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중소기업계에서 청구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을 전원재판부로 넘겼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중처법 헌법소원 심판 사건을 전원재판부로 회부했고 이에 따라 중처법 위헌 여부에 대한 헌재 심리가 본격화될 예정이다.헌법소원 심판 사건이 접수되면 3인의 지정재판부는 9인의 재판관 전원이 사건을 심리할지 사전 심사한다.이후 심판 청구가 적법하다는 전원 일치 판단으로 각하 결정을 하지 않으면 사건은 전원재판부로 회부된다.전원재판부로 사건이 넘어간 만큼 헌재는 중처법이 명확성, 과잉 금지, 비례의 원칙 등에 어긋남이
금융위원회가 은행 연계 증권계좌 불법 개설 사고를 일으킨 대구은행에 중징계를 내렸다.금융위는 정례회의를 통해 대구은행과 소속 직원이 금융실명법·은행법·금융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한 사안에 대해 대구은행의 은행 예금 연계 증권계좌 개설 업무 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대구은행에는 추가로 과태료 20억원 처분을 내렸고 관련 직원 177명에게는 위반 행위 건수와 관여 정도에 따라 최대 감봉 3개월을 부과하는 조치도 최종 의결했다.지난해 8월 대구은행 영업점 56곳의 직원 111명이 고객 동의 없이 1657개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우아한청년들이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부산지역을 방문해 배달·안전교육을 진행하고 라이더의 배달수단을 점검한다.18일 우아한청년들은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이륜차 안전교육과 오토바이를 무상으로 점검하는 찾아가는 라이더 배달·안전교육과 배달수단 케어를 진행했다.올해로 3년째인 찾아가는 케어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배민라이더스쿨에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 라이더들을 위해 우아한청년들이 직접 찾아가는 라이더 안전캠페인이다.20년 이상 이륜차 안전교육 경력을 갖춘 배민라이더스쿨 전문강사진이 직접 해당 지역을 방문해 체계
KAIST 화학과 김우연 교수 연구팀이 단백질-분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고려해 타겟 단백질에 적합한 약물 설계 생성형 AI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기존의 약물 설계 생성형 AI는 특정 단백질의 이미 알려진 활성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하기에 신규성이 중요한 신약 개발 분야에서 치명적인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연구팀은 이런 데이터 의존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단백질 구조 정보만으로 분자를 설계하는 기술 개발에 주목했다.타겟 단백질의 약물 결합 부위에 대한 3차원 구조 정보를 해당 결합 부위에 꼭 맞는 분자를 주조하듯 설계하는 것이다.기존
저축은행들의 자산건전성 문제로 인해 신용등급이 연달아 강등되며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5일 나이스신용평가사에서 부정적(BBB-) 신용등급을 받았다.기존 신용등급 BBB(부정적)에서 하향조정된 것이다. 고금리로 자본 조달비용이 늘고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점, 경기 회복이 지연돼 자산건전성이 악화된 점이 강등 이유다.신용등급 등락의 문제는 등급이 BBB 아래인 투기등급으로 더 떨어질 때다. 투기등급이 되면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반납해야 한다. 퇴직연금은 저축은행 정기예금의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좁혀지지 않을 전망이다.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이 결렬되고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17일 노동조합이 단체행동을 진행했다.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이날 경기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 앞에서 2000명(노조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노조집회를 열었다.노조는 애초 DSR 1층 로비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안전 등의 문제로 사측이 진입을 막으면서 사옥 앞에서 진행됐다.사측이 지난 주말 로비에 화단을 조성하고 이날 오전 진입을 막은 행위를 두고 집회를
대한민국의정회 창립준비위원회가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진행했다.의정회는 ESG 가치를 실천하는 데 뜻을 모았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ve)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 경영에선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요소로 꼽힌다.이날 창립대회에는 유경현 헌정회 원로회의 의장(전 헌정회 회장), 김홍걸·서영교·윤건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최봉구·조재환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의정회는 전국 지방의원 출신과 환경감시운동 시민단체들이 모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에서 휴대폰 제조를 맡았던 21살 노동자가 백혈병에 걸려 산업재해를 신청했다.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등 48개 단체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원청업체 삼성이 백혈병에 걸린 노동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해당 노동자는 특성화고 3학년이었던 2021년 10월 경북 구미의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 케이엠텍에서 일을 시작했다. 2022년 1월부터 영진전문대의 고숙련 일·학습병행제도를 통해 일을 이어갔다.반올림에 따르면 노동자는 납땜이 된 휴대폰 기판 위에 플라스틱 부품을 수작업으로 하루 20
■ 충북 영동군 ◇5급 승진 내정 ▲기획감사과 장철진 ▲과수축산과 김재현 ▲환경과 한상진 ▲상수도사업소 권영덕 ▲영동읍 배두식 ■ 도브투래빗 ▲전무 최상운■ NH투자증권 ◇상무 신규선임 ▲경영전략본부장 박선학 ◇상무 전보 ▲OCIO솔루션본부장 강민훈
■ 박병헌 스카이데일리 디지털뉴스국장 모친상 ▲송정주씨 별세, 박병헌(스카이데일리 디지털뉴스국장·전 세계일보 체육부장)·박병수(유스라인 대표)씨 모친상, 심재홍(건축업)씨 장모상 =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천주교회 장례식장, 발인 19일 오후 1시. ☎ 02-553-0820■ 박긍식 전 과학기술처 장관 별세 ▲박긍식(전 과학기술처 장관·향년 90)씨 별세, 김원희(전 숙명여고 동창회장)씨 남편상, 박기호(서울대 의대 안과교수)·박소현(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박소희(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씨 부친상, 최동규(한림대강남성심병원 안
금요일인 1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19∼28도로 예보됐다.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나 부산·울산·경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서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LG생활건강이 최근 리뉴얼한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 4.0의 핵심 성분인 NAD+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LG생활건강 브랜드 더후는 4세대 비첩 자생 에센스 글로벌 출시 행사를 겸한 비첩 NAD+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이는 차세대 항노화 성분 NAD+로 만든 NAD Power24을 함유한 4세대 비첩 자생 에센스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하는 자리로, NAD+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콘퍼런스 형식으로 진행됐다.참석자들은 특히 NAD+의 피부 투과력과 전달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네이버의 물류 솔루션인 네이버도착보장이 당일배송과 일요배송을 시작한다.네이버는 당일 오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오늘 도착을 보장하는 당일배송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당일배송이 가능한 상품은 물류 데이터와 창고관리시스템(WMS) 등이 연동된 네이버도착보장 상품으로 전체 도착보장 상품의 50%에 해당된다.현재 당일배송 서비스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권역을 확대할 계획이다.네이버도착보장의 당일배송은 구매자들이 우선적으로 빠르게 배송을 받고자 하는 수요가 높은 일상 소비재(Fast Movin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돼 지난 27일부터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도 법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법 시행 이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에 안간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에서 담합한 KH그룹이 수백억원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021년 알펜시아 자산매각 공개 입찰에서 담합한 KH그룹 소속 6개사에 과징금 510억400만원을 부과한다고 17일 밝혔다. 담합을 주도한 KH필룩스·KH건설·KH강원개발·KH농어촌산업 4곳과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알펜시아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강원도가 1조6377억원을 투입한 복합관광 리조트다.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는 2020년 3월 공개경쟁 입찰을 통한 매각을 결정했지만 4차례 유찰됐고 수의계약도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한국방송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제45회 근로자가요제 본선 경연이 18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다.근로자가요제는 일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근로자들의 축제의 장으로 올해로 45주년을 맞이했다.이번 가요제는 참가 열기도 매우 뜨겁다. 무려 1673팀(1845명)이 참가했다. 152대1의 치열한 예선전 경쟁을 뚫은 11팀이 최종 본선 무대에서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높은 경쟁을 뚫고 올라온 실력파 참가자들의 참가 사연도 다양하다.퇴임을 1년 앞두고 용기를 내 도전하게 됐다는 최고령(
서울 강북구가 올해도 '안심귀가 스카우트' 사업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안심귀가스카우트란 2인 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 대원들이 늦은 밤 귀가 시 집 앞까지 동행해 주는 서비스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신청은 사전예약제로 당일 예약만 가능하다. 휴대폰에서 '서울시 안심이' 앱을 내려받아 예약하면 된다.앱 사용이 어려운 경우 구청 종합상황실로 전화해 신청이 가능하며 상황에 따라 현장에서 근무 중인 스카우트 대원에게 바로 신청할 수도 있다.안심이 앱과 유선 신청 시 스카우트의 이동 시간을 고려해 거점 도착 30분 전까지 예약을 권장한
언제인지 기억은 나지 않는 과거 어느 날, 둘째 딸이 가상현실을 소재로 한 일본 만화영화를 보고 나서는 불쑥 이렇게 물어왔다. "아빠, 나도 저런 게임 하고 싶어"라고.안경 하나만 쓰면 가상현실 세계에 접속해 마치 현실처럼 보고 느끼며 게임을 하는 모습이 상당한 호기심을 자극한 듯 했다.사실 어른인 나도 그런 게임을 해보고 싶은 것은 같았다. 그런 게임이 아직 없다는 것이 문제일 뿐.그래서 이렇게 답해줄 수 밖에 없었다. "조금만 있으면 그런 게임이 나올 거야. 그때 실컷 하자"시간이 지나 2018년이 되자 가상현실 게임을 소재로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4개사의 23개 차종 1만1159대에 자발적 시정조치를 한다고 18일 밝혔다.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현대자동차 △싼타페 등 2개 차종 6468대는 2열 시트 제조 불량 △G80 등 4개 차종 572대는 앞바퀴 어퍼암 고정볼트 제조 불량 등으로 오는 19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또 △그랜저 등 2개 차종 769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1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벤츠 △S 500 4MATIC 등 11개 차종
충북도는 17일 충북테크노파크 컨퍼런스룸에서 지역 투자협약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는 투자협약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는 김명규 경제부지사의 주재로 네오텍,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등 8개 기업과 관계 공무원 등 40여 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인력수급의 어려움과 R&D 연구 인력 부족 문제를 토로했으며 유틸리티 개선 및 지원정책 등을 건의했다.김명규 경제부지사는 "기업인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같이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속적으로 현장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기업이 원하는 사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