센터는 2012년부터 추진됐다. 대규모 터널 공사와 EMP(전자기파) 방호 시설이 포함되는 고난도 공사이기에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 말 계룡건설산업이 선정됐다.재해복구 시스템은 정부가 운영하는 주
시계를 거꾸로 돌린 2013년 11월 30일 오후 10시37분.서울 성동구 마장동 한국전력공사 왕십리변전소에서 불이 났다. 1번 변압기를 모두 태우고 28분만에 꺼졌다.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민들의 불편은 어마어마 했다. 변압기 3대가 모두 작동을 멈추면서 성동구 금호·도선·마장·금호·옥수동 등 4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한전이 다른 변전소를 통해 오후 11시16분쯤 전력을 공급하기 시작했지만, 이미 직·간접적인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가 발생한 뒤였다.정전으로 시민들은 승강기에 갇혔다. 이같은 사고가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 지진(규모 5.4)과 이어진 12월 21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의 피해자 가운데 20∼30%는 극단적 선택을 고려한 것으로 조사됐다.실제 스스로 삶을 포기하려고 시도한 피해자들도 있었다.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지원소위원회는 국가미래발전정책연구원과 29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내 중대재난 피해지원 실태조사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국가미래발전정책연구원은 지난해 10월 15일∼12월 20일 포항지진 피해자 40명과 제천화재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