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창업자 일가의 경영권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고 임성기 창업자의 부인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전략기획실장(사장) 등 모녀 측의 한미·OCI 통합 추진에 대해 장·차남 임종윤·종훈 사장 형제가 반대하며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촉구했다.임종윤·종훈 사장 형제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임종윤 사장은 "한미와 OCI 통합은 일부 정보만으로 계약·동의가 이뤄진 일종의 불완전거래"라며 "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전문적인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가 수사가 부실했다며 국가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피해자의 법률 대리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당국이 피해자를 이해하려는 의지와 능력이 부족해 부실 수사에 이르렀다며 국가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21일 밝혔다.당국이 객관적인 증거를 수집할 권한과 책임이 있지만 피해자에게 가해진 성폭력 의심 정황을 무시하고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민변은 주장했다.민변은 수사와 관련해 당국이 피해자에게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고 증거 확보 노력을 게을리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금화규 꽃과 줄기를 사용한 업체' 4곳을 적발·조치했다.일명 닥풀이라 불리는 금화규는 식물의 잎 부위에 한해 식품 원료로 사용 가능하다.하지만 꽃·줄기는 식재료로 사용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아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다.식약처는 금화규 꽃과 줄기를 원료로 식품을 제조·판매한다는 소비자 신고가 접수돼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8일까지 식품제조·가공업체와 즉석판매제조·가공업체 등 9곳에 대해 특별 점검을 진행했다.적발된 업체는 금화규 꽃을 물에 우려서 음용할 수 있는 티백 형태로 포장해 판매한 업체와 금화규 줄기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무원시험 학원 1·2위 사업자인 공단기와 메가스터디의 기업결합에 대해 불승인했다.공정위는 메가스터디교육이 공단기 운영사 ST유니타스 주식 95.8%를 1030억원에 인수하는 것을 불허했다고 21일 밝혔다.공정위는 시장 점유율 1·2위인 공단기와 메가스터디가 결합하면 인기 강사와 공시생들이 메가스터디로 몰려 학원 시장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7·9급 공시 학원 시장 점유율은 2022년 매출액 기준으로 공단기가 46.4%, 메가스터디가 21.5% 규모로 이 둘을 합치면 67.9%나 된다.독점규제 및 공정
투자자에 건설사의 책임 준공을 약속한 부동산 신탁사에 첫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제기됐다.건설경기 침체로 중·소건설사의 부도 위험이 커지며 부동산 호황기에 무분별하게 책임 준공 약정을 맺은 신탁사를 상대로 줄소송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기금·증권사 등으로 이뤄진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 건설공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은 지난달 8일 신탁사인 신한자산신탁을 상대로 책임 준공 의무를 어겼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대주단이 제기한 손해배상액은 575억원이다.시공사 에스원건설, 시행사 케이엘케이에이
SK에코플랜트는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기업 BCGE(Bamboo Capital Group Energy)와 700MW 규모 태양광·풍력발전 개발에 나선다.SK에코플랜트는 22일 BCGE와 '베트남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 협력·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 대표와 팜 민 뚜언(Pham Minh Tuan) BCGE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BCGE는 베트남 탑티어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현재 600MW에 이르는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개발 진행 중인 풍력발
네이버는 21일 숏폼(Short-form)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강화된 클립 에디터와 뷰어를 정식 출시했다.네이버TV와 블로그 창작자는 새로운 클립 에디터를 통해 영상 길이 자르기, 순서 변경, 속도 조절 등 보다 섬세하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고 추천 음원 리스트에서 자신의 영상에 어울리는 음원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시청자는 클립에서 발견한 새로운 관심사에 대해 더 깊이 탐색할 수 있도록 클립탭 우측 상단에 위치한 검색 아이콘을 클릭해 바로 검색할 수 있다.정식 클립 에디터의 핵심 기능은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유기적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에 연루된 권순일 전 대법관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3부는 권순일 전 대법관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21일 밝혔다.앞서 권 전 대법관은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여러 의혹을 받았다. 대법관 재임 시기 2020년 7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 판결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당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해당 재판을 전후로 권 전 대법관 사무실을 8차례나 찾아갔다는 기록이 공개됐다. 대법원 판결에 따라 수원고등법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이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대한항공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대한항공은 21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앞서 대한항공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주주 권익 침해 행위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조원태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하지만 이날 주총에서 조원태 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참석자의 이의제기 없이 통과됐다.조원태 회장은 이날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올해는 통합 항공사 출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스스로 착륙장소 찾는 '인공지능(AI) 드론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이종호 GIST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 정보와 라이다(LiDAR) 센서로 측정한 거리 정보를 활용해 드론이 스스로 안전한 장소를 찾아 자동으로 착륙하는 드론 기술을 개발했다.드론의 안전한 착륙 장소를 찾기 위해서는 착륙 지점과 주변 환경의 상태를 사용자가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연구팀은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 정보와 라이다 센서로 측정한 거리 정보로 드론이 안전한 장소를 자동으로 찾도록 했다.드론이 기울어
충북도의회가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며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22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이란 개인적인 사유나 불가피한 사유로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으로, 지역 내 학업 중단 청소년은 2020년 839명에서 2021년 1247명, 2022년 1412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도의회는 '충북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조례' 개정을 통해 관련법과 조례에 혼재돼 있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을 일원화하고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의 업무를 명확히 규정할 계획이다.조례 개정에는 국회 정책복지위
최근 온라인 유통업체 마켓컬리가 부당 이득을 환수하려 했다는 한 소비자의 글이 온라인 카페에 올라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22일 네이버 카페 스마트컨슈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따르면 최근 한 이용자는 '마켓컬리에서 내용증명 받아보신 분?'이라는 글을 올렸다.해당 이용자는 휴대폰 3대로 마켓컬리에서 본인 명의 계정 3개를 생성한 뒤 세 차례 탈퇴와 재가입을 반복하고 가족 계정도 4개를 만들었다.이 과정에서 이용자는 신규 가입 시 지급되는 1만원 상당의 쿠폰을 받기 위해 탈퇴와 재가입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마켓컬리는 해당 이용자에
SPC그룹 계열사인 SPL 노동자 사망 사건으로 기소된 강동석 SPL 전 대표이사가 첫 공판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부인했다. 노동자의 죽음이 회사의 안전보건관리체계와 관련이 없다는 취지다.21일 경기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 형사6단독 박효송 판사의 심리로 열린 강동석 전 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에 대한 재판에서 변호인은 "이 사건 경위와 정황, 피고인의 지위와 담당 업무 등 관련 사실관계와 법리를 비춰볼 때 중대재해처벌법 등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상당히 의문"이라며 "이 법정에서 사실관계와 법리 등을 심의해 판결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1일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들에 대해 다음주부터 면허 자격 정지 처분을 해나간다고 예고했다.정부는 면허 정지 예고를 할 때 기간을 특정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안내했지만 지금까지 의견을 낸 전공의가 없다고 설명했다.복지부는 지난 5일부터 집단사직 후 병원에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복지부는 처분에 앞서 전공의들에게 의견을 진술할 기회를 줬다. 청취 결과 전공의들이 내놓은 의견이 타당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처분이 진행된다.통지서를 받은 이들은 오는 25일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수입식품 판매업체 이탈리멘티에 영업정지 31일에 갈음한 과징금 1억1377만원을 부과했다.22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이탈리멘티(대표 정홍탁)는 수입축산물(부라타치즈)을 수입검사 완료하기 전에 유통업체·일반음식점 등에 판매한 사실이 적발돼 이 같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식약처가 부라타치즈를 무작위표본검사한 결과 대장균군 기준초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해당 제품은 이탈리멘티에서 수입·판매한 부라타 치즈(2021년 4월 26일까지) 제품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아나돗 편지'에서 '정이신 칼럼'으로 제목을 바꾸기까지, 세이프타임즈에 글을 쓴 지도 벌써 몇 년이 지났습니다. 세이프타임즈에 기고했던 칼럼인 '아나돗 편지'는 인연의 끈이 닿아서 책으로도 발간했습니다. 제가 칼럼집을 내리라고는 생각해 본 적도 없이 살았기에, 그런 기회를 만들어 준 세이프타임즈가 고마워서 계속 글을 쓰고 있습니다.'아나돗 편지를 쓰면서 여러 가지 사연을 담은 일을 만났지만, 그들·저들과 약속했던 대로 그걸 공적인 메시지로 바꾸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나돗 편지'를 '정이신 칼럼'으로 바꾼 지도 꽤 됐기에, 제가
■ 분야별[정치]▲ 국무총리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위원회 회의(09:00 정부서울청사)▲ 국민의힘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장동혁 충남 보령시서천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10:15 충남 보령시 번영로 25, 3층)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보령중앙시장' 거리 인사(10:40 보령중앙시장 / 충남 보령시 중앙시장2길 9)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당진전통시장' 거리 인사(12:10 당진전통시장 / 충남 당진시 당진시장길 99)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14:00 해군 제2함대사령부)한동훈 총괄선
"손소독제, 어떤 브랜드 사용하세요?"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씨앤앤코스메틱(C&N COSMETICS) 손소독제에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습니다.식약처에 따르면, 씨앤앤코스메틱(대표 김영숙)의 일부 품목이 품질부적합(함량)으로 회수 명령이 떨어진 걸로 확인됐는데요.해당 제품은 손·피부 등의 살균소독을 도와주는 의약외품으로, 제품명은 △그린 후레쉬 손소독 청결제 후레쉬겔 △르몽드베르 손소독 청결제 후레쉬겔 △르몽드베르 핸드 세니타이져겔 등입니다.제조번호가 CNBH2701이라면 회수·폐기 품목이 맞으니, 소비자 여러분들은 꼭 확인해보시고
이탈리아 전국에서 반 마피아 시위가 벌어졌다.DPA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전국 각 도시에서 조직 범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반 마피아 시위가 21일(현지시각) 열렸다.가장 큰 시위 가운데 하나는 수도 로마에서 열렸으며 시민들이 플래카드와 현수막을 들고 도심을 행진하고 콜로세움 앞에서 모였다.시위는 이탈리아의 마피아에 반대하는 것으로 유명한 루이지 초티 신부에 의해 시작됐다.시위에는 마피아에 희생자 유족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참석했다.시위에선 1081명의 무고한 희생자들의 이름이 낭독됐다.이탈리아의 다른 도시에서도 많은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