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협약을 맺고 연간 2억원 상당의 현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농심은 8일 지난해 판매했던 백산수 한정판 매출액의 2.15%인 1억원을 우선 기부했다. 농심은 지난해 백혈병소아암 환아 대상 그림 공모전 수상작을 인쇄한 한정판을 판매, 세계소아암의 날을 기념해 기부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농심은 이날 전달한 1억원 외에도 1억원 상당의 백산수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백산수는 320명의 소아암 환아 가정에 매달 정기 배송된다.농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왕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로서 임금과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어진을 주제로 '조선 왕실 어진' 기념우표 49만2000장을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2022년에 선보이는 26건의 기념우표 중 첫 번째로 발행하는 조선 왕실 어진 기념우표는 2종이다. 어진박물관에 보관돼 있는 조선 태조 어진과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돼 있는 조선 영조 어진을 담았다. 전지 배경은 왕권을 상징하는 병풍 그림인 '일월오봉도'를 담았다.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에 신청하면 구매할 수
또다시 시작오늘의 내가 서러운 이유는나를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이요.너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어제의 내가 오늘을 만나지 못하는 이유는과거를 놓아주지 못하기 때문이요.내일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내일의 나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는오늘 훌훌 털어놓으면 될 뿐이요.내일 다시 시작하면 될 뿐이다.어제는 지나가고오늘은 즐기면 될 뿐내일 또 다른 날이 시작될 것이다.■ 홍수자 문화팀 전문위원 = 국민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 석사과정을 하고 있다. 행복을 심어주는 음악강사와 글쓰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클
정형화된 문제 풀이를 위한 공부에 치중하다 보니 우리나라 청소년이 가진 문해력이 학교 성적과 무관한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 성적과 문해력이 아무런 연관 관계를 갖지 못하고, 국내의 성적을 장식하는 용도로만 활용되다 보니, 외국으로 공부하러 가면 그때야 문해력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한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문해력이 제대로 계발되지 않은 상태로 학교를 졸업하면, 사회에서 벌어진 다양한 사건을 해석하는 틀이 협소해집니다. 인간 사회란 다양한 토의의 쟁점이 서로의 장점을 뽐내는 마당인데, 문해력이 떨어진 사람은 토의 과정에 있는 화면
삶의 지혜나는 우연히 알 수 없는 외길의 구멍에 빠졌네허우적대는 나의 심상은 애초롭고 또 애절하다.인생의 마디마다 나는 속절없이그 구멍에 다시 빠지고 만다.조심해야 하나돌아가야 하나빠졌던 구멍에 또 빠지지 않으려면 당신 오늘 지혜의 보따리를 풀어야 할지니지혜 한 스푼사랑 한 스푼눈물 한 스푼지혜로운 오늘의 삶이 아름답다.■ 홍수자 문화팀 전문위원 = 국민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 석사과정을 하고 있다. 행복을 심어주는 음악강사와 글쓰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클릭하면 세이프타임즈 후원 안내를 받을 수 있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26일 오후 2시 20분에 '2022년 경복궁 광화문 문배도'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경복궁 향원정을 배경으로 제작한 영상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양희은'편을 오는 28일 오후 2시에 온라인으로 공개할 계획이다.'문배'(門排)는 정월 초하루 궁궐 정문에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의미로 그림을 붙이는 풍속을 말한다. 이때 붙이는 그림을 '문배도'라고 한다. 문배도의 제작은 조선 시대 그림을 그리는 일을 맡았던 관청인 도화서(圖畫署)에
중독달콤한 꿀이 떨어지는 황량한 사막 같은 곳꿀을 쫓다 보니 낭떠러지 외길이네아름다운 손짓하나 신비로운 눈길 하나눅눅한 눈물 한 방울 어두운 소리 하나무언가를 사색하고 또 들여다볼수록아름다운 거 하나 눅눅한 거 하나하나에 빠져 꿀맛을 보노라면꿀맛에 상함을 알지 못하리라한 방울의 단물이 더 귀하고 달콤하다.■ 홍수자 문화팀 전문위원 = 국민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 석사과정을 하고 있다. 행복을 심어주는 음악강사와 글쓰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클릭하면 세이프타임즈 후원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너를 사랑하는 이유내 안에 그리움이 있어너를 사랑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그리움이란 젊은 날 한때 있는 것도산다는 것의 전부도 아니지만내 안의 그리움이 너를 사랑하는 이유가 된다얼만큼의 학을 접어 너에게 주고얼마나 오랫동안 너의 그림자가 되면나에게 오는 너를 느낄 수 있을까푸드득 날아갈 새를 접는 슬픔과키보다 더 큰 그림자가 되려는 고통처럼아름다운 기다림은 없다그리움이란슬픔조차 기쁨으로 여기며싱긋 웃음을 보이는 모자람가슴과 가슴이 부딪치며 내는 삶의 소리내 안에 그리움이 있어너를 사랑하는 이유가 된다■ 손남태 시인 = 경기 안성 출신
이것이 인생이다오늘은 힘들다.내일은 더 힘들다.지나 설 수 없는 인생길의 한복판오늘이 힘들다고내일이 더 힘들쏘냐.다르지 않은 오늘과 낼그냥 이렇게 살아가련다.삶이 나를 배신할지라도삶이 나를 버릴지라도어제가 오늘같이오늘이 내일같이그렇게 늘 그렇게 살아가련다.■ 홍수자 문화팀 전문위원 = 국민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 석사과정을 하고 있다. 행복을 심어주는 음악강사와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클릭하면 세이프타임즈 후원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항상 그렇게그대 항상 그렇게 아름답나요.언제나 그 자리에 있던 그대이기에아무것도 몰랐지요.그대 오늘도 그 자리에 있나요.서로 바라보던 우리이기에당신의 뒷모습을 알 수가 없었어요.그대 언제나 그렇게 거기 있나요.이제는 내가 당신의 자리에서 사랑하기에올곧은 당신의 뒷모습에 맘이 아려옵니다.그대 항상 내가 있답니다.그렇게 그대의 뒷모습 바라보기에 외로워 말아요.언제나 당신을 사랑합니다.▶클릭하면 세이프타임즈 후원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임인년은 검은 호랑이 해다.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호랑이의 용맹함을 신비스럽게 여겼으며 그림을 그려 역병이나 액운을 쫓는 방법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그래서 호랑이는 예로부터 액운을 쫓는 신성함의 상징이요, 건국신화에도 등장하고 1988 서울올림픽 마스코트로 쓰일 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이미지의 동물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우리의 일상을 집어삼킨 지도 2년이 넘어간다. 지난해만 해도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기대하기도 했었다.그러나 올해도 기약없는 미증유의 시간을 감내해야하는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2022년 호랑이해를 맞아 '인검(寅劒)'을 1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선정해 상설전시장 '과학문화실'에서 소개한다고 3일 밝혔다.호랑이를 경쾌하게 해석한 그림을 담은 달력을 제작해 국립고궁박물관 홈페이지에 올렸다.인검은 호랑이를 뜻하는 '인(寅)'자가 들어가는 때에 제작한 의례용 칼이다. 인은 양기를 뜻함과 동시에 의(義)를 상징해 나쁜 기운을 막고, 임금과 신하의 도리를 나타낸다.때문에 인검은 왕실에서만 만들었던 칼로 사인검과 삼인검,
장백순 작가가 청주시립미술관이 지역 중진작가의 다층적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로컬 프로젝트 2021'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로컬 프로젝트는 지역 미술계에서 꾸준히 독자적인 작업세계를 구축해 온 중진 작가의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마지막인 세 번째 전시는 장백순 작가의 '空(공)' 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민병길(사진), 박진명(회화)에 장 작가가 마지막 바통을 이어 받았다.청주 오창이 고향인 장백순 작가(56)는 홍익대 조소과와 한남대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하시는 일마다 행운이 가득하고 모든 가정에 만복이 깃들길 기원합니다.지난해도 코로나19의 그림자는 길고 어두웠습니다. 코로나19는 번번이 우리의 희망의 길목을 막아섰고 지금도 여전히 민생을 위협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부산시민들께서는 위기 때마다 힘을 모아주셨습니다. 숱한 어려움을 헤쳐온 위대한 시민의 힘으로 2022년을 코로나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해 '그린 스마트 도시 부산'을 향한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치밀한 전략으로 2030 세계박람회
대전시는 2022년에 태어나는 모든 아기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꾸러미를 선물하는 '우리대전 북스타트' 사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북스타트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아기에게 책꾸러미를 선물하고 책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책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독서운동이다.아기와 부모의 친화력을 돕는 사회적 육아지원 운동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장려하는 사업이다.태어나면서부터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아기들에게 평등한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가
아쉽지만 안녕하늘을 올려다보다마른 가지 끝에 시선이 걸리는 계절정겨운 감나무 가지엔이제 새들을 위한 감들만이 덩그러니 장식을 한다.마른 가지 끝이 외롭지 않은 이유는 내일을 기약하는 온기가 남아있기 때문일 터때를 기다리는 애처로운 가지 끝의 약속을 기다리며 아쉽지만 지금은 안녕온기가 바람을 타고 스미는 계절이 되면가지 끝에 따뜻한 사랑이 피어오를 것이다.■ 홍수자 문화팀 전문위원 = 국민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 석사과정을 하고 있다. 행복을 심어주는 음악강사와 글쓰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클릭하면 세이
대전시는 13일 도심 철도로 인한 도시생활권 단절과 소음, 진동 등을 극복하기 위한 '대전도심 구간 경부·호남선 지하화 등 개발방안 연구 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용역은 지난 100년간 도심을 단절해 왔던 경부(13㎞)·호남선(11㎞) 등을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방안과 상부공간 활용계획, 역세권 개발과 연계 활용 방안 등 종합적인 계획으로 도시경쟁력 확보와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 수립 용역이다.안정화 한국교통연구원 사업총괄 책임연구원이 과업의 목표와 방향 등을 발표했다. 전재현 트램도시광
소방청은 겨울철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와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난방용품 안전지침서' 4만5200부를 제작해 전국에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매뉴얼은 난방용품의 올바른 사용과 관리방법, 화재 사례와 각종 위험요인이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함께 설명돼 있다. 화재시 대피요령과 소화기, 옥내소화전 사용법 등 유용한 소방안전 정보도 수록돼 있다.전국 소방본부와 소방서에서는 사회약자와 화재취약대상을 방문해 매뉴얼 내용을 직접 설명하고, 파일(PDF)을 홈페이지에 게재해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녕 해님아능선 위로 따뜻한 기운이 피어오르면너는 나에게로 온다.한참을 내 님 기다리듯 너를 기다리노라면뜸을 들이듯 속살을 드러낸다.한 번에 오면 달아날까 봐빠르게 오면 놀라 소스라칠까 봐이쁘디 이쁜 맘으로곱디고운 모습으로오늘을 살아갈 우리에게꽃길을 드리우는 너와 함께라서 행복하다.■ 홍수자 문화팀 전문위원 = 국민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 석사과정을 하고 있다. 행복을 심어주는 음악강사와 글쓰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클릭하면 세이프타임즈 후원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당장 여길 떠나버리겠어!"자신과의 말싸움 끝에 고흐가 귀까지 자르며 난동을 부리자 고갱은 그나마 애써 유지해오던 인내심이 바닥을 치는 걸 느꼈다. 사나운 짐승처럼 울부짖는 고흐를 더 이상 봐주다간 자신도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오만정이 다 떨어졌다. 지긋지긋한 이 노란집(아를에 있는 고흐의 화실)을 탈출할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다.고갱은 허겁지겁 짐을 싸서 파리로 향했다. 고흐의 동생 테오가 파리에서 잘나가는 아트디렉터가 아니었다면 고갱은 절대로 '아를에 있는 형에게 가달라'는 테오의 부탁을 거절했을 것이다. 고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