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통한 해외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성 문제로 리콜된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의 국내 유통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모두 986건에 대해 유통을 차단하는 등의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7일 밝혔다.지난해 해외에서 리콜됐지만 국내 유통이 확인돼 차단 등의 시정조치를 한 실적은 473건이다. 품목별로는 △음·식료품이 113건(23.9%)으로 가장 많았고 △가전·전자·통신기기 106건(22.4%) △아동·유아용품 70건(14
SPC그룹이 초유의 대표 부재 상황을 맞았다. 강선희 대표가 지난 2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공동대표를 맡고 있던 황재복 대표가 4일 구속되면서다.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는 지난 2일부로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남편 김진모 충북 청주 서원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선거 운동을 돕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출신인 강 대표는 SK그룹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SPC그룹 사장으로 취임해 법무, 대관, 홍보 등 대외 업무를 맡아왔다.황 대표는 지난 4일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전국민주노동
우아한형제들이 방학 기간 결식우려 아동들에 대한 지원이 10만끼를 넘어섰다.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까지 4년간 지원한 결식우려 아동들에 대한 후원자만 1만1000명을 넘었고, 아이들에게 10만1500여 끼니를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결식우려 아동지원은 배민 이용자 등 일반인의 후원금과 배민의 식사쿠폰 등을 재원으로 방학 기간 학교 선생님이 직접 방문해 아이들에게 도시락과 식사권을 전달하고 아이들의 안부를 살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지난해부터 후원 참여를 높이기 위해 365일 상시 모금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아이들이 균형 잡힌 영양의
알리익스프레스의 소비자 보호 의무 위반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조사에 나섰다.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서울 중구 알리코리아 사무실에 조사관을 보내 소비자 분쟁 대응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알리코리아는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법인이다. 공정위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전자상거래법상 규정된 소비자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자상거래법상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통신 판매 중개 사업자는 입점업체의 신원정보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하고 소비자 불만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인력이나 설비 등을 갖춰 대응
쿠팡 등의 시장 지배적 기업이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행위를 막기 위해 소비자주권시민회의와 소상공인연합회가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 입법을 촉구했다.6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쿠팡(계열사 포함), 네이버, 우아한형제들, 카카오 등 4개 대형 플랫폼와 입점업체 사이의 분쟁 조정건수는 지난 5년간 모두 297건으로 전체 조정 건수의 74.1%를 차지했다.기업별로 보면 쿠팡이 171건으로 전체의 43%에 달해 가장 많았다. 이어 △네이버(81건) △크몽(33건) △배달의민족(27건) △카카오(18건) 순이었다. 11번가는 13건, 이베이는
중국 알리바바그룹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를 이용하는 국내 소비자 피해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의원(국민의힘·경남진주을)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알리익스프레스 피해 관련 소비자 상담 접수 건은 1181건에 달했다.올해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만 212건이 접수돼 피해 증가세는 더 가파라질 것으로 분석된다.2018년부터 지난 1월까지 소비자 상담 수준을 넘는,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사업자의 부당행위에 대한 피해 구제 접수
LG생활건강은 4일 안티에이징 자외선 차단제 '더후 공진향 진해윤 선퀴드'를 출시했다.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더후에서 출시한 이 제품은 끈적임과 묻어남을 개선한 자외선 차단제다.공진향 진해윤 선퀴드는 수분 에센스처럼 묽은 '초저점도' 제형이 특징이다. 특유의 끈적임이 덜하고 여러 번 덧발라도 화장이 밀리거나 잘 묻어나지 않아 언제 어디서든 수시로 사용할 수 있다.또 강력한 자외선 차단(SPF 50+/PA ++++) 뿐만 아니라 주름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는 '2중 기능성 케어' 제품이다.특히 얼굴부터 목 등 외부로 노출되는 모
아이공간에서 판매하는 중국산 어린이 구두에서 1군 발암물질 카드뮴이 기준치의 8000배 이상 검출됐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신학기를 맞아 학생용품과 생활용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시행한 결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42개 업체의 42개 제품을 적발, 수거(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리콜된 모델은 어린이 제품 20개, 전기용품 16개, 생활용품 6개다.아이공간이 중국에서 수입·판매한 Y64 케이티플랫 어린이용 가죽구두 장식에선 카드뮴이 기준치(75㎎/㎏) 보다 8024배 많이 검출됐다.카드뮴은 이타이이타이병의 원인이
자체브랜드(PB) 상품 제조를 위탁하면서 하도급 단가를 허위로 기재한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쿠팡과 PB 사업을 전담하는 쿠팡 계열사 씨피엘비에 대해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1억7800만원을 부과했다고 22일 밝혔다.쿠팡과 씨피엘비는 2019년 3월부터 2022년 1월까지 218개 수급사업자에게 쿠팡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판매할 PB상품의 제조를 위탁하면서 하도급 단가를 허위로 기재한 발주 서면을 발급했다.해당 기간 동안 쿠팡과 씨피엘비가 허위의 하도급 단가를 기재해 발주한 건
LG유플러스가 디지털전환(DX) 플랫폼에서 화물 차주들의 경험을 듣고 플랫폼 고도화에 반영한다.LG유플러스는 화물운송중개 DX 플랫폼 '화물잇고'에서 차주가 직접 플랫폼을 이용해보며 개선점과 보완점을 제안하고 이를 토대로 서비스를 고도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화물잇고는 화물 운송을 의뢰받아 차량을 배차하는 주선사와 화물을 운송하는 차주를 연결하는 DX 플랫폼이다. 물류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배차, 운송, 정산, 거래처 관리 등 화물 운송 중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 모았다.LG유플러스는 다음달 31일까지
코로나19 시기 매출이 급감한 편의점에 심야영업을 강제한 이마트24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제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21일 이마트24의 △심야영업 강제 △단순 명의변경 시 가맹금 전액 수취 △판촉행사 집행내역 미통보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경고, 과징금 1억4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2020년 가맹점주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감소하자 영업시간 단축을 요구했지만 이를 불허했다.또 점포를 단순히 명의변경할 경우 교육·점포운영 지원, 재고조사 등을 하지 않아도 돼 단순 행정처리 비용만 발생함에도 일반적
고객이 주문한 물품과 배송 정보를 조회해 상습적으로 고가의 전자제품을 훔친 쿠팡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쿠팡 직원 30대 남성 A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경기 부천·김포와 인천 등지 아파트와 오피스텔에서 10여차례에 걸쳐 휴대폰과 노트북 등 4000만원 상당의 고가 전자제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쿠팡에 근무하며 고객 정보를 조회해 고가 제품 배송지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을 확인한 뒤 새벽 시간 각 배송지를 찾아가 집 앞에 놓인
중국산 초저가 온라인 쇼핑몰이 불법 광고영업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알리바바그룹 e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최근까지 '광고' 표기 없이 광고성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앱 푸시(정보 전송), e메일 등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현행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제50조)과 시행령(제61조)에 따르면 전자적 전송매체를 이용해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려면 정보가 시작되는 부분에 '(광고)'라고 표시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또
쿠팡이 서울 곳곳에서 무허가로 배송캠프·물류센터를 운영하다가 시에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쿠팡의 미등록 물류창고 3곳에 대한 신고를 받고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구로구 신도림동과 중랑구 망우동 등 2곳의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시는 이달 안으로 경찰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현행법에 따르면 건축물은 바닥면적 합계 1000㎡ 이상, 토지는 4500㎡ 이상인 보관 시설은 사전에 지방자치단체 등록절차를 거쳐야 한다.하지만 대개 토지를 연 단위로 단기 임대해 쓰다 보니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를 밟기보다 위법 증축
이커머스·오픈마켓 업계 1위 쿠팡이 경쟁업체에 비해 대금 정산이 오래 걸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8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쿠팡이 판매자에게 대금을 정산하기까지 평균 36일, 최장 60일이 걸린다.현재 쿠팡 입점 판매자는 주 정산과 월 정산 중 하나를 정산방식으로 선택하고 필요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주 정산은 주간 정산액의 70%만 일요일로부터 15영업일 후 지급되는 방식이고 나머지 30%는 익익월 첫 영업일에 지급된다.소비자가 구매결정을 하면 그 시점으로부터 정산까지 19일에서 60일이 소요된다.월 정산은 월간 정산액이 익월
우아한형제들이 설 명절을 맞아 사장님들의 원활한 자금 융통을 위해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다.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280억원의 정산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조기 지급 서비스 대상은 △배달의민족 △배민1 △배민포장주문 △사전예약 △배민스토어 △배민상회 △전국별미 등의 일 정산 업주다.기존대로라면 정산 대금은 명절 이후인 오는 13일에 지급되지만 이번 조기 정산으로 사장님들은 최대 5일 빨리 대금을 받게 된다.일자별 정산금액과 입금 일정은 사장님의 가게 관리 프로그램인 배민셀프서비스와 서비스
농협물류가 6일 설 명절을 맞아 원활한 물류 운영을 위한 사업장 현장 점검에 나섰다.최선식 농협물류 대표이사는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실시간 배송 모니터링 시스템 △작업장 위험요인 △민원관리 사항 △임직원 근무여건 △소방·안전시설 등을 점검했다.농협물류는 협력업체의 원활한 명절자금 운용을 위해 물류 대금의 조기 지급을 결정했으며 주요 하나로마트를 대상으로 설 명절택배 운영기한을 지정해 성수기 추가 물류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어 NH농협은행의 현금운송 특별운영기간 중 수송 안전대책 확인 등 현장 점검을 진행해 금융
우아한청년들이 이륜차 배달종사자의 사고예방과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을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륜차 특화 안전교육을 성료했다.24일 우아한청년들에 따르면 이륜차 특화 안전교육은 우아한청년들이 도로교통공단과 2022년 6월 체결한 이륜차 배달종사자의 안전과 교통법규 준수의식 강화 업무협약의 일환이다.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양 기관은 이륜차 배달종사자 맞춤형으로 안전운전과 건전한 배달문화 조성을 위해 다채로운 사업을 펼치고 있다.배민라이더스쿨에서 진행하는 이륜차 특화 안전교육은 라이더가 도로교통법령의 의미와 적용범위를 이해하고
정부는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를 폐지하고 영업제한시간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기로 했다.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법·단통법)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국무조정실은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생활 규제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토론회에선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표적인 규제인 대형마트 영업규제·단통법·도서정가제에 대한 개선 방안이 주요하게 논의됐다.토론회 결과로 국민이 주말에 장보기가 편해지
국내 대기업 중 CJ그룹의 정기 임원인사가 비교적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CJ그룹 지주사인 CJ가 재무실 핵심 인물을 대기발령 조치했다.2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CJ의 재무경쟁력강화TF장이었던 신종환 경영리더와 재무전략실 안승준 경영리더는 최근 대기발령을 받았다.이같은 조치는 CJ그룹이 재무 조직을 개편하면서 내려졌다는 분석이다.CJ그룹은 지금까지 외부 투자나 자금 등을 유치하는 재무전략실과 회사 내부 자금을 관리하는 재무운영실 두 곳에서 재무 업무를 처리했지만 지난해 재무실로 통합했다.기존 재무운영실의 강상우 경영리더가 통합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