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화물선 침수 사고가 발생했지만 해양경찰의 빠른 대처로 선원 11명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19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 55분 제주 서귀포항 남서쪽 61㎞ 해상에서 1959t급 화물선 금양6호가 조난 신호를 보냈다.부산 선적 화물선인 금양6호는 지난 15일 오전 3시 2분 전남 광양항에서 철근 등을 싣고 출항해 중국으로 향하다 침수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화물선에는 한국인 2명, 미얀마인 6명,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선원 11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곧바로 사고 해역으로 5
정부가 50인 미만 사업장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동안전관리자 채용 비용을 지원한다.고용노동부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 모집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은 인건비 부담 등으로 여력이 부족해 안전보건전문가를 채용하지 못하는 소규모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정부는 올해 공동안전관리자 600명을 선임하고 이들을 채용한 사업주 단체에게 월 250만원의 운영비를 최대 8개월 지원한다.공동안전관리자의 자격기준은 △산업안전보건 관련 안전
중국산 초저가 온라인 쇼핑몰이 불법 광고영업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알리바바그룹 e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최근까지 '광고' 표기 없이 광고성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앱 푸시(정보 전송), e메일 등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현행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제50조)과 시행령(제61조)에 따르면 전자적 전송매체를 이용해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려면 정보가 시작되는 부분에 '(광고)'라고 표시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또
현직 국회의원이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작성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주장에 대해 쿠팡측은 다른 근무자들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했다고 밝혔다.MBC는 지난 15일 '쿠팡 블랙리스트'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이탄희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용인정)의 이름이 올라있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블랙리스트 보도는 지난 13일 처음 알려졌으며 쿠팡 측이 1만6000명의 일용직 명단을 작성·관리해 재취업을 부당하게 막아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대해 쿠팡CFS 관계자는 "이 의원은 2022년 7월 6일 9시간의 물류센터 일용근로를
성폭력, 스토킹 범죄 등 2차 피해로부터 긴급한 보호가 필요한 주민등록변경 신청의 심사·의결 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번호 변경 청구의 중대성·시급성이 인정되면 주민등록변경 심사·의결 기간을 현행 90일 이내에서 45일 이내로 단축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주민등록법과 시행령이 1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된 주민등록법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변경 신청은 주민등록변경심의위원회의 심사·의결 기간을 단축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위원회가 45일 이내에 심사·의결을 완료하기 어렵다면 위원회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지난 12일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노동계가 이상균 대표이사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울산본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중대재해 없는 세상만들기 울산운동본부는 15일 울산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용 절감과 일정 단축을 위한 무리한 작업강행으로 474번째 희생자가 발생했다"며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를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다.앞서 설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12일 오후 6시 57분쯤 울산 동구
쿠팡이 서울 곳곳에서 무허가로 배송캠프·물류센터를 운영하다가 시에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쿠팡의 미등록 물류창고 3곳에 대한 신고를 받고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구로구 신도림동과 중랑구 망우동 등 2곳의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시는 이달 안으로 경찰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현행법에 따르면 건축물은 바닥면적 합계 1000㎡ 이상, 토지는 4500㎡ 이상인 보관 시설은 사전에 지방자치단체 등록절차를 거쳐야 한다.하지만 대개 토지를 연 단위로 단기 임대해 쓰다 보니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를 밟기보다 위법 증축
행정안전부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산림청, 소방청, 국토부 등 19개 관계기관과 17개 시·도와 봄철 산불·해빙기 대비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15일 진행했다.회의는 봄철 산불조심기간과 해빙기 안전점검기간 운영에 따라 기관별 산불방지대책과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중점 추진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행안부는 기관별 봄철 산불방지대책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산불 예방을 위해 입산자 실화(등산객 등이 산에서 화재를 발생시키는 행위)와 소각산불 차단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추진한다.최근 10년 동안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쿠팡대책위원회가 쿠팡의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요청과 함께 집단 고소·손해배상청구를 진행하겠다고 15일 밝혔다.쿠팡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MBC 보도를 통해 쿠팡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운영해 취업에서 배제하거나 일정기간 취업할 수 없게 방해한 사실이 보도되자, 블랙리스트의 실체와 그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하기로 했다.쿠팡대책위원회는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블랙리스트에 수록된 인원은 1만6450명이며 리스트 인원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노동조합 주요 간
신한대가 보건복지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경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현 신한대 ESG혁신단장, 박금렬 사회보장정보원 원장직무대행 등이 협약식에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은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ESG 경영 교육과정 운영·연구, 사회문제 해결 노하우·정보 교류, 인프라·인적자원 공유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신한대는 대학의 적극적인 ESG 경영 활동을 통한 성과 창출을 위해 전담조직인 ESG혁신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ESG 아카데미 운영,
대웅제약을 비롯한 대웅의 계열사가 지난 5년 동안 제품의 제조·판매와 광고의 전 과정에 걸쳐 지속적인 당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4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최근 5년 동안 언론보도 등을 통해 확인되는 대웅과 계열사들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주요 제재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등 제약관련 계열사 3곳에 대한 최소 13건의 제재 내역을 확인할 수 있었다.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대웅제약에 대한 처분 6건,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한 처분 4건, 대웅바이오에 대한
공공기관의 임직원이 마약 투약, 성범죄로 수사나 재판을 받더라도 구조적으로 이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 등을 포함한 공공기관 279곳을 대상으로 임용 결격사유를 조회·검증하는지 점검해 보니 273곳이 결격사유를 조회하지 못하고 있었다.감사원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임직원의 직무와 관련한 비위에 대해 수사 결과만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을 수 있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며 "결격 사유를 검증할 수단이 없어 부적격자 채용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감사원은 14일 공공기관 임용·징계 제도 실
쿠팡의 채용을 기피하는 사람들의 명단으로 추정되는 파일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14일 MBC에 따르면 블랙리스트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PNG 리스트'라는 제목의 쿠팡 내부 자료를 입수했고, 해당 파일을 분석해본 결과 쿠팡 측에서 채용을 기피하는 사람들을 적은 블랙리스트로 추정된다는 보도를 내보냈다.MBC는 해당 파일의 특이한 제목을 외교전문용어 가운데 하나인 '페르소나 논 그라타(PNG, Persona Non Grata, 기피인물)'라고 추측했고, 등록일자, 근무지, 요청자·작성자, 이름·생년월일, 로그인 아이디, 연락처 순으로
범양건영이 시공하는 서울 마포구 신축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 보름새 무려 3차례의 붕괴사고가 발생해 시민과 노동자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범양건영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선 지난달 15일과 25일, 30일 모두 3차례의 붕괴사고로 시민 1명과 노동자 6명 등 7명이 다쳤다.전국건설노동조합 서울경기북부지부는 지난 5일 마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의 시공사 범양건설과 하도급사 서창건설의 대표이사, 현장소장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상·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7분쯤 울산 동구 방어동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해양공장에서 대형 철제 구조물에 깔려 60대 노동자 A씨가 사망하고 50대 노동자 B씨가 중상을 입었다.사고는 철제 구조물인 원유생산설비 블록을 이동시키는 작업 도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HD현대중공업과 계약한 사외 전문업체 노동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목격자와 회사 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중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전세 사기 피해 예방에 나선다.8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최 의원은 지난 5일 제322회 임시회에서 전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부동산 등기 공신력 확보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건의안은 부동산 등기의 공신력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을 통해 부동산 등기부등본이 제 역할을 해 전세 사기를 예방하고 등기부등본을 신뢰한 피해자의 보상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이다.2022년부터 부동산 전세 사기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대책을 내놓
대보건설이 지난해 4월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로부터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데 이어 경기도로부터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추가로 받았다.앞서 국토부는 지난 1일 검단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대표 시공사 GS건설과 컨소시엄·협력업체인 동부건설, 대보건설, 상하건설, 아세아종합건설 5개 건설사에 영업정지 8개월(2024년 4월~11월)의 행정처분을 부과했다.도는 대보건설에 영업정지 1개월 처분(2024년 3월)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해당 조치는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이라고 판단한 국토부
거대 플랫폼 회사들의 불공정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의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법(플랫폼법)' 제정이 무기한 연기됐다.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플랫폼 법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서 추가적인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법안 공개 시기는 특정할 수는 없고 의견 수렴 과정에서 좀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앞서 공정위는 설 연휴 전에 법안 내용을 공개한다는 방침이었는데, 돌연 기한 없이 미룬 것이다.조 부위원장은 플랫폼법의 핵심인 사전 지정제에 대해 "업계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효과적으로 플랫폼을 규율할 방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은미 의원(녹색정의당·비례)이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는 광주 서구 금호1동 일대 현장을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공사로 인해 땅이 가라앉아 보도에 유격이 생기는 등 시민의 안전에 위험요소가 신고되자 시행사인 광주시, 건설 감리단인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사인 한신공영 현장소장 등이 급히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문영주 건설사업관리단 부장은 지하수가 빠져서 지반침하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는 의견을, 현장소장은 오폐수 관거가 파손돼 흙이 쓸려나가 지반침하 가능성도 있다고 의견을 냈지만, 원인에 대해 확
국내 대기업의 지속가능경영(ESG)위원회 설치율이 절반 이하며 운영 또한 형식적일 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57곳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ESG위원회를 설치한 곳은 절반 이하인 173곳으로 나타났다.ESG위원회가 지난해 상반기까지 진행한 회의는 333회다. 이는 위원회당 평균 1.9회, 분기당 1회 이하인 셈이다.상정안건 가운데 329건(56%)은 보고안건이며, 이사회 승인·의결이 필요한 안건은 259건(44%)에 그쳤다.사내이사 참여율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