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녔던 곳의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환자가 다닌 영화관, 식당, 마트, 숙박시설 등은 휴업했고 번잡해야 할 시내 한복판은 을씨년스럽다.학교 교육일정도 개학 연기나 휴업을 하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 사람 많은 곳을 아예 피하면서 예약 파기로 손해를 보는 업체도 속출하고 있다.◇ 한라산 탐방객 400여명 '노쇼'= 지난 주말 한라산 탐방객 400여명은 예약 취소를 하지 않고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3일 탐방예약제가 처음 실시된 지난 주말 1일 217명, 2일 1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대유행(pandemic) 전염병으로 악화될까. 뉴욕타임스(NYT)가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우한 폐렴이 대유행할 수 있다"고 보도하면서 바이러스를 억제하지 못할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 때보다 빠르게 퍼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일 31개 성에서 확진자 1만7205명, 사망자 361명이 나왔다고 발표했다.사스는 774명이 사망하는 데 7개월이 걸린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개월여만에 361명이 숨졌다.춘제(春節) 연휴 후 처음 개장한 3일 중국 증시도 8.73% 급락하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시약 1개 제품을 긴급사용 승인했다고 밝혔다.승인제품은 질병관리본부가 지정한 민간의료기관에 공급돼 환자 진단에 사용될 예정이다.국내 기업인 코젠바이오텍이 개발한 진단시약 제품명은 'PowerChekTM 2019-nCoV Real-time PCR Kit'다.정부는 2016년 메르스·지카바이러스 진단시약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승인한다.'긴급사용 승인제도'는 감염병 대유행이 우려돼 진단시약이 필요하나 국내에 허가제품이 없을 때 해당된다. 질병관리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4일 오전 10시 기준 전일 대비 환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16번째 환자(42, 여, 한국인)는 태국 여행 후 지난달 19일 입국했다. 지난달 25일 저녁부터 오한 등 증상이 있어 지난 2일까지 치료받았지만 3일 증상 악화로 전남대 병원에 내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배제를 위해 격리조치 후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검사 결과 4일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질본은 역학조사와 방역을 마친 뒤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48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특교세는 △충북·충남(각 7억) △서울·경기(각 6억) △인천(4억) △전북(3억) △부산·대구·강원·경북·경남(각 2억) △광주·대전·울산·전남(각 1억) △세종·제주(각 5000만원)에 지원된다.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은 우한 귀국 국민 임시생활시설이 있고, 차량 소독시설울 운영하기에 예산을 추가했다.진영 장관은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해 주길 바란다"며 "이번 신종 코로나
정부가 4일 0시부터 후베이성에서 온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우한 교민 1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중앙사고수습본부는 2일 총리 주재로 열렸던 회의에 이어 16개 부처·청 차관급 공무원과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을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정부 관계자는 회의에서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한 우한 교민 701명 가운데 1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외 700명은 임시 생활숙소에 생활하고 있다.1차 입소한 교민 1명의 확진에 대한 후속 조치로 현재 역학조사관 2인이 현장대응을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문의약품인 보툴리눔 주사제를 불법유통한 업체 관계자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제약업체 영업사원 A씨(44,남)와 B씨(40,남)를 비롯해 무자격 중간유통업자 4명의 '약사법' 위반 혐의가 인정됐기 때문이다.'약사법' 제44조 제1항에 따르면 약국 개설자나 해당 약국에 근무하는 약사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다.조사 결과 제약업체 영업사원 A씨와 B씨는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억여원 상당의 보툴리눔 주사제를 무자격 중간유통업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경기도와 강원도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폐사체 10마리를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멧돼지 폐사체는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연천군 신서면·왕징면,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에서 발견됐다.환경부 수색팀은 지난달 28일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에서 폐사체 1마리, 같은 날 진동면 하포리 폐사체 2마리, 31일 화천읍 신읍리에서 4마리, 1일 폐사체 1마리 등 8마리를 발견했다. 폐사체 모두 산자락에서 발견됐다.연천군 신서면 답곡리에서 발견된 폐사체는 지난달 31일 군부대에서 사
정부는 마스크 공장을 24시간 가동해 하루 1000만개 이상 생산하겠다고 2일 밝혔다.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대응회의에는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등 관련 부처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는 "마스크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일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전체 제조사의 마스크 재고량은 3110만개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마스크 원자재인 부직포는 대부분 국내에서 공급하고 있다. 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원자재 공급업체에 대해서도 생산·공급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정부가 후베이성에서 오는 외국인을 입국 금지하고, 내국인은 14일 동안 격리키로 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대중앙사고수습본부는 2일 국무총리 주재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회의를 개최했다.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등 각 부처가 참여한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상황과 조치계획, 중국 입국자 방역관리 방안, 가짜뉴스 대응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메르스, 독감에 비해 전염력과 전파속도가 높다고 밝혔다. 치명률은 메르스보다 낮지만 사스와 유사할 수 있다고 했다.복지
경자년(庚子年)에도 어김없이 입춘이 다가왔다. 따뜻한 봄이 오면 바깥 외출이 잦아들고 자동차 운행이 늘어나기 마련이다.올해부터는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가 된다. 차량용 소화기가 무엇인지, 자동차 화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첫째, 규정에 맞는 차량용 소화기를 준비하자. 차량용 소화기는 진동과 온도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 자동차 겸용이라는 스티커를 확인한 뒤 구매하자. 한 달에 한 번은 지시 압력계 바늘이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한 번씩 흔들어 약제가 굳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둘째, 소화기는 운전자가 손을 뻗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사스' 기록을 뛰어넘었다. 31일 기준 9820명이 감염되고 213명이 목숨을 잃었다.2002년 중국 광둥 지방에서 발생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때는 7개월 동안 774명이 사망하고 8000여명이 감염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적지만 피해자는 사스의 기록을 돌파했다.'우한 폐렴'이 중국을 비롯한 23개국으로 급속하게 퍼지면서 세계를 '패닉'으로 몰아넣고 있는 상황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국내를 강타한 가운데 세계 각국의 감
소방안전 전문 기술용역 기업 사파이어가 소방학과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사파이어와 전국대학소방학과교수협의회는 31일 서울 금천구 사파이어 본사 회의실에서 소방학과 재학생 5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이 자리에는 사파이어 임직원과 전국소방학과 교수 등 10여명이 참석했다.사피이어는 2017년부터 우수한 소방학과 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이 사업으로 지금까지 20명의 소방학과 학생이 2000만원을 혜택을 받았다.장학금 수여자는 호남대 소방행정학과 김진혁, 김천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에서 멧돼지 폐사체 3마리와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서곡리에서 멧돼지 폐사체 2마리 등 6마리를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환경부는 경기도 파주시에서 돼지열병에 걸린 멧돼지 1마리도 포획했다. 6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화천군 화천읍 풍산리에서 발견된 폐사체 3마리는 28일 산자락을 수색하던 환경부 수색팀에 의해 발견됐다. 파주시 진동면 서곡리에서 발견된 폐사체 2마리는 같은 날 영농인에 의해 논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마리는 27일 서곡리에서 수렵인에 의해 포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2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환자 2명 모두 한국 국적이다.다섯 번째 환자(32·남)는 업무 차 중국 우한을 방문한 후 지난 24일 귀국했다.평소부터 천식으로 간헐적인 기침이 있고 발열은 없어 능동감시를 받았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와 30일 서울의료원에 격리됐다.여섯 번째 환자(56·남)는 세 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능동감시를 받았다. 밀착 접촉자는 아니었지만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돼 30일 서울대병원에 격리됐다.
검사 1번으로 6시간 안에 우한 폐렴 결과가 나오는 검사법이 개발됐다.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임상정도관리협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을 검증해 오는 31일부터 질본과 보건환경연구원 18곳에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새로운 검사법은 검사 6시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1회 검사로 확진할 수 있는 유전자 증폭검사로서 국내 기업에서 생산한다. 기존 판코로나 검사법은 결과까지 1~2일이 소요됐고 2단계 검사였다.질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정보와 세계보건기구 실험법, 임상검체를 토대로 검사법을 구축했다.
정부가 아산과 진천을 중국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로 정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3차 회의를 개최한 뒤 대처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정부는 중국 우한 귀국 국민 임시생활시설을 충남도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도 진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외교부를 비롯한 복지부, 행정안전부는 국가시설인 공무원 연수원·교육원에서 수용능력과 의료시설 위치, 공항 간의 거리 등을 고려해 거처를 지정했다.복지부 관계자는 "당초 대형시설 한곳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고자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