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최근 감사실장 등의 임원 자리에 검사 출신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낙하산 인사라는 회사 내부 비판이 커지고 있다.KT는 신임 감사실장에 검찰 특수부 출신인 추의정 변호사를, 컴플라이언스추진실장엔 검사 출신 허태원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감사실과 컴플라이언스추진실은 구현모 전 KT 대표가 운영했던 윤리경영실 해체 후 설립된 부서로 그룹 윤리경영 전반을 다룬다.감사실장을 맡은 추 변호사는 2006년 임관해 대검찰청 반부패부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부 검사와 방송통신위원회 법률자문관을 지냈다.컴플라이언스 실장을 맡
국내 블록체인 기업 오지스가 개발한 크로스체인 플랫폼 오르빗 브릿지가 해킹 공격을 받아 8100만달러(1062억원) 규모의 가상 자산을 탈취당했다.2일 오르빗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최근 오르빗 브릿지에 대해 미확인 접근 기록이 확인돼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협력해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오르빗 브릿지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 사이에 자산 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플랫폼이다.해킹 공격으로 오르빗의 총예치자산 대비 44%에 달하는 액수의 자산이 도난당했다. 오르빗은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 탈취 자산 동결을 요청한 것으로 알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해 헤어질 결심을 했다면, 올해는 뭉쳐야 산다는 의지로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며 2024년 신년사를 전했다.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 경제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개선의 폭이 결정될 것"이라며 "경제회복기에 늘 그렇듯, 회복을 체감하기까지는 기대보다 오래 걸릴 수도 있고, 경제 주체 사이의 회복 속도가 고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회원사 기업인과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국가경제의 굳건한 버팀목이 돼주시길 부탁드린다"며 "
LG유플러스가 신종 스미싱·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나선다.LG유플러스는 자사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스미싱·보이스피싱 등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활동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안내된 사기 피해 유형은 △스미싱 △보이스피싱 미끼문자 △단기알바 사기 문자 등이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로 악성코드를 유포해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사기 유형이며 보이스피싱은 전화를 통해 피해자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이다.스미싱 유형 중에는 건강검진 결과 안내, 교통범칙금 부과, 택배 배송 주소지 변경 요청 등이
삼성전자가 일본 정부와 함께 첨단 칩 패키징 연구 시설(Advanced Packaging Lab) 설립에 400억엔(3600억원)을 5년 동안 투자한다.25일 로이터통신은 일본 요코하마 시의 발표를 인용, 이같은 움직임은 삼성이 일본의 칩 제조 장비와 소재 제조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일본 산업부는 20일 국내 칩 제조 산업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200억엔의 투자 보조금을 지원하며 투자금의 절반 정도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삼성의 투자는 한국과 일본간 긴장이 완화되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으며, 미국이
강원랜드의 기업 전체 업무를 관리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인 ERP 업체 수의계약 대상에 공공입찰 참가자격 제한 조치를 받은 기업이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1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조달청은 강원랜드 차세대 ERP 시스템 용역 업체 선정에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 대보정보통신 컨소시엄과 가격협상을 진행하고 있다.ERP 시스템은 회계, 인적 관리는 물론 기업 내 물류, 영업, 구매, 재고 등 회사 경영 전반을 연계시키는 프로그램이다. 강원랜드는 215억4868만원 규모의 ERP 사업을 지난 9월 20일 입찰 개시했다.하지만 두 차례의 입찰에
LG유플러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통화량과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많은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측되는 번화가와 해넘이·해돋이 명소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장비의 성능을 사전에 분석하고 안테나 조정 작업 등을 통해 네트워크의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타종식 행사와 전국 해돋이 행사지역은 이동기지국 등을 지원해 네트워크 과부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PS)' 컨트롤러 관련 독점법 위반으로 1352만7000유로(193억2304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프랑스 경쟁당국은 PS4용 컨트롤러 공급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소니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프랑스 비디오 게임 컨트롤러 제조사인 서브소닉의 의뢰에 따라 당국은 소니를 조사했다.당국은 소니가 2015년 1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기술적 우위를 이용해 다른 회사가 만든 PS 컨트롤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게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소니는 2015년 11월 자사 콘트롤러 위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가 유럽연합(EU)의 SNS 규제법의 첫 공식 조사 대상에 올랐다.EU 집행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X에 대해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따른 위반 조사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DSA는 X와 페이스북 등 SNS 플랫폼에서 가짜 뉴스와 불법 콘텐츠가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법이다.플랫폼은 유해·불법 콘텐츠의 신속한 제거와 예방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위반하면 연간 글로벌 수익의 최대 6%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받는다.EU는 지난 10월 머스크에게 DSA를
네이버는 세 번째 '프로젝트 꽃' 소셜 임팩트 토론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15일 토론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프로젝트 꽃 앰배서더(ambassador)' 1기가 모여 그동안의 성과와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프로젝트 꽃과 플랫폼의 역할에 대해 관심 많은 직원들이 모인 '프로젝트 꽃 앰배서더'는 지난 3월부터 10개월동안 스마트스토어·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 로컬 브랜드, 중·소상공인(SME) 전문가 등을 만나면서 플랫폼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앰배서더는 온·오프라인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S
LG전자는 차세대 차량용 투명 안테나를 내년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LG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유리업체 생고뱅 세큐리트(Saint-Gobain Sekurit)와 협업해 선보이는 투명 안테나는 유리에 적용하는 투명한 필름 타입 안테나다.LG전자는 생고뱅 세큐리트와 다양한 유리와 자동차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된 부착용(on-glass)과 삽입용(in-glass) 두 가지 안테나를 개발했다.투명 안테나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확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로 전환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통신 기술
"KT 사무실 인터넷·전화 다운돼서 일을 못하고 있어요."KT가 관리하고 있는 서울 성북 지역 내 서버 일부가 다운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비자들의 피해사례가 쏟아지고 있다.KT는 2021년에도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소비자들이 통신망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12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KT(대표 김영섭)는 성북 종암동 지역 내 케이블이 '덜렁덜렁'거린다는 민원을 받고 사고위험 지역을 긴급점검한 것으로 확인됐다.서버가 다운된 시간은 12일 오후 2시 35분부터 3시 36분까지다.김모씨(32)는 "업무시간인데 인터넷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건전한 기업을 지향하겠다던 KT의 출사표. 민영화 21년이 경과한 지금 어떤 상태일까.시민단체가 지난 5년간의 KT 행적을 조사했더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낙하산 인사 논란, 개인정보유출, 대규모 통신장애 등으로 되레 심각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8일 KT 사업보고서를 근거로 2018년부터 5년간 정부기관으로부터 받은 제재내용을 분석해 언론에 공개했다.분석에 따르면 KT는 이 기간 동안 무려 41회에 걸쳐 531억원의 과징금·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
네이버페이 현장결제가 가능한 국가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네이버페이는 해외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의 QR 현장결제 서비스를 중국과 일본 등 기존 아시아 10개 국가에 이어 캐나다,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뉴질랜드 등 23개 신규 국가에서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이로써 네이퍼페이 결제는 아시아 지역을 넘어 미주, 유럽에서도 가능하게 됐다.네이버페이는 지난 9월부터 유니온페이, 알리페이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현장결제가 가능한 국가·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서비스 확대로 현재 네이버페이 현장결제가 제공되는 해외 국가·지역은 전
삼성전자가 1020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스마트폰 모델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성능, 독보적인 카메라, 감각적인 디자인을 모두 담은 가성비 스마트폰인 '갤럭시 S23 FE'를 국내에서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갤럭시 S23 FE는 민트, 그라파이트, 퍼플, 크림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저장 용량은 256GB이며 가격은 84만7000원이다.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과 오픈마켓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일부 매장에선 네 가지 기본 색상 외에 인디고·탠저린 두가지 색상을 추가로 선보인다.해당
LG에너지솔루션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리튬메탈전지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LG엔솔은 KAIST와 리튬이온전지 대비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방전 효율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리튬메탈전지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리튬메탈전지는 기존 흑연계 음극재를 리튬메탈로 대체하면서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음극재의 무게와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다.이로 인해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어 대표적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꼽힌다. 기존 리튬메탈전지는 액체 전해액에 의한 지속적인 부
애플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의 성능을 저하시켰다며 소비자들이 낸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에서 법원이 애플의 책임을 인정했다. 서울고법 민사12-3부는 6일 아이폰 이용자 이모씨 등 7명이 애플 본사 등을 상대로 20만원씩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애플이 각 원고에게 7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비록 업데이트가 기기 전원 꺼짐을 방지하려는 목적이었다고 해도 중앙처리장치(CPU) 등의 성능을 제한했다"며 "애플은 구매자가 업데이트 설치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충분히 설명할 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전해액 기업인 엔캠이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의 산업기술을 빼내려고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인 재원산업은 엔켐이 자사의 임직원과 협력사와 접촉해 핵심 기술을 취득하려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재원산업은 지난 9월 엔켐에 내용증명을 보내 "지난 5월 10일 엔켐 임직원이 당사 전·현직 임직원과 접촉해 부적절한 방법으로 영업비밀과 산업기술을 취득하려 시도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명백한 법 위반 행위"라고 밝혔다.이어 "엔켐이 재원산업 협력
네이버가 상표권·저작권 침해, 명예훼손 콘텐츠를 한 번에 신고할 수 있는 통합 권리보호센터를 만든다.네이버는 오는 28일 저작권보호센터와 게시중단요청서비스, 스마트스토어의 지식재산권신고센터를 통합해 권리보호센터를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권리보호센터는 저작권보호센터의 동영상·음원 등 저작물 사전 보호 요청과 저작권 침해 신고, 게시중단요청서비스의 네이버 카페·블로그의 명예훼손성 사용자제작콘텐츠(UGC) 게시 중단, 지식재산권신고센터의 상표권·디자인 침해 상품, 위조 상품 판매 금지 등 업무를 총괄한다.네이버 카페나 쇼핑, 웹툰 등 서
HD현대가 산학연 협력 강화를 통해 AI 분야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HD현대는 30일 서울대와 서울 성남시 글로벌R&D센터(GRC)에서 HD현대&SNU AI포럼을 개최했다.포럼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홍유석 서울대 공대학장을 포함한 국내외 산학연 AI 전문가들이 참석했다.포럼은 AI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인사이트 세션과 그룹 핵심 사업 AI 기술을 소개하는 유스케이스 세션으로 진행됐다.강연자는 세계적인 AI 연구기관 캐나다 벡터연구소 부사장 데발 판디아 박사가 AI의 역사와 진화 과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