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장혜영 의원(정의당·비례)이 18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농협대 재직기간에 받은 감사에서 8건이 적발돼 기관경고 등의 조치를 받았다고 지적했다.장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대는 최 후보자 재직기간 동안 받은 감사에서 8건이 적발돼 기관경고 등의 조치를 받았다.최 후보자는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2년 동안 농협대 총장으로 재직했다. 교육부 감사는 학교법인 농협 학원과 농협대에 대한 종합감사로, 지난해 5월에 시작해 9건이 지적됐으며 이 가운데 8건이 농협대에 대한 내용이다.감사결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지 하루 만에 경복궁 담벼락에 또 다른 낙서 자국이 발견됐다.18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17일 오후 10시 20분쯤 경복궁에 또 다른 낙서가 추가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새로운 낙서가 발견된 곳은 이미 낙서로 훼손돼 문화재청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 영추문 근처다.앞서 경찰은 16일 경복궁 영추문과 일대 담장에 스프레이 낙서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112 신고 접수 후 즉시 현장에 출동해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함과 동시에 가림막으로 낙서를 가리는 등 조치한 후, CCTV 분석을 통해
한신대(총장 강성영)가 최근 불거진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강제출국 논란과 관련해 15일 학교 홈페이지에 담화문을 발표하고 사과했다.강성영 총장 명의의 담화문에는 "최근 어학당 학생 출국 사건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이번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한신을 사랑하는 모든 분께 실망하고 마음 상하게 해드려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한신대는 "학생들은 관할 출입국 사무소에 의해 이미 비자 연장을 거절당하였고, 이로 인하여 출국할 수밖에 없었다"며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이어 "그래서 등록금도 환불해 주고, 다음에 재입국
음대 입시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숙명여대에 이어 서울대 음대 입시 과정에서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서울대 입학 본부와 음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은 입시 비리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외부 심사위원들의 자택에도 수사관을 보내 휴대폰 등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경찰은 서울대 음대 입시 과정에서 외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다른 대학 교수들이 자신이 과외로 가르친 학생들에게 추가 점수를 주는 등의 방식으로 부정 입학시킨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혐의
조달청 나라장터 사이트 접속이 12일 오전 1시간가량 지연됐다.지방행정전산망 장애가 일어난 지난달 17일부터 한 달도 채 안 되는 기간에 5번이나 전산 장애가 발생한 것이다.12일 오전 나라장터 사이트에는 '오전 9시 27분부터 10시 30분까지 나라장터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는 공지가 게재됐다.이어 조달청은 서비스 지연 시간과 복구 2시간 이내 입찰 건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이용약관의 전자입찰 자동연기공고 기준에 따라 일괄 연기된다고 공지했다.나라장터는 정부의 각종 조달 업무를 처리하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으로, 시스템 구축은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윤두현 의원(국민의힘·경북경산)이 12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온라인 플랫폼 규제의 주요 문제와 개혁 방향을 주제로 공동 토론회를 진행했다.토론회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개혁방향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전문가와 이해당사자들이 현행 규제체계의 주요 문제점을 살펴보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박종민 한국언론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주제 발제를 하고 천지현(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총괄과장), 정성희(한국저작권보호원 부장
박근종 서울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이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진행한 2023 제4회 대한민국 공헌대상 시상식에서 행정·경영대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공헌대상은 행정·경영·교육·문화·체육·환경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과 도약을 이끌어 왔을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을 위해 묵묵히 공헌한 숨은 인물을 발굴해 격려하기 위해 수여한다.박 이사장은 대한민국 소방공무원으로 36년 동안 봉직하고 소방준감으로 정년퇴직하기까지 서울소방제1방면지휘본부장을 비롯해 성북·관악·송파·종로소방서장을 역임했다.박 이사장은 구도시관리공단 제
경찰이 박현종 전 bhc 회장의 업무상 횡령·배임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박현종 전 회장의 송파구 자택과 bhc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1일 밝혔다.박 전 회장은 회삿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하거나 공금·법인카드를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규모는 20억원대에 달한다.박 전 회장은 지난달 해임됐다. 식품업계는 BBQ와의 소송전, 회사 내부 횡령 정황 등이 해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전 회장은 bhc 비상근 이사로 남았다. 9% 지분을 보유한 주주로
포털 사이트 다음의 일방적인 뉴스 검색 노출 기본값 변경에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항의에 나섰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단과 비상대책위원들은 11일 오전 11시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 모여 입장문을 낭독하고 황유지 다음 사내독립법인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카카오는 지난달 23일 다음 포털 뉴스 검색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에서 '콘텐츠 제휴(CP)' 언론사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다음과 언론사 간의 제휴는 포털에 검색 결과만 노출하는 '검색 제휴'와 언론사 뉴스를 직접 제공하는 'CP'로 나뉜다.카카오는 지난 5월부터 이를 구분해
정부가 최근 빈발하고 있는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단층조사를 통합해 관리하기로했다.지난 11월 30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하면서 단층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행정안전부는 내년부터 추진하는 '제3차 지진방재종합계획'에 부처 간 협업체계 강화를 통한 통합적 단층조사 관리와 공공·민간건축물 내진보강 등의 내용을 포함시켜, 지진 대비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10일 밝혔다.행안부는 단층조사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검증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단층검토위원회'를
교재 집필진의 경력을 부풀리거나 합격생 수를 거짓으로 광고한 메가스터디·대성·이투스 등 대형 입시 업체들이 18억이 넘는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디지털대성, 메가스터디교육, 에스엠교육, 이투스교육, 하이컨시 등 5개 학원 사업자와 메가스터디, 브로커매쓰, 이감, 이매진씨앤이 등 4개 출판사업자에 대해 부당 표시·광고한 혐의로 과징금 18억30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이 가운데 메가스터디교육이 12억원으로 가장 많은 과징금을 물게됐다. 시대인재를 운영하는 하이컨시에도 거짓광고로 3억1800만원
가족수당 수령 의혹으로 서울시 감사를 받던 서울소방재난본부 소방관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8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에 따르면 40대 소방관 A씨는 지난 5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24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공무원 수당과 관련해 소방재난본부 대상 종합감사를 진행했다. 시는 소명이 필요한 인원을 추렸고 명단에 A씨도 포함돼 있었다.A씨는 실제 부양가족과 거주하지 않음에도 수당 수령이 이뤄졌다는 의심을 받았다.종합감사 과정에서 담당 사무관은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소방공무원들에게 전화해 부모의 통화
유해물질이 든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 SK케미칼이 판매사 애경산업에 소송 비용 등 법적 분쟁 비용 36억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0부(정찬우 부장판사)는 7일 애경산업이 SK케미칼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6억4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애경산업은 2001∼2022년 SK케미칼과 물품 공급계약과 제조물책임(Product Liability·PL) 계약을 체결하고 '가습기 메이트'를 판매했다.PL 계약은 제조업체가 제조·판매한 생산품으로 인해 소비자의 신체나 재산상 손해가
규모가 크고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일부 복합쇼핑시설이 화재 대비에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 7~8월에 전국 복합쇼핑시설 20곳에 대해 안전실태조사를 벌였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소방시설 설치와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방화셔터의 하강지점과 연동제어기 주변에는 판매상품을 비롯한 장애물을 적치해선 안 된다. 또한 화재 발생 때 불길과 연기가 다른 공간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방화문은 항상 닫아둬야 한다. 하지만 소비자가 접근할 수 있는 방화문 1138개를 조사한 결과 72개(6.3%)가 개방된
초등학교에서 사용되는 칠판 등의 물품에서 다량의 발암 물질이 검출돼 당국의 관리 감독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은 서울 5개 지역의 1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칠판, 게시판, 체육관의 충격보호대, 도서관 소파 등의 유해 물질 안전성 여부를 조사해 그 결과를 5일 발표했다.이 조사는 지난 10월 11일부터 18일까지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 의뢰해 진행됐다.조사 결과 제품 81개 가운데 38.3%에 달하는 31개에서 '위험' 수준, 43.2%(35개)에서 '주의' 수준의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안전한 비품은 18
공익 신고를 하면 받을 수 있는 포상금의 최대 한도가 늘어날 전망이다.6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공익 신고 포상금 한도를 현행 최대 2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리는 공익신고자보호법 시행령이 다음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공익신고자가 받을 수 있는 보상금 지급 비율도 현행 부정수급 환수액의 최대 20%에서 30%로 높일 계획이다. 공익 신고는 공익 침해 행위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때 누구나 이를 신고해 수사 단서를 제공하는 행위를 말한다. 신고자에겐 비밀보장의 원칙이 적용되며 신고자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한국과 일본이 유럽연합(EU)과 같은 단일 시장 형태의 경제협력체로 발전한다면 엄청난 시너지가 생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동북아 평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인 최태원 회장은 4일(현지시간) 학술원이 미국 워싱턴 D.C. 인근 샐러맨더 리조트에서 주최한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TPD)'에 참석해 최근 도쿄포럼에서 언급한 한일 경제협력체 구상을 보다 구체화했다.최 회장은 "한국과 일본은 그동안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서 많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중구1)은 제321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불법 숙박업소의 문제점과 대응책에 대해 질의했다.4일 박영한 의원에 따르면 숙박업소 등록 플랫폼에 등록되지 않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민박업의 새로운 형태가 등장하면서 정상적으로 허가를 받은 업체가 피해를 보고 있다.박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허가받지 않은 불법 숙박업소는 1만6000개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지난 5년 동안 346곳의 업체만 적발됐는데 이는 전체의 2%에 해당하는 저조한 수치다.일본은 불법
신임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에 조상명 사회통합비서관이 임명됐다.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실 개편으로 김수경 대통령통일비서관이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에, 조상명 대통령사회통합비서관이 국정상황실장에, 장순칠 대통령국민공감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대통령시민소통비서관에 임명됐다.조 실장은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 안전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관료 출신(행정고시 36회)이다. 2008년엔 이명박 전 대통령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했다.재난·재해 관리와 치안 업무 등 국정상황실 본연의 역할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대통령실 관계자는 "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DN 소프트웨어 입찰에서 담합한 개발·판매 사업자들이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정보기술, 티앤아이씨티, 에스지엠아이, 덱스퍼트 등에 과징금 2억5300만원을 부과한다고 4일 밝혔다.이들은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한전·한전KDN이 발주한 '말로 하는 자동응답시스템(ARS)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등 10건 입찰에서 미리 낙찰예정자와 투찰 가격 등을 합의·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조치는 공공부문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발생한 입찰담합을 적발·제재한 건으로 시장 경쟁을 저해하고 부당 이익을 추구한 사업자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