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전문간호사 업무 범위와 관련한 보건복지부의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에 대해 불법의료행위를 조장한다는 자의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주장을 하며, 의료현장에서 자행되고 있는 불법진료행위에 대한 책임을 정부와 간호사에게 전가하고 있습니다.이에 대한간호협회는 대한의사협회의 사실과 다른 주장을 다음과 같이 바로잡고자 합니다.첫째, 의협은 전문간호사의 업무 중 '진료의 보조'를 '진료에 필요한 업무'로 변경하는 내용에 대해 의사의 면허범위를 침범하는 불법의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강우찬 부장판사)이 지난 8월 27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 관련 금융감독원의 제재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전 우리은행장)이 불복하면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다.판결의 주요 요지는 현행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금융사지배구조법)과 그 하위 법령으로 볼 때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이 아닌 '내부통제기준 준수 의무' 위반으로 금융기관이나 그 임직원에 대해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재판부가 DLF 불완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이 발의에 대하여 우리 외과계 의사들은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일부 수술 과정에 대한 의혹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여 이 법안이 발의될 수밖에 없게 한 점에 대해서는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그러나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의 수많은 외과계 의사들은 몇 시간씩 수술실에서 사투를 벌이며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이번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로 인하여 이처럼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온 외과계 의사들은 아래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한 우려를
어제(8월 23일) "금융위원회가 삼성생명의 요양병원 암 입원보험금 미지급건에 대한 제재 안건 처리 여부를 8개월가량 검토하다 최근 이를 법령해석심의위원회에 넘겨 법적 자문을 구할 방침"이라는 언론보도가 있었다.이 안건의 경과는, 금융감독원(금감원)이 2019년 삼성생명에 대한 종합검사 결과 500여건의 암 입원보험금 청구에 대해 부당하게 지급을 거절한 사실을 적발하고, 2020년 12월3일 제재심의원위원회를 열어 보험법업상 '기초서류(보험약관) 기재사항 준수 의무 위반'으로 중징계에 해당하는 '기관경고'
경찰이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의 '인사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이 '불공정 인사' 등을 이유로 내부 청렴도를 낮게 평가한 것으로 확인됐다.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동대문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전국 지방자치단체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4등급을 받았다.공공기관 민원인 등이 대상인 외부 청렴도 평가는 3등급이 나왔지만, 동대문구 직원들 스스로 구를 평가한 내부 청렴도는 최하 등급인 5등급이었다.내부 청렴도는 인사·조직문화·부패방지제도·예산집행·업무지시의 공정성 등 범주의 20개 문항을 직원
올해 1월, 시민과 노동자들의 힘으로 국회에 상정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5인 미만 사업장 미적용, 50인 미만 사업장 3년 유예 등 누더기가 된 채 통과되었다.노동자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대신 산업계의 눈치를 보는 후퇴한 법안이었다. 지난 7월 12일 정부가 입법 예고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령안은 그로부터도 또다시 후퇴한 안이다.시행령 제정안은 중대산업재해의 직업성 질병의 범위, 중대시민재해의 공중이용시설 범위, 안전보건 관리 체계의 구축 및 이행에 관한 조치 등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위임된 내용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담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태광 그룹의 계열사 부당지원 사건 수사결과 이호진 전 회장이 해당 거래로 인한 재무상황 등을 보고받거나 지시·관여한 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으므로 무혐의로 불기소처분하고 당시 경영기획실장만 불구속 기소한다고 발표했다.이 사건은 태광그룹이 와인·김치를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19개 계열사에 떠넘기는 방식으로 일감을 몰아주고 총수일가에게 최소 33억원 상당의 이익을 귀속시킨 혐의를 공정거래위원회가 적발하여 지난 2019년 시정명령과 21억8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호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발부된 구속영장. 결국 문재인 정부는 가지 말아야 할 길을 택했다.정권의 비선실세에게 뇌물을 주고 국민연금에 수 천억원의 손해를 끼치면서까지 사리사욕을 추구했던 재벌은 지지율 하락을 무릅쓰고 풀어주더니, 코로나19 재난에 더욱 극심해진 불평등 문제를 극복하자고 목소리를 높인 노동운동 대표자에게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게 될 말인가. 대체 지금 감옥에 가야 할 사람이 대체 누구인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된 광경을 보며 문 정권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싸늘하게 식어가는 것을 느끼지 못했는가.정
아프가니스탄 영토 대부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수도 카불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14일 A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이날 카불과 인접한 남쪽 로가르주를 점령한 상태로 카불에서 11㎞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척에서 정부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호다 아흐마디 로가르주 의원은 "탈레반이 카불 남쪽 11㎞ 지점에 있는 차르 아시아브 지구까지 도달했다"고 말했다.탈레반은 12일 카불 남서쪽 150㎞ 지점의 거점 도시 가즈니(가즈니주 주도)를 차지하며 카불 공세를 강화해왔다.AF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전날 카불에서 50㎞ 떨어진 로
정말 분노스러운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온 국민을 분노케 했던 공군 이 중사님 사건이 일어난 지 세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어제 해군 A중사님이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사건 경위와 처리 과정 역시 유사합니다.많은 분께서 지적해주셨듯 이런 사건이 반복된다는 것은 군 성폭력 사건이 개인 일탈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자체의 문제임을 보여줍니다.자신이 상관이니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인식.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이 있어도 괜찮을 것이라는 안이함. 명확하지 않은 대응 매뉴얼. 느린 상부 보고로 인한 피해자 방치 등이 A중사를 죽음으로
지난 12일 해군 내 성폭력 사건으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개월 전 공군 성폭력 피해자 사망사건 이후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이 나서 '분골쇄신'을 다짐했음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지난 5월 27일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직후 정식신고까지는 하지 못했고 지난 7일에서야 부대장과의 면담을 통해 피해 사실을 알리며 사건이 정식으로 보고되었다.결국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지휘부 보고는 피해자의 사망 이후에야 이뤄질 수 있었다. 해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훈령상에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
법무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뿐만 아니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도 광복절 가석방 대상에 포함한다고 한다.이중근 회장의 이름은 9일 법무부의 가석방 심사 결과 발표에서 애초에 누락됐으나, 10일 최종 의결된 810명의 가석방 대상자 명단에는 포함되어 있었다현재 법무부 측이 "이중근 회장의 경우엔 가석방 심사 결과를 공개해도 된다는 사전 동의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가석방 여부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 회장의 가석방 허가 사유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다.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회삿돈을 사유화하고 횡령한 재벌 총수를 특별한 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2심 판결이 나왔다. 징역 4년. 벌금 5000만원. 추징금 1061만1657원.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동양대 보조연구원 경력,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경력,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경력,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인턴 경력, 부산 호텔 실습 및 인턴 경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인턴 경력 확인서 등 딸 조민 씨의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서류 7종을 모두 허위로 작성한 것과 증거은닉을 교사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결과다.검찰개혁의
경실련은 9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삼성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허가에 대해 그 부당함을 알림과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발표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2일째 진행하고 있다. 이번 1인 시위는 이 부회장이 풀려날 것으로 예측되는 이번주 13일까지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진행된다.1인 시위 참여자는 경실련 윤순철 사무총장을 주축으로, 김호 상임위원장, 임효창 정책위원장, 박상인 재벌개혁본부장, 정지웅 시민입법위원장, 조정흔 부동산건설개혁본부 정책위원, 안산·광명 지역경실련 활동가 등이 이어갈 예정이며, 그리고 마지막 날 노동‧인권‧시
맹위를 떨치는 더위에 하천이나 해안가에 몰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속속 눈에 띄고 있다.코로나19 영향으로 답답함에 지친 국민들이 뜨거운 여름을 맞아 인근 야외 물놀이 장소를 찾고 있어 이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다.최근 3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로 인한 출동건수는 2018년 247건, 2019년 264건, 지난해 394건 등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8월에만 243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체 발생한 수난사고 출동건수 4건 중 1건이 8월에 발생한 수치다. 또한 수난사고로 인한 심정지 환자도 2018년
의료기구 업체 직원들에게 대리 수술을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의 한 병원을 경찰이 압수수색했다.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서초구 연세사랑병원을 압수수색해 관절 수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연세사랑병원 병원장 A씨는 인공관절 및 연골 치료제 등을 공급하는 의료업체를 자회사로 설립한 후 의료기구를 거래하고 업체 직원에게 대리 수술 등을 시킨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이날 금천구에 위치한 해당 의료업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2
문재인 정부의 존재를 부정하는 일이다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이던 2012년 기자회견을 통해 뇌물·알선수재·알선수뢰·배임·횡령을 5대 중대 부패 범죄로 규정하고 대통령 사면권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국정농단 범죄를 일으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촛불의 힘으로 탄핵당하자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을 기치로 정권을 잡았고 중대 범죄에 대한 대통령의 사면권 제한 약속을 국정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재계와 언론의 이재용 부회장 구하기가 본격화되자 고충을 이해하고 국민들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며 슬그머니
신재환(23·제천시청)이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 쾌거를 이뤘다.신재환은 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을 받아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올림픽위원회)과 동점을 이뤘다.그러나 동점일 때엔 1, 2차 시기 중 더 높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승자가 된다는 타이브레이크 규정에 따라 신재환이 시상대의 주인공이 됐다.신재환의 점수는 2차 시기에서 받은 14.833점이 최고점이었다. 아블랴진의 최고점은 역시 2차 시기의 14.800점이었다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이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본 가운데 관련 사망자가 302명으로 늘어났다고 신화통신이 2일 보도했다.허난성 당국은 이날 정오 현재 폭우에 따른 사망자가 302명, 실종자는 50명이라고 발표했다.허난성에서는 지난달 '1천년만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와 붕괴사고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았다.최대 피해지역인 성도 정저우(鄭州)에서 가장 많은 29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실종자도 정저우에서만 47명으로 집계됐다.정저우에서는 폭우 속 지하철 안에 갇혔던 승객 10여명이 숨지기도 했다.정저우
지난 6월 18일 기획재정부는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발표하였다.사측은 경영실적 평가를 준비하면서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마지막까지 직원들을 쥐어짰으나 결과는 참혹했다.한국가스공사의 경영평가 결과는 'D'. 눈을 씻고 보아도 결과는 'D'였다.올해 국민으로부터 공분을 산 L○과 같은 결과였다. 경영평가라는 명목으로 무차별적인 희생을 더 이상 강요하지 마라.회사는 경영평가를 앞세워 노동조합에게는 직원들의 복지 축소 압박을, 직원들에게는 야근을 불사하고 평가 자료를 제출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