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초등학교에서 한 남성이 초등학생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 1시간 만에 체포됐다.2일 오전 11시47분 서울 서초구 방배초등학교 교무실에서 한 남성이 이 학교 여학생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양모(25)씨로 밝혀진 이 남성은 학교측에 "기자를 불러달라"고 요구했다.인질극이 발생하자 학교측이 즉각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특공대와 기동타격대, 형사 등이 현장에 출동했다.경찰은 양씨와 2∼3m가량 떨어진 위치에서 대화를 나누며 물을 건네주는 등 사태 해결을 시도했다. 이어 빵과 우유를 건네준 뒤 양씨가
지난달 마지막 주는 전국이 미세먼지로 고통 받았다. 대기정체로 인해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서남풍으로 중국 미세먼지까지 날아와 사상 최악의 3월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했다.환경부가 발령하는 미세먼지 환경기준은 일본 기준(일평균 35㎍/㎥·연평균15㎍/㎥)이다. 세계보건기구 기준은 일평균 25㎍/㎥·연평균10㎍/㎥이다.시흥 갯골 생태공원을 방문한 시민 김훈씨(46)는 "언제부턴가 미세먼지가 쌓이면 수 일 정도 지속된다"며 "지구 온난화로 인한 제트기류 약화가 원인이라 들었는데 결국 인간이 만든 재앙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는 지하주차장 소화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주변 기둥을 색칠한다고 2일 밝혔다.관련법에 따르면 실내 주차장은 연면적 33㎡ 이상이면 소화기구 설치가 의무다. 주차장 각 부분으로부터 보행 거리 20m 이내에 소화기구를 설치한 뒤 이를 알려주는 표지를 보기 쉬운 곳에 붙여야 한다.구는 "현행 표지는 눈에 잘 띄지 않아 평소 관심이 없으면 소화기 위치를 알기 어렵다"며 "갑작스러운 화재 발생시 소화기를 찾느라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구는 이에 따라 구 소유 공공시설물 공영주차장과 문화센터를 대상으로 '재
서울 중구는 올해 양질의 일자리 2만5000개를 만들어 공급하는 2018 일자리창출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종합계획을 바탕으로 국·시비를 포함한 예산 273억원을 들여 △맞춤형 교육을 통한 장기적 일자리 2496개 △지속가능한 장기적인 일자리 2388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공공일자리 3607개 △노·사·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일자리 1만6485개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중구 관계자는 "지난해 목표보다 일자리를 1000개 늘렸다"면서 "공공일자리 폭은 다소 줄이는 대신 민간 일자리 창출을 도와
유기견 구조에 나섰다가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등의 합동분향소와 빈소가 마련된 충남 아산 온양장례식장에는 비통함 속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사고 발생 3일째인 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이 당직자들과 함께 조문을 마쳤다.휴일을 맞아 전국에서 찾아온 소방공무원들의 조문도 줄을 이었다. 이들은 꽃을 피우지도 못한 채 떠난 동료의 명복을 빌고,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유가족들과 슬픔을 같이 했다.이날 한 유가족은 입관식 중 슬픔을 억누르지 못하고 실신,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장례절차 등 유족과 원만히 합의를
장기간 학원 셔틀버스를 운행하던 기사가 폐렴에 걸렸다면 업무상 재해로 봐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7단독 이승원 판사는 박모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 불승인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 판사는 "업무 특성상 박씨는 자동차 매연 등의 외부 환경에 장기간 노출됐다"며 "또 셔틀버스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수강생을 접촉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폐렴은 폐에 세균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박씨가 셔틀버스를 운행하면서 폐렴의 원인균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경기 용인시는 29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용인소방서, 군부대, 용인시 자율방재단 등 16개 기관과 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민관군 협력체계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강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비상연락망을 정비하고 투입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사전에 파악해 피해발생시 신속한 응급복구 지원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각 기관·단체는 최근 여름철에 급작스럽게 발생해 대규모 피해를 초래하는 자연재난에 대해 민관군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 대처키로
30일 오후 5시 20분쯤 경남 김해시의 한 폐목재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불은 야적장에 쌓여 있던 폐목재 5000톤을 태우고 소방서추산 1000만원 상당 재산피해를 냈다.야적장에 근로자가 있었지만 신속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소방당국은 폐목재 더미 깊숙이 불이 붙어 목재를 옮기고 물을 뿌리는 과정을 반복하느라 진화작업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소방서 관계자는 "불은 31일 오전 7시 36분쯤 완전하게 진화됐다"며 "목재 화재의 특성상 잔 불씨가 남아 있는지 추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
30일 오전 10시 50분쯤 경기 포천시 창수면의 한 재활용공장에서 난 불이 16시간 만인 31일 오전 3시쯤 진화됐다.이 불로 철골조 패널로 된 건물 3동 1092㎡와 야적장에 쌓인 폐비닐과 폐섬유 등 50여톤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7986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장비 28대와 인력 41명, 헬기 3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해 12월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연쇄 사망한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담당 교수와 간호사 등 책임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주치의 조수진 교수와 박모 교수, 수간호사 A씨, 간호사 B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과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등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사망한 신생아들은 사망 전날 맞은 지질영양 주사제가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오염돼 있었던 탓에 패혈증으로 숨졌다.경찰은 B씨 등 간호사
인천시는 인접 지역인 경기 김포시 돼지농장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전체 돼지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인천시는 지난 26일 김포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국내 돼지에서는 처음 발생한 A형인 점을 고려해 A+0형 백신 4만7000마리분을 돼지 농가에 우선 공급해 긴급 접종을 마쳤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천의 돼지 농가는 43곳이며 사육 두수는 2만8601마리다. 시는 오는 4월과 10월 연 2회 실시하는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도 앞당겨 다음달 7일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다음달 말에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총기·화약 관련 사고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4월 한달간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불법무기류는 총기류, 분사기, 전자충격기, 도검, 화약류 등이며 허가받지 않고 제조·판매하거나 소지허가가 취소된 무기류가 신고 대상이다.자진신고 기간 내 신고할 경우 원칙적으로 형사·행정책임이 면제되며 본인이 소지를 희망(수렵용, 공사용 등)하는 경우 엄격한 확인절차를 거쳐 소지허가를 내 준다.본인이나 대리인이 가까운 경찰관서(경찰서·지구대·파출소)나 신고소가 설치된 군부대에 불법무기류를
광주시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추념 행사를 4월 한달간 추진한다.'잊지 않겠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소속 기관과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추념 행사를 하도록 했다. 사이버 추모관을 개설해 추념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주요 추념 행사는 사이버 추모관 운영, 계기 교육 추진, 세월호 4주기 청소년 추모 문화제, 광주 청소년 촛불 문화제 등이다.사이버 추모관에서는 추모 리본·댓글 달기, 계기 교육 관련 자료 공유, 추모 활동 결과 공유, 페이스북 등 사회적관계망(SNS) 릴레이 추모 등을
지난달 7일 충남 서산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형제 가스중독사 원인이 아파트 위층에서 떨어진 고드름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서산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 정밀감식한 결과 아파트 위층 외부 연통에 매달려 있던 고드름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초등생 형제가 자고 있던 아파트 보일러 연통에 부딪혀 그 충격으로 집 안에 있던 보일러 배기관이 분리돼 가스가 새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이후 밖으로 배출되지 못한 일산화탄소가 아이들이 자고 있던 방으로 스며들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과수 통보에 따라 서산경찰서는 이
경기도 고양시는 4월 한 달간 건설폐기물처리업체에 대해 일제점검을 한다고 30일 밝혔다.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폐기물 적정처리를 유도하고 환경오염행위를 방지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점검 대상은 건설폐기물 수집·운반업,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장 등 77곳이다.주요 점검사항은 △폐기물 적정 처리 여부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와 관리기준 준수 여부 △폐기물 보관시설 관리기준 준수 여부 △폐기물 수집·운반차량 관리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시 관계자는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발생하는 분진 저감 장치
30일 오전 9시 46분쯤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43번 국도에서 25톤 트럭이 개를 포획하기 위해 주차된 소방펌프 차량을 추돌했다.이 사고로 소방펌프 차량에 타고 있던 소방관 A(29·여)씨와 소방관 임용 예정 교육생 B(23·여)씨와 C(30·여)씨 등 모두 3명이 숨졌다. 트럭 운전자와 소방펌프 차량 운전자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이들은 "사람에게 위협이 되는 개를 잡아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 도착한 직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소방펌프 차량 뒷자리에 타고 있다가 25톤 트럭
30일 오전 3시 38분쯤 대구시 서구 한 섬유공장에 불이나 건물 등을 태우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소방당국은 소방차 47대와 소방관 15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2시간여만인 오전 5시 45분쯤 큰불을 잡았으며, 오전 7시 8분쯤 진화를 완료했다.이 불로 원단 창고 1채가 탔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원인,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소방대원님 늘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항상 힘내세요. 감기 조심하세요."지난 27일 오후 8시쯤 강원 원주소방서 앞에서 소방관을 응원하는 손글씨가 빼곡히 적인 종이상자가 발견됐다.상자 안에는 동전부터 만원권 지폐까지 모두 459만8150원이 들어있었다. 정성으로 모은 성금이 가득 든 종이상자는 2015년부터 따뜻한 새봄이 시작되는 이맘때면 어김없이 원주소방서에 나타났다.올해 4년째. 첫 번째 종이상자는 2015년 3월 13일 오후 9시쯤 풀빵 한봉지와 함께 배달됐다.당시 5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은 원주소방서 사무실을 찾아와 "
부산시는 혼자 계신 부모님을 위한 안부안심콜 서비스를 한다고 30일 밝혔다.안부안심콜 서비스는 부산에 홀로 생활하는 부모님(65세 이상)이 있는 자녀가 부모와 연락이 잘되지 않을 때 안심콜(☎ 1588-5998)로 안부확인을 신청하면 지역 활동가가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대신 확인해 주는 사업이다.안부안심콜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평일과 주말에 이용할 수 있다.서비스 신청 대상은 홀몸 노인과 다른 지역에 사는 자녀와 손자녀이며 직계비속 자녀 없을 때는 형제자매나 4촌 이내 방계혈족과 배우자 등도 신청할 수 있다.서
빠르면 7월부터 학교 등에서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할 때 사업자는 잔재물이 남지 않도록 청소를 해야 한다.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등의 일부 개정안을 오는 5월 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7∼8월부터 석면 해체·제거 사업자는 현장에 잔재물이 전혀 남지 않도록 청소 의무가 부과된다. 석면해체·제거 작업 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벌금이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 사업자 등록이 취소된다.석면 조사기관이 조사방법과 관련 규정을 위반했을 때에는 업무정지 기간을 1개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