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지역 호텔이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노동법을 상습적으로 위반하고 체불 임금은 6억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부산고용노동청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이들 지역 호텔 25곳을 감독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감독 결과를 보면 감독 대상인 25개 호텔 전체에서 148건의 노동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연장·야간·휴일수당, 연차수당, 최저임금, 퇴직금 등 임금체불이 75건으로 가장 많았다. 체불 임금은 6억600만원으로 △부산 14곳 4억700만원 △경남 10곳 1억9700만원 △울산 1곳 200만원이었다. 이중에는 특급
도로교통공단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휴가철에 자주 발생하는 렌터카 사고의 특성을 분석해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도로교통공단이 분석한 최근 5년간 렌터카 교통사고를 보면 3만3137건의 사고로 인해 538명이 사망하고 5만496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18.5%가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여름 휴가철에는 하루 평균 19.8건의 렌터카 교통사고가 발생해 평상시 17.8건보다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가시즌에는 젊은층에 의한 렌터카 사고가 많았는데 20대가 가장 많은 33.8%를 차지했
폭염으로 물이 어느 때보다 그리운 요즘 서울광장에서 '빗물축제'가 열린다.서울시는 26~28일 서울광장에서 빗물을 주제로 물놀이, 영화,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제3회 빗물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불러모을 '빗물놀이터'는 빗물이 담긴 물놀이장이다. 서울광장 서측에서 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어린이 풀장 2개, 워터슬라이드 2개와 탈의실, 휴게시설을 구비했다. 5세 이상 12세 미만, 키 130㎝ 이하 입장 가능하다.시민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지금 더위로 신음하는 곳은 한국만이 아니다. 가까운 일본을 비롯해 북유럽과 캐나다, 아프리카까지 역대 최고기온이 관측되고 있다.최근 들어 빈발하는 극단적 기상의 유력한 원인은 기후변화가 첫 손에 꼽힌다. 과학자들은 현재 폭염의 원인도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악영향일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 고온 현상을 보이고 있다.일본에서는 40℃에 육박하는 더위에 30명 이상이 숨졌고 수천명이 온열 질환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미국 로스앤젤레스도 지난 7일
대장암 검사인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의 정확도가 여름철에는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정상으로 오인할 위험이 1.2배로 나타났다.차재명·곽민섭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국립암센터와 연계해 국가에서 대장암 검진을 받은 478만8104명의 분변잠혈검사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가 활용됐다.연구팀에 따르면 대변에 섞인 잠혈은 무더운 날씨에 노출되면 혈액의 단백질이 분해돼 아예 검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환자가 대변에 잠혈이 섞인 대
21일 오후 2시 경기 안산시 상록구에서 도로 도색을 하는 작업자 머리위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해 더위는 1994년 이래 가장 더운 여름더위로 기록될 전망이다.7월의 세번째 주말인 이날 대구 최고기온 38도를 비롯해 한반도 전역에 불볕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근방에 자리 잡고 있는 제10호 태풍 '암필'은 뜨거운 수증기까지 우리나라에 공급해 습한 더위까지 더할 전망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바닷가 물놀이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중부지방해양경찰이 나섰다.박찬현 중부해경청장은 20일 오후 2시 수도권의 유명 하계 휴양지인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의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하늘바다파출소를 방문해 근무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박청장은 지난 12일 준공된 을왕리통합안전관리센터도 방문해 해상구조대 운영 준비현황, 해수욕장 안전시설물 설치상태, 연안구조장비 등을 직접 점검하고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만나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요청했다.박찬현 청장은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강화해 하계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20일부터 올해 겨울 신제품 '패딩' 선판매에 나선다.디스커버리는 두차례에 걸쳐 선판매할 계획이다.이날부터 시작하는 1차 선판매 기간에 베스트 셀러 아이템 레이더, 위컴, 티롤린 등 3가지 스타일의 롱패딩을 선보인다.디스커버리는 다음달 22일 개시하는 2차 선판매에선 패션감이 돋보이는 패딩 제품들과 아동과 여성 롱패딩 등을 다양하게 내놓기로 했다.회사 관계자는 "몇년간 롱패딩 인기를 발판으로 올해에도 패션성을 강화한 다양한 제품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10% 할인과 금액 4만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22일부터 강북 '한달 살이'를 시작한다.박 시장은 이달 초 3선 취임 직후 "서울시장의 힘이 가장 필요한 지역으로 시장실을 옮기겠다"며 "먼저 강북에서부터 시민들과 기거하며 동고동락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서울시는 박 시장이 강북구 삼양동의 2층 옥탑방에서 다음달 18일까지 기거하면서 지역 문제의 해법을 찾고, 강남·북 균형발전을 모색한다고 20일 밝혔다.박 시장이 머무는 곳은 1층짜리 단독주택 위에 얹혀 있는 2층 옥탑방으로 방 2개짜리 9평(30.24㎡) 규모다.이곳은 우이경전철 솔샘역까
환경부는 교육부와 학생들이 환경 보호를 생각하며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2018 환경방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환경 보호를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환경부는 여름방학 기간 학생이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지역별 체험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환경교육포털(www.kee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 폐기물과 일회용품 줄이기 등 친환경 생활을 체험하고 실천 내용을 기록할
연일 폭염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서 열사병 등 온열 질환을 막고자 소금을 섭취하지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김영수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20일 "찜통더위 속 야외 운동이나 장시간 작업 때 소금섭취가 도움되지만 평소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사람은 별도로 소금을 섭취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한국인의 80%는 이미 소금 과다 섭취 상태다.김 교수는 "평소 먹는 음식에 소금을 더 첨가하면 건강만 상할 뿐"이라며 "소금 과다 섭취는 오히려 탈수 증세를 일으킨다"고 경고했다.혈액 내 나트륨 농도를 높여 주변 조직에서 혈관
"나는 사랑 없이는 살 수가 없어요…. (중략) 사랑 없이는 생각할 수도, 움직일 수도, 말을 할 수도, 글을 쓸 수도 없고 심지어 꿈도 꿀 수도 없어요… 차가운 피가 흐르는 물고기 같은, 움직이지 않는 존재가 되어버려요…"이렇게 외치는 여인이 있다. 그녀는 '현대 영문학의 제인 오스틴'이라 평가받는 애니타 브루크너 작가의 의 주인공 이디스 호프다. 사랑이 없다면 차가운 피가 흐르는 물고기가 되어 버린다는 유명한 로맨스 소설 작가인 이디스는 마흔이 다 되도록 독신으로 산다. 남들에게 알릴 수 없는 유부남과
질병관리본부는 23개 의료기관 응급실의 최근 7년간 손상 발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익수사고 환자 1430명 가운데 293명이 숨졌다고 19일 밝혔다. 매년 41.8명이 숨진셈이다.익수사고는 남자(956명)가 여자(474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여름 44%, 봄 21%, 가을 20%, 겨울 15% 순으로 발생했다.익수 사고 4명 가운데 1명(24.8%)은 12세 이하 어린이였다. 어린이 익수사고 57.3%는 여름에 발생했다.전체 사고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18%였지만 사망자 비중은 31%를 기록했다.익수사고는 바다·강·연못
김병로 서울 구로소방서장은 18일 고척동 귀뚜라미 에너지를 방문해 현장 안전확인을 했다.김서장은 화재 발생때 가스 안전관리 대책 수립, 가스정압시설 작동, 관계자 소방안전교육에 대한 현장확인을 벌였다.김병로 서장은 "전국적으로 시작되는 여름철 폭염으로 가스가 과열 공급 될수 있어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스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 성남시는 여름방학 동안 밥을 거를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 아동 3463명에게 급식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결식아동 급식 예산 6억5000만원을 투입한다.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 한부모 가족, 보호자 부재 가구의 아동 등 법정지원 대상자 1935명과 지역 아동센터 이용 아동 1466명, 교사·사회복지사·동 담당 공무원·통·반장 등이 추천한 아동 62명 등이다.아동 희망 등에 따라 하루 1~3끼 지원한다. 위탁한 도시락 제조업체가 각 집에 배달하거나 지역 아동센터 급식
"푹푹 찌는 더위에 사이드카를 타고 도로를 달리다 보면 찜통이 따로 없습니다."야외근무가 많은 교통 경찰관들은 한파보다 폭염이 더 무섭다고 입을 모은다. 그나마 폭염 대응 매뉴얼 덕에 근무환경이 나아졌지만 여름철 외근은 여전히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게 교통 경찰관들의 말이다.폭염이 1주 넘게 지속하면서 경찰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폭염 대응 매뉴얼에 따라 야외 근무를 조정하고 있다.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기상청이 발표하는 더위체감지수 기준으로 야외 근무를 단축한다.더위체감지수는 기온뿐 아니라 습도와 바람 등을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앞서 농어촌민박과 식품위생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지난 1월 농어촌민박사업 시행지침 개정으로 소방·위생·건축 등의 안전관리를 강화했다.개정된 농어촌정비법 시행규칙을 보면 숙박 위생기준을 명확히 하고 객실에도 먹는 물 비치를 의무화했다.이에따라 사업자에게 구체적인 지침이 되고 소비자에게는 농어촌 민박에 대한 인식개선과 신뢰가 높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최봉순 농촌산업과장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농어촌민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농촌
산림청은 산림청장 특별지시로 전국 산림부서에 여름철 폭염 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숲가꾸기사업장 안전관리와 안전교육 강화를 지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는 여름철 숲가꾸기사업장에서 근로자가 벌·진드기·뱀 등 독충류에 쉽게 노출되고 강한 직사광선으로 일사병·열 경련이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산림청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전국 산림부서에서 시행하는 숲가꾸기(풀베기)사업장을 대상으로 8월말까지 안전관리 계획 이행, 안전사고 대비와 구급약품 비치 여부, 긴급 의료기관 이송체계 구축과 안면보호망·안전복·안전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정부가 열사병 예방수칙을 위반하는 사업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고용노동부는 18일 "폭염과 관련해 열사병 예방 활동과 홍보를 본격화하고 열사병 발생 사업장 조치 기준 지침을 지방 고용노동관서에 지시했다"고 밝혔다.노동부 지침은 노동자가 열사병으로 사망할 경우 근로감독관이 현장조사로 사업주의 열사병 예방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위법이 발견될 경우 사업주를 사법처리하는 등 엄정한 조치를 하는 내용을 담았다.문제 사업장은 옥외 작업자에 대한 안전보건 조치 등으로 위험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모든 관련
17일 오후 2시 40분쯤 경남 김해시 장유고등학교 본관 1층에 있는 급식소 조리장에서 불이 났다.화재 직후 경보음 등을 들은 전교생 1145명과 교직원들은 운동장으로 급히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학교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불은 급식소 내 30㎡를 태우고 9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학교 측은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가 잔류하고 있을 가능성을 우려, 학생들을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귀가시키고 환기작업을 벌였다.또 운영위원회를 열어 여름방학(20일) 이전인 오는 18일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