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을 올려 줘 '공부 잘 하는 약'으로 알려진 메칠페니데이트계 복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수능을 앞둔 10월에 집중돼 오남용에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ㆍ서울도봉갑)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 6월까지 '메칠페니데이트' 성분 의약품을 228만명이 처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른 건강보험 청구금액도 104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메칠페니데이트는 '중추신경자극제' 계열의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
근로복지공단은 장해등급 판정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장해진단을 전문으로 하는 산재보험 의료기관(이하"장해진단 전문의료기관")을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시범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장해진단 전문의료기관은 산재보험 의료기관 중 산재근로자의 장해진단을 위해 특화된 의료기관으로 전문의 3명 이상이 모여 산재근로자에 대한 장해상태 등을 진단하는 제도이다.이번에 시범운영되는 장해진단 전문의료기관은 관절운동기능장해 또는 척주부위의 장해(척수손상 포함)가 예상되는 산재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문의 3명 이상의 참여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부가 6월부터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참여율이 낮아 4명 중 1명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대상자들은 연말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내년에도 무료로 2차 접종을 할 수 있으므로 잊지 말고 올해 내로 1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질병관리본부는 이달 4일 기준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대상자 47만명 중 약 11만명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당초 보건당국은 올해 접종 목표치를 대상자의 90% 이상으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전체 대상자의 23%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여성생애주기별로 의약품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여성이 알고 싶은 약 이야기' 소책자를 전국 보건소, 산부인과 등에 배포했다고 이날 밝혔다.이 책은 여성에게 필요한 의약품 정보를 개발하기 위해 가임기, 다문화 가정 여성과 산부인과 전문의 등 16명으로 구성된 '정부 3.0 국민디자인단'을 운영해 작성됐다.주요 내용은 청소년기부터 임신, 육아, 갱년기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청소년기 안전한 약복용 △가임ㆍ임신ㆍ육아 중 올바른 약 복용 △갱년기 이후 건강한 약
발암 물질을 포함한 고독성 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 주변에 거주하는 '위험주민'이 전체 인구의 15%에 달한다고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10일 밝혔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 의원이 이날 공개한 '발암물질 전국지도, 전국 배출 및 이동량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고(高) 독성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에서 반경 1마일(1.6㎞) 이내 거주하는 주민은 모두 739만7천486명로, 전체 인구의 14.6%로 집계됐다.지역별로 보면 인천광역시가 전체 시 인구의 42%(117만7천335명)에 달해 위험주민 비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 성분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을 사용하거나 기준치를 초과 사용해 판매 중지된 화장품이 여전히 팔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ㆍ서울성북을)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식약처 위해화장품 판매차단시스템 시범사업' 자료에 따르면 위해화장품 판매차단시스템을 통해 회수명령 조치를 받은 화장품 59품목 가운데 CMITㆍMIT가 함유된 화장품은 37품목 25만개가 이미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6일 밝혔다.식약처의 허술한 판
롯데마트는 유통중인 프라임 엘(Prime L) 캐나다 23.4° 과일야채 세제에서 형광증백제가 검출돼 회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프라임 엘'은 사람이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음식물을 세척하는데 사용되는 '1종 세척제'로 형광증백제와 표백작용이 있는 성분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롯데마트는 유통 중인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검사를 진행하던 중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소비자원에 알렸다.한국소비자원은 "제품을 확인한 결과 형광증백제가 함유됐지만 내용물 분사 후 세척시에는 세척 대상물에 해당 물질이
서울 노원구는 환절기에 발생하는 독감에 대비 65세 이상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했다고 6일 밝혔다예방접종은 연령에 계층에 따라 27일까지 계속된다. 지난 4일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작된 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노원구 독감 위탁 지정 병의원 200곳에서 진행된다.취약계층인 9세 이상 장애인 1, 2급 등록자와 60세 이상 장애인 3급 등록자, 의료급여수급권자, 국가유공자, 만성질환자 등은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동별 일정에 따라 지정 장소에서 받을 수
서울시가 레지오넬라증 감염 예방을 위해 지하철역 15곳의 냉각탑 검사를 시범 실시한데 이어 매년 지하철 냉각탑을 검사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시는 지하철 냉각탑수의 레지오넬라균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자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호선별 일평균 이용객이 많은 역과 환승역 15곳 대상으로 검사를 한 결과, 2곳(4호선 사당역, 분당선 선릉역)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즉각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검사 대상역은 1호선 서울역ㆍ신도림역ㆍ종각역, 2호선 홍대입구역ㆍ잠실역, 3호선 고속터미널역ㆍ양재역, 4호선 사당역, 5호선 광화문역,
의료기관이 부풀려서 청구하는 바람에 환자가 부당하게 냈다가 돌려받은 진료비가 올 상반기에 벌써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진료비확인 서비스 처리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진료비확인 서비스는 환자가 병원이나 의원 등에서 청구한 진료비가 적정한지, 혹시 부풀려진 것은 아닌지 등을 심평원에 확인해달라고 요청하는 권리구제 민원제도다.심평원에 따르면 진료비확인 요청건수는 2015년 2만2천314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8천127건이 부당하게 청구한 사례로 드러나 22억원을 환자들이 돌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말기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된 항암신약 한미약품 '올리타정'에 대해 제한적으로 사용하도록 허가했다고 5일 밝혔다.의사 판단하에 중증피부이상반응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음을 환자에게 설명하고 복용에 대한 동의를 받아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식약처는 처방을 받아 의약품을 복용한 환자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도 하기로 했다. 의사와 환자에 대해 중증 피부 이상반응 등 발생 가능성과 주의사항을 교육하기로 했다.이번 결정은 안전성 정보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결과, 대체 치료방법이 없는 환자에게 치료기회 제공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감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ㆍ경기부천소사)은 대부분의 산후조리원에 산모의 영양과 위생을 책임질 영양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산후조리원 중 영양사가 직접 식단과 위생을 책임지는 산후조리원은 5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산후조리원이 617곳 가운데 산후조리원 11곳 당 영양사 1명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모자보건법 시행규칙은 산후조리원은 취사를 담당하는 취사부 1명 이상을 두어야 하고, 1회 30명 이상의 임산부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영양사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남성 여행객의 '임신 자제 기간'이 현행 2개월에서 6개월로 강화될 전망이다.세계보건기구(WHO)에 이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임신 자제 기간 권고안을 강화한 데 따른 조치다.5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CDC가 관련 지침을 임시로 변경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국내에서도 발생국 여행자의 임신 자제 기간을 확대할지를 두고 활발한 내부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CDC는 지난달 말 홈페이지에 올린 '임시 권고안'을 통해 '지카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ㆍ서울도봉갑)은 일부 국가 암검진 의료기관의 안전 불감증이 의료기기 관리 부실로 이어져 병원내 감염 발생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4일 인재근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내시경 장비를 제대로 세척ㆍ소독하지 않거나 보관하지 않아 주의 조치를 받은 병의원은 604곳으로 달했다.연도별 적발 건수를 보면 2014년 137곳의 병의원이 위대장 내시경 세척과 소독 미흡으로 26건이 적발됐다. 스코프 보관 적절성 미흡으로 136건이 적발돼 162건은 주의 조치를 받았다. 지난해는 228곳의 병의원이
청소년에게 흡연 습관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문제가 제기되는 '피우는 비타민'은 10월부터 의약외품으로 지정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그러나 1년 동안의 고시 기간에 허가를 신청한 업체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당장 내달부터 판매되는 피우는 비타민은 모두 불법이다. 식약처는 10월 1일부터 '흡연습관개선보조제'로 분류되는 피우는 비타민에 대해 지난 1년간 허가 신청을 받았지만, 지금까지 단 한 건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30일 밝혔다.대부분 영세
서울시가 시민 건강을 위해 저염실천 음식점을 확대하고자 3년간 음식점 메뉴 염도데이터를 구축, 전국 최초로 음식점에서 염도관리를 할 수 있는 건강나이 앱(App)과 블루투스 염도계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시는 2013년부터 음식점 메뉴의 나트륨과 염도를 측정해 데이터로 구축, 이 자료를 바탕으로 짜고 싱거운 정도를 시각화하는 앱과 블루투스 염도계를 IT기업인 웰티즌, 대윤계기와 공동 개발했다.건강나이 앱은 음식을 블루투스 염도계로 측정하면 염도값이 서울시나 전국 평균 염도값과 비교 가능해 업주가 자신이 만든 음식이 얼마나 염도가
각질제거나 세안에 효과가 좋지만 환경오염과 해양 생태계 파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화장품의 미세플라스틱이 앞으로 사용 금지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에 사용되는 미세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국내 유통 화장품에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29일부터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미세플라스틱이란 5mm 크기 이하의 고체플라스틱 알갱이를 말하며 주로 각질제거나 연마 등을 위해 스크럽제, 세안제 등에 주로 사용한다.미세플라스틱은 최근 환경오염을
건강검진에서 정상판정을 받고 뒤늦게 암판정을 받았다면 어떨까.건강검진 제도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용대비 효과가 낮아 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ㆍ비례대표)은 유방암 검사 결과에서 '암의심' 판정을 받은 사람들보다 '정상' 판정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유방암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권미혁 의원은 결핵 검진을 위한 흉부방사선 검사자는 1390만명이나 되지만 폐결핵 확진자는 2612명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흉부
아파트 환기구 '꼼수 흡연'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인숙 의원(새누리당ㆍ서울송파갑)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연 강화 3법'을 대표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해 통과된 국민건강증진법은 공동주택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와 지하주차장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세대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환기구나 배기구가 연결된 공간에서의 '층간흡연'으로 이웃간의 갈등이 심각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박인숙 의원은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에서 세대가 공용으로 사용하
지난해 담배세가 인상돼 막대한 세수를 확보했지만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투자가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ㆍ서울도봉갑)은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담배값을 2000원 인상한 후 세수는 2014년 6조9905억원에서 2015년 10조5181억원으로 3조5276억원이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인 의원은 올해는 12조2000억원에 달해 인상전과 비교할때 5조2095억원의 세수증가 효과를 볼 것으로 예측했다.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담배부담금 수입은 담배세 인상 전인 2014년 1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