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은행 소시에테 제네랄이 불법 수수료 징수 적발로 450만유로(65억70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프랑스 경쟁소비부정행위방지국(DGCCRF)는 2019년 4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소시에테 제네랄의 기만적 수수료 징수 행위를 확인, 450만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당국은 해당 벌금이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적절히 부과됐으며 회사도 벌금 액수를 받아들인 상태다.앞서 프랑스 낭테르 검찰청은 소시에테 제네랄의 거래 관련 부정행위를 발견했다. 낭테르 검찰청에 따르면 소시에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11개 핀테크 플랫폼에서 10개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료를 지난 19일부터 바로 비교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자동차 보험 시장의 85%를 점유하는 대형 손보사 4곳이 자체 홈페이지보다 높은 보험료를 공시하며 제도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손보사의 상품 홍보와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핀테크 플랫폼에서 한번에 자동차보험료를 조회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앱을 켜고 '전체'
5대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를 연 3%대로 설정해 소비자를 혹하게 한 뒤 실제 대출땐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미끼' 영업을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시중은행에서 실제로 연 3%대에 대출을 내준 비율은 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을 보면 지난해 11월 5대 시중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과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금리로 주담대를 내준 은행은 케이뱅크였다. 은행연합회가 공개하는 금리 정보는 2개월 시차가 있다.주담대 최저금리는 시중은행이 낮지만 평균 금리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올해 시중은행 희망퇴직자 퇴직금이 평균 5억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근로자 퇴직금 상위 1%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시중은행들은 희망퇴직금과 성과급 규모를 전년 대비 하향 조정했다.금융당국의 지적을 반영한 조치로 희망퇴직에 따른 특별퇴직금은 지난해 월평균 임금의 24~36개월치에서 올해 24~31개월치 수준으로 줄었다.성과급은 300%대에서 200%대로 축소했다. 임금인상률은 3%에서 2%로 하락했다.이를 감안한 올해 퇴직금은 지난해보다 3000만원가량 줄어든 평균 5억원대로 예상된다.국세청이 집계한 2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하위법령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19일 밝혔다.법령은 △불공정거래에 대한 과징금 도입 △부당이득 산정방식 법제화 △자진신고자 감면제도 등을 포함한다.하위법령은 지난해 7월 자본시장법 공포 후 법무부·검찰·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과 논의를 거쳐 마련했다.먼저 불공정거래로 얻은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게 된다.기존에는 형사처벌만 가능했지만 법원의 확정판결까지 장기간 소요되고 엄격한 입증책임 등으로 기소율이 낮다는
2차전지, AI 등으로 인기 테마사업에 신규 진출한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운 불공정거래 행위가 적발됐다.금융감독원은 신규사업 진출을 가장해 주가를 띄운 불공정거래 7건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통보하는 등 18일 조치를 취했다.불공정거래 행위자들은 실제로는 신규 사업을 추진할 의사나 능력이 없지만 그럴 듯하게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올렸다.기계제조업 기업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사업을 추진하거나 유통업 기업이 2차전지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하는 방식이었다.이들은 신규사업과 관련된 기관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는 것처럼 꾸미거나 구속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 단독 후보로 내정됐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이사 후보추천위원회는 정 전 금감원장을 차기 이사장 후보로 한국거래소 이사회에 단독 추천했다.차기 이사장 공모에 참여한 7명 가운데 정 전 원장과 금감원 출신 1명이 막판 후보군으로 좁혀졌고 전날 최종 면접을 거쳐 정 전 원장이 단독 후보로 결정됐다.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은 공모 전부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정 전 원장은 1961년생으로 대일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8회인 정 전 원장은 총무처를 시작으로 재
정부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한도·납입 한도를 상향하는 법안을 다음 달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정부는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 민생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 정책 방안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발표한 대책의 핵심은 자산 형성을 위한 금융상품 세제 지원 확대다.ISA 납입 한도와 관련 배당·이자 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가 상향된다.ISA 납입한도는 현행 연간 2000만원, 5년 동안 1억원에서 연간 4000만원, 2억원으로 상향한다. 배당·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한도는
금융당국이 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가 회사 지분을 매입한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금융감독원은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다올투자증권의 지분을 매입한 과정과 공시 등에서 위법성이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를 했다고 17일 밝혔다.앞서 금감원은 서면조사로 김 대표가 지분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쓰인 자금에 관한 조사도 진행했다.지난해 4월 말 발생한 SG발 주가 폭락 사태 당시 다올투자증권 주가가 급락하자 김 대표는 지분을 매입했다. 김씨는 다올투자증권의 주식을 특별관계자 지분 포함 14.34%를 보유해 최대주주 이병철 회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1호인 케이뱅크가 올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금리를 2%포인트 넘게 인상했다.15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발표된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신용점수 하위 50%) 신용대출 상품 금리는 지난해 마지막 영업일보다 최저금리 기준 2.14%포인트 높은 6.16~12.9%였다.금리 인상은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올해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목표치를 30% 이상으로 완화하면서 시작됐다.당초 당국은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인터넷은행 대출 비중 목표치를 정해 규제했다.
대형 생명보험회사들이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금리를 0.3~0.49% 인하한다.한화생명이 17일부터 금리확정형 약관대출 가산금리를 1.99%에서 1.5%로 인하한다.이룰 통해 기존 차주 40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신규 차주도 인하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다음달부터 삼성생명도 가산금리를 1.8%에서 1.5%로 인하한다. 기존 차주 54만명이 주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보생명도 다음달 중 0.49% 인하한 가산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약관대출은 신용등급 하락 위험이 없고 심사 절차 없이
미래에셋생명은 실직, 중대질병, 출산·육아 등으로 인한 소득단절기간 동안 보험료 납입을 1년 동안 유예해주는 민생안정특약을 오는 4월 예정에서 이달 앞당겨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미래에셋생명은 헬스케어 건강보험 무배당과 갱신형 무배당에 민생안정특약을 부가했다. 이 특약은 보험료가 부과되지 않는 제도성 특약으로 유지된다.해당 건강보험 상품의 계약자는 △실직(실업급여대상자) △3대 중대질병(암·뇌출혈과 뇌경색증·급성심근경색증) △출산 육아휴직(단축근무 포함)이 발생한 때 신청을 통해 보험료를 1년 동안 납입 유예받을 수 있다.신청은
수십차례에 걸쳐 회삿돈 9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수협 직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제주경찰청은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앞서 제주 B수협은 A씨가 예산관리부서에서 근무했던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70여차례에 걸쳐 회삿돈 9억여원을 횡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수협 감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그간 영수증 등을 위조해 차명계좌로 돈을 빼돌렸고, 그 가운데 일부는 얼마 뒤 채워 넣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범행은 최근 그가 다른
신용보증기금(신보)은 구로구와 매출채권 보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신보는 지난해 35개 지자체,신한은행과 보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보험료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받아 운용하는 공적 보험제도로,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 판매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 준다.보료 지원대상은 본사 또는 주사업장이 서울시 구로구에 소재하는 매출액 500억원 미만의 보험대상업종
우리은행이 고객정보 10만여건을 동의 없이 이용하는 등 규정을 위반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700억원대 직원 횡령과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등에 대한 제재도 내려졌다.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4일 이 같은 제재조치를 결정하고 전·현직 임직원 29명에 대해 주의조치를 포함한 제재를 내렸다.우리은행은 오픈뱅킹 서비스를 위해 2020년 9월 1일부터 2021년 11월 19일까지 다른 금융사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신용정보를 이용해 광고 대상 고객을 선별하고 정보 활용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의 오픈뱅킹 데이터를 이용해 문
피델리스 사모펀드 부실 판매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피델리스자산운용 관계자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피델리스자산운용 대표 등 관계자 3명을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이들은 투자 상품설명서에 펀드 수익 구조와 관련된 주요 사항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델리스는 해당 펀드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없거나 극히 낮다'는 판단을 제공한 의혹을 받는다.피델리스가 판매한 펀드는 싱가포르 무역회사 에이피스가 바이어에게 받은 확정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다.글로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 금융사고 금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규모도 시중은행의 절반을 넘어 '사고 전문 은행'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2014년부터 10년 동안 시중은행의 금융사고 금액 2206억여원 가운데 우리은행의 금융사고 금액은 1266억원가량으로 절반이 넘었다고 12일 밝혔다.우리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 604억원(27.4%) △하나은행 231억원(10.5%) △신한한은행 103억원(4.7%) 순으로 조사됐다.우리은행은 매년 126억원가량의 금융사고를 냈다. 2018년과 2022년엔 각각 38
농협·제주은행이 고객 확인과 고액 현금거래 보고 등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금융당국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 농협은행에 고객 확인의무 위반으로 과태료 1040만원, 제주은행에 고액 현금거래 보고의무 위반으로 1억1655만원을 부과했다.농협은행은 2019년 6월 26일부터 3개월 동안 2건의 고객확인 대상 금융거래에 대해 명의인으로부터 실명확인증표를 보여 줄 것을 요구해 확인하지 않는 등 고객확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 적발됐다.제주은행은 2021
한화그룹 계열사 가운데 금융업종 임직원의 제재 건수가 가장 많아 기업 개선이 시급하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이 나왔다.11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한화그룹 업종별 법위반으로 인한 임직원 제재는 전체 129건 가운데 금융업이 105건으로 가장 많았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한화그룹 계열사를 금융업(한화생명보험·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저축은행·한화자산운용)과 기타(한화갤러리아·한화건설·한화솔루션케미칼부문·한화솔루션인사이트부문) 등으로 나눠 제재 현황을 조사했다.금융업 임직원의 제재가 105건(81.4%)으
금융감독원과 경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험사기·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 척결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세 기관은 공·민영보험의 재정 건정성을 훼손하고 선량한 보험가입자 전체에 대해 피해를 초래하는 보험사기·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에 대해 강력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기 위해 △정보공유 활성화 △조사·수사 강화 △적발 역량 제고 △피해예방 홍보 등을 통해 협력·공조를 한층 더 강화한다.최근 보험사기는 단순 개인의 일탈에서 병원과 전문 브로커가 개입해 전문화·대형화되는 추세라는 것이 금감원의 판단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