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임직원들이 내부 규정을 위반한 주식거래를 하다 금융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에 대한 종합검사 결과 전·현직 임직원 39명에게 6290만원 과태료 처분을 의결했다.사유는 임직원의 금융투자상품 매매 제한 위반과 분쟁처리 절차 마련 의무 위반이다. 금융당국이 한국거래소에 과태료를 부과한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금융기관 종사자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상장 주식을 구매할 때 소속 기관에 신고한 계좌만을 이용해야 한다. 매매 내역도 분기별로 보고해야 한다.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직원들은
금융감독원이 상장 주식에 대한 보호예수기간을 지키지 않은 미래에셋증권에 과태료를 부과했다.9일 금감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5일 불건전 인수행위 금지 위반으로 30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임직원 1명은 퇴직자 위법·부당사항(주의 상당) 처분을 받았다.미래에셋증권과 같은 투자매매업자는 주식 등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의 기업공개 주관업무를 수행한 경우 취득한 주식 등을 상장 30일 후부터 처분할 수 있다.하지만 미래에셋증권은 A사의 기업공개 주관업무를 수행하며 2018년 12월 4일 청약 미달로 실권된 주식 37만1250
KB·신한투자·NH투자·대신증권이 라임·옵티머스 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금융감독원은 9일 KB·신한투자·NH투자·대신증권의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혐의에 대해 기관경고와 5000만원의 과태료 부과, 임직원 직무정지·감봉 등 제재조치를 했다고 공시했다.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총수익스와프(TRS) 거래와 금융투자상품 출시·판매에 대한 내부통제 기준을 적정하게 마련하지 않은 점이 적발됐다.KB증권은 WM상품전략위원회 운영 규정에 적정한 리스크 업무 절차를 마련하지 않았다.TRS 거래 관련 내부통
고물가·고금리가 계속되면서 신용카드 연체액이 급증하고 있다.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비씨 등 국내 8개 카드사의 지난해 3분기 기준 1개월 이상 신용카드 연체액은 2조516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절반 넘게 폭증한 규모로 8개 카드사 체제가 자리잡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2조원을 넘었다.주요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 5378억원 △KB국민카드 3220억원 △롯데카드 3056억원 △삼성카드 2816억원 △우리카드 2219억원 △하나카드 2063억원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등의 거래 조건을 담합한 혐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이들 담합 행위에 대한 심사보고서(검찰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공정위는 앞서 지난해 2월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권 경쟁 촉진 마련"을 지시한 뒤 KB국민·신한·하나·우리·IBK기업·NH농협 등 6대 은행에 대한 현장조사 벌여 대출 업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어 지난해 6월 4대 시중은행에 대한 추가 현장조사를 진행했다.심사보고서엔 4대 시중은행이 개인과 기업을 상
NH투자증권이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정기조사지만 조사 기간이 긴 것으로 알려져 증권가 전반이 긴장하는 분위기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 파견 직원을 보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이번 조사는 지난달 시작돼 오는 4월까지 이뤄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견된 국세청 직원은 10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세무조사 결과 막대한 과징금이 부과된다면 국세심판청구 등 행정소송까지 진행이 불가피하기에 NH증권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국세청 관계자는 "법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의 아들 박준범씨가 미래에셋컨설팅 2대 주주에 오르며 미래에셋 그룹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박현주 회장은 이전부터 "2세 경영은 없다"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조해왔지만 박 회장 자녀들이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미래에셋컨설팅 지분을 소유한 채 계열사나 관련 업계에 종사하고 있어 향후 경영 승계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5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박현주 회장의 여동생 박정선씨는 미래에셋컨설팅 보통주 2만5884주(3.33%)를 조카 박준범씨에게 증여했다.박준범씨는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이 4일 대전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를 방문해 겨울철 화재 예방과 안전보건관리 실태를 점검했다.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는 우편물과 차량이 수시로 드나들고 작업 공간이 넓은 특성상 겨울철 난방효율이 떨어진다.이에 난방설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보온용품을 확대 지급하는 등 한랭질환 예방에 힘쓰고 있다.조해근 본부장은 "겨울철 추위 속에서도 대국민 우정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직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치과의사로부터 발치를 진단받고 치료받아야 보험금을 지급을 권고할 수 있다고 국민에게 경고했다.금융감독원은 질병·상해보험 등 제3보험 관련 유의사항 자료를 내고 보험을 먼저 가입한 뒤에 충치, 치주질환으로 보철치료·보존치료를 진단받고 치료받아야 보험금이 지급된다고 3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치아를 스스로 발치한 뒤 치과를 방문해 임플란트 치료를 받으면 보철 치료비를 보상받지 못할 수 있다. 치아보험의 보철 치료비 보험금을 받기 위해선 치과의사의 영구치 발치를 진단받고 보철 치료를 받아야 한다.또한 기존 크라운, 브리지,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공식화했다.윤 대통령은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축사에서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없애 국민의 자산 축적을 지원하겠다고 2일 밝혔다.금투세는 금융투자로 주식 5000만원(기타 25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가 소득의 20%(3억원 초과시 25%)를 납부하는 세금이다.정부는 올해안에 금투세 폐지와 증권거래세·주식양도소득세 개정을 담은 세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가 금투세 폐지에 나선 데는 해외 증시에 비해 국내 증시가 저평가되는 상황(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사랑하는 하나 가족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하나 가족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코로나 이전으로 세상이 급격히 회귀하고 있음에도, 기후변화, 저출산, 고령화, 국제질서 재편 등 구조적 변화와 더불어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는 마치 뉴노멀이 된 마냥 많은 이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갔습니다. 연초부터 주주환원을 필두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상반된 요구들이 있었으며, 이에 금융을 향한 부정적인 인식이 점차 높아졌습니다.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잃어버린 미국 내 자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2일 오전 새해 첫 일정으로 2024년 새마을금고중앙회 시무식에 참석해 임직원들에게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김 회장은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이겨내는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자세로 희망찬 새마을금고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묵묵히 달려가겠다는 뜻을 전했다.김 회장은 이를 위해 △예금보호 강화를 통해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디지털플랫폼 확충 등 회원 편익을 증진을 통한 신뢰 강화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의 신인도를 높이고 금고 건전육성과 열린경영을 통한 경쟁력 제고 △책임경영 강화와 위기 대응을 위한 리스
금융투자업계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금융투자협회 가족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소망하시는 일 다 이루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지난해는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에 있어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상반기만 해도 미 연준의 피벗 기대감, 중국 리오프닝 등 대외환경의 우호적 변화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미국 통화 긴축 기조 지속 발표,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에 따른 세계 지정학적 위기 고조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습니다.불확실성이 크고 어려운 환경에
우체국 금융서비스 접속이 또 지연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2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우체국 금융 인터넷뱅킹과 우체국페이 등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가 18시간 만에 복구됐다.금융 서비스 접속이 지연돼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으로 우체국 금융 업무를 보려던 이용자들은 근처 자동화기기(ATM)를 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이번 사태는 지난해 5월 우본이 차세대 금융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벌써 여섯 번째로 발생한 접속 불량 사태다.지난해 5월 8일 차세대 금융시스템 개시 당일에는 앱 설치 폭증으로 31시간 동안 간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위해 금융기관의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는 등 건전성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시장 불안정·민생 위기 는 선제적·즉각적으로, 구조적 이슈는 체계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금리가 하락해도 경기회복이 대기업 수출 위주로 진행돼 내수에 의존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이익은 답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이에 금융당국은 ▲은행권 이자환급 ▲저금리 대환보증 ▲비은행 이차보전 ▲새출발기금 대상 확대 등 4종 지원 패키지로 취약계층
존경하는 손해보험업계·협회 임직원 여러분.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행운과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뜻하시는 모든 일에 좋은 결과가 따르기를 기원합니다.그동안 우리 손해보험산업은 지속된 글로벌 경기불안과 소비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왔지만, 주요국의 통화긴축 장기화, 세계경제의 블록화,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대내외 여건은 어느 때보다 불안정한 상황입니다.우리 앞에 놓인 불확실성과 위기를 넘어 손해보험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본질에 집중해야 합니다.올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초청연수를 진행했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MG새마을금고 인재개발원에서 피지 새마을금고 전국 확산을 위한 연수를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연수는 행정안전부 ODA 사업의 일환으로 피지 정부 부처 2곳 공무원과 마을주민 등 10명이 참가했다.연수대상자들은 새마을금고의 운영방식과 저축·대출 등 금고운영 노하우를 전수 받고 견학에 참여했다.중앙회는 2016년부터 개발도상국에 새마을금고 금융포용 모델 전파를 위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미얀마, 우간다, 라오스 등 현지 주민주도로 58개
교보생명이 생명보험회사 가운데 보험금 지급에 걸리는 시간이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올해 상반기 기준 보험금 신속 지급 평균 기간은 0.23일이다.신속 지급 평균 기간은 사고 보험금 청구에서 지급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이다. 0.23일은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이 2시간 내외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생명보험회사 평균(0.9일)과 경쟁 회사의 신속 지급 평균 기간(최저 1.02일)보다 4~5배 빨라 업계 1위를 기록했다.교보생명은 보험금 추가 소요 지급 비율도 대형회사 중 가장 낮은 3.1
3000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한 BNK경남은행에서 이번엔 전 지점장의 불법 차명거래가 적발돼 제재를 받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 직원 불법 차명거래 등으로 경남은행에 대해 기관경고와 1억10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경남은행 전 지점장 A씨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장모 명의의 차명 계좌를 이용해 193회의 주식 매매 거래를 했다.A씨는 자신이 근무하던 지점에서 장모 명의의 입출금 계좌와 증권계좌를 무단으로 개설했다. A씨는 주민등록증 사본을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장모가 직접 계좌를
금융당국이 글로벌 투자은행인 BNP파리바, 홍콩상하이은행(HSBC)의 불법 공매도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2일 제2차 증선위 임시회의를 열고, 두 회사의 장기간 무차입 공매도 주문, 수탁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공매도 제한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265억2000만원을 부과하는 조치를 의결했다.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서 판 뒤 나중에 주식을 사서 갚는 투자기법이다. 국내에선 내년 6월 말까지 주식을 빌리지 않고 미리 파는 무차입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