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미국 연예기획사 S10 엔터테인먼트와의 갤럭시 S10 시리즈 상표 분쟁에서 미국 배심원단이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20일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지방법원에 따르면 연방 배심원단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시리즈가 S10 엔터테인먼트의 상표권을 침해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미국에서 배심원의 평결은 법원의 최종 판결을 거쳐 확정된다. 이로써 양측이 2년 넘게 벌였던 법정 공방이 마무리될 전망이다.S10 엔터테인먼트는 삼성전자가 갤럭시에 'S10'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해 2억4300만달러( 3160억원)의 수익을 냈다고 주장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갤럭시 S10' 시리즈가 미국 연예기획사의 상표권을 침해한 혐의로 고소당해 수천억원의 배상금을 물어줄 위기에 처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예기획사 'S10 엔터테인먼트'(S10 Entertainment and Media LLC)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10에 자사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해 최대 2억3400만달러(318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했다.S10 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3월 삼성전자가 갤럭시 S10 시리즈 마케팅에 자사 상표 S10을 사전 협의 없이 썼다는 이유로 삼성전자 본사와 미국 법인을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이 시추가 중단된 호주의 '바로사·칼디타 가스전' 사업에 3270억원의 대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은평을)이 산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은은 2021년 바로사 가스전에 투입할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사업과 관련해 해운 기업 BW오프쇼어 컨소시엄과 대출계약을 맺었다.산은은 대출기간 14년, 2억5000만달러(3270억원) 규모로 계약을 체결했다. 바로사 가스전 사업은 호주 북부의 티모르 해역에서 진행되는 해상 사업으로 호주 기
현대자동차가 독일과 네덜란드 등 유럽연합(EU)의 2개국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넥쏘(NEXO)에 대한 리콜에 들어간다.14일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 12월 18일부터 2021년 10월 5일까지 제조된 넥쏘 차량이 화재 위험으로 EU의 소비자 안전 경보시스템 세이프티 게이트(Safety Gate)의 목록에 올랐다.집행위는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해당 기간 생산된 넥쏘 차량의 수소 센서가 오작동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차는 문제가 된 수소 센서를 탑재한 차량을 전량 리콜할 방침이다. 리콜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
미국 은행 규모 16위인 실리콘밸리뱅크(SVB)가 파산 상태에 들어가며 금융권 전반으로 파장이 확산될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 은행의 몰락으로 역대 미국에서 파산한 은행 가운데 두 번째 규모다.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큰 상업은행인 SVB가 파산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뱅크런)가 발생한 SVB를 폐쇄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했다.FDIC 조치에 따라 예금주들은 예금보험 한도 이내(1인당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있는 네덜란드가 반도체 기술 수출 통제 조치에 나선다. 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리셔 스레이네마허르 네덜란드 대외무역·개발협력부 장관은 올해 안으로 반도체 기술 수출 규제 방안을 마련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당국에 제출했다.앞서 네덜란드와 일본은 중국에 대한 반도체 기술 수출 규제에 합의했다. 네덜란드 대외무역부의 보고서는 지난 합의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수출 통제 대상 국가와 기업 등 세부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네덜란드가 기술 수출을 통제하려는 기업은 ASML이다. ASML은 최첨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브라질 법인 순이익이 지난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양사의 주주총회소집공고에 첨부된 연결재무제표에서 삼성·LG전자 브라질법인의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다.삼성전자 브라질법인(SEDA)은 종속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순손실을 나타냈다. LG전자 브라질법인(LGEBR)의 순이익은 전년 기준으로 95.1% 감소한 162억원이다.SEDA는 2017년에 1조4494억원, 2020년에 8000억원가량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021년엔 순이익이 50%가량 감소해 4900억원가량이 됐고 지난해
미국이 527억 달러(68조9000억원)를 들여 진행하는 반도체 정책이 공개된 가운데 국내 반도체 핵심 기술 유출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미 상무부는 반도체과학법의 보조금 신청 일정과 지원 기준을 발표하고 이달 말부터 최첨단 공정 부문을 사전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최첨단의 기준은 5나노미터 미만으로 미 당국은 3~4나노 공정을 우선 평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상무부는 2030년까지 미국 내 2개 이상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육성한다는 뜻도 밝혔다.일각에선 자금 지원이라는 명목으로 미국이 사기업의 경영 상태나 공급망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 사망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지진 발생 후 누적 사망자가 4만4218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현지시각) 밝혔다.시리아 당국의 공식 사망자 집계는 5914명이다. 시리아 내 사망자가 제대로 집계가 안된 상황으로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유엔개발계획(UNDP)은 지진으로 발생한 이재민이 15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튀르키예에서만 53만명이 재난 지역에서 대피했고 190만명은 임시 대피소와 호텔, 공공시설 등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집
미국 뉴욕의 존 F.케네디 국제 공항 1터미널에서 현지시간 16일 전기 패널 고장으로 인한 정전이 발생해 비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존 F.케네디 국제 공항의 전기 패널 고장으로 밤에 작은 화재가 발생했지만 즉시 껐다"고 밝혔다.항만청은 "운항에 영향을 받는 항공편을 수용하기 위해 현재 뉴욕의 다른 터미널을 사용 중"이라며 탑승객들에게 각 항공사의 항공편 상태를 확인하라고 설명했다.JFK 국제공항 웹사이트에 따르면 JFK 국제공항 착륙 예정이었던 많은 항공편이 보스턴, 뉴어크, 워싱턴 D.C. 등 다른 공항으
틱톡에서 유행한 '범죄 놀이'의 표적으로 논란이 됐던 현대·기아자동차가 구매자들에게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16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도난 방지 시스템인 '엔진 이모빌라이저'를 미장착한 현대·기아차 830만대에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이달 말부터 단계적으로 해당 모델 구매자들에게 소프트웨어 장착 서비스를 진행한다.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차량 소유주에겐 측면 창에 부착할 수 있는 도난 방지 시스템 장착 완료 스티커도 제공할 예정이다.기아차 역시 차량 소유주들이 도난 방지 소프트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가 4만1000명을 넘어가면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은 튀르키예 사상 최악의 참사가 될 전망이다.16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14일 집계 기준으로 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는 4만1232명으로 늘어났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튀르키예 사망자가 3만5418명, 부상자는 10만5505명이라고 밝혔다. 1939년 튀르키예의 동북부 에르진잔 대지진 사망자 기록 3만2968명을 넘겨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은 역사상 최악의 인명피해를 낸 재해가 됐다.집과 부모를 잃고 위험한 환경에 노출된 어린이도 최소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튀르키예 경찰이 부실 시공과 관련해 건설업자 100여명을 체포했다.지진 피해 지역 10개주에서 건설업자 등 100명 이상을 부실공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튀르키예 국영 방송사 아나돌루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튀르키예 법무부가 이들 지역 당국에 지진 범죄 수사대를 설치하라고 지시한 이후 체포·구금이 이뤄졌다.법무부는 현행 내진 설계와 시공 법규를 지키지 않은 건물 붕괴에 대해 건축업자와 책임이 있는 이들을 형사 처벌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하타이주에서 무너진 아파트 단지를
6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했다. 강도 높은 여진도 끊이지 않고 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정부는 이날 지진 피해를 입은 10개주에서 2921명이 숨지고 1만60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시리아 보건부는 정부가 통제하고 있는 지역의 사망자를 711명, 부상자를 1431명으로 집계했다.시리아 반군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은 반군 통제 지역에서 최소 733명이 사망하고 21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튀르키예와 시리아 전체 사망자는 최소 4300여명으로 부상자도 2만명에 육박
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 기업인 화웨이에 인텔과 퀄컴 등 자국 기업의 제품 공급을 중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3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당국은 화웨이에 반도체 관련 부품을 공급했던 자국 기업에게 화웨이 제품 판매 허가를 철회한다.2019년 미국은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연결돼 있다고 판단하고 안보를 이유로 자국 기업에게 화웨이에 대해 판매 허가를 받아야만 거래할 수 있게 했다.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화웨이에 대한 부품 공급 전면 차단은 아직 초기 논의 단계로 확정된 것이 아니며 미 당국의 입장 변화는 언제든 이뤄질 수 있다고 분
미국 대형 보험사들이 현대·기아차의 일부 모델에 대한 보험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 최근 틱톡에서 기승을 부리는 '범죄 놀이'로 특정 모델에 대해 도난 사고가 빈번하자 보험 손실액을 감당할 수 없어서다.30일 CNN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보험회사 '프로그레시브'와 '스테이트팜'은 콜로라도주 덴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등에서 도난 방지 시스템이 없는 현대·기아 차종의 신규가입을 받지 않고 있다.이미 보험에 가입된 해당 차량의 보험료는 크게 올랐다.앞서 2021년부터 차량 도난 방지 시스템이 미장착된 현대·기아차를 훔치는 '범죄 놀이'
미국 시애틀의 한 검사가 차량 도난 방지 시스템 미비를 이유로 현대·기아자동차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26일 시애틀 지역 언론 킹파이브뉴스에 따르면 앤 데이비스 시애틀 시 검사는 현대·기아의 일부 차량에 도난 방지 시스템이 없어 차량 절도 피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시애틀 시에 따르면 실제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현대와 기아차의 절도 사례가 각각 503%, 363%씩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기승을 부렸던 틱톡의 '범죄 놀이'에 현대·기아차가 그 표적이 된 것이다.현대·기아차의 일부 모델에 도난 방지 시스템 '엔진 이모빌라
인도네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어린이 300여명이 유해 성분이 포함된 기침 시럽을 먹고 사망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해당 약품의 유통을 중지하고 감시를 강화하는 등의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25일 밝혔다.지난해 10월 에틸렌글리콜과 다이에틸렌글리콜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기침용 시럽 약품을 복용한 어린이가 감비아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소아 급성 신장질환으로 인도 메이든 제약사의 시럽에 함유된 유해 물질이 원인이었다.해당 물질은 산업용 용제와 부동액으로 사용되는 유독성 화학물질로 소량만 섭취해도 건강에 치명적이다. 이에 W
피부미용 의약품 제조기업 메디톡스가 중국 합작회사(JV) '메디블룸 차이나'의 계약 해지권을 놓고 중국 파트너사와 법적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20일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중국 피부미용 제약회사 블루미지의 자회사 젠틱스는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에 JV 계약조항이 위반됐고 젠틱스에 메디블룸 계약 해지권이 있음을 확인해 달라는 청구를 제기했다.손해배상금 청구 금액은 1188억원으로 메디톡스 자기자본의 29.45% 정도다.앞서 메디톡스는 2015년 블루미지와 합작으로 메디블룸을 설립하는 등 중국 진출을 꾀했다. 2018년 중국 국가약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기록적인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다.미 기상청은 로스앤젤레스부터 샌프란시스코까지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홍수 경보를 내렸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지난해 12월 성탄절 이후부터 내린 폭우는 샌타크루즈 새크라멘토 등 북서부에 집중됐지만 강의 수위를 높이면서 홍수 위험이 커졌다.워싱턴포스트는 지난 3주간 90조ℓ의 비가 쏟아졌다고 보도했다.장기간 집중 폭우로 19명이 숨지고 3만10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지난 14일에는 7만5000여명의 주민이 대피 명령을 받거나 주의 상태에 들어갔다.이날 오후 새크라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