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이 제조·판매한 의약품에서 잇따라 '품질불량' 사례가 발견돼, 약품 신뢰도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지사제 포타겔현탁액에서 기준치를 넘는 미생물이 검출돼 지난 22일 회수 명령을 받았다.포타겔은 성인의 위·십이지장 관련 통증 완화와 급성·만성 설사, 24개월 이상 소아의 급성 설사 등에 쓰는 일반의약품이다.포타겔현탁액은 의약품 품질 검사에서 미생물 한도가 기준치를 초과해 시중 유통을 하지 말라는 식약처 판단을 받았다.이 약은 대원제약이 2002년 허가를 받아 타 업체에서 위탁 생산
대한의사협회(의협)·대한약사회가 30일 의사 사칭과 허위·과장 광고가 의심되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업체를 의료법 등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의협·약사회에 따르면 의사·약사를 사칭해 광고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블릿 등을 의료법, 약사법,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대검찰청에 공동으로 고발하며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고발장 제출에는 의협에서 이정근 상근부회장, 황찬하 변호사, 오수정 변호사가 참여했으며 약사회에선 윤영미 정책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은 '미래 발전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행사에는 역대 이사장과 현직 이사 그리고 온·오프라인으로 임직원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사전행사로 KBIOHealth 내에 바이오신약과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을 위한 4개 센터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비임상지원센터 △바이오의약생산센터 등 바이오헬스분야 공공 위탁 연구·개발·제조 기관(CRDMO) 현장을 둘러보며 그간 변화와 발전해온 모습을 확인했다.차상훈 이사장은 "KBIOHealth의 역대 이사장님들을 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2023 생물학적제제 품질관리실험실 네트워크(Lab-Net) 워크숍'을 개최했다.충북 오송 C&V센터에서 진행한 워크숍은 백신·혈장분획제제 품질관리에 대한 최신 기술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전문가 강연과 올해 Lab-Net 운영 현황, 내년도 계획 등에 대한 발표로 진행됐다.강연에서는 △시험방법 밸리데이션을 위한 통계 방법 △미국약전 생물학적 정량법 밸리데이션 △데이터 완전성과 컴퓨터 시스템 밸리데이션 △오염 관리 전략 수립 접근방법 등을 소개했다.밸리데이션이란 의약품의 제조 공정, 설비·장비기기, 시험방법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이우진 교수와 고려대 안산병원 신철 교수 공동연구팀이 수면 중 꿈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렘수면행동장애와 전구 증상의 지역 사회 유병률과 임상 특징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렘수면행동장애는 발병 후 12년 내 73.5%가 파킨슨병, 루이소체치매,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진행되며 렘수면행동장애 전구 증상이 나타날 경우도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공동연구팀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렘수면행동장애와 전구 증상의 유병률과 임상적 특징을 알아
동아제약은 엑스텐드(XTEND) 'X-CLASS 캠페인'이 202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시상식에서 마케팅 PR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은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언론진흥재단 등이 후원하는 시상식이다.X-CLASS 캠페인은 동아제약 엑스텐드의 국내 론칭을 위해 진행된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핏블리, 제이제이, 줄리엔강 등 앰배서더 콜라보를 통한 론칭 △피트니스 오피니언 리더를 중심으로 진행한 정보 확산 △브랜드 광고 노출을 통한 구매 전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치료 중 가슴통증을 호소한다. 가슴통증은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가슴통증이 생기면 환자뿐만 아니라 담당 의료진도 당황하게 된다.20일 공문규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에 따르면 방사선 치료 중 생기는 가슴 통증의 대부분은 식도염에서 기인하는데 이는 강한 방사선에 식도벽에 손상이 생기며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식도는 위에서 아래로 흉부를 관통하면서 깊숙한 곳에 있다보니 흉부에 있는 암을 치료하다보면 방사선에 식도가 노출될 수밖에 없다.방사선 식도염은 방사선
KAIST는 알츠하이머병 유발인자의 독성을 촉진하는 세포 내 단백질을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이 연구는 임미희 KAIST 화학과 교수 연구팀, 백무현 KAIST 화학과 교수 연구팀, 이영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바이오융합연구부 박사 연구팀, 한진주 의과학대학원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와 이다용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희귀난치질환연구센터 박사 연구팀 참여로 진행됐다.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뇌에서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병리적 현상은 노인성 반점 축적이다. 이 반점의 주된 구성분은 아밀로이드-베타 펩타이드로인 응집체로 세포 내 물질들
삼성서울병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자궁 이식수술에 성공했다.삼성서울병원은 이식외과·산부인과·성형외과 의료진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 자궁이식팀이 '마이어 로키탄스키 쿠스터 하우저(MRKH) 증후군'을 앓던 A씨에게 지난 1월 자궁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증후군은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거나 발달하지 않는 질환으로 여성 5000명당 1명꼴로 발생한다.삼성병원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해당 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90명 정도다. 이들의 난소 기능은 정상으로 호르몬 영향은 없어 배란도 가능하다. 자궁만 이식 받으면 임신과
한림대성심병원 커맨드센터가 서울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의료서비스 로봇 성과 보고회를 17일 개최한다.보고회는 △의료서비스 로봇 활용의 현재 △의료서비스 로봇 활용 방향 △전문가 패널 토의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첫 번째 세션은 이미연 한림대성심병원 커맨드센터장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에 대한 경과보고와 '의료분야 서비스 로봇 활용의 현재'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며 국립암센터와 용인세브란스병원의 로봇 활용 경험에 대해 강연한다.이어 '워킹그룹 논의 내용과 규제 발굴 건'에 대한 정우현 경기도
경기 성남시가 적자 누적과 의사 부족 등으로 개원한지 3년만에 성남시립의료원을 대학병원에 위탁하기로 해 시민단체의 반대가 이어지고 있다.신상진 성남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의료원 개선 방안 등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와 전문가 의견 등을 검토해 민간 위탁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시의료원의 하루 평균 입원환자는 100명가량, 외래환자는 560명가량이다.하루 평균 수술은 지난해 5.8건, 올해 상반기 2.8건에 불과하고 병상가동률도 20%다. 환자의 대부분은 단순 골절이나 급성 충수염 등의 경증 환자다.성남시
건국대병원이 로봇수술 선도를 위해 최신형 기기를 도입했다.건국대병원이 최신형 4세대 단일공 로봇수술 기기인 다빈치 SP 도입 기념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건국대병원은 지난 9월 다빈치 SP를 도입해 지난 8일 첫 수술을 진행했다.다빈치 SP는 하나의 팔에 관절이 있는 3개의 기구와 360도 회전이 가능한 3DHD 카메라가 탑재돼 단일공수술이 가능하다.각 관절의 움직임이 자유로워 정교한 수술을 할 수 있고 수술 후 흉터가 작아 환자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건국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7년 10월 다빈치 Xi를 도입했으며
대한의사협회가 선한 사마리아인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호소했다.대한의사협회는 13일 응급의료행위에 대해 환자가 사망하더라도 책임을 면제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해당 법안은 신현영·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통과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에서 발목이 잡혀 있다.선한 사마리아인법이라 불리는 법안은 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 범위를 사망까지 확대하고 응급의료종사자가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행위로 인해 사상에 이르면 중과실이 없을 때 업무상과실치사상죄의 형을 필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셀트리온에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리제네론은 미국 버지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셀트리온을 특허 침해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리제네론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CT-P42'가 지난해 매출 13조원에 달하는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소송은 셀트리온의 CT-P42가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를 침해함을 확인해달라는 것이 주 내용이다.바이오 시밀러는 생물 의약품 가운데 특허가 끝났고 제조회사에 따라 세포 생산 조건과 정제 방법이 달라 오리지널과 완전히 동일하지 않는 제품
건국대병원이 수술실 3곳 증설을 완료하고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 7일 증설된 수술실 3곳을 포함해 건대병원은 현재 21개의 수술실을 운영하고 있다.증설된 수술실 3곳은 각각 음압 수술실, 로봇 수술실, 일반 수술실로 나뉜다. 음압 수술실은 평소에는 일반 수술실로 활용하다 감염병 환자의 수술이 필요하면 음압 수술실로 전환할 수 있도록 공조 시스템을 구축했다.또 기존 일반 수술실과 동선을 완벽히 분리해 감염병 사태가 발생해도 안전하게 일반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로봇 수술실은 지난 9월 도입된 로봇 수술기기 다빈치 SP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가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 연구의 책임자로 8일 선정됐다.개발사업 연구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침, 한약, 기공명상, 생기능자기조절훈련, 상담 등에 대한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연구에는 지침개발의 연구방법론과 의사결정방법론에 대한 지식을 갖춘 한의약과 보건의료 관련분야 우수 연구자들이 협력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김윤나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는 "한의임상진료
연세대 신임 총장에 선임된 윤동섭 의과대학 교수에 대해 연구윤리 위반 의심 제보가 접수되면서 학교가 조사에 들어갔다.3일 연세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에 따르면 윤 총장이 예전에 쓴 논문과 관련해 제기된 연구윤리 위반 의혹에 대해 지난 9월부터 예비조사가 진행됐다.본조사는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윤 총장의 국문논문 3편과 영문논문 3편이 저널에 중복 게재됐고 논문 저자 부당 삭제와 데이터 위변조 사실이 문제가 됐다.논란이 된 논문은 대한외과학회지에 실렸다. 2004년 2편과 2006년 1편의 논문이 영문으로 번역돼 200
경동제약이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 155억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오너 2세 류기성 부회장 체제가 본격화한 이후 실적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추징금으로 부담이 가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경동제약은 지난 27일 중부지방국세청으로부터 법인세 통합조사에 따른 추징금 155억2000만원을 부과받았다. 자기자본 2572억393만원 대비 6.03%에 달하는 규모다.경동제약은 오는 12월 31일 기한까지 해당 금액을 납부할 방침이다.경동제약은 류기성 부회장 체제가 본격화한 이후 잇단 악재에 직면하
그룹 계열사를 불법 지원했다는는 의심을 받은 대웅제약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공정위는 이달 중순에도 오뚜기·광동제약에 대해 같은 로 현장 조사를 벌였는데, 보름 만에 대웅제약까지 조사 선상에 올랐다.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 조사관들이 대웅제약에 나가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앞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중견기업 집단의 부당 내부거래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중견기업 집단은 여러 계열사를 두고 기업집단을 이루지만 자산 5조원 이상 그룹에 해당되는 대기업집단에 해당되지 않는다.대기업과 비교해 이사회 내 총수 일
불법 정치자금 후원 의혹을 받는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가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서울 성동경찰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최근 치협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박모 치협 회장 등은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협회 공금을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박 회장은 본인과 협회 임원 명의 등으로 국회의원 16명에게 불법 후원금을 보낸 의심을 받고 있다. 이렇게 보낸 후원금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박 회장은 대선 전인 2021년 10월부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을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