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항만 미세먼지를 50% 이상 감축하는 강화방안이 발표됐다.정부는 2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항만·선박 분야 미세먼지 저감 강화방안'을 확정했다.이번 강화방안으로 항만 미세먼지를 2016년 3만4260톤에서 2022년 1만6000톤 미만으로 감축할 예정이다.해양수산부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선박배출가스 기준을 강화하고 LNG추진선 등 친환경선박 관련 기술을 개발한다.친환경선박 도입도 확대한다. 해수부가 보유하고 있는 관공선 139척을 친환경
해양수산부는 선박사고가 발생했을 때 선장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선장 비상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선박사고가 발생했을 때, 선장이 당황해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결정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선장의 위기대응능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지난 2009년 일본 화객선 아리아케호(7910톤)는 파도와 화물이동으로 인해 선박이 우현으로 40도까지 기울었다. 다행히 선장의 신속한 구조요청과 퇴선조치로 승객 7명과 승무원 21명이 구조됐다.해수부는 지난해 12월 대형 인명피해
해양수산부는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기준을 3.5%에서 0.5%로 낮추는 해양환경관리법 개정안이 2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양오염방지협약 기준을 국내법과 동일하게 맞추기 위해서 마련됐다.IMO는 2016년 10월 황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2020년부터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기준을 3.5%에서 0.5%로 낮췄다.해수부는 지난 19일 개정안을 대비한 해운·정유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선박용 저유황유 공급계획을 점검하고 국제적인 해양환경 규제에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개정안은 2020년부터
해양경찰청은 동해 먼바다에서 북한어선을 해군과 합동으로 퇴거시켰다고 22일 밝혔다.해군은 9시쯤 독도 북동방 62해리 해상에서 해군 초계기가 북한어선 1척을 발견했다고 해경에 알렸다.이에 해경은 1513함을 보내 10시 40분 현장에 도착해 이를 확인했다.이 과정에서 북 해군은 12시쯤 우리 해군에게 남북통신망으로 "38-10N, 132-27E 위치에 북한 어선이 있으니 구조해 보내달라"고 요청했다.해경은 조난 경위를 확인하려했지만 북한 어민이 지원을 거부해 해역 밖으로 퇴거시켰다.
해양수산부는 태풍으로 인한 인명·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대응 계획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이 계획에 따라 태풍 진행 단계를 대만 남·북단, 오키나와 북단, 한반도 상륙의 4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비상근무 인원을 확대한다.태풍으로 인한 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항만과 어항 시설물, 선박안전·항로표지시설 등을 점검한다.태풍의 영향을 크게 받는 소형어선과 선박에는 태풍 상륙때 긴급안내 문자를 발송해 대피할 수 있도록 안전조치를 취한다.특히 지난해 태풍 피해가 컸던 양식장을 대상으로 고박 설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하면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지난 15일 북한 어선 사안 관련, 근무기강 확립과 재발 방지 대책을 지시했다고 19일 밝혔다.해양경찰청은 이날 오후 5시 5개 해양경찰청과 19개 해양경찰서 등 전국 지휘관이 참여한 가운데 화상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조 청장은 "북한어선 사건에 대해 해상 종합기관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 동해해양경찰청장은 엄중 서면 경고하고, 동해해양경찰서장은 인사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앞으로 군과 협조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해상 경계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1일부터 '해사안전법 시행령'을 통해 기초항법을 위반할 경우 횟수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17일 밝혔다.기초항법은 8가지로 구성된다. 적절한 경계·속력 유지, 충돌위험 판단, 추월할때와 제한된 시계에서 항해하는 법 등이다.법령 개정 전에는 위반 횟수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개정 후에는 1회 위반 시 300만원, 2회 500만원, 3회 이상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좁은 수로나 통항분리수역에서 기초항법이 아닌 사항을 위반할 경우 횟수에 따라 1회 90
해양경찰청은 무등록 수상레저기구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소유자들에게 확인카드를 배부한다고 17일 밝혔다.수상레저안전법에 따르면 수상오토바이, 20톤 미만의 모터보트·요트, 30마력 이상 고무보트는 소유한 날로 1개월 내에 등록해야 한다.서프보드, 카약 등 등록대상이 아닌 기구는 승선자 없이 발견될 경우 소유주를 확인할 수 없어 사고 여부 확인, 유실물 처리 등이 어렵다.해경청은 지난해 무등록 수상레저기구의 활동이 많은 태안·속초·부산을 중심으로 소유자 확인카드 1500매를 제작해 시범 운영했다.소유자 확인카드는 수상레저기구에 연락처
해양수산부는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를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으로 지정한다.해양수산청 11곳과 지자체 등 1만3000여명이 참여해 국민들에게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린다.우리나라는 연간 15만톤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고 정부가 8만톤을 수거한다. 하지만 남은 쓰레기는 해양경관과 자원을 훼손한다.해양쓰레기의 80%는 플라스틱이다. 미세 플라스틱은 인간에게도 위험하기 때문에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정화주간 동안 135개 연안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오는 21일 '연안 정화의 날'
해양경찰청은 예인선과 유조선의 부선(유조부선)으로 인한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제점검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점검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7월 19일까지로 예인선과 유조부선 등 1200여척이 대상이다.해경청은 예인선 연료탱크 넘침관 등의 경보장치·잠수펌프 설치와 해양오염방지검사증서 교부 등을 확인한다. 또 유조부선 안전관리 상태와 오염물질 처리실태를 살피고, 기름 작업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지도 파악한다.해경청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동안 중질유로 인한 해양 오염사고는 276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예인선
환경부는 6일 오후 10시 40분부터 40분동안 생태계 복원을 위한 '낙동강 하굿둑 운영 실증실험'을 한다고 밝혔다.1987년 부산 사하구와 강서구 사이에 건설된 하굿둑은 하류 지역의 바닷물 유입을 막아 부산, 울산, 경남 등에 용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그동안 수문은 낙동강 상류에서 하류로 내려오는 민물을 방류하기 위해 개방했다.강물과 바닷물이 섞여 생기는 기수생태계가 사라지면서 바닷물 유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2013년부터 4차례에 걸친 연구를 통해 생태계 복원 방안을 검토해 왔다.이번 실험은
해양경찰청은 최근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로 국민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선박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해경은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가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발생한 만큼 파도가 높거나 폭우때 유선·도선·낚싯배 등 다중이용 선박의 운항 상황을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해경은 기상이 좋지 않아 사고가 우려될 경우 관련법에 출항을 제한할 방침이다. 기상이 악화되면 선박을 조기 입항시키거나 가까운 항·포구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키로 했다.대피가 어려울 경우 해경 경비함정과 연안 구조정을 투입해 호송하는
국립해양조사원은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오는 1일 부산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개 해수욕장의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를 시작한고 31일 밝혔다.이안류(離岸流)는 해안 가까이로 밀려오는 파도가 부서지면서 한 곳으로 몰려든 바닷물이 바다로 빠르게 돌아나가는 흐름을 말한다. 주로 해변이 탁 트인 바다에서 짧은 시간에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이안류는 해수욕객을 수심이 깊은 먼 바다로 순식간에 휩쓸고 갈 수 있어 위험하다.국립해양조사원은 2011년 해운대 해수욕장과 충남 대천(2014년), 제주 중문(2015년), 강원
해양수산부는 10월 26일까지 낙도‧낙후지역 12곳에서 고령 어업인 등 500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한다.해수부는 낙도·낙후지역 어업인을 위해 2016년부터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해 왔다. 해수부가 어업안전보건센터로 지정한 경상대병원, 인제대보산백병원, 조선대병원 의료진은 낙후지역 12곳을 방문해 건강검진을 할 계획이다.경상대병원은 경남 통영·사천시, 인제대부산백병원은 부산 기장군과 울산 울주군, 조선대병원은 전남 완도군과 전북 신안군 등에 배정됐다. 의료진은 지정된 지역에 4번 방문해 건강검진을 할 예정이
승선 실습에 나선 선원 등 해양종사자에 대한 인권침해 행위 예방을 위해 해양경찰과 관계기관, 해양 관련 학교 교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해양경찰청은 15일 해양수산부, 병무청,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등 9곳과 한국·포해양대, 인천해사고, 충남해양고 등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 종사자 인권침해 예방·단속 합동 대책회의'를 열었다.이번 회의는 해경이 지난해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특별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나 인권침해 범죄가 끊이지 않고 발생함에 따라 대응하기 위해서다.이들은 지난 3월 자동차전용운반선에서
해양경찰청이 추진하고 있는 '수색구조 역량강화 사업'이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는 지난해 25개 부처가 추진한 318개 재난안전사업 가운데 우수한 사업 59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부처 자체평가와 행안부 평가로 산정했다. 평가대상을 풍수해·산업재해·선박사고 등 42개 유형으로 나눠 동일 유형은 상대평가를 해 반영했다.59개 사업이 우수 등급을 받았고 200개 사업은 보통, 46개는 미흡 등으로 분류됐다.해경은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을 2017년 평균 39분30초에서 지난해 35분12초로 4분 이상 단축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추진해 온 국민해양안전관이 오는 6월 첫 삽을 뜬다.전남 진도군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오는 6월 국민해양안전관 건립 공사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세월호 참사 수습 거점이었던 팽목항 부근 임회면 남동리 산 90번지에 10만㎡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국비 270억원을 투입해 안전체험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지난해 11월 건축설계용역을 끝내고 공사 시행사를 선정했지만 건축비용을 조정하느라 착공이 계획보다 3개월 가량 늦어졌다.국민해양안전관은 2021년 3월 개관 예정이다. 국민해양안전관에는 해양안전체험
소형선박이 수중방파제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로표지 설치기준이 마련됐다.해양수산부는 낚싯배, 레저 선박 등 소형선박 좌초를 예방하는 수중방파제 관리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수중방파제는 해수욕장 모래 유실을 방지하고 어항 시설, 바다목장 등을 보호한다. 인공 구조물로 전국 연안 27곳에 60개가 설치돼 있다.최근 연안 지역의 소형선박 통항 증가로 수중방파제로 인한 선박 좌초 우려가 제기됐다. 해수부는 항로표지시설의 종류와 위치, 배치 간격 등 기준을 마련해 선박이 방파제에 걸리지 않고 순항할 수 있도록 했다.해수부는 수중방
해양경찰청이 연료유 황 농도를 단속한 지 하루만에 일반 기름 대비 '황 함유량'이 5배나 높은 해상유를 팔아온 10여명이 덜미를 잡혔다.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들이 황 함유량이 높은 벙커·경유 등의 해상유 100억원대를 유통했다고 20일 밝혔다.김모(40·부산)씨는 이모(51·부산)씨에게 기름 성분분석표가 없는 해상유를 판매했고, 이모씨는 이를 다시 불법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모씨는 해상유를 부산·울산지역의 유류 운반선으로 받아 성분 분석표를 위조했다.2015년 6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이씨는 전국 해상 공사 현장에
20일 오전 5시38분쯤 전남 여수시 오동도 동쪽 5㎞ 앞 해상에서 부산 선적 494톤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불이 나 선원 6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불은 조타실에서 시작됐다. 이 불로 선원 김모(68)씨와 다른 김모(70)씨 등 2명이 조타실 내부 선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기관장 김모(69)씨는 얼굴·손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불이 나자 해경은 경비함정 16척과 구조대, 소방정 1척, 육군 경비정 1척, 민간 선박 4척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전 9시30분쯤 불길을 잡았다.불이 난 운반선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