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디지털플랫폼에서 2시간 이상 서비스 장애가 발생할 때 이용자에게 고지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방통위는 디지털플랫폼 서비스 장애 관련 이용자 보호 강화 대책을 5일 발표했다.지난해 10월 15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중단으로 대규모 이용자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현행 제도로는 피해 구제에 한계가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방통위는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부가통신사업자의 고지 의무를 4시간 이상 유료서비스 중단에서 2시간 이상의 유·무료 서비스 중단으로 강화한다.실질적인 피
경영난으로 법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위니아에서 부도가 발생했다.위니아는 36억2574만원 규모의 자사 발행 만기어음 부도가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부도는 회생절차 개시 결정 때까지 유효하다. 최종 부도에 따른 거래정지 처분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위니아는 지난 4일 경영 정상화와 향후 계속기업으로의 가치 보전을 목적으로 지난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기업 회생은 법원 관리 하에 진행되는 구조조정 절차다.대유위니아그룹 계열인 위니아전자와 통신장비 업체 대유플러스도 지난달 법원에 회생절차
특허청이 고위 간부에게 뇌물을 준 업체들과 170억원대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문제는 감사원이 비리 간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는 동안에 다시 한번 대규모 계약을 맺어 일감을 몰아줬다는 점이다.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동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12월부터 2년 8개월 동안 고위 국장을 지내면서 선행기술조사 전문기관 업체 B, C, D로부터 뇌물을 받아 현재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있다.그럼에도 특허청은 별다른 조치 없이 비리 업체들과 또 다시 대규모 계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을 홍보한 유명인들이 투자자들로부터 잇따라 소송에 휘말렸다.서울 서초경찰서는 기욤 패트리를 포함한 사업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는 자신이 홍보하던 NFT 프로젝트 '메타어트벤처' 투자자들로부터 80억원대의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메타어드벤처는 돈 버는 게임(P2E)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게임 아바타 등에 NFT가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욤 패트리는 지난해 2월 자신이 프로게이머 출신이라는 점을 이용해 개발 중인 게임을 홍보했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들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근처에서 살균제 판매 기업인 SK·애경·이마트 임직원의 형사 사건 유죄 판결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4일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2021년 1월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와 관련된 모든 피고인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당시 재판부는 "보조적 연구 수단인 동물실험으로 유해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니 인체에 대한 노출 피해의 원인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피해자들은 항소했고, 오는 26일 결심공판이 열릴 예정이다.피해자 김태종씨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2차 방류가 오는 5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3일 요미우리 신문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에 대해 2차 해양방류 준비작업을 시작했다며 설비나 날씨에 문제가 없으면 5일 방출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도쿄전력은 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톤의 오염수에 해수를 더해 1200배로 희석해 방사성 물질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의 측정을 시작했다. 결과는 4일 오후에 나올 전망이다.배출 기준의 40분의 1 미만임을 확인한 뒤 오는 23일까지 7800톤의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이다.일본의 오염수
자녀를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보내 원격 접속 앱을 설치하게 한 뒤 계좌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와 예금을 빼내는 수법으로 63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이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불법 도박사이트로 돈을 이체해 제3자 명의로 돈을 빼돌리는 자금세탁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부산검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특별법 위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국내 총책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은 또 해외로 도피한 일당 4명을 같은 혐의로 지명수배하고 이들에게 대
국내 대형 생명·손해보험사 6곳이 최근 4년 동안 장애인 고용부담금으로 납부한 금액이 18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장애인 채용 의무 고용률을 채우지 않고 매년 부담금으로 평균 46억원을 넘게 내고 있는 것이다.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의원(국민의힘)이 2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생명·손해보험사 6곳은 지난 4년 동안 186억8969만원의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납부했다.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이 포함된다.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을 지킨 보험사는 한 곳도
주요 사립 대학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적립금을 보유하고도 장학금 등 용도에 맞는 사용은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26일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시흥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00억원이 넘는 장학적립금을 쌓아 놓은 대학교는 전국에 27개교로 나타났다.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적립한 장학적립금은 사립학교법상 정해진 용도(장학금사용)에 따라 충당해 운용할 수 있는 돈이다.학교법인 이화학당이 운영하는 이화여대는 2327억원으로 조사대상 가운데 가장 많은 장학적립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고 연세대(1524
9개 업체를 해킹해 얻은 개인정보 106만건으로 6억3000여만원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다.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정보통신망이용 촉진과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해커 등 4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같은 혐의로 범행에 가담한 8명도 불구속 입건했다.일당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증권사, 대부중개 플랫폼, 주식방송 등을 해킹해 얻은 개인정보 106만건으로 6억3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증권사를 해킹해 넘겨 받은 개인정보로 36명에게 접근해 투자자문회사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마지막 국회 국정감사에 나선다.국회 교통위원회는 다음달 17일 회의실에서 국가철도공단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내년 2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김 이사장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국정감사다.국정감사에서는 공단의 환경법규 위반 사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국회예산정책처에서 발간한 2023 정기국회·국정감사 공공기관 현황과 이슈 자료에 따르면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 가운데 최근 5년 동안 환경법규 위반 최다 발생 기관은 국가철도공단이었다.공단은 43건의 환경법규를 위반했다. 법규
귀성길 휴게소에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휴게소 물가가 2년 사이에 11% 넘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북구)이 24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격은 6304원이다. 2021년 8월보다 11.2%나 올랐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음식은 떡꼬치로 8.5% 올랐다. 핫도그와 돈가스 가격도 각 16.8%, 14.9% 상승했다.우동은 11.4%, 호두과자 11.1%, 비빔밥 10.5% 등 순으로 인상 폭이 컸다.맹
대한전선 당진 공장이 주조 설비 고장으로 생산을 멈췄다.공정에는 100%에 가까운 고순도 구리를 투입해야 하지만 이물질 있는 구리를 사용해 설비 곳곳에 문제가 생겼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이달 초부터 주조 설비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주조 설비는 전기동을 투입해서 녹인 후 케이블 제조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나동선을 만드는 설비다.대한전선의 유일한 국내 공장인 당진 공장은 2011년 설립됐다. 면적은 축구장 50개 크기인 35㎡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430명이 근무하고 있다.공장에서는 나동선, 초고압케이블 등을 연간 2만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의 운명을 가른 것은 불과 두 표였다.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진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찬성 149표 반대 136표로 가결됐다.가결에 필요한 투표수는 148표. 찬성표가 두 표만 덜 나왔다면 지난 2월 첫 체포동의안과 마찬가지로 부결될 수 있었다.국민의힘은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까지 모두 결집해 찬성표를 모아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체포동의안 찬성 표결'을 당론으로 정했다.민주당 출신 무소속 의원 6명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는 가정하에 민주당
국민대 라이프스타일·가구디자인랩이 2023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참가했다.20일 국민대에 따르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50개국 189개 기업이 참가하는 국제적 디자인 행사다. 지난 7일 개최돼 오는 11월 7일 막을 내린다. 세계 디자인 산업의 진흥과 디자인 트렌드를 이끄는 플랫폼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올해는 '디자인을 만나다(MEET DESIGN)'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전시가 열린다.국민대팀은 광주비엔날레 2관과 4관, 광주 의재미술관 등 3곳에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한 2관 전시에선 '젊은 실버의
정부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안전사고가 지난해 1700건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강서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정부 노인 일자리 참여자에게 안전사고 발생한 건수는 1658건에 달했다. 하루에 4.5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꼴이다.2018년부터 5년간 발생한 안전사고는 7187건에 이르렀고, 2018년 964건이었던 사고 건수는 지난해 1658건으로 72%나 증가했다.5년간 발생한 사고들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골절사고가 전체의
스크린골프 업체 골프존의 가맹본부와 일부 가맹점이 쿠폰 발행과 요금할인을 금지하기로 합의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대구 달성군의 4개 스크린골프연습장 가맹점사업자와 가맹본부인 골프존이 2021년 8월 이용 요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쿠폰 발행과 요금할인을 금지하기로 합의한 가격 담합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4개 골프존 가맹점사업자와 골프존 가맹본부는 쿠폰 발행 중지와 요금할인을 하지 않기로 담합한 뒤, 2021년 8월부터 2 년간 소비자들에게 쿠폰 발행을 중단했다.공정위는 이번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가철도공단이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이유로 불필요한 예산을 과다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유경준 의원(국민의힘·강남병)이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LH 경기 양주시사업본부는 2019년 택지개발사업 예산으로 320만원 상당의 현장사무소용 당구대를 구매해 현장사무소가 아닌 사업본부 사무실에 설치했다. 해당 사업본부는 당구대 쿠션에 문제가 있다며 도급사(건설사) 에게 구성품 교체비 55만원을 부담시키는 갑질까지 자행했다. LH 감사실은 양주사업본부 단지사업부장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맏형 이상은 씨가 공동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다스가 직장어린이집 미설치로 이행강제금을 가장 많이 부과 받은 사업장으로 조사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이 1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직장어린이집 미설치 사업장 이행강제금 부과·징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이행강제금을 납부한 사업장은 전국에 20곳·62건으로 드러났다.현행 영유아보육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상시 여성노동자 300명 이상 혹은 상시노동자 5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한다.하지만 이를 따르지
경찰이 본청과 시·도청 일선서 내근직을 통폐합해 2900여명을 감축하고 인력을 재배치해 순찰 인력을 9000명 넘게 늘리기로 했다. 경찰청과 18개 시·도경찰청, 259개 경찰서 등 모든 경찰 관서에는 범죄예방 전담조직이 신설된다.윤희근 경찰청장은 18일 현장 인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행정 업무를 하던 경찰관들을 대거 일선 현장에 배치해 치안 강화를 국민이 체감하게 만들겠다고 설명했다.개편안에 따르면 본청에는 범죄예방·지역경찰·112상황 기능을 통합하는 범죄예방대응국이, 시·도청과 경찰서에는 범죄예방대응과가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