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 관절 부위 피부와 두피, 엉덩이 등에 하얀 각질, 붉은 반점, 발진 등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건선(乾癬·psoriasis)은 대표적인 만성 피부질환이다.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10~20년 지속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일시적으로 나아져도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인구의 1~2%가 걸리는데 아직 근원적인 치료법은 나오지 않았다.정확한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부의 T세포 활동이 늘어나면서 면역 물질의 자극으로 각질 세포가 과도히 분열하고 염증이 생긴다는 연구 보고가 나왔다.요즘엔 건선을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보기도 한다.면
서울대병원은 '온라인 대면상담 플랫폼'을 개발해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감염 노출을 최소화하고, 보호자가 화상으로 환자의 면회와 상담에 참여가 가능하다.온라인 대면상담 플랫폼은 HIS(병원정보시스템) 내 구축돼 안전하게 다자간 화상통신 및 화면공유가 가능하다. 이를 활용해 면회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환자와 보호자는 의료진의 판단하에 화상 면회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소통할 수 있다.의료진은 화면공유 기능을 통해 영상검사 결과,
K-방역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는 임상병리사들이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초강도 방역시스템을 구축, 안전한 하이브리드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한임상병리사협회(협회장 장인호)는 지난 16~1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대면 및 온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제59회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고려해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됐다. 대면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온라인은 협회 보수교육 채널을
어른이 되면 보통 남자가 여자보다 키가 더 크지만 어렸을 때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초등학교 저학년이 지나면 여자아이들은 키도 쑥쑥 자라는 것 같고 제법 숙녀티도 나는 반면, 남자아이들은 아직도 아기 같아 보이는 게 대부분이다.왜 어렸을 때는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보다 더 빨리 키가 크는 걸까. 이유는 남녀의 성장기 시기와 특성 차이 때문이다.20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신희 교수에 따르면 여자는 일반적으로 9~10세에 유방 발육과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성장 속도가 점점 증가해 12세쯤 신장최대속도(PHV) 시기가 오게
대한간호협회는 매년 배출되는 2만5000여명의 신규간호사와 유휴간호사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구인구직 매칭 앱 'RNJOB'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지역별로 세분화된 병원 취업정보는 앱을 통해 누구나 휴대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간호사는 관심지역의 병원·기관정보와 채용공고를 정확하고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고, 병원은 무료로 기관홍보와 간호사 채용이 가능하다.앱의 병원 정보를 통해 간호사의 급여, 재직 간호사수, 병동수, 간호등급,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행 여부 등도 확인할 수 있다.RNJOB은 앱스토어에서 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불법유통 의약품을 구매한 자에 대한 과태료 기준을 마련하는 등의 '약사법 시행령'을 개정·공포했다고 19일 밝혔다.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는 자로부터 스테로이드·에페드린 성분 주사 등 불법유통 전문의약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해당 구매 사실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한다.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가 백신 세포주의 구축·유지·분양관리 업무와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의 분석능력 개선 지원 업무를 추가로 수행하도록 규정한다.국가·지방자치단체가 기간을 정해 약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
제일헬스사이언스는 두 가지 성분의 복합진경제 '파네린정'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진경제는 위장관에 있는 평활근의 과도한 수축이나 경련을 풀어 진정시키는 약물로 일시적 통증을 경감시키는 진통제와 달리, 통증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인 근육을 이완시킨다.파네린정은 디시클로민염산염, 파파베린염산염 등 두 가지 성분의 복합 처방으로 위장 평활근의 수축 억제를 통한 경련 완화에 효과적이다.위통, 복통, 산통, 위산과다 등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키는 데에 도움을 준다.근육 수축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심한 강도의 생리통이나 경련성
조아제약은 카바디 국가대표 이장군 선수를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위촉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카바디는 럭비·레슬링·격투기가 혼합된 인도의 전통 스포츠다. 이 선수는 홍보대사로서 1년간 조아제약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를 비롯해 기업 홍보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조성배 조아제약 대표는 "이장군 선수의 건강한 이미지가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며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이들을 건강하게 보살피자는 조아제약의 기업이념과 잘 맞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카바디 국가대표가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도움이 되길
서울대병원의 '3분 진료 관행'이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서울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월까지 외래환자 평균 진료시간은 4.44분으로 지난해 동기간 4.61분 대비 3.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처럼 환자 1인당 진료시간은 줄어든 반면 외래환자는 오히려 9.2% 증가했다.진료과별로 살펴보면 순환기내과는 1인당 평균 3.47분으로 가장 짧게 진료를 받았다. 이어 내분비대사내과 3.48분, 비뇨의학과 3.61분, 신장내과 3.
고려대 안암병원 김신곤 내분비내과 교수팀(김남훈·김경진 교수, 최지미 박사)은 최근 연구를 통해 코로나19로 확진된 환자에서 대사적 위험인자가 코로나19 중증합병증 발생과 연관성이 높다는 것을 규명했다.대사적 위험인자는 혈당, 혈압,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허리둘레를 포함한 대사증후군의 진단에 포함되는 요인들이다.김신곤 교수팀은 한국의 코로나19 국가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지난해 1월 부터 6월까지 국내에서 확진된 4069명의 코로나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연구팀은 △비만과 대사적 위험인자를 지닌 환자
GC녹십자는 온라인 가상 연수원에서 최근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해 신입사원 입문 교육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신입사원 교육에 메타버스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이다.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입사원들의 교육 몰입도와 학습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하게 됐다.GC녹십자 본사, R&D센터 전경, 교육장 등을 메타버스로 구현했다. 신입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관절 구조의 외과수술기구류를 기술 혁신성과 임상적 개선 가능성 등을 인정해 제15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구는 외과용 수술시 조직 봉합, 견인, 절개, 지혈 등을 위해 사용된다.혁신의료기기란 정보통신기술, 바이오기술, 나노기술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기존 의료기기나 치료법에 비해 안전성·유효성을 개선했거나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의료기기를 말한다.인체 내부로 삽입되는 부분이 집도의의 손동작과 연동해 일치하도록 설계돼 실제 손가락, 손목을 사용하듯 상하좌우 90도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원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4일 오전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사단법인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와 '제약바이오 안전과 위기관리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측은 협약에서 제약바이오분야의 안전과 위기관리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제약 기업의 예방·대응적 위기관리 지원 △회원 기업이 생산한 각종 의약품에 대한 소비자의 안전한 사용 환경 조성 △'국민안전·보건안보'에 대한 공공성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안이다.감염병과 보건안보 등 각종 이슈에 대해 공동 교육, 연구, 저술 등에 협력하고 정부와 민간
서울시보라매병원은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가 40세 미만 젊은 흡연자를 대상으로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유병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동맥 경화증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당뇨병을 비롯한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만성적인 질환 상태다.현대인의 생할습관이 점차 서구화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남성에서 대사증후군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서울대병원은 공공의료기관 최초로 14일부터 진료비 한번결제 시스템을 운영한다.13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진료비 한번결제 시스템이란 모든 진료·검사·치료를 마친 뒤 일괄 수납하는 프로세스를 말한다. 앞으로는 귀가 전 한 번만 수납하도록 관련 절차를 개선했다.이를 통해 불필요한 이동이 최소화되고 대기시간도 대폭 감소함에 따라 환자 편의가 극대화 될 전망이다. 특히 전체 검사항목 80%가 선수납으로 운영됐던 만큼, 한번결제의 실효성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한번결제 시스템 도입 후 예상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환자가
한양대학교병원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이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2017년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한양대병원 생명사랑센터는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높은 사후관리 서비스 수행율로 자살 예방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생명사랑센터는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의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의학과와 다학제 진료, 사례 관리자들의 사후 관리를 동시에 진행하는 등 자살시도자의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조용일 응급의학과 교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24시간 확대
국립대병원간 비급여 진료비 격차가 큰 것을 나타났다.12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 일부 국립대병원 비급여진료비는 서울 대형 상급종합병원보다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4월 기준 상급병실료(1인실)는 국립대병원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4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체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비싼 진료비를 받고 있는 서울아산병원과 비교해도 1만원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가장 저렴한 곳은 충북대병
차의과학대 강남 차병원이 산부인과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산부인과 단일과로는 국내 최다 성과다.강남 차병원은 2015년 6월 다빈치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2018년에 산부인과 분야 최단기간 1000례, 2019년에는 1500례를 달성한 바 있다.로봇수술은 좁고 깊은 부위를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고 통증과 흉터를 줄여 환자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다. 특히 최근에는 20대에서 40대까지 젊은 여성들의 자궁, 난소 질환 발병률이 증가하면서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로봇수술센터를 찾은 환자의 95%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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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큰 계절에 조심해야 하는 병 중에 '뇌졸중'이 있다. 뇌혈관 이상으로 뇌세포 등이 손상돼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9일 의료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혈전에 의해 뇌혈관이 막혀 뇌세포가 죽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뉜다. 전체 뇌졸중의 70% 정도는 뇌경색이다. 사망률은 뇌경색보다 뇌출혈이 더 높다.뇌졸중 치료에는 3개의 '골든 타임'(golden time)이 있다고들 한다는 게 이승훈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