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앞바다에서 발생한 예인선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18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44분쯤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남서쪽 2㎞ 해상에서 침몰한 부산선적 44톤 예인선 G호에서 실종된 김모(74)씨의 갑판장 수색 작업을 4일째 벌이고 있다.사고 당시 전남 북부 서해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 해경은 표류예측시스템 시뮬레이션 결과를 토대로 수색구역을 6개로 나눠 김씨를 찾고 있다.해경 경비함정 13척, 해군함정 1척, 민간구조선 3척, 항공기 6대 등이 해상 수색에 투입됐다.
28일 발생한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5998톤급·승선원 15명)호 광안대교 충돌사고로 러시아인 선장이 해경에 긴급체포됐다.부산해경은 러시아인 선장 A씨를 긴급체포해 부산해경서에서 음주운항 여부와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해경은 사고 후 화물선에 대해 정선을 지시하고 광안대교로부터 0.5해리(900m 상당) 떨어진 해역으로 이동시켜 출항금지 조치했다.조타실에 있던 A씨, 항해사 B씨, 조타사 C씨 등 3명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086%로 나왔다.해상 음주운전
부산항을 출항한 러시아 화물선이 광안대교를 들이받아 교량 구조물 일부가 파손됐다.28일 오후 4시 23분쯤 6000톤급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가 부산 광안대교를 들이받았다.화물선 머리 부분의 구조물이 다리와 충돌했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선박은 다른 선박의 통행에 지장을 주지않기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됐다.부산시설공단은 파손된 교량 구조물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해경은 사고 목격자와 사고 선박 운항 담당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목포·완도 지역에서 운항하는 모든 연안여객선 내에 선장이 직접 이름을 적은 '선장의 다짐' 서약서를 선교와 여객실에 게시한다고 28일 밝혔다.여객선 안전운항을 다짐하는 서약서에는 △여객선 선장으로서 해상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여객의 안전과 재산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이용객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겨있다.목포해수청은 다음달 4일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선장의 다짐 서약식 행사를 연다.행사에서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과 선박안전기술공단이 협력해 제작한 서약
해양수산부는 선박 교통량과 조업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3∼5월 '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봄철(3∼5월)은 다른 계절보다 해양사고 발생은 적지만 선박 충돌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고 기관 손상으로 인한 선박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기관 손상 선박사고 2453건 가운데 33%(807건)가 봄철에 발생했다.최근 5년간 선박 충돌로 인한 인명피해는 봄철이 31.9%로 가장 많고 겨울(30.3%), 여름(22.7%), 가을(15.1%) 순이다.해수부는 3개월간 해양경찰
해양경찰청은 해양오염사고를 조기수습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동방제지원팀'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기동방제지원팀은 해양오염방제용원 가운데 방제경험이 풍부함 직원을 중심으로 6개팀 57명으로 구성됐다.이 팀은 해양경찰서 단독으로 방제 조치가 어렵거나 중질유 30kℓ 이상이 해상에 유출됐을 때 사고현장에 투입된다.주요 임무는 △방제대책본부·방제현장 지원 △초동방제에 필요한 유출구 봉쇄와 적재유 이적 △방제장비·자재 지원과 운용 △현장 임시보급소 운영 등이다.지난해 8월 제주 우도 해상에 중질유 40만9000ℓ를
인천해양결찰서는 김 양식장에서 이물질 제거 등의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유해화학물질인 무기산을 보관한 김 양식업자 A(55)씨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김 양식장에서 병충해를 방지하고 이물질 등을 제거하기 위해 주거지 인근 컨테이너에 무기산 20ℓ 플라스틱 241통(4.82톤)을 보관했다.인천해경은 A씨가 보관한 무기산 전량을 증거물로 모두 압수했다.무기산은 사람이 섭취하게 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해양 생태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화학물질관리법 상 유해화학물질로 규
해양수산부는 오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여객선, 낚싯배, 여객선터미널 등 해양수산분야 주요시설 2488곳을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국가안전대진단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전문가, 국민 등이 참여하는 안전 점검으로 2015년부터 해마다 실시돼 왔다.올해는 낚싯배, 항만, 어항 등 기존 점검대상뿐만 아니라 국립해양박물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전시시설과 어촌체험휴양마을 등 숙박시설까지 점검대상 범위를 확대했다.여객선과 숙박·전시시설, 위험물 하역시설 등 국민안전과 밀접한 시설은 전수점검한다.항만·어항시설 등
해양경찰청은 낚시어선 이용객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구명조끼 미착용, 영업구역 위반 등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사고예방을 위해 단속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낚시어선 이용객이 2016년 342만명에서 2017년 414만명, 지난해 428만명을 기록하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낚시어선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도 2016년 208건, 2017년 263건, 지난해 228건으로 꾸준히 발생했다.이에 따라 해경은 월 1~2회 해양수산부 등 유관기관 합동 단속과 낚시어선 성수기에 맞춰 특별단속도 병행한다.공휴일과 주말에 낚시객이
해양수산부는 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에 필수적인 '국제정보공유체계'(MCP) 범용화·국제표준화를 위한 국제컨소시엄 창설 멤버로 참여한다고 밝혔다.이번 국제컨소시엄에는 한국과 스웨덴, 덴마크, 영국, 독일 등 5개국 연구기관과 3개 정부기관이 참여한다. 한국의 해수부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덴마크 해사청과 코펜하겐대학, 스웨덴 해사청과 국책연구소(RISE), 독일 정보통신연구소(OFFIS), 영국 항로표지협회가 참여했다.이내비게이션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박 운
속초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2시 20분쯤 강원 고성군 봉포항 인근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낚시어선 영업을 한 2톤급 어선의 선장 A씨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당시 현지 해상 기상은 파고 1.5m로 너울이 일어 선박 흔들림이 심했다.어선에는 선장과 낚시객 등 모두 5명이 타고 있었지만 안전관리 책임자인 선장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현행 낚시 관리 및 육성법에 따라 안전운항 의무를 위반한 낚시어선업자에게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설 연휴가 끝났지만 날씨가 풀
1일 오전 11시 39분쯤 경남 통영시 국도 남쪽 40해리(약 74㎞) 해상에서 조업하던 채낚기어선에서 불이 났다.불이 난 채낚기어선은 72톤 규모로 선장 최모(61)씨 등 7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이날 오후 12시 31분쯤 이들은 모두 구조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통영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3척과 항공기 5대 등을 투입해 승선원을 구조한 뒤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해경은 화재 진화를 마무리한 뒤 선장 최씨 등 승선원들을 대상으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올해 국선 심판변론인으로 활동할 92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국선 심판변론인 제도는 해양사고 심판 관련자 가운데 영세 어민이, 고령자 등 경제·사회적 약자에게 무료 변론을 지원하는 제도다.국선 심판변론인은 당사자의 신청이나 해양안전심판원의 직권으로 선임해 심판변론업무를 수행하며 비용은 모두 국가에서 부담한다.올해 활동할 국선 심판변론인 92명은 지난해 말까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심판변론인으로 등록된 386명 가운데 올해 활동을 희망하는 변론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활동 실적을 평가해 선정했다.법조계
국립해양측위정보원은 지난해 해양안전 앱 '해로드'를 이용해 구조한 사람이 243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해양경찰청의 통계에 따르면 해로드의 긴급 구조요청 기능을 이용한 인명구조가 2015년 이후 매년 급증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2017년 102명보다 2배 이상 많은 243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로드는 항법장비를 갖추지 못한 소형어선이나 레저선박 이용자 등의 안전을 위해 2014년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스마트폰 앱이다. 긴급 구조요청과 소형선박의 바닷길 안내, 해양기상정보 제공 등의 기능을 갖췄다.해양사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인천 해·육상 다중이용시설과 임해중요시설 등을 대상으로 테러예방 훈련과 현장점검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해경특공대는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인천항과 주요 항만시설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지난 18일과 22일 경기도 김포시 경인아라뱃길의 주요항만시설과 인천항 여객터미널에 정박 중인 국제여객선 비룡호에 승선해 대테러훈련과 현장점검을 진행했다.현장점검의 주요내용은 △해양테러, 긴급 상황 예방대책 체크리스트와 자체 훈련 이행 △주요 국가시설 출입통제 절차와 자체 방호계획 △테러발생시 비상대피절차와
지난해 전국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와 오염물질 유출량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해양경찰청은 지난해 해양오염사고가 288건이 발생했고 기름 등 오염물질은 251kℓ가 유출됐다고 23일 밝혔다.전년도와 비교해 발생 건수는 17건, 유출량은 21kℓ가 증가했다.해경은 태안, 보령해역에서 화물선과 예인선이 좌초·침몰사고 3건이 발생해 84kℓ의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사고원인별로는 기름이송 작업 중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102건으로 전체 35.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해난, 파손, 고의 사고가 뒤를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을 대비해 지난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여객선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항만·어항시설 안전·건설현장의 근로자 임금 체불 현장점검을 한다고 21일 밝혔다.올해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많은 국민이 여객부두와 어항시설 등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점검을 계획했다.현장점검은 △해양수산부 △지방해양수산청 △지자체 △항만공사 △한국어촌어항공단 관계자 등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실시한다. 점검반은 2주간 여객터미널, 여객부두, 주요 국가어항 23개항과 정기안
기상청은 다양한 해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양기상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해양기상정보포털(marine.kma.go.kr)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기상청은 일반 국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해양안전이 꼭 필요한 6대 분야'를 선정했다. 이와 관련한 모든 해양기상정보를 해양기상정보포털에서 통합해 제공한다.해양안전 6대 분야는 △항만 △항로 △레저 △어업 △해난 △안보 등으로 해양기상정보를 지도 위에 그림으로 표현해 이해하기 쉽게 개선했다.해양기상정보포털은 선박 안전사고 예방과 어민들의 어업활동 지원, 해양관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어선 화재 사고로 실종된 선원 3명 가운데 2명이 발견됐다.하지만 2명 중 1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고, 또 다른 1명은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발표가 나왔다.포항해양경찰서는 12일 낮 12시 12분쯤 포항 구룡포읍 동쪽 바다에서 실종자 1명을 구조했고 10분 뒤에 실종자 1명을 발견해 구조했다.구조된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헬기로 육지로 이송됐다.포항해경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구조된 2명 가운데 1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고 또 다른 1명은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들이 발견된 곳은 사고 지점에서 약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2일 여수 낚시어선 무적호 전복사고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해경에 따르면 현재까지 무적호 승선원 14명 가운데 9명이 구조되고 3명이 숨졌으며 2명이 실종됐다.해경은 지난 11일 새벽 사고 발생 뒤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실종자 2명은 아직 찾지 못했다.이날 해경과 해군, 경남도 등 유관기관은 경비함정 19척과 항공기 5대, 인력 450여명을 투입해 전날에 이어 수색작업을 계속 진행한다.해경은 전복된 무적호의 침몰을 막기 위해 부력부이를 설치했으며 공기배출구를 봉쇄해 인양 때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