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같은 인파 사고가 법률상 사회재난으로 명문화됐다.국회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재난안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본회의 통과후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위기관리 표준·실무·행동 매뉴얼을 작성·관리해 일련의 재난관리 활동을 수행하는 등 인파사고의 재발 방지 및 발생 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개정안을 보면 다중 운집 인파 사고와 인공 우주물체(인공위성·우주선 등)의 추락·충돌을 사회재난의 원인 유형으로 명시했다.행안부는 제도적 사각지대에 있던 해당 재난 유형의 재난관리 주관기관을 지정
행정안전부는 18일 '한·일 방재회의'를 개최한다.행안부는 지난 5월 '국제연합(UN)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회의'에서 일본 측에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 공동대응'을 위한 협의체 재개를 제안했고 이를 계기로 이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하는 회의에서는 양국의 재난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기후위기 국제공조 체계를 긴밀히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회의에는 우에무라 노보루 내각부 방재담당 심의관을 단장으로 하는 일본 대표단과 김용균 행정안전부 재
행정안전부는 산사태 등 토사재해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토사재해 원인분석 및 인명피해 방지대책'을 14일 발표했다.조사반은 토사재해로 인한 인명피해의 주요 원인으로 현재 산사태 예·경보 체계에선 경보 발령 후 대피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 주민대피 명령에 강제성이 없어 실제로 이행되기에 한계가 있는 점 등을 제시했다.토사재해 인명피해 방지대책의 주요 내용은 △예·경보와 주민대피 체계 개선 △산사태 예측정보 정확성 제고 △산사태취약지역 제도 개선·관리 강화 △급경사지·비탈면 관리 개선 △사면에 대한 정보공유·통계관리 체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등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가 시행하는 재난·안전관리에 관한 교육이 의무화된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성민 의원(국민의힘·울산중구)은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후속 조치 가운데 하나로 대표발의한 재난·안전 관리 기본법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고 8일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지자체의 장은 재난 발생 때 관할구역의 재난 수습 등에 관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하는 주체로 규정돼 있다.하지만 재난·안전 관리에 관한 체계적 교육이 제도화돼 있지 않아 실제 대처가 미흡하다는
검찰이 오송 참사가 발생한지 145일만에 사고와 관련된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충북 청주지방검찰청은 미호강 제방을 무단으로 철거하고 부실하게 임시제방을 쌓은 시공사 책임자와 감리단장 등 4명과 공사 발주기관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과장과 공사관리관 등 3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 7월 1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하천수가 유입돼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됐다. 이 사고로 차량에 갇힌 14명이 숨졌고 11명이 다쳤다.검찰
기후위기와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을 마련한다.행정안전부는 전국 지하차도에 담당자를 지정해 집중호우 때 점검하고 진입차단시설 설치를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기후위기 재난대응 혁신 방안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행안부는 △위험지역 관리 강화 △재난현장 대응체계 마련 △디지털 기술 활용체계 구축 △재해예방 인프라 강화 △다양한 기후위기 대비 등 5가지 전략을 내세웠다.우선 산사태 취약지역과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을 기존 2만5000만곳에서 4만5000곳으로 확대하고 디지털 사
공장 지붕 작업하던 노동자 추락해 사망10여m 높이의 공장 지붕에서 작업하던 4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져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 5분쯤 거제시 한 공장 지붕에서 작업하던 40대 A씨가 10여m 아래 땅 위로 추락했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A씨는 당시 지붕 위에서 케이블 연결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