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특허 관련 소송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칼텍)에 수천억원을 배상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 특허심판원은 삼성전자가 낸 칼텍의 특허 4건 무효 심판 청구 소송 가운데 3건을 기각했고 남은 1건은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앞서 칼텍은 애플과 브로드컴이 와이파이 관련 특허 3건을 무단 도용했다며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냈다.1심에서 배심원단은 애플과 브로드컴이 칼텍에 각각 8억3780만 달러와 2억702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애플·브로드컴의 소송전에서 이긴 칼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의 차량이 후방 카메라 영상 오류로 대규모 리콜된다. 26일 혼다에 따르면 혼다의 후방 카메라 영상이 차량 계기판 디스플레이에 표시되지 않는 문제로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120만대를 리콜한다.리콜 대상은 △2018~2023년형 오디세이 미니밴△2019~2022년형 파일럿 SUV △2019~2023년형 패스포트 SUV 차량이다.혼다는 차량에 장착된 동축 케이블 커넥터의 제조 결함으로 후방 카메라와의 연결 문제가 발생해 리콜한다고 공지했다.미국 연방도로교통안전국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후방 카메라 영
애플이 캘리포니아공대(칼텍)와의 1조3000억원(10억달러) 규모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 사실상 패소했다.2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대법원은 칼텍이 제기한 데이터 전송 특허 침해 소송과 관련해 애플과 브로드컴이 낸 상고를 기각했다.2016년 칼텍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에 쓰인 브로드컴 부품이 칼텍이 보유한 무선 데이터 전송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로스앤젤레스 법원의 배심원단은 2020년 열린 재판에서 칼텍의 손을 들어 애플과 브로드컴이 각각 1조954억원(8억3780만달러)와 35
중국 서부 닝샤회족자치구의 한 식당에서 가스 유출로 인해 폭발이 발생하면서 최소 31명이 목숨을 잃었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23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이 사고는 21일 오후 8시 40분쯤 닝샤회족자치구 인촨시 싱칭구의 고깃집 체인인 '푸양 불고기' 식당 내 액화석유가스(LPG)통에서 누출된 가스가 폭발하면서 발생했다.사상자 38명 가운데 고교생과 노인 등을 포함해 31명은 사망했고, 위중한 환자 1명을 포함해 7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현지 소방구조대는 차량 20대와 대원 102명을 현장에 파견해 새벽까
111년 전 대서양에서 침몰한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러 갔던 잠수정 '타이탄'의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미국 해안경비대는 타이태닉호 주변에서 발견된 타이탄의 잔해물을 확인해 잠수정에 폭발이 있었고 탑승자 5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지난 18일 오전 잠수 시작 1시간 45분 후 연락이 두절된 지 나흘 만이다.미 해인경비대는 잠수정에서 내부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타이태닉호에서 488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잠수정 부품으로 보이는 잔해물 5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잠수정 수색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고소를 당했다.21일 CNN에 따르면 아마존이 유료 프로그램 '아마존 프라임'의 해지 절차를 까다롭게 만들어 FTC법과 '온라인 신뢰회복법'을 위반한 혐의로 FTC로부터 소송을 당했다.아마존 프라임에 가입하면 매달 12.99달러 또는 매년 139달러에 아마존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가입 고객에겐 무료 배송,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등이 제공되고 현재 2억명 이상이 아마존 프라임 회원인 것으로 추산된다.고소장에서 FTC는 아마존이 눈속임 상술인 다크 패턴을
유럽연합(EU)이 회원국 내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배터리는 탈부착이 가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배터리 법'을 발표했다.유럽의회는 지난 14일 EU 배터리 법을 통과시키고 스마트폰, 전자담배 등의 휴대용 기기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쉽게 교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전기 자동차, 전기 스쿠터, 자전거 등에 장착되는 배터리와 2kWh 이상의 충전식 산업용 배터리엔 해당 제품이 발생시키는 온실가스 총량인 '탄소발자국' 표기와 배터리 관련 정보를 담은 '배터리 여권' 제도 의무화도 해당 법에 포함됐다.EU 본회의를 통과한 배터리 법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탄소 포집 기술로 화석 연료 확장을 정당화하려는 석유와 가스 업계의 시도에 대해 "더 효율적인 지구 파괴자가 되려는 제안"이라고 비판했다.16일 유엔(UN)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환경단체 지도자들과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화석연료 퇴출을 촉구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단지 화석연료 방출이 문제인 것이 아니라 화석연료 자체가 문제"라며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대신 포집을 통해 지구 온난화를 대처하겠다는 업계의 계획이 기후 의제를 약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지적은
기아자동차 2023년형 스포티지 10만대가 브레이크 결함으로 미국에서 리콜됐다.13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9만8944대의 기아 스포티지 차량은 브레이크 부스터 다이어프램 결함으로 파워 브레이크 어시스트가 손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파워 브레이크 어시스트에 문제가 생기면 차량 제동 거리가 늘어나 사고나 충돌 위험이 커진다.기아차는 다음달 21일 해당 차주들에게 리콜 관련 안내문을 발송할 방침이다.기아차 관계자는 "스포티지의 브레이크 부스터를 점검하고 필요하면 무상으로 교체하겠다"고 말했다.도요타 2022년과 202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미국서 2019년부터 4년간 73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일어난 사고는 전체의 91%에 이른다.미 도로교통안전국 통계에 따르면 오토파일럿과 풀 셀프드라이빙 등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기존 알려진 것보다 많은 736건에 달한다고 10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사망자가 발생한 사고는 17건, 11건은 지난달 이후 발생했다.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인한 사고는 4년간 급증하고 있다. 최근 1년간 발생한 사고는 444건에 달한다.지난해 4
현대·기아자동차가 연이은 차량 도난 사건과 관련해 미국 뉴욕시로부터 소송을 당했다.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시는 현대·기아차가 도난에 취약한 차량을 판매해 공공 방해와 의무 태만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금액이 특정되지 않은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앞서 미국 시애틀, 샌디에이고, 볼티모어, 클리블랜드 등의 도시도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비슷한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고소장에 따르면 뉴욕시는 현대·기아차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조된 차량에 도난 방지 장치 '이모빌라이저'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뉴욕
일본이 도쿄 대표 번화가 시부야구에 AI 카메라 100대를 설치해 밀집 참사에 대비한다.도쿄 시부야구 당국과 사단법인 시부야 미래디자인·시부야재개발협회·AI개발사 인텔리전스 디자인 등 민관이 합동한 시부야 데이터 컨소시엄은 다음달 시부야역 인근 주요 상업 시설과 도로에 AI 카메라 100대를 설치한다고 5일 시부야경제신문 등이 보도했다.시부야구는 새로 설치할 AI 카메라를 통해 보행자들의 밀집도와 이동 방향, 체류 시간 등을 수집하기로 했다.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핼러윈, 연말연시 등 거리에 사람이 들어찰 때를 대비한 경비 인력 배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최소 275명이 죽고 1175명이 다친 금세기 최악의 열차 사고가 지난 2일 오후 7시(현지시간) 발생했다.인도 당국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신호발송 오류다. 19세기 건설돼 아직까지도 사용 중인 노후한 철도 시스템도 원흉으로 지목된다.5일 더타임즈와 로이터, 현지 언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여객열차 2대와 화물열차 1대가 충돌하는 3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다.사고 원인은 열차 간의 충돌을 방지하는 전자연동장치의 오류다. 당국은 오류가 사람에 의한 것인지 단순 기계적인 문제였는지 조사하고 있다.지금까지 진행된 조사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가 유럽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1조7100억원(12억유로)가량의 과징금을 내게 됐다.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는 메타에 이같은 과징금 처분을 내리고 5개월 안에 이용자 개인정보와 관련된 자료 전송을 중단하라고 강하게 권고했다.DPC는 미국으로 이미 전송된 해당 데이터의 처리는 6개월 안에 중단하라고 메타에 명령했다.앞서 유럽연합(EU)과 미국은 유럽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 전송과 관련된 '프라이버시 실드' 합의를 체결했다. 2020년 7월 유럽사법재판소(ECJ)는 미국 정부가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차량 도난사건에 대한 집단소송과 관련해 피해자들과 2700억원 규모의 보상에 합의했다.현대차·기아 미국법인이 18일(현지 시각) 도난 방지 장치가 없는 차량 소유자들의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한 합의에 서명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지난해 미국에서는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현대차·기아 차량을 절도 대상으로 삼는 범죄가 놀이처럼 틱톡 등 SNS를 통해 확산됐다.엔진 이모빌라이저는 자동차 키 손잡이 등 특수암호가 내장된 칩에 넣은 것으로 이 장치가 없는 현대차·기아 차량이 절도범들의 타
현대·기아자동차, 제네럴모터스(GM) 등 주요 자동차 기업의 차량 6700만대가 에어백 결함으로 미국서 리콜을 진행한다.14일 CNN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국의 차량 부품기업 ARC 오토모티브가 만든 에어백 팽창 부분에 결함이 있어 리콜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당국은 팽창기의 금속 부분을 용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결함으로 에어백이 지나치게 팽창해 파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에어백이 파열되며 금속 파편이 터져 나와 탑승자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다는 것이다.NHTSA는 해당 에어백과 관련해 2009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년 전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민사 소송 재판에서 패소해 66억원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9일(현지시간) 더 타임즈 등에 따르면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패션 잡지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성추행과 명예훼손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만장일치로 평결했다.배심원단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폭행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폭행 주장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캐럴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평결했다.배심원단은 이에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0만9000대를 리콜한다.기아차 미국 법인은 차량 시동을 걸 때 전압이 불안정해져 계기판이 꺼지는 문제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리콜 차량은 지난해 9월에서 지난 3월까지 생산된 △니로 △니로 하이브리드 △쏘울 △스포티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텔루라이드 등이다. 이들 차량엔 모두 4.2인치 LCD 클러스터가 장착됐다.리콜 차량들은 시동을 걸 때 전기 노이즈가 발생해 계기판 화면 오류를 일으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면이 꺼지면 운전자가 타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 공장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현대차 미국 법인은 성명에서 지난달 29일 현대의 전기차 공장 건설 현장에서 30대 노동자가 3층 높이의 구조물에서 추락해 숨졌다고 2일 밝혔다.숨진 노동자는 하도급업체 직원으로 안전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미 당국은 현대차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사고가 난 현장은 현대차의 첫 미국 전기차 공장으로 지난해 10월 착공식을 마치고 2025년 완공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미 관계당국의 조사
유럽연합(EU)이 오는 8월부터 구글·애플·메타 등 19개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콘텐츠·사용자 보호 관련 규제를 본격화 할 전망이다.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초거대 온라인 플랫폼과 검색 엔진 19개에 디지털서비스법(DSA) 규제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규제가 적용되는 온라인 플랫폼은 △구글 맵 △구글 서치 △구글 쇼핑 △구글 플레이 △독일 온라인몰 잘란도 △링크드인 △마이크로소프트 빙 △부킹닷컴 △스냅챗 △아마존 스토어 △알리바바 알리익스프레스 △애플 앱스토어 △유튜브 △위키피디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