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컹~!'눈에 보이지 않는 턱이 갑자기 나타나는 바람에 속도를 줄이지 못해 승용차 하부가 손상을 입는 소리가 심하게 난다. 차가 다친 것이 마음이 더 아프다. 차가 갑작스럽게 흔들리면서 순간적으로 운전대를 놓쳐 중앙선을 침범한다.전방에 과속방지턱을 알리는 표지판이나 노면에 서행표지조차 없는 낯선 길을 다녀 본 운전자라면 한번쯤은 도로에 갑자기 나타난 '턱' 때문에 아찔한 경험이 있다.대부분은 자신의 부주의로 치부하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곤 한다. 과연 운전자만의 잘못일까.12일
도심에 겨울에만 보이는 구조물이 있다. 화단에 두른 볏짚이다. 일명 '바람막이'다. 지자체마다 겨울철이면 녹지대에 있는 수목보호를 위해 이같이 바람막이를 설치하고 있다.충북 청주시는 지난해 사업비 5억3000만원을 투입해 67개 노선 87㎞에 이같은 바람막이를 설치했다. 보도 띠녹지나 교통섬에 있는 수목을 보호하기 위한 월동대책의 하나다. 2014년부터 시작했다.70㎝ 철근을 70㎝ 간격으로 박고, 45㎝ 높이의 왕골로 된 바람막이를 세우는 방식이다. 한파로부터 가로수나 관목의 동해를 방지하고, 눈이 올 경우 도로변
건설신기술개발자에 대한 시험시공 지원범위가 확대되고, 발주청도 인센티브 도입이 가능해 진다.국토교통부는 다양한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건설신기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건설신기술 제도는 민간의 기술개발 의욕을 높여 건설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989년 도입했다.하지만 현장의 높은 장벽에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못했다. 신기술 관련 분쟁 해결을 위한 중재절차도 미흡한 것으로 판단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개발단계 신기술 시험시공 지원 = 발주청 부담 완화를
국토교통부는 9개 자동차 업체가 제작, 수입·판매한 21개 차종 20만710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19개 차종 20만5412대, 건설기계 2개 1688대 등이다.에어백 결함에 따른 리콜 대상은 △한국GM의 라세티 프리미어, 크루즈 등 5개 차종 18만9279대 △에프씨에이코리아의 300C(LX)와 지프 랭글러(JK) 5213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 4989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머스탱 297대 등 19만9000여대다.일본 다카타사(社)가 공급한 에어
국토교통부는 국지성 호우와 홍수에 대비해 국가하천 지정요건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일 전문가들과 토론회를 열어 국가하천 지정 세부기준에 관해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2017년 7월 충청북도 미호천 인근에 시간당 290㎜의 폭우가 쏟아져 청주에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로 지방하천에 인접한 도심지역의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이에 국토부는 지난해 8월 범람피해 이력과 하천의 안전도를 고려해 국가하천을 지정하도록 '하천법'을 개정했다. 지난 8일에는 시행령을 고쳐 구체적인 세부기준을 담았
국토교통부는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하고 있는 '위험물질 운송차량 실시간 모니터링 시범운영'의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관련부처·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위험물질 운송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지난 2012년 9월에 발생한 경북 구미 불산누출 사고를 계기로 마련됐다.시스템은 위험물질 운송차량에 단말기를 장착해 운송 전 과정을 중앙관리센터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제도이다.올해 본격 시행에 앞서 위험물질 운송차량 300대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시범운영을 실시 중이다.관계기
앞으로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 모든 휴게공간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된다.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와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12월 체결한 협약에 따라 고속도로 휴게 공간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25일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던 고속도로 졸음쉼터와 주차장휴게소 248곳에 공공 와이파이 설비를 설치해 통신사 상관없이 누구나 100Mbps의 빠른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이로 인해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내 모든 휴게공간 △졸음쉼터 △휴게소 △주차장휴게소 △수도권 버스정
BMW가 대규모 리콜을 또다시 실시한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4일 발표한 BMW 차량화재 민관합동조사단 결과에 따라 EGR로 인해 고장난 흡기다기관과 EGR모듈 재고품이 장착된 차량에 대해 추가 리콜을 한다고 23일 밝혔다.흡기다기관 리콜 차량의 경우 EGR 모듈 교체를 진행한 차량 가운데 EGR 모듈 냉각기 누수로 흡기다기관 부위에 화재가 발생해 점검 후 교체를 진행한다.교체 대상 차량은 지난해 8월 실시된 1차 리콜 대상 9만9000대로 23일부터 누수 여부를 점검해 교체를 진행한다.지난해 11월 2차 리콜 대상 6만6000대와
부산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유독가스에 질식돼 의식불명 상태였던 1명 더 숨져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17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14분쯤 부산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임모(38)씨가 숨졌다.경찰은 의료진으로부터 임씨가 황화수소 중독으로 산소결핍에 의한 뇌 손상으로 숨졌다는 의견을 받았다.폐수처리업체 영업이사인 임씨는 사고 당일 황화수소가 누출되자 사고현장에서 직원들을 구조하다가 가스를 과다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28일 오후 1시 8분쯤 부산 사상
지난 8일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강릉선 KTX가 사흘째 밤샘 복구작업 끝에 시운전을 거쳐 10일 오전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다.오전 5시 30분 102명을 태운 강릉발 첫 열차가 출발한 데 이어 5시 32분 청량리발 열차도 출발했다.이로써 사고 발생 사흘 만에 열차 운행이 정상궤도에 올랐다.강릉발 첫 열차는 사고 구간을 무사히 지나 청량리역을 향해 달리고 있다.첫 열차에 탑승한 오영식 사장은 "다시 한 번 이 사고로 국민들에게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코레일 임직원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오 사장은 "앞으로 철도안전
소방청은 소방사다리차 운전과 조작에 전문자격증 제도를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지금은 1종 대형 운전면허를 보유한 소방대원이면 소방사다리차를 몰 수 있지만, 앞으로는 전문자격증이 추가로 있어야 한다.소방청 관계자는 "소방사다리차는 화재때 인명구조에 유용하게 쓰는 장비"라며 "차체가 크고 기능이 첨단화하면서 복잡해져 조작에 전문성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소방청은 내년 상반기에 '소방사다리차 운용능력 교육과 시험에 관한 규정'을 마련하고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을 자격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하고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스마트 교통관제용 차량 인식 기술이 국제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영상보안학회(AVSS)가 주관한 첨단 교통감시 분야 국제 대회 차량 검출 부문에서 대경권연구센터 이종택·백장운·문기영·임길택 연구원이 우승했다고 6일 밝혔다.대회는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렸다.혼잡한 교통 교차로에서 촬영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대상으로 차량을 검출하고 추적하는 대회다. 정차 중인 버스·화물차·승용차를 정답 사각형과 자동인식 결과 사각형으로 구분해 중첩도가 70% 이상일
현대중공업은 생산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통합안전교육센터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한영석 사장을 비롯해 박영만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김종철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안전교육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안전교육센터는 국내 기업이 운영하는 안전교육 시설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연면적 3591㎡로 이론 교육장 5곳과 실습 교육장 5곳, 체험 교육장 1곳 등으로 구성됐다.이론 교육장에서는 법정 안전교육을 비롯해 사고사례와 관리감독자 리더십, 위험성 평가 교육 등 안전보건과 관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합동으로 고속도로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최근 3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속도로에서 12월 사망 사고건수가 73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고속도로 사망자수는 연평균 대비 17.2% 증가했다.법규위반별로는 졸음운전 등 운전부주의에 의한 안전운전불이행·안전거리미확보로 인해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안전거리미확보 사망자 수는 2배 이상 급증했다.공단은 연말 고속도로 사고 예방을 위해 고속도로순찰대·한국도
부산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유독가스에 질식돼 의식불명 상태였던 작업자 4명 가운데 1명이 사고 발생 4일 만에 숨졌다.3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0분쯤 부산 사상구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던 이모(52)씨가 숨졌다.경찰은 의료진으로부터 이씨 사인이 황화수소 중독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받았다.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씨를 부검할 예정이다.이씨와 유독가스에 질식된 작업자 권모(42)씨, 조모(49)씨와 영업이사 임모(38)씨 등 3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고속도로를 주행 중인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불이 나 22분 만에 진화됐다.29일 인천 계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9분쯤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 방향 노오지JC 인근에서 A(31)씨가 몰던 2016년식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불이 났다.당시 차량 안에는 A씨와 동승자 등 2명이 타고 있었지만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동승자는 소방관계자에게 "주행 중 타는 냄새가 나고 뒷좌석 틈에서 연기가 올라와 갓길에 차량을 세웠다"며 "차에서 빠져나온 후 불이 붙었다"고 진술했다.소방본부는 차량 배터리와
국토교통부는 27일 오후 2시 상습 지·정체 지역인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서평택JCT 6.5㎞ 구간을 왕복 6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 개통한다.서해안고속도로 평택~서평택 간 10.3㎞ 구간 중 교통정체가 극심한 구간에 예산을 집중 투자해 1년 일찍 개통하는 것이다. 잔여 구간(3.8㎞)은 내년 12월에 확장할 예정이다.국토부는 이번 확장으로 차량 평균 통행속도가 기존 시속 66㎞에서 89㎞로 빨라져 평택항과 포승공단의 물동량 처리가 원활해지고 연간 100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항철도가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30분대에 주파할 수 있도록 열차 속도를 높이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공항철도는 열차의 최고 운행 속도를 시속 110㎞에서 150㎞로 개선하는 인프라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놓고 내년 중 예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현재 공항철도 직통열차의 경우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1터미널까지는 43분, 2터미널까지는 51분이 걸린다.공항철도 14개 정거장에서 모두 정차하는 일반 열차는 서울역에서 공항 1터미널까지는 59분, 2터미널까지는 66분이 걸린다.공항철도는 쾌속화 사업이 마무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겨울철 안전사고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전국 건설현장과 입주 단지에 대해 사전점검을 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정부 국정과제인 '안전사고 예방 및 재난 안전관리 국가 책임 체제 구축' 이행을 위한 것이다.LH는 건설현장 한파특보 때 추위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동상, 저체온증 예방을 위해 작업을 중지하고 휴식시간 제공 지침을 내려 근로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다.추위 쉼터를 마련해 난로, 따뜻한 음료, 구급 세트 등을 비치한다.또 동상과 저체온증 등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19일 오전 1시 9분쯤 서울역으로 진입하던 KTX 열차가 선로 보수 작업 중이던 포크레인의 측면을 들이받아 작업자 3명이 다쳤다.이날 소방 본부에 따르면 18일 오후 부산역에서 출발해 서울역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서울역 방향 500m 앞 지점에서 포크레인 측면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선로 교체 작업 중이던 김모(59)씨 등 3명이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KTX는 기관실 옆부분이 찢어졌고 포크레인도 일부 파손됐다. KTX에는 승객 140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부상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