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직원 135명이 지난 3년 동안 2365회에 걸쳐 개인 용무를 보며 시간외근무수당을 신청해 4661만원의 수당을 부정하게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17일 감사원에 따르면 2020년을 기준으로 3년 동안 금융위 5급(사무관) 직원 182명의 초과근무 내역을 점검해 이 같은 실태를 적발했다.감사 대상 가운데 시간외근무수당 부정수급 적발률은 74.1%에 달했다.감사 결과에 따르면 부정 수령 횟수가 가장 많았던 직원은 91회였고, 부정 수령액이 100만원 이상인 직원은 10명이었다.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상 부정 수령액이 100만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하청 노동자 1명이 숨졌다.한화오션은 12일 오후 3시 19분 경남 거제시 사업장 선박 방향타 제작공장에서 그라인더 작업 때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사고로 작업장 안에서 그라인더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A씨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목숨을 잃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관계자는 "폭발로 인해 철판이 날아가는 과정에서 노동자가 11m 가량 튕겨 나가며 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화오션은 상시 노동자 50명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사고 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해병대원 순직사건에 대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한준호 의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대해 "2022년 국토교통부 국정감사 당시에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선산·수변 구역이라 개발 못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이는 감사를 통해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이어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은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위조 의혹이 있는 문서를 공개했고, 문제적 행위가 실무자 한 사람의 지시에
흉기에 가슴이 찔린 채 한강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30대 여성 관련 국과수가 '과다 출혈'을 사망 원인으로 지목했다.서울 광진경찰서는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해당 여성의 사인이 '가슴 왼쪽 자창에 의한 장기(폐) 과다 출혈'이라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방어흔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아직까지는 타살로 연결되는 정황이나 증거가 나오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6일 오후 1시쯤 경기 이천시 거주지에서 나와 대중 교통을 이용해 이동한 뒤 7시 30분쯤 올림픽 대교
경기 파주시의 주상복합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30분 파주시 와동동에서 영진종합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공사장에서 중국인 노동자 A씨(69)가 지상 27층에서 거푸집 해체 작업을 하다 7층으로 추락했다.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노동자 50인 이상 혹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등 중대 사고가 발생하면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처벌한다. 노동부는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사고 내용을 확인하고 노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뒤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한 것을 두고 부산 의료계가 반발하고 나섰다.부산시의사회는 4일 지역의료계를 무시한 민주당의 표리부동한 작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홈페이지에 발표했다.의사회는 부산대병원에서 1차 응급조치가 이뤄진 후 민주당 지도부가 보여준 이중적이고 특권의식에 몰입된 행동에 지역 의료인들은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부산시의사회 관계자는 "환자 상태가 위중했다면 지역 상급 종합병원인 부산대병원에서 수술받아야 했다"며 "그게 아니라면 헬기가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2일 강원 평창군 LPG 충전소 가스누출 폭발사고 현장을 방문했다.산업부는 관계기관과 이 사고에 대한 합동조사를 통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전국의 모든 LPG 충전소에 대해 충전소 점검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지난 1일 오후 8시 41분쯤 평창군 용평면 장평충전소에서 발생한 가스누출 폭발사고로 5명이 부상했다.강 2차관은 가스안전공사 사장과 사고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충전소 대표 등 관계자 면담을 통해 사고 복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해달라고 당부했다.산업부 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에서 피습을 당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이 대표가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에서 브리핑하던 도중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려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즉시 이송됐다.용의자는 지지자인 척 이 대표에게 접근해 20㎝길이의 날카로운 흉기로 공격했다. 용의자는 현장에 있던 경찰에 의해 즉시 체포됐다.윤석열 대통령은 이 대표의 피습 직후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신속한 진상 파악과 이 대표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관계 기관에
24일 새벽 세종시의 한 목욕탕에서 70대 여성 입욕객 3명이 감전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다.세종시와 세종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7분쯤 조치원읍 죽림리 모텔 건물 지하 1층 여성 목욕탕에서 온수탕 안에 있던 A·B(이상 71)·C(70)씨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것을 탈의실에 있던 다른 여성이 보고 119에 신고했다.당시 여탕에는 몇 사람이 더 있었으나, 온수탕에 들어갔던 3명만 변을 당했다.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모두 심정지 상태인 이들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하지만 충북대병원과 청주하
경기 수원시에서 발생한 버스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22일 오후 1시 27분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2층 12번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시민들을 덮쳤다.사고는 50대 버스기사 A씨가 몰던 30-1번 시내버스가 환승센터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을 잇달아 들이받으며 발생했다.버스는 환승센터에 정차해 승객 승·하차 후 다시 출발하면서 사고를 냈다.사고 버스는 횡단보도에 이어 인도에 있던 시민들까지 덮쳤고 뒤이어 승강장 표지판과 철제로 된 보행신호기를 연속해 충격하고 나서야 멈췄다.사고 현장은 정차 지점인 12번
충북 청주의 아파트 단지 수도에서 사흘 간 흙탕물이 나와 3000세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부터 청주시 오송읍 아파트에서 흙탕물이 나오기 시작했다.15일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 조사를 한 결과 청주시가 상수도관 누수 공사를 진행하다 문제가 발생해 흙과 모래가 든 침전물이 아파트 단지 저수조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누수 보수 작업은 1시간 만에 완료됐지만 아파트 저수조로 유입된 흙탕물을 빼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경기도 과천시 아스팔트 도로에서 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자동차 30대가 피해를 입었다.경기 과천경찰서는 14일 오후 4시 20분쯤부터 과천시 갈현동 갈현삼거리 인근 도로 5~6곳에서 길이 1m, 깊이 20~30㎝의 땅꺼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도로가 파인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차들은 타이어가 손상되는 피해를 입었다. 경찰과 과천시는 피해 신고를 접수받고 과천대로 진입을 통제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했다.과천시는 1차 복구 작업을 진행했지만 계속된 비로 작업이 원활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과천시 관계자는 "출근 시간을 앞두고 자갈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생존수영 수업을 받은 학생들이 집단 피부염에 걸렸다.1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B수영장에서 생존수영 수업을 받은 A초교 3학년 66명 가운데 40명에게서 피부염 증세가 나타났다.A초교가 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해당 수영장에 대해 수질검사를 한 결과 수영장 물 1ℓ당 유리잔류염소 1.29㎎이 검출됐다. 이는 기준치인 0.4~1㎎를 초과한 것이다.유리잔류염소는 수영장 시설을 살균한 뒤 시설이나 수질에 남아있는 염소 성분이다. 수영장에 적정한 염소를 살포하면 대장균과 미생
경기 양주 옥정동의 지식산업센터 공사 현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숨져 당국이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쯤 경기 양주의 듀클래스2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패널을 옮기던 노동자 A씨가 추락해 사망했다.A씨는 당시 건물 외벽에 임시로 설치된 비계에서 작업하고 있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해당 건물은 대한 종건이 2021년 2월 착공해 지난 11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자금 사정 등으로 한 때 공사가 중단됐다. 공사 재개 이후 공기를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
출근길에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서울 종로소방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42분쯤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사고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시민 10여명이 넘어졌고 이 가운데 2명은 경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고가 발생한 에스컬레이터는 당분간 운행을 중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 경주 강동면 안계저수지 교량 건설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2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 10분쯤 극동건설이 시공하는 안계저수지 교량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철근과 거푸집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노동자 8명이 7m가량 아래로 떨어졌다.8명 가운데 2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6명은 다리 골절 등 중경상을 입은 채 자력으로 나오거나 타인 도움으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한국수자원공사와 극동건설은 2018년부터 안계저수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방류장 인근에 관리
SPC계열사 SPL제빵공장에서 외주 설비업체 직원이 철제 컨베이어 작업을 하다가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났다.23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30분쯤 경기 평택시 팽성읍 추팔산업단지 SPL제빵공장에서 외주 직원 A씨(24)가 30㎝가량 내려앉은 철제 컨베이어에 의해 부상을 당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닥터헬기를 통해 아주대병원으로 A씨를 이송했다.A씨는 당시 안전모를 착용한 채 컨베이어를 점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일하고 있던 같은 업체 직원 등의 목격담 등을 통해
민주노총이 인천 방음터널 보수공사 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터널 지붕에서 추락해 숨지자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민주노총 인천본부 중대재해대응사업단은 인천시가 발주한 방음터널 공사 현장에 안전조치가 전혀 안 돼 있었다고 20일 밝혔다.민주노총에 따르면 지붕 위에 이동통로나 안전 덮개가 없었고 지붕 아래쪽 안전망도 없었다.민주노총은 "아크릴판으로 된 방음터널 지붕은 길게 금이 가 있어 눈으로도 노후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차량이 터널을 달리는 상태에서 지붕창에 충격이 가해졌다면 중대시민재해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었다"고 주장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초등생이 던진 돌에 70대 노인이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돌을 던진 초등생은 8세로 '촉법소년'보다 어린 나이였다.19일 노원경찰서와 강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 30분쯤 노원구 월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 A씨(78)가 불편한 아내를 부축해 계단을 오르다 10층 높이에서 떨어진 돌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경찰 조사 결과 돌을 던진 건 초등생 B군(8)이었다. B군은 경찰 조사에서 "별생각 없이 장난으로 돌을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친구와 아파트 복도에 있다가 방화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제조업체 노동자가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16일 경찰에 따르면 남해화학이 2대 주주로 있는 닛소남해아그로에서 근무하던 40대 노동자 A씨가 지난달 28일 여수시 2청사 인근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닛소남해아그로는 2011년 남해화학과 니혼소다·미쓰비시상사가 합작 투자해 설립한 농약 원재료 생산 공장이다. 유족은 A씨의 극단적 선택이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 있다고 판단해 직장동료 B씨를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유족이 제출한 고소장에는 A씨가 1년 전부터 직장 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