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급속도로 팽창하는 비급여 진료 시장 통제에 나선다.보건복지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그간 필수의료 붕괴의 핵심 원인으로 지적돼온 비급여 진료의 인센티브를 대폭 줄여 소위 피안성정(피부과·안과·성형·정형외과)로의 인재 쏠림 현상을 막고 과잉 진료로 인한 건보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한 조치다.정부는 비급여와 급여를 섞어 사용하는 혼합진료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표적인 비급여 진료 항목인 도수치료를 받으
케이메디허브가 올해 제약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케이메디허브는 전국 약학대 재학생 대상으로 올해 제약산업 전문인력 양성 실무실습 교육을 지난달 2일부터 8개월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약학대 실무실습 교육은 필수 교과과정으로 의료기관·제약산업·약무행정 등에서 진행되며 케이메디허브는 제약산업에 특화해 △원료의약품 생산 △완제의약품 생산 △의약품 품질시험 등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지난달 영남대 약학대생을 시작으로 80시간의 필수 교과과정을 진행했고 이달부터 전북대, 이화여대, 경북대, 부산대, 충남대 등 약학대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한미약품이 아이젠사이언스와 손잡고 항암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한미약품은 전날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아이젠사이언스와 'AI 플랫폼 기반 항암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협약식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와 최인영 한미약품 연구개발 센터장,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한미약품은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임상 단계에서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아이젠사이언스는 고려대 컴퓨터학과 DMIS 연구팀의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20
대한의사협회가 의료중심의 커뮤니티케어 정착과 회원들의 방문진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심포지움을 연다. 의협은 다음달 3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이같은 내용의 '일차의료 교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3부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먼저 서울시 도봉구의사회, 서울시 중랑구의사회, 강원도 원주시의사회, 전북도 전주시의사회의 방문진료에 대한 지역의사회 모형 주제에 대한 발표로 시작된다. 제2부에선 이충형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 위원이 의원급 의료기관 사례를 발표하고 제3부에선 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
항생제도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가 조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환자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3만8155명이었다.대부분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CRE에 감염되면 폐렴, 요로감염 등이 발생한다. CRE는 주로 기존 감염 환자와의 접촉이나 타인의 손, 의료기기 등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질병청은 2017년 6월부터 CRE 감염증을 제2급 감염병으로 분류해 감시하고 있다.질병청은 초기 전수감시 당시인 2017년 5717명에 비교해 지난
최근 에포라 이지엘(EGL) 등의 화장품 제조·책임판매 업체 아리바이오(aribio)가 화장품법을 위반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업무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23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아리바이오(대표 정재준)는 에포라EGL 등의 화장품을 판매하는 업체로 현재 '사용할 수 없는 원료'가 들어간 화장품을 판매하다 적발 돼 이 같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관련해 아리바이오 관계자는 "기능성 화장품에 컨셉 원료로 배합되고 있는 인체제대혈 유래 엔케이세포배양액은 출산 후 산모에게서 배출(탯줄)되는 부산물인 제대혈을 활용
법원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마약 범죄가 증가하자 범죄의 권고형량을 높이기로 했다.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지난 19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마약 범죄에 대해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양형 기준 권고안을 마련했다.양형 기준 권고안은 일선 판사들이 판결할 때 참고하는 가이드라인으로, 이를 벗어날 때는 판결문에 사유를 기재해야 한다.양형위는 미성년자에게 마약을 판매하거나 가액 10억원 이상의 마약을 유통할 경우 최대 무기징역으로 형량을 강화하도록 했다. 양형위는 오는 3월, 이 같은 양형 기준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
올해도 간호사 국가고시 수험생들을 위한 응원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진행된 '2024 간호사 국가고시 응원 댓글 캠페인'에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전국에서 2만4000명이 응시한 올해 간호사 국가고시 응원 SNS게시물엔 '수험생 여러분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있을 거예요', '자신의 꿈과 열정을 잃지 마시고 언제나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해 나아 가세요' 등 예비간호사들을 응원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이번 캠페인은 18일까지 진
한미약품이 꾸준한 상승으로 글로벌 제약기업의 입지를 다졌다. 한미약품은 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달성하고 처방 매출 100억원 이상인 '블록버스터' 제품을 20종 확보해 견고한 성장 모델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한미약품은 지난해 원외처방 매출이 2022년 대비 10.0% 성장한 9295억원을 기록하고 블록버스터에 등극한 20개 제품 중 19개가 독자 개발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1개 제품도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공동 개발한 제품(로벨리토)으로 사실상 20개 전 품목을 해외 도입 제품 없이 독자 개발했다고 평가
차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에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이 선임됐다. 1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1차 이사장단 회의에서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이 제16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윤 부회장은 1967년생으로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주립대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이후 글로벌 회계법인 KPMG의 회계감사 등을 거쳐 2005년 일동제약에 합류해 2021년부터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 본격적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윤 부회장은 일동제약의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단행하는 등 미래를 이끌 신약개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가 의대정원 증원 추진 문제 대응에 협력하기로 했다.대한의사협회는 의대협과 긴급 현안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추진 문제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간담회에는 대한의사협회에서 이필수 회장, 이정근 상근부회장, 김이연 홍보이사 겸 대변인, 김광석 사무총장이 참석했고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에서 우성진 비대위원장, 강기범 비상시국위원장, 이태훈 국제국 사무국장이 참석했다.대한의사협회는 정부와 24차례의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필수의료를
인제대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 김창근 교수와 인제대 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동준 교수가 제23회 한미수필문학상에서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인제대 백병원은 한미수필문학상에서 김창근 교수는 평양일기, 이동준 교수는 각자의 파란만장으로 장려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한미수필문학상은 환자와 의사의 관계 회복을 희망하는 취지에서 청년의사가 주최하고 한미약품이 후원하는 의료계 대표 문학상이다. 평양일기는 김창근 교수가 과거 통일부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북한의료진 교육사업으로 평양의전을 방문했을 때의 감정을 담은 수필이다.김 교수는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중견기업들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단속을 벌인 가운데 대웅제약의 경영 개선이 필요하다는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의 지적이 제기됐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대웅제약의 오너일가 회사 디엔홀딩스, 엠서클, 시지바이오, 이지메디컴 등 4개 회사의 지난 5년간 총매출, 내부거래액, 지분율 등을 조사해 그 결과를 15일 발표했다.화장품류 제조·판매 기업 디엔홀딩스는 2001년 12월에, 엠서클은 홈페이지 제작업과 의료기기 도·소매업을 목적으로 2000년 8월 설립됐다.시지바이오는 조직가공처리업, 의료용 기기 제조·판매사업을 목적으
종근당 그룹의 계열사로 항생제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경보제약이 병원과 약국을 대상으로 현금 리베이트를 벌인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부당고객유인 행위를 하고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경보제약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3억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경보제약은 2015년 8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거래처 13개 병원과 약국에 자사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영업사원을 통해 150차례에 걸쳐 2억8000만원의 현금을 지급했다.경보제약은 판촉비의 일종인 지점운영비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따뜻한 마음 한 끼 나눔캠페인' 활동으로 12일 노숙인 지원시설 서울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에서 방한의류 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는 1998년부터 서울시에서 대한성공회유지재단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노숙인 지원 센터로, 노숙인 등에게 일시적인 숙식을 제공하고 일자리 지원, 의료지원, 샤워·이미용 등을 제공하고 있다.나눔캠페인은 2022년 3월부터 지속되고 있으며. 의협과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각계 '나눔아너스'로부터 후원금을 기부 받아 소외계층에게 무료급식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8개 의대를 대상으로 2023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을 진행했다.의평원은 7개 대학이 '4년 인증'을 1곳이 '2년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4년 인증을 획득한 7개 의대는 △계명대 △고신대 △순천향대 △연세대 원주의과대 △영남대 △울산대 △조선대 등이다. 아주대는 2년 인증을 획득했다.의학교육 평가인증은 의료법에 따라 인증기간 만료 1년전에 신청함으로써 진행된다.의평원은 2019년도부터 적용한 평가인증기준 ASK2019를 사용해 평가인증을 진행했다.ASK2019는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가 제시한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이 병원내 환자이송팀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한 사실을 알고도 위탁사 운영 업무라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동산병원은 환자 이송업무를 에스텍플러스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에서 지난해 12월 해고당한 노동자 A씨는 직장에서 도둑촬영·성희롱 등의 괴롭힘을 당했다며 대구 노동청 서부지청에 이같은 사실을 신고했다.10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동산병원(병원장 박남희)은 환자이송팀에서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발생한 것은 인지하고 있지만, 병원 측이 관여할 문제가 아닌 위탁업체에서
최근 완제 의약품 제조업체 한국바이오켐제약이 수탁자 준수사항 위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정지 1개월 행정처분을 받았다.10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바이오켐제약(대표 송원호)은 신풍제약으로부터 품목 '알츠코린시럽(콜린알포세레이트)'의 제조공정을 위탁받은 수탁자로 해당 품목을 제조하면서 제조기록서를 거짓으로 작성한 사실이 적발돼 이 같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신풍제약의 알츠코린시럽은 기억력저하와 착란, 의욕·자발성저하로 인한 방향감각장애, 의욕·자발성 저하, 집중력감소에 효능효과가 있다.이번 약사법 위반으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당 내부거래와 관련해 조사를 받았던 광동제약에 대해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의 지적이 나왔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8일 성명을 내고 광동제약의 취약한 지배구조와 불법 리베이트 문제, 의약분야 연구개발부진 등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당 내부거래 증가한 광동제약광동제약은 창업주이자 회장인 고 최수부 회장이 1963년 설립했고 지난 2013년 이후로 아들 최성원 부회장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광동제약 관계사 광동생활건강은 최성원 회장이 지분을 80% 보유하고 있고 배우자 손현주씨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아스트라제네카 계열사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로부터 특허침해소송을 당했다.4일 블룸버그 로우에 따르면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는 최근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희귀질환치료제 솔리리스와 관련해 6건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솔리리스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치료제로 주요 물질특허는 2027년 만료된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은 혈관 내 적혈구가 파괴돼 혈전이 생성되고 혈색 소변 증상이 나타난다.급성 신부전과 감염·출혈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연간 치료비용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