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큰 폭의 요금 인상에 나서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실태 점검에 나섰다.방통위는 유튜브·넷플릭스 등 OTT의 요금인상과 관련해 사업자별 요금인상 내역·이용약관·이용자 고지 등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유튜브는 프리미엄 가격을 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3% 인상했다.넷플릭스는 월 5000원 추가 지불 시 가구 구성원이 아닌 추가 회원 등록이 가능한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시행하고 베이식 요금제 신규가입 중단으로 사실상 요금인상을 했다.디즈니플러스와 티빙도
학원 프랜차이즈 에듀플렉스를 운영하는 넥스큐브코퍼레이션이 예상매출액을 부풀려 가맹 계약을 맺은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스큐브가 프랜차이즈 가맹희망자들과 계약을 맺으면서 과장된 예상매출액 정보를 제공하는 등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2000만원을 부과했다고 21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넥스큐브는 2019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39명의 가맹희망자에게 예상매출액을 사실과 다르게 부풀려 예상매출액 산정서를 제공했다.현행 가맹사업법은 점포 예정지가 속한 지역에서
경복궁 담장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고 도주한 10대 연인이 19일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을 듣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서울 종로경찰서는 19일 오후 7시 8분쯤 경기도 수원시 주거지에서 임모군(17)을 체포했다고 밝혔다.연인 관계인 김모양(16)도 같은 날 7시 25분 인근 주거지에서 붙잡혔다.이들은 지난 16일 새벽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 담장 등 3곳에 스프레이로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의 도메인을 남기는 낙서를 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김양은 현장엔 있었지만 낙서 행위엔 가담하지
최근 논란이 된 카카오의 뉴스 검색 서비스 개편에 대해 논의하는 정책토론회가 2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토론회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고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광진을)을 포함한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5명과 인신협이 공동으로 주최했다.정책토론회는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김보라미 법률사무소 디케 변호사가 카카오 뉴스 검색 서비스 차별 이슈와 과제를 토론 주제로 발제했다.또한 임종수 세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김영은 전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전문위원, 김위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사태 관련 혐의로 수사를 받은 LH 직원 48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사장으로 재임하던 기간 3기 새도시 등 개발 예정지 땅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민철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의정부을)에 따르면 2021년 3월 구성된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 등이 LH에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 개시를 통보했던 48명 가운데 27명이 박 후보자 재임 시절(2016년 3월~2019년 4월)에 관련 땅을 샀다.27명 가운데 부패방지법 위반
쿠팡이 유엔(UN)의 제재를 받고 있던 이란과 '불법 비밀거래'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문가들은 유엔 제재하에 있는 국가나 기관에 물건 팔고 대금을 받는 것은 불법이라고 보고 있다.쿠팡의 사내 변호사로 한국에서 근무했던 필립 스미스는 지난 8일 "이같은 폭로에 따른 보복성 해고를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전이 본격화되고 스미스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국제 문제로 비화되는 파장이 예상된다.18일 미국 로우360(Law360) 분석과 세이프타임즈가 확보한 소장을 보면, 쿠팡 전직 사내 변호사 스미스는 "이란 정부와 한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는 밀리의서재, 윌라 등 5개 오디오북 구독서비스 사업자의 이용약관을 심사해 11개 유형의 불공정약관을 18일 시정했다.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오디오북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기능의 편리성 등 서비스 만족도는 높지만 환불, 가격 등 거래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다. 이에 공정위는 직권으로 오디오북 구독 서비스 분야를 선정해 5개 사업자의 이용약관을 검토해 불공정약관을 시정했다.주요 불공정약관으로 컨텐츠를 이용하지 않아도 환불을 제한하는 조항이 있었다. 소비자는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계약 내용에 관한 서면을 받은 날부터 7일
북한이 18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지난 7월 12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 18형 2차 시험 발사 이후 5개월 만이다.윤석열 대통령은 북쪽의 미사일 발사 직후 소집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남과 북의 잇따른 힘겨루기에 한반도 정세의 위기 지수가 한껏 높아지고 있다.합동참모본부는 18일 8시 24분쯤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고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국가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장혜영 의원(정의당·비례)이 18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농협대 재직기간에 받은 감사에서 8건이 적발돼 기관경고 등의 조치를 받았다고 지적했다.장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대는 최 후보자 재직기간 동안 받은 감사에서 8건이 적발돼 기관경고 등의 조치를 받았다.최 후보자는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2년 동안 농협대 총장으로 재직했다. 교육부 감사는 학교법인 농협 학원과 농협대에 대한 종합감사로, 지난해 5월에 시작해 9건이 지적됐으며 이 가운데 8건이 농협대에 대한 내용이다.감사결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지 하루 만에 경복궁 담벼락에 또 다른 낙서 자국이 발견됐다.18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17일 오후 10시 20분쯤 경복궁에 또 다른 낙서가 추가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새로운 낙서가 발견된 곳은 이미 낙서로 훼손돼 문화재청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 영추문 근처다.앞서 경찰은 16일 경복궁 영추문과 일대 담장에 스프레이 낙서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112 신고 접수 후 즉시 현장에 출동해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함과 동시에 가림막으로 낙서를 가리는 등 조치한 후, CCTV 분석을 통해
한신대(총장 강성영)가 최근 불거진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강제출국 논란과 관련해 15일 학교 홈페이지에 담화문을 발표하고 사과했다.강성영 총장 명의의 담화문에는 "최근 어학당 학생 출국 사건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이번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한신을 사랑하는 모든 분께 실망하고 마음 상하게 해드려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한신대는 "학생들은 관할 출입국 사무소에 의해 이미 비자 연장을 거절당하였고, 이로 인하여 출국할 수밖에 없었다"며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이어 "그래서 등록금도 환불해 주고, 다음에 재입국
음대 입시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숙명여대에 이어 서울대 음대 입시 과정에서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서울대 입학 본부와 음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은 입시 비리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외부 심사위원들의 자택에도 수사관을 보내 휴대폰 등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경찰은 서울대 음대 입시 과정에서 외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다른 대학 교수들이 자신이 과외로 가르친 학생들에게 추가 점수를 주는 등의 방식으로 부정 입학시킨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혐의
조달청 나라장터 사이트 접속이 12일 오전 1시간가량 지연됐다.지방행정전산망 장애가 일어난 지난달 17일부터 한 달도 채 안 되는 기간에 5번이나 전산 장애가 발생한 것이다.12일 오전 나라장터 사이트에는 '오전 9시 27분부터 10시 30분까지 나라장터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는 공지가 게재됐다.이어 조달청은 서비스 지연 시간과 복구 2시간 이내 입찰 건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이용약관의 전자입찰 자동연기공고 기준에 따라 일괄 연기된다고 공지했다.나라장터는 정부의 각종 조달 업무를 처리하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으로, 시스템 구축은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윤두현 의원(국민의힘·경북경산)이 12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온라인 플랫폼 규제의 주요 문제와 개혁 방향을 주제로 공동 토론회를 진행했다.토론회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개혁방향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전문가와 이해당사자들이 현행 규제체계의 주요 문제점을 살펴보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박종민 한국언론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주제 발제를 하고 천지현(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총괄과장), 정성희(한국저작권보호원 부장
박근종 서울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이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진행한 2023 제4회 대한민국 공헌대상 시상식에서 행정·경영대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공헌대상은 행정·경영·교육·문화·체육·환경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과 도약을 이끌어 왔을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을 위해 묵묵히 공헌한 숨은 인물을 발굴해 격려하기 위해 수여한다.박 이사장은 대한민국 소방공무원으로 36년 동안 봉직하고 소방준감으로 정년퇴직하기까지 서울소방제1방면지휘본부장을 비롯해 성북·관악·송파·종로소방서장을 역임했다.박 이사장은 구도시관리공단 제
경찰이 박현종 전 bhc 회장의 업무상 횡령·배임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박현종 전 회장의 송파구 자택과 bhc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1일 밝혔다.박 전 회장은 회삿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하거나 공금·법인카드를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규모는 20억원대에 달한다.박 전 회장은 지난달 해임됐다. 식품업계는 BBQ와의 소송전, 회사 내부 횡령 정황 등이 해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전 회장은 bhc 비상근 이사로 남았다. 9% 지분을 보유한 주주로
포털 사이트 다음의 일방적인 뉴스 검색 노출 기본값 변경에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항의에 나섰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단과 비상대책위원들은 11일 오전 11시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 모여 입장문을 낭독하고 황유지 다음 사내독립법인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카카오는 지난달 23일 다음 포털 뉴스 검색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에서 '콘텐츠 제휴(CP)' 언론사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다음과 언론사 간의 제휴는 포털에 검색 결과만 노출하는 '검색 제휴'와 언론사 뉴스를 직접 제공하는 'CP'로 나뉜다.카카오는 지난 5월부터 이를 구분해
정부가 최근 빈발하고 있는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단층조사를 통합해 관리하기로했다.지난 11월 30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하면서 단층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행정안전부는 내년부터 추진하는 '제3차 지진방재종합계획'에 부처 간 협업체계 강화를 통한 통합적 단층조사 관리와 공공·민간건축물 내진보강 등의 내용을 포함시켜, 지진 대비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10일 밝혔다.행안부는 단층조사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검증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단층검토위원회'를
교재 집필진의 경력을 부풀리거나 합격생 수를 거짓으로 광고한 메가스터디·대성·이투스 등 대형 입시 업체들이 18억이 넘는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디지털대성, 메가스터디교육, 에스엠교육, 이투스교육, 하이컨시 등 5개 학원 사업자와 메가스터디, 브로커매쓰, 이감, 이매진씨앤이 등 4개 출판사업자에 대해 부당 표시·광고한 혐의로 과징금 18억30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이 가운데 메가스터디교육이 12억원으로 가장 많은 과징금을 물게됐다. 시대인재를 운영하는 하이컨시에도 거짓광고로 3억1800만원
가족수당 수령 의혹으로 서울시 감사를 받던 서울소방재난본부 소방관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8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에 따르면 40대 소방관 A씨는 지난 5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24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공무원 수당과 관련해 소방재난본부 대상 종합감사를 진행했다. 시는 소명이 필요한 인원을 추렸고 명단에 A씨도 포함돼 있었다.A씨는 실제 부양가족과 거주하지 않음에도 수당 수령이 이뤄졌다는 의심을 받았다.종합감사 과정에서 담당 사무관은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소방공무원들에게 전화해 부모의 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