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에 가슴이 찔린 채 한강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30대 여성 관련 국과수가 '과다 출혈'을 사망 원인으로 지목했다.서울 광진경찰서는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해당 여성의 사인이 '가슴 왼쪽 자창에 의한 장기(폐) 과다 출혈'이라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방어흔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아직까지는 타살로 연결되는 정황이나 증거가 나오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6일 오후 1시쯤 경기 이천시 거주지에서 나와 대중 교통을 이용해 이동한 뒤 7시 30분쯤 올림픽 대교
검찰이 증여세를 회피하기 위해 계열사 주식을 저가에 양도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된 허영인 회장의 결심공판에서 이 같이 구형했다.함께 기소된 조상호 전 SPC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에겐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이들은 2012년 12월 파리크라상과 샤니가 보유한 밀다원 주식을 취득가(3038원)나 직전 연도 평가액(1180원)보다 낮은 255원에 삼립에 판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랑갑 지역위원회가 주민들과 영화 '서울의 봄'을 관람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서영교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중랑갑)은 7일 서울의 봄 관람 소감을 전했다.서 의원과 이영실·임규호 서울시의원, 박열완·나은하·최은주 중랑구의원을 비롯해 당원과 주민들이 모여 영화를 관람했다.서영교 의원은 "마음이 먹먹하다"며 "군내부를 하나회가 장악하고 있는 당시의 현실을 영화를 통해 온 국민이 다시금 볼 수 있게 됐다"며 영화 본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가 지진에 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2030년까지 내진율을 10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시는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을 계기로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진방재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시는 △주요 시설물의 내진성능 확보 △체계적인 예방과 대비책 확대 △지진연계 재해 대책 마련 △조기 안정화를 위한 대응과 복구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지진방재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 시내 주요 공공시설물 2465곳의 내진율은 95.4%다. 시는 정부가 목표한 내진성능 100% 확보 시기(2035년)보다
서울교육청은 겨울방학동안 '초등돌봄교실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교육청은 1월부터 다음달까지인 이 프로그램의 내용구성, 강사 모집, 서류심사, 면접심사 등 운영 준비 과정 전반을 지원해 프로그램 운영의 학교 업무부담을 줄이고 학교별 특색을 살린 돌봄교실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지원한다.이 프로그램은 신청한 89교 중 선정된 32교 1333명을 대상으로 11명의 프로그램 강사와 프로그램 운영비 2000만원을 지원해 주 2회씩 16회 운영된다.주요 프로그램은 △요리 △합창 △뉴스포츠 △전통놀이 △연극놀이 △토탈공예 △보드게임 △
서울 중랑구는 '2024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구는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지낼 수 있도록 전문적인 상담으로 마음 건강을 치유하고 심리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이 사업을 마련했다.대상은 구에 거주하는 19세부터 34세 청년으로 3개월간 10회 상담이 가능한 바우처가 제공되고 상담은 사전·사후 검사로 대상자들의 상황과 욕구에 맞춘 일 대 일 맞춤형으로 진행된다.바우처는 일반적인 심리 문제로 정신건강 관련 전문 심리상담이 필요한 경우인 A형과 심리상담에 대한 욕구가 높고 상대적으로 높은
세종대 미래교육원은 조이인코리아(JOY IN KOREA)와 한국문화(K-culture) 글로벌 인재양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진행한 협약식에 장윤 세종대 미래교육원장, 이현주 조이인코리아 공동설립자 대표, JAY WAJID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기 교육프로그램 운영, 강사 추천, 콘텐츠 교류, 모집과 온라인 홍보, 교육프로그램 세부운영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간다.이현주 조이인코리아 대표는 "K-문화에 관심 있는 외
전국 최초로 고용감찰관 제도를 도입한 도봉구는 2020년부터 4년 동안 고용감찰관 참관 303회를 진행해 355명의 공정한 인재 채용이라는 성과를 이뤘다고 8일 밝혔다.고용감찰관제도는 공공기관의 인력 채용 과정에 참관하는 제도로, 채용 비리를 막아 투명한 인력 채용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구는 지난 3일 도봉구 신규 고용감찰관 5명을 새로 위촉했다. 신규 고용감찰관의 임기는 2년으로 도봉구 전 부서와 산하기관의 채용 과정에 직접 참여해 서류전형과 면접 등 채용의 전 과정을 참관한다.주요 역할은 △서류와 면접 심사위원이 채용계획에
서울 성동구는 흡연자들의 금연 실천을 돕기 위해 '금연클리닉'을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평일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과 주민들을 위해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에 토요금연클리닉을 추가 운영한다.성동구보건소에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성수보건지소와 송정보건지소에서도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금연클리닉에서는 전문 금연 상담사로부터 니코틴 의존도 평가와 호기 일산화탄소(CO) 측정을 통한 개인별 상담과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금연보조제와 행동 강화 물품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소속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금연 치료 의약품도 처
서울시는 준공된 지 20년 넘은 노원구 노후 아파트에 대한 소방·방화시설 관리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시는 방학동 아파트 화재 등 노후 아파트 화재 발생과 관련해 '노후 아파트 화재예방과 피해경감 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특히 소방·피난규정이 도입되기 전에 지어진 노후아파트 안전관리기준을 강화해 화재예방에 적극 나선다.노후 아파트의 방화문, 완강기, 자동개폐장치 등 피난안전시설 개량과 확충을 적극 지원한다.시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연기 등을 감지해 자동 폐쇄되는 방화문과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 피난 안전시설 등을 설치할 경우
지난 3년간 30명 미만 사업장 노동자 가운데 과로로 목숨을 잃은 비율이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소규모 사업장에 주 52시간제 적용 계도기간을 연장한 정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산업재해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4일 발표했다.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0명 미만 사업장에서 뇌혈관·심장질환으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는 883명이다. 해당 질병으로 숨진 전체 노동자의 60.6%에 이른다. 뇌심혈관계 질환은 장시간 노동으로 발생해 산재 통계에서는 '과로사'로 표현한다.
국민 관심이 집중된 주요 사건들에 대한 판결 선고가 연이어 내려질 예정이다. 5일 법원에 따르면 오는 26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사건 1심 판결이 나온다. 검찰이 이 회장을 기소한 지 3년 4개월이 지났다. 지난해 11월 17일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 회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이 회장은 결심공판에서 "합병과 관련해 개인의 이익을 염두에 둔 적 없다"고 말했다.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 1심 판결도 오는 26일 선고된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게는 징역 7년이 구형돼 있다.박병대 전 대법관은 징역
경기 파주시의 주상복합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30분 파주시 와동동에서 영진종합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공사장에서 중국인 노동자 A씨(69)가 지상 27층에서 거푸집 해체 작업을 하다 7층으로 추락했다.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노동자 50인 이상 혹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등 중대 사고가 발생하면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처벌한다. 노동부는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사고 내용을 확인하고 노동
대웅제약·디엔코스메틱스가 만든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이지듀(easydew)'의 일부 제품이 화장품법을 위반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광고업무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5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이지듀 책임판매업체 디에노스메틱스(대표 심미진)는 '이지듀 아크네 클리어 플루이드세럼'을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이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한 사실이 적발돼 광고정지 3개월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의약품 오인광고로 해당 제품은 오는 15일부터 4월 14일까지 광고업무가 금지된다.현재 이지듀 공식 홈페이지에는 해당 제품명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송 전 대표를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송 전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같은 당 국회의원과 지역본부장에게 6650만원을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2020~2021년 자신이 설립한 외곽 후원조직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7억63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뒤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한 것을 두고 부산 의료계가 반발하고 나섰다.부산시의사회는 4일 지역의료계를 무시한 민주당의 표리부동한 작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홈페이지에 발표했다.의사회는 부산대병원에서 1차 응급조치가 이뤄진 후 민주당 지도부가 보여준 이중적이고 특권의식에 몰입된 행동에 지역 의료인들은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부산시의사회 관계자는 "환자 상태가 위중했다면 지역 상급 종합병원인 부산대병원에서 수술받아야 했다"며 "그게 아니라면 헬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피습한 김모씨(67)가 구속됐다.성기준 부산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씨의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4일 밝혔다.영장심사 호송 과정에서 대부분의 피의자들이 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이는 것과는 달리 김씨는 정면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김씨는 범행동기와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이 거듭되자 "경찰에다가 내 변명문을 8쪽짜리로 제출했다"며 "그것을 참고해주시면 된다"고 말했다.경찰조사에서 김씨는 범행동기에 대해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한 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남양유업 경영권을 둘러싼 법적 다툼이 대법원까지 간 끝에 홍원식 회장 일가의 패배로 일단락됐다. 대법원 2부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홍 회장 등을 상대로 낸 주식 양도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4일 확정했다. 홍 회장 일가는 50%가 넘는 지분을 한앤컴퍼니에 넘겨야 한다.홍 회장 일가의 주식 양도 소송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당시 남양유업은 자사 발효유 '불가리스'가 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였다고 광고했다.불가리스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77.8% 저감시켰다는 내용의 보도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는 4일 포털 카카오다음이 검색제휴사의 뉴스가 뉴스검색에서 배제되도록 기본값을 변경한 것과 관련, 지역 풀뿌리 언론과 인터넷신문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카카오의 우월적 지위 남용과 불공정 거래행위를 막아달라며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해 진정서를 제출했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사진과 비상대책위원 대표단은 진정서에서 "뉴스검색 제휴사들은 약관 및 동의서에 근거해 포털 카카오다음과 거래관계를 맺어 왔다"며 "카카오의 일방적 뉴스검색 정책 변경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 행위일 뿐만 아니라 중소 언론의 정상
중대재해를 은폐·조작한 업체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4일 의정부지방검찰청 형사4부에 따르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아파트 관리업체 소속 관리소장 A씨를 구속 기소했다.또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아파트 전 입주자 대표회장 B씨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아파트 관리업체 대표이사 C씨를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이들은 지난해 7월 경기 양주시의 한 아파트 지하에서 사다리를 타고 배관을 점검하고 있던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자, 안전모 미착용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현장을 조작한 혐의 등을 받는다.사고 당시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