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 새벽 5시50분. 광주119상황실에 “고혈압 등으로 치료를 받는 남편이 이상하다”는 아내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7분 만에 인근의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다.구급대는 스마트 의료지도 전용 앱과 웨어러블 장비를 통해 조선대 응급의료센터 지도의사에게 의료지도를 요청했다. 지도의사는 폰을 통해 전송된 영상과 EKG리듬을 보며 의료지도를 했다.구급대원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제세동 5회, 에피네피린과 코다론 각 2회 투여 및 심폐소생술을 반복했다. 현장 도착 13분 만에 환자의 자발 순환이 회복되는 성과를 거둬냈다.보건복
삼성제약이 제조하는 주사제가 품질시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삼성제약(주)의 페니실린계 주사제 ‘박시린주1.5그램’ 등 4개 품목이 무균시험을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해당 제품을 회수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회수조치한 제품 중 ‘박시린주 1.5그램’과 ‘박시린주 750밀리그램’은 삼성제약(주)이 직접 제조한 것이다. ‘설바실린주750밀리그램’과 ‘설바실린주1.5그램’은 ㈜대웅제약이 위탁해 삼성제약㈜이 제조했다. 이들은 모두 삼성제약(주)이 올해 1월 화성공장의 공조시설을 변경한 이후 생산된 페니실
중국 관광객들의 필수 음식코스의 하나인 삼계탕이 상반기중 중국에 직접 수출된다. 중국 정부가 국내 삼계탕 수출 작업장 11개소의 등록을 허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 정부에 등록이 확정된 작업장 명단에 곧 주중 중국정부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수출 등록을 해주는 중국 정부 기관은 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국(CNCA, Certification and Accreditation Administration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이다.등록이 완료된 11개 수출 작업장
'다음 타깃은 설탕이다.'나트륨 줄이기 정책을 통해 일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 20% 줄인 정부가 두번째 타깃으로 당류를 선택했다. 정부는 나트륨 섭취가 2010년 4878mg에서 2014년 3890mg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1일 총 에너지 섭취량(열량)의 10% 이내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 '제1차 당류 저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당류란 식품내에 존재하는 모든 단당류와 이당류의 합(식품등의 표시기준)을 말한다.식약처는 우리나라 어린이ㆍ청소
"아버님 어머님, 틀니나 임플란트 하세요. 비용은 저희가 낼게요."앞으론 많은 가정에서 이런 소리 나올 가능성이 커질 것 같다. 7월 1일부터 시술 비용이 60% 줄어드는 건강보험 요양급여 적용 나이가 70세에서 65세로 낮아지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는 틀니ㆍ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과 결핵 진료비 본인부담 면제, 제왕절개 분만 시 본인부담 인하와 임신ㆍ출산 진료비 추가 지원 등을 담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이는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와 2014~2018년 건강보험 중기보장성 강화 계획에 따른 것이다. 복지부는 국
“은용액은 에이즈, 맹장염, 갑상선, 전립선암, 여드름 퇴치에 효능이 좋습니다. 음용하실 때는 약 10ppm 정도로 물에 희석하여 드시기 바랍니다.”이런 광고를 접한 적이 있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은(銀, Silver)용액 함유 제품은 국내에서 식품의 원료로 제조·판매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식약처는 은용액 함유 제품이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식용으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28일 밝혔다.식약처는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은용액 함유제품을 식용으로 판매한 27개 인터넷 판매
지카바이러스에 걸린 임신부는 모두 소두증 아이를 낳을까.이 바이러스는 최대 2년까지 전파가 가능할 정도로 무시무시한가.첫 한국인 환자가 발생하자 정부가 사실과 다른 소문을 차단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질병관리본부는 인터넷과 사회연결망 서비스(SNS) 등에 떠돌고 있는 루머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지카바이러스 오해와 진실’ 자료를 만들어 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우선 두가지 의문이 소문과는 다르다. 질병관리본부는 "소두증 원인은 다양해 ‘지카바이러스 임신부’ 모두가 소두증 아이를 출산하는 것도 아니고 2년까지 전파가 가능하다는 것도 사
가장 젊고 분화능력이 뛰어난 최상위 혈액-줄기세포를 마음대로 깨우고 재울 수 있는 획기적인 원천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면역-세포 및 인공혈액을 제작하고 백혈병과 골수분전에 따른 악성빈혈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게 되는 등 응용분야도 크다는 평가다.보건복지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효수 교수팀(서울대학교병원 허진 교수)이 주도하고 생명과학부 백성희 교수가 공동연구자로서 참여한 이번 연구를 통해 최상위 혈액-줄기세포 개발법을 찾아냈다고 23일 밝혔다.이 연구는 복지부의 선도형 세포치료 연구사업단 및 연구중심병원 육
일부 모짜렐라 슬라이스 치즈의 유통기한이 9개월이나 변조된 것으로 드러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축산물수입판매업체 구디뿌디(주)가 유통기한을 속여 판매한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과 회수 조치를 한다고 21일 밝혔다.조사 결과 이 업체는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의 유통기한을 아세톤으로 지우고 실크스크린을 이용해 새로운 유통기한을 찍는 방법으로 유통기한을 속였다. 회수대상은 유통기한이 2016년 4월 5일인 제품이다.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요청했
귀적외선 체온계는 그냥 귀에 넣기만 하면 몸의 온도를 측정할 수 있을까. 전자식 체온계는 구강, 항문, 겨드랑이 중 어디를 측정했을 때 가장 정확도가 높을까.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정확한 사용법은 잘 모르는 체온계에 대해 정부가 모범 사용방법을 제시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 심한 일교차로 인해 독감이 유행함에 따라 기침, 발열 등 이상 증상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체온계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체온계에는 귀적외선체온계, 전자식체온계, 피부적외선체온계 등이 있다.우선 귀(고막
2020년 이후엔 산모가 출산한 곳을 찾아 배를 붙잡고 뛰는 일은 사라질 전망이다. 정부가 분만 취약지 37곳에 산부인과를 운영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에 근무할 공공보건의료 전문 인력은 별도로 양성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2016∼2020)을 14일 확정‧발표했다.이 계획에 따라 그동안 산발적 이루어졌던 공공보건의료 관련 정책이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공공보건의료 분야에 사명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일할 의료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대학설립이 추진되고, 국립의대 재
가수 윤종신이 앓고 있는 병으로 알려진 크론병 환자의 절반이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론병은 염증성 장 질환의 하나로 복통, 설사, 식욕부진 및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2011년~2015년)간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기준 진료인원은 1만8000명, 총진료비는 474억원으로 2011년 대비 4000명, 240억원이 각각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연령별 점유율은 전체 진료인원 중 20대 29.3% , 30대 21.4%, 10대 14.5%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여성
식중독 원인균을 진단할 수 있는 키트가 개발됐다.질병관리본부는 학교나 군부대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 집단발생의 원인병원체를 신속히 규명하기 위해 황색포도알균이 장내 번식 과정에서 분비하는 장독소(腸毒素)를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다중유전자증폭(multiplex PCR · Polymerase Chain Reaction)키트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여름철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여러 병원체 중 하나인 황색포도알균은 몸에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시키는 원인인 장독소를 분비한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황색포도알균의 주요 장독소 16종
빅데이터의 힘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정부3.0' 서비스가 나왔다. 이름 하여 식중독 예측지도다. 이 지도를 보면 오늘과 내일을 넘어 모레까지 발생 가능한 식중독 위험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상청, 국립환경과학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개발한 식중독 예측지도를 식약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범 서비스한다고 2일 밝혔다.식중독 예측지도는 식중독의 지역별 발생 위험정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빅데이터를 융합해 지도형태로 시각화한 후 기상‧환경‧진료정보와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다. 부처 별로 식중독 발생정
서울 중랑구 면목3 · 8동, 부산 사상구 모라 3동과 수영구 망미1동, 대구 수성구 범물1동과 달서구 월성2동.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보건복지부와 행정자치부가 읍면동 복지허브화 선두 주자로 선정한 30개 시범 시군구(33개 읍면동).정부는 읍면동의 복지 공무원이 직접 주민을 찾아가 상담하고, 주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읍면동 복지 허브화의 첫 발을 뗀다고 1일 밝혔다.선정된 30개 지역은 민관협력 활성화 예산(시군구당 2000만원) 및 전문가 현장 밀착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아 운영모델의 성공노하우 등을 축적해
#. 러시아인 A씨(65)는 고국 병원에서 말기 암 진단을 받고 눈앞이 캄캄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수소문한 결과 한국의료가 최고수준으로 비용도 합리적이라는 말을 듣게 됐다.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 메디컬 콜(+82-15777-129)을 통해 병원과 유치기관 정보를 알 수 있었고, 비자상담과 러시아어 통역사 소개까지 받을 수 있었다.한국에서 다시 진단을 받은 결과 다행히 말기 암이 아닌 '치료 가능 상태'라고 판명됐다. 그는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보건복지부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 직장에서 은퇴한 후 1998년부터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한 수급자 A씨는 18년째 전 월 25만7430원이었던 연금액이 매년 인상돼 2016년에는 물가변동률 0.7%를 반영해 월 45만3980원(3150원 인상)을 받게 됐다.보건복지부는 4월부터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및 장애인연금의 급여액이 0.7% 인상되고,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의 산정기준인 기준소득월액 하한액이 28만원, 상한액이 434만원으로 상향조정된다고 25일 밝혔기 때문이다.정부는 연금의 실질가치 하락을 방지하고 적정 급여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물가 상승을 반영하
이래저래 ‘모기 경보’다. 이번엔 해외에서 유입되는 뎅기열 때문이다.질병관리본부는 올 들어 해외유입 뎅기열 신고건수가 1년 전에 비해 260%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뎅기열 발생국가 여행 시엔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사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뎅기열은 주로 적도를 기준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 국가에서 풍토적으로 발생하는데, 최근 엘니뇨(El Nino) 현상으로 인해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발생 건 건수가 크게 늘었다.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바야흐로 수입과자 전성시대다. 국내에 수입신고 된 과자는 10년 전(2005년 6만6000t)보다 수입량(2015년 12만1000t)은 2배 증가하고 수입국도 51개국에서 65개국으로 확대됐다. 수입 금액도 2억1200백만 달러에서 6억3400백만 달러로 3배 늘었다.하지만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함유된 위해식품을 섭취할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수입과자 구입 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식약처에 정식 수입신고 돼 검사를 거친 과자류는 '국내 기준과 규격을 만족해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내용
어묵은 겨울하면 생각나는 대표 서민식품이고, 어묵 중에는 부산어묵이 유명하다. 그런데 부산의 한 어묵 제조·가공업체가 불량 원료를 사용해 어묵을 제조한 사실이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 · 가공업체 삼진식품(부산 사하구)이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현미혼합유)를 사용해 '황금대죽', '꾸이마루', '죠스구운어묵'을 제조한 사실을 찾아내고 판매중단 과 회수 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해당 업체는 부산식약청이 2016년부터 강화된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인증 업체에 대한 사후관리지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