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예지 의원(국민의힘)이 2일 범죄전력자 취업제한 대상기관에 교통약자를 위해 설치된 이동지원센터를 추가하는 내용의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현행 장애인복지법에 따르면 법원은 장애인학대관련 범죄 등으로 형을 선고하는 경우에는 취업제한기간동안 장애인복지시설, 활동지원기관 등에 취업제한 명령을 선고하고 있다.이러한 취업제한대상 기관에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 콜택시 등을 운영하는 이동지원센터가 포함돼있지 않아 장애인학대 범죄와 성범죄 등으로 실형을 받은 자가 이동지원센터에 취업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가 폭염 때 고용노동부 가이드에 따른 시간당 10분의 휴식을 요구하며 1일 파업했다.2021년 6월 노조를 만든 후 첫 파업이다.지회는 파업을 알리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짧게나마 자주 쉬며 열기와 고된 노동으로 뜨거워진 몸을 식힐 수 있다면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전했다.노조는 회사가 휴게 시간의 기준이 되는 체감 온도 측정을 자의적으로 하고 있어 그에 따라 정부 가이드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노조 관계자는 "파업 당일 오전 10시 기준 쿠팡 인천4물류센터 4층
"택배없는 날, 쿠팡 노동자들엔 죽음의 날"전국택배노동조합이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에 '택배없는 날' 참여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택배없는 날은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를 막기 위한 휴가로 2020년부터 매년 8월 15일쯤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다음달 14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CJ대한통운, 롯데, 한진, 로젠, 우체국 등 택배사들이 택배없는 날을 시행하고 있는 데 반해 쿠팡CLS는 동참을 회피하고 있어 해당 휴가의 의미 자체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택배노동자 과로사대책위원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일했던 노동자가 백혈병에 걸려 사망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산업재해를 인정했다. 근로복지공단은 고 신정범씨 유족이 낸 요양불승인 처분 취소 소송에서 패소하자 불복해 항소했다.신모씨는 업무로 인해 질병이 발생했다며 요양급여를 신청했지만 공단은 산재가 아니라며 지급을 거절했다.26일 서울행정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신씨는 2014년 7월 삼성전자에 입사, 경기 화성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공정 엔지니어로 일했다. 반도체 설비 유지와 보수를 맡았고 신규라인이 증설될 때는 공장 하부 공간인 서브팹(Sub-FAB)에 드나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조합원을 사실상 해고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택배노조가 25일 서울 강남구 쿠팡CLS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의 부당해고를 규탄하며 농성에 돌입했다.노조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3일 송정현 쿠팡택배 경기 일산지회장과 부지회장 2명을 출입제한조치를 했다. 이들 3명이 일산 캠프에서 선전물 배포 등 노조 홍보활동을 했다는 이유였다. 출입이 제한되면 택배 물건을 받을 수 없어 배송을 할 수 없다. 사실상 해고조치다.노조는 쿠팡이 정당한 노조활동을 벌인 노조 간부를 해고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업 심사를 받지 않고 삼성 계열사에 취업한 혐의로 과태료를 부과받았다.노동부는 이 장관이 경기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를 부과받았다고 24일 밝혔다.이 장관의 공직자윤리법 위반 사실은 지난해 5월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났다.이 장관은 2020년 4월 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에서 퇴임한 후 같은 해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에서 자문위원으로, 삼성글로벌리서치에서 고문으로 일했지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취업 승인신청을 하지 않았다.이 장관이 세 계열사로부터 받은 돈은 모두
HD현대 계열사 현대중공업이 외국인노동자들의 여권을 압수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나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외국인노동자 여권 압수는 인신매매 식별지표 가운데 하나이자 출입국관리법 위반이다.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 21일 "이주노동자 이탈 방지 목적으로 이뤄지는 대표적인 인권침해 수법이 여권과 신분증 압류"라며 "이 같은 위법행위가 현대중공업 안에서도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25일 노조 등에 따르면 여권을 압수하고 있던 현대중공업 외국인지원센터는 노조의 문제 제기 이후 뒤늦게 노동자들에게 여권을 돌려줬다.여권
"포스코에서 장기간 근무한 노동자가 폐암으로 산업재해 신청 1년 9개월 만에 승인을 받았고, 끝내 숨졌지만 포스코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전국금속노조 포항지부·광주전남지부·포스코사내하청지회는 24일 포스코 본사 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노조와 유족은 고인의 장례를 무기한 연기하고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김태학(56)씨는 1990년 3월 포스코 입사해 32년 동안 포스코 포항제철소 선재공장에서 기계들을 용접, 연마하는 작업부터 베어링 정비·세척, 룰 재가공 등의 업무를 맡았다.이 과
승강기 제조사 오티스엘리베이터 한국법인에서 육아휴직을 한 남성 직원이 불이익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오티스엘리베이터 직원 A씨는 지난해 7월 육아휴직을 신청했다.이후 A씨는 복직 예정일 한 달 반을 남겨두고 회사와 일정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임금에 불이익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오티스는 전년도 개인 업무평가를 근거로 매년 4월 임금을 결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휴직 전 A씨가 근무했던 부서의 동료들은 2021년 평가를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3.5% 오른 임금을 받았다. 하지만 A씨 임금은 1.5% 인상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용혜인 의원(기본소득당·비례)은 "2024년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2.5% 인상한 것은 취저임금법 위반"이라고 19일 밝혔다.용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률 2.5%는 코로나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2021년 1.5% 인상을 제외하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2013년부터 10년 동안의 연평균 인상률 7%에 비춰서도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용 의원은 물가 인상이 임금 인상을 앞지르기 때문에 이번 2.5% 인상은 사실상 임금 삭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실제 체감하는 물가 인상에 훨씬 못 미치는 산정 방식으로 계산한
내년 최저임금이 시급 9860원, 월급 206만740원(209시간 기준)으로 결정됐다.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5차에 걸친 전원회의 끝에 이같이 의결했다.최임위는 노사가 제시한 최종 인상안인 1만원과 9860원을 놓고 투표에 부쳐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9860원이 17표, 노동자위원들이 제시한 1만원이 8표, 기권이 1표 나왔다고 밝혔다.최임위는 노동자위원 8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등 26명으로 이뤄졌으며 이날 투표 결과는 공익위원 대부분이 사용자위원들의 손을 들어준 결과로 보인다.이번 인상안은 올해
삼성중공업 설립 50년 만에 처음으로 현장직으로 이뤄진 노조가 출범한다.삼성중공업 노동조합은 13일 경남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당한 노동자로 살아갈 것을 선언하며 노조의 깃발을 세웠다"며 본격적인 노조 활동을 예고했다.그간 삼성중공업에는 노동조합이 아닌 노동자협의회가 노동자의 이익을 대변했다. 다만 노동자협의회는 법상 노동조합이 아니어서 노동3권을 보장받지 못한다.노조는 그동안 삼성중공업 노동자들이 임금 삭감과 각종 불이익을 당하고 산재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했다면서 장마철이 되면 무급 퇴근과 셧다운을 남발해 월급이 반
지난 6월 롯데케미칼이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자회사 전환이라는 계획을 꺼내놓자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이는 불법파견 은폐를 위한 전형적인 대기업의 꼼수에 불가하다고 주장했다.10일 민주노총 전국화학식품노조 광주전남지부 롯데첨단소재사내하청지회는 여수시청 앞에서 롯데케미칼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현재 롯데케미칼과 사내하청 노동자 400명의 불법파견 여부를 묻는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이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 최종 판결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사내하청 노동자들이 법원에 제출한 증거자료는 원청사의 직접지시, 지휘
육아휴직을 신청한 뒤 퇴직 통보를 받은 메리츠 자산운용 직원이 회사를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9일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 자산운용 펀드 매니저 박모 씨는 육아휴직을 신청하자 회사가 자신을 부당하게 해고했다고 주장하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박씨가 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부당해고 관련 소송가액은 모두 10억원가량이다. 국내에서 육아휴직을 이유로 제기된 해고 관련 소송 가운데 국내 최고 액수인 것으로 알려졌다.2018년 메리츠 자산운용 마케팅 팀에 입사한 박씨는 펀드 매니저 업무를 추가로 맡아 일하다 지난해 12월 육아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집행부 선거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노조 간부를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확인됐다.김 위원장은 상대 후보의 측근이 자신을 떨어뜨릴 목적으로 선거 후원 계좌를 몰래 들여다봤다고 주장했다.경찰은 김동명 위원장이 제28대 한국노총 집행부 선거를 앞둔 지난 1월 4일 한국노총 산하 전국우정노동조합 간부 정씨를 상대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김 위원장이 제기한 혐의는 금융실명거래와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김 위원장은 정씨가 "김동명 후원금 들어온 거 가져와 봐, 이동호
2019년과 2020년 하도급 노동자의 잇따른 사망사고로 법원이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에게 벌금과 집행유예를 선고한 가운데 지역 노동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7일 울산지방법원 형사3단독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사업부 대표와 하청업체 대표 이사 등은 업무상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징역 6∼10개월에 집행유예 1∼2년을 받았다.HD현대중공업 법인에는 벌금 5000만원, 하도급 업체 법인에 벌금 700만원씩, 원·하청 안전 담당 임원과 직원들에겐 벌금 300만∼700만원씩이 선고됐다.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A씨에겐 산업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학영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군포)이 노동자의 평균임금 산정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현행 근로기준법은 평균임금을 '이를 산정해야 할 사유가 발생한 날 이전 3개월 동안에 그 노동자에게 지급된 임금의 총액을 그 기간의 총일수로 나눈 금액을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다.하지만 임금 체불 등 미지급된 임금이 평균임금의 산정에서 제외돼 법정 분쟁이 발생하는 등, 평균임금 산정 기준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이에 이 의원은 평균임금의 산정 기준이 되는 임금의 범위에 지급돼
Allegations have been raised that doctors at Hanyang University Hospital systematically bullied nurses.While nurses are protesting against doctors' power abuse, there are suspicions of persuasion and pressure from high-ranking officials at the university headquarter, hospital, and the Hanyang Founda
여성친화적 기업으로 홍보했던 아디다스 코리아가 암 투병 후 육아휴직을 신청한 장기근무 직원에게 퇴직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3일 아디다스 코리아 노동조합에 따르면 회사 내 이같은 사례가 3년 동안 최소 4건 이상이다.직원 A씨는 21년 전 아디다스 코리아에 입사해 2020년 6월 유방암으로 1년 동안 병가를 냈다. 이후 A씨가 육아휴직을 신청하자 회사는 퇴직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아디다스 인사팀 부장이 A씨의 퇴직을 설득하려 A씨 자택을 방문하려 하자 A씨는 거절했다. 그후 A씨는 회사로부터 위로금에 대한 퇴직 옵션 내용이
우영욱 LG화학엘지에너지솔루션지회 청주지회장이 고공농성에 들어 갔다.우 회장은 3일 오전 5시 LG화학 청주공장 양극재 생산건물 옥상에 올라가 2015년 임단협 합의사항 이행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우영욱 지회장은 이날 세이프타임즈에 보도자료를 보내 "2014년 어느 날 사측은 2조 2교대라는 교대조 방식에 사회적 비판이 일자 3조 3교대로 교대조 개편을 했는데 1개조가 추가로 생기는 교대조 개편이라 당연히 1개조의 인원을 추가로 운영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그러나 "사측이 취한 방식은 꼼수의 꼼수를 거듭하여 1개조 인원보다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