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규칙적인 신체 활동량이 심방세동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심방세동은 심방에서 발생하는 빠른 맥의 형태로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키는 부정맥 질환이다.연구팀은 2009~2012년 사이에 심방세동 병력이 없는 제2형 당뇨환자 181만5330명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신체활동의 변화와 심방세동 발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코호트 분석했다.연구대상 당뇨환자의 활동량 변화를 2년 간격으로 평가해 환자를 △지속적 비운동자 △운동 중도 탈락자 △새로운 운동자 △운동 유지자 등의 그룹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점안제 등 4종 322개 품목의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 결과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식약처는 최신의 과학 수준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2021년 10월에 공고한 점안제 등 4종 322개 품목을 대상으로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를 했다.의약품 동등성 평가란 주성분·함량과 제형이 동일한 두 제제에 대한 의약품 동등성을 입증하기 위해 진행하는 생물학적 동동성, 비교용출, 비교붕해 등의 시험이다.결과공개 대상은 286개 품목으로 105개 품목은 재평가 공고에 따라 의약품 동등성을 입증했다.또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제11회 성천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성천상은 JW중외제약 창업자인 고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사회에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2012년 제정했다.음지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인류 복지증진에 공헌한 참 의료인을 매년 1명씩 발굴하고 있고 올해 11회를 맞았다.수상자 공모는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된다. 재단 홈페이지에서 후보자 추천서를 내려받아 업적 내용 등을 작성해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공정한 심의를 위해 지역·분야별 의료계 인사로 구성
분당서울대병원은 혈액종양내과 김지원 교수팀이 정상 담낭 세포에서 담낭암 발병과 전이과정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이는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종양 클론의 시간·공간적 변화 추적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구로 환자에서 보다 효과적인 표적항암제를 선택하는 데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김지원·강민수 혈액종양내과 교수, 나희영 병리과 교수와 안수민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교수가 진행했다.연구팀은 전이성 담낭암으로 사망한 환자 2명을 신속 부검해 다수의 정상조직, 전암성 병변, 원발암·전이암 병변을 확보해 연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3 의약외품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정책설명회는 오는 21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의약외품 제조·수입업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설명회에서는 △2023 의약외품 주요 정책 방향 △의약외품 관련 '약사법' 등 개정사항 △2023 의약외품 제조·유통관리 방안 △의약외품 GMP 자율 도입 추진 △의약외품 허가 절차 등을 안내한다.참석을 원하는 분은 오는 14일까지 사전 등록을 신청하면 되고 질문·의견이 있는 경우 사전 등록 시 사전 질의도 함께 접수한다.사전등록 신청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http
분당서울대병원은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정한길·김택균, 신경과 윤창호 교수 연구팀이 두경부 X-ray 영상 분석만으로도 수면무호흡증을 예측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이 알고리즘은 분당서울대병원에 내원한 환자 5591명의 두경부 X-ray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학습과 검증을 통해 만들어졌고 내부·외부 테스트를 거쳐 성능을 평가했다.그 결과 인공지능 모델은 AUROC 0.82의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AUROC는 인공지능 모
종근당은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을 도입해 항암제 신약 개발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지난 3일 종근당은 네덜란드의 생명공학기업 시나픽스(Synaffix)와 항체-약물 접합체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계약 규모는 계약금과 개발, 허가, 판매 마일스톤을 포함해 1억3200만달러로 상업화 이후 판매에 대한 단계별 로열티는 별도로 책정된다.계약으로 종근당은 시나픽스의 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기술 3종 GlycoConnect™, HydraSpace™, toxSYN™의 사용권리를 확보해 ADC항암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시나픽스
연900억원 이상 실적을 내는 대형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의 특허 빗장이 풀렸다.대법원은 국제약품 등 17곳을 상대로 아스트라제네카가 제기한 상고심에서 제네릭사들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특허 도전 업체들은 오는 4월 7일 포시가의 제1물질특허 만료 후 제네릭을 발매할 수 있게 됐다.이들은 1·2심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제네릭 발매 자격을 갖춘 상태였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상고로 대법원에서 역전 판결이 날 수 있어 발매에 부담이 컸다.오는 4월에는 우선판매품목허가권을 받은 14개 업체가 제품을 발매할 것으로
한미약품은 국내 원외처방 매출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원외처방 매출(UBIST) 기준으로 지난해 한해 2021년 대비 6.4% 성장한 7891억원을 달성하며 5년 연속 이 분야 시장의 선두를 지켰다. UBIST는 의사가 처방한 의약품의 수량과 매출액을 산출한 자료다.한미약품은 100억원 이상 처방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처방약을 18종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한층 더 키웠다.이 같은 성과는 독자적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제품을 통해 이룬 제품매출이 대부분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지난해에
고려대 안암병원은 김병조·박진우 신경과 교수팀이 발살바수기가 기립성저혈압 검사의 효율성과 진단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연구는 미국 Vanderbilt대 자율신경장애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6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자율신경 검사를 받은 환자 2498명을 대상으로 발살바수기를 진행했을 때 심박수 변화, 혈압회복시간을 비교해 기립성저혈압과의 관계를 분석했다.발살바수기는 심혈관 기능을 평가하는 자율신경 검사로 코와 입을 막고 풍선을 부는 것처럼 배에 힘을 줘 숨을 내쉬며 심박수와 혈압의 변화를
경영권을 놓고 소액주주들과 분쟁하고 있는 헬릭스미스의 갈등이 장기화될 예상이다. 임시 주주총회에서 양측 모두 만족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다.2일 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김병성 세종메디칼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임시 주총에서 부결됐다.앞서 헬릭스미스는 지난해 12월 카나리아바이오엠에 경영권을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7.3%의 카나리아바이오엠이 됐다.하지만 헬릭스미스의 소액주주들은 경영권 이전과 회사 매각의 정황이 비정상적이라고 주장했다.헬릭스미스는 카나리아바이오의 손자 회사인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영양부는 이달부터 채식주의자(이하 비건)인 입원 환자와 교직원들을 위한 비건 식단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영양부는 날로 높아지는 비건 지향 환자와 교직원의 요구를 반영하고 저탄소 생활 실천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식단은 비건인이나 비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전통적인 한식을 응용한 상차림으로 구성해 제공한다.트렌드에 맞춘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백병원 조리사와 영양사들은 비건 식당을 방문해 음식을 직접 먹어보며 재료와 요리법을 연구했다.입원 환자는 식사에 비건식 처방이 있는 경우 환자 맞춤
동아에스티는 메쥬와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하이카디플러스', '라이브스튜디오'의 해외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행사는 지난달 31일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진행됐고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이사와 박정환 메쥬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동아에스티는 계약으로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겨냥해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제품 공급 △글로벌 사업 기회 발굴 △해외 수출 품목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캔 박카스와 음료, 바이오의약품, 항결핵치료제 등을 유럽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은 임상 검체에 존재하는 감염성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빠르고 민감하게 검출할 수 있는 자동화 분자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세계적으로 인수공통감염병과 같은 신종 감염병의 확산을 막고 미래 유행병을 예방할 수 있는 핵산 추출 기술과 핵산 검출 기술이 통합된 자동화 진단 시스템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분자 진단 시스템의 자동화는 다양하고 복잡한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고 감염 노출에 대한 위험을 줄여주며 노동력과 비용, 장소의 제약에서 자유로워 임상 환경에서 진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눈에 보는 코로나19 mRNA 백신' 리플릿을 발간·배포했다고 31일 밝혔다.이 리플릿은 1가 백신, 2가 백신, 유아용 등 mRNA 방식의 여러 코로나19 백신이 허가 혹은 긴급사용승인됨에 따라 제품별 정보를 쉽게 안내하고 있다.백신 제품별 실제 사진을 활용해 △제품명 △희석 필요 여부와 용량 △투여하는 유효성분 함량 △접종 연령 △용법·용량 △바이알 뚜껑·라벨 테두리 색상 등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또 mRNA 백신의 작용기전, 영유아 접종 정보, 오미크론 대응 백신 추가접종 연령과 추가접종 간격 등에 대
JW중외제약이 연구개발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신약연구에서 원료의약품 연구 분야까지 확장한다.JW중외제약은 독일의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 머크 라이프사이언스(Merck Life Science)와 AI를 활용한 신약 원료의약품 연구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머크는 JW중외제약에 신약 개발 단계 원료의약품의 합성 경로를 신속하게 분석하는 AI 소프트웨어인 '신시아(Synthia)'를 제공하고 신규 물질 합성 노하우를 JW중외제약에 컨설팅하게 된다.JW중외제약은 신약 후보물질 합성 연구에 신시아를
인제대 서울백병원은 '100년 건강 운동법' 전신 스트레칭 건강강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건강강좌는 26일 서울백병원 1층 100년 건강 플랫폼에서 외래·입원환자와 내원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건강 프로그램은 서울백병원 유병길 물리치료실장, 고희경 작업치료사, 박재범 물리치료사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진행했다.이들은 △운동의 중요성 △전신 스트레칭 방법 △마사지볼 사용법 등 운동 방법에 대한 이론 교육부터 운동 요령까지 직접 시범을 보이며 1대1로 자세를 교정해줬다.특히 집에서도 영상을 보고 따라 할 수 있도록 QR코드 동영상과
GC녹십자는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 III A) 치료제가 미국 FDA으로부터 '희귀소아질환의약품 지정(RPDD)'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는 GC녹십자와 희귀의약품 전문 바이오벤처 노벨파마가 2020년부터 공동개발하고 있다.산필리포증후군 A형은 유전자 결함으로 중추신경계에 헤파란 황산염(Heparan sulfate)이 축적돼 중추신경계의 점진적인 손상을 유발하는 열성 유전질환이다.아직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어 대부분의 환자가 증상 악화로 15세 전후에 사망하는 중증질환이다.GC녹십자는 독자적인 재조합
분당서울대병원은 김기동 산부인과 교수팀이 전이된 점액성 종양의 원발 부위를 찾아내는 방법론을 고안해 냈다고 19일 밝혔다.신체 곳곳에 자라나는 암은 시간이 지날수록 체내의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고 사망 위험이 급격하게 증가한다.특히 우리 몸의 복부에는 다양한 소화기관과 생식기관이 있어 복강 내의 장기끼리 혹은 복강 안으로 암 전이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전이된 암은 발견 시 제거 수술 혹은 검사를 통해 암세포를 채취하고 세포 모양이나 발현 물질의 차이를 바탕으로 암세포가 기원한 장기를 찾아 최적의 치료법을 결정하게 된다.똑같이 난소에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헬스케어가 신기술이라며 선보였던 영양제 디스펜서가 국내 한 스타트업의 기술을 도용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벤처스와 롯데헬스케어는 2021년 9월부터 두 달 간 알고케어에 투자·사업협력을 제안했다.알고케어는 개발하고 있던 영양제 디스펜서 '뉴트리션 엔진'의 정보를 롯데헬스케어와 공유했다. 이후 롯데헬스케어는 알고케어와 협력을 중단했고 최근 열린 CES 2023(라스베가스 가전제품 박람회)에서 영양제 디스펜서 '캐즐'을 신제품으로 선보였다.CES에 참가한 관람객이 알고케어의 뉴트리션 엔진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