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글로벌 Net-Zero 시대 선도를 위한 '2036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23일 경북 경주시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된 선포식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황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2036년까지 한수원이 나아가야 할 비전으로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리더'를 선언했다.새로운 비전은 한수원이 탄소 없는 청정에너지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사업개발과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Net Zero 시대를 선도하겠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자사가 개발한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이 최근 국내 최초로 공신력 있는 미국 인증 기관 UL의 시험을 통과해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 받았다고 23일 밝혔다.바이오매스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석유 등 화석 연료 대신 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열분해·발효시켜 만든 친환경 원료다.기존 일반 컬러강판은 석유계 원료가 함유된 도료를 사용하지만 포스코스틸리온은 옥수수 속대에서 추출한 바이오매스 도료를 적용한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을 새롭게 개발했다.도료사와 협업을 통해 바이오매스 도료를 기존 설비에 그대로 사용해도 고객이 원하는 품질이 나올
SK이노베이션이 올해부터 성과급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적을 반영하기로 한 것을 두고 회사 안팎에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올해부터 새로운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연간 실적 등 단기적인 재무 성과에 근거해 지급해온 성과급에 회사 기업가치와 연계된 ESG 목표 달성 여부를 포함한다는 계획이다.SK이노베이션은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2020년부터 계열사별로 새 성과급 제도를 설계하고 지난해 수차례에 걸쳐 구성원 설명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ESG 실적을 성과에 연동해 SK이노베
국내 원전에 유입되는 해수 이물질을 제거하는 해수여과망에 기술기준을 위반한 부품이 30년 가까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국내 가동원전 13기와 건설원전 3기의 회전여과망 설비에 사용된 부착식 앵커볼트가 법령상 요구하는 미국 콘크리트학회(ACI) 기준이 아닌 유럽 시험기준(ETAG 등)에 따른 것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한국수력원자원은 1996년 한울 3·4호기 건설 당시 회전여과망의 성능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기술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앵커볼트를 시공했다. 이후 최근까지 시공한 모든 원전에 이를 적용했다.30년 가
최근 강원도 삼척블루파워의 삼척화력발전소가 주거 밀집지역 도로를 이용한 육상운송으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와 탈석탄법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연대는 22일 삼척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삼척블루파워의 석탄 육상운송 승인 철회를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산업부는 삼척블루파워의 석탄 육상운송 계획을 삼척·동해시와 협의 없이 승인했다"며 "삼척시는 블루파워의 석탄 육상운송 계획 승인 철회를 산업부에 공식적으로 요구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럼에도 산업부는 승인을 철회하지 않고 블루파워에 주민 수
한국서부발전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서부발전은 충남 태안군, 태안신문사, NH농협태안군지부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UP 협약식을 했다고 21일 밝혔다.충남 태안군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재인 태안신문사장, 가세로 태안군수,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김상식 NH농협 태안군지부장 등이 참석했다.서부발전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발전 6개사와 전국 사업장 발전소의 건설·정비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태안군에 기부금이 기탁되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등본상의 거주지가 아닌
한국남부발전은 영월빛드림본부가 한국안전인증원이 진행한 공간안전인증 성능분야에서 '화재 예방관리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돼 인증서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공간안전인증이란 소방청이 감독하고 한국안전인증원이 주관하는 기업 자율안전 평가제도로서 안전경영 등 7개 분야의 143개 세부 평가를 거쳐 안전관리 수준이 우수한 사업장에 인증을 부여한다.해당 사업장은 화재 안전조사 제외, 종합점검 면제, 대한민국 안전대상 가산점 부여의 혜택을 받는다.성능분야 진단의 경우 최근 소방설비 오동작으로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현실에서 소방설비 작동 성능과 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달 열 판매금액이 지난해 12월 대비 3%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통상 12월 대비 1월 열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1월 열 판매금액이 지난달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지난달 열 판매금액이 2793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난이 발표한 열 판매금액은 한난이 공급하는 사용자에 부과되는 열 판매금액 총액으로서 세대별 편차는 있을 수 있지만 각 세대가 부담하는 지난달 난방비는 지난해 12월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한난은 지난달 열 판매금액이 감소한 원인과 관련해 지난해 12월대비 상승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정유사들이 '횡재세 도입' 여론을 의식한 '보여주기식' 사회공헌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1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정유 4사(SK에너지·현대오일뱅크·GS칼텍스·에쓰오일)는 최근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난방비 36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SK에너지가 150억원, GS칼텍스·현대오일뱅크가 각각 100억원, 에쓰오일이 10억원을 내놓기로 했다.하지만 지난해 정유사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을 고려하면 사회공헌은 오히려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정유 4사가 지난해 벌어들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가운데 '난방비 폭탄' 논란의 중심인 한국가스공사와 '30조원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공사의 억대 연봉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주환 의원(국민의힘·부산연제)이 한전과 가스공사에서 제출받은 '연도별 수익성·복리후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두 기업에서 억대 연봉을 받은 직원은 5004명이다.전체 직원은 지난해 기준 2만7689명으로 평균 5.5명 가운데 1명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었다. 비중은 18.0%로 2021년 대비 2.6%가량 증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에 지지 선언을 했다고 16일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다양한 재무·환경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금융안정위원회가 설립한 협의체다.기후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기업의 정보에 고객·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내용과 방식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공개를 권고하고 있다.유럽, 북미 주요 국가의 친환경 정책
한국남부발전은 CEO 주재로 전사 발전시설과 신규 건설현장 등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회의는 최근 지속되는 대외 안전사고 발생과 관련해 추락, 화재, 감전 등 위험요인을 전사적으로 점검하고 후속 조치를 공유하는 등 안전한 현장 구현을 위한 사전점검 차원에서 마련됐다.남부발전은 특별 점검회의를 통해 하동, 삼척 등 주요 사업장과 신규 건설하고 있는 신세종 등 고위험 사업장, SPC·신재생 설비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과 현장 조치를 시행했다. 중대재해 예방과 사고 발생 때 초동 조치 사항에 대해 종합적
우리나라 공공기관 절반 이상이 각종 비위행위로 파면·해임된 임·직원들에게도 퇴직금을 그대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14일 기획재정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350개 공공기관 가운데 해임 임원의 퇴직금을 삭감하거나 미지급하는 내용의 내부 연봉 규정을 갖춘 기관은 173개(49.4%)에 그쳤다.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를 포함한 절반 이상의 공공기관이 채용 비리나 성추행 등으로 해임된 임원에게 일반 임원과 같은 100%의 퇴직금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5월 주요 공직유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22년 CDP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CDP는 세계 90여개 국가의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안보 등 환경 이슈 대응 관련 경영정보를 평가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한난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경영체계 구축, 저탄소 에너지원 사용 확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실천 등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인정받아 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임태형 한국지역난방공사 탄소중립본부장은 "수상은 고효율 집단에너지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한국서부발전은 충남 태안군보건의료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확충지원 사업비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9일 충남 태안군보건의료원에서 진행된 행사에 김성균 서부발전 사업부사장, 허종일 태안군보건의료원장 등 10여명이 관계자가 참석했다.서부발전은 태안군보건의료원이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을 고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까지 2년간 15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역시 7억원을 지원한다.응급의료 취약지역으로 분류된 태안군의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최종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서다.서부발전의 지원으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충원된 2020년부터는 보건복지부의 응
최근 '난방비 대란' 논란의 중심인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원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가 예측한 가스공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0% 늘어난 1조8585억원이다.순이익도 1조852억원으로 전년보다 12.5% 오른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스공사의 경영난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가스 수입 대금에서 판매 요금으로 회수되지 않은 '미수금'을 '기타비금융자산'으로 처리했기 때문이다.가스공사는 가스 판매 손실 요금분을 나중에 회수할 수 있는 금액으로 보고 자산으로 반영하는 회계방식을 채택하고
난방비 대란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정유사들에 대한 이른바 '횡재세' 부과 논란이 있는 가운데 이를 의식한 정유사들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을 내놓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S-Oil)은 조손가정과 독거노인·장애인·다문화가정 등과 복지시설의 난방비를 지원해달라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10억원을 기부했다.S-Oil 관계자는 "연말마다 취약계층의 에너지 지원에 힘썼는데 최근 난방비 대란으로 어려움을 겪는 계층을 위해 더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오일뱅크도 정부의 에너지 바우처 지원에 포함되지 않는 취약계층을 위한
한국남부발전은 부산 본사 비전룸에서 본사 경영진·전 사업소 설비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발전 운영전략·무고장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회의는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설비고장을 방지하고 비상 상황 때 전 직원 대응능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남부발전은 △전 사업소 매뉴얼 정비 △회사주도 자율학습형 기술역량 강화 체계 구축 △빅데이터를 활용한 설비 이상징후 조기 파악 등 12개 세부 추진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글로벌 최고 발전회사 도약을 위한 전사 발전설비 소내 전력절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정용기 사장이 열공급 개시 후 30년이 지난 서울 일원동 수서1단지 아파트를 현장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6일 정 사장은 아파트 기계실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난방요금 절약 팁, 효율적 난방 사용법, 난방 일일 사용량 확인 방법 등을 설명했다.한난은 19개 지사에서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단을 운영해 단지별 특성을 고려한 효율 개선방안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오는 10일까지 20년이상된 113개 아파트를 직접 방문해 에너지 컨설팅을 진행하고 추가로 점검을 원하는 아파트도 다음달 31일까지 지원
최근 가스요금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난방비 대란'으로 논란이 이는 가운데 한국가스공사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LNG의 80%는 가스공사가 수입했고 나머지 20%는 SK E&S, GS에너지 등 민간기업이 들여왔다.민간기업은 산업용·발전용 한정으로만 LNG를 수입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이나 가정의 난방용 LNG는 모두 가스공사가 들여오는 셈이다.문제는 난방용 LNG 100%를 가스공사가 독점 수입하기 때문에 가격 책정이 비합리적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