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주기에 맞춰 제작되고 있던 KBS의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가 총선 영향을 이유로 오는 4월 방영이 무산될 전망이다.KBS 다큐 인사이트 제작진은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에 대해 사측으로부터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방송 시기를 미루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제작진에 따르면 섭외는 80% 이상, 촬영은 40% 이상 진행된 상황이다. 하지만 이제원 제작1본부장이 세월호 10주기 다큐가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방송을 6월 이후로 미루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제작진이 방송일은 오는 4월 18일인데 어
최근 환경부가 실내환경 전문기업 제이앤케이사이언스의 생활용품 브랜드 '에코후레쉬(ecofresh)' 일부제품에서 국내 안전기준상 함유가 금지된물질(염화벤잘코늄류)이 발견돼 제조·판매금지, 회수명령을 내렸다.염화벤잘코늄류는 호흡 독성 등 눈·피부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소비자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16일 환경부에 따르면 제이앤케이사이언스(대표 조금용)는 에코후레쉬 에어컨 탈취제를 판매하면서 제품 내 함유금지물질인 염화벤잘코늄류를 첨가해 이 같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환경부는 지난 13일 제이앤케이사이언스에 제조·판매금
삼성과 전·현직 임원들이 노동조합 와해 공작에 가담한 책임을 지고 전국금속노조에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2부는 16일 금속노조가 삼성전자, 삼성전자서비스, 삼성물산, 한국경영자총협회,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들이 원고에게 1억33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구체적으로 삼성전자·삼성전자서비스·경총·강경훈 전 삼성전자 부사장·원기찬 전 삼성카드 대표·정금용 전 삼성물산 대표·박용기 전 삼성전자 부사장 등 24명은 공동으로 1억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또 삼
참사 발생 6년여 만에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희생자의 유족들과 충북도가 위로금 지급문제 합의를 이뤘다.충북도는 제천시청에서 제천 복합건물 화재 사고 유족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협약식엔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김창규 제천시장, 류건덕 유족대표 등이 참석했다.협약서엔 △충북도와 제천시는 제천 복합건물 화재 사고 유족 지원 대책 수립과 이행을 위해 노력한다 △유족은 충북도와 제천시가 추진하는 지원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협조한다 △상대방의 사전 동의 없이 지원사항에 관한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 담
한국소비자원이 압박스타킹 품질과 안전성시험을 진행한 결과 일부 압박스타킹에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염료가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은 16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3개 압박스타킹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시험 결과를 발표했다.평가항목은 △기능성(피복압·신장회복률) △내구성(파열강도) △색상변화(땀견뢰도·물견뢰도 등) △안전성(폼알데하이드·pH 등) △표시사항과 제품특징 등이었다.늘어난 압박스타킹이 원 상태로 회복되는 정도인 신장회복률은 시험대상 모든 제품이 90% 이상으로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 이상이었다.물과 마찰에 의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남산 곤돌라 사업에 입찰 업체가 없어 두 번이나 유찰된 가운데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요청하며 사업 잠정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공고된 남산 곤돌라 설치 공사 입찰은 두 번이나 참여자가 없어 유찰됐다.그 동안 입찰에 응한 회사가 한 군데 있었지만 기간 내에 관련 서류를 준비하지 못해 무산됐다. 서울시는 사업비를 현실에 맞게 조정한 뒤 다시 입찰공고를 내겠다는 방침이다.하지만 녹색시민위는 시가 자연환경보전 조례에 있는 심의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시 관계자와
검찰이 불법 공매도 의혹을 받고 있는 글로벌투자은행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1·2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BNP파리바증권, HSBC증권, HSBC은행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BNP파리바 홍콩법인과 홍콩 HSBC에 과징금 265억20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홍콩 HSBC는 2021년 8∼12월 호텔신라 등 9개 종목에 대해 160억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BNP파리바 홍콩법인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이장우 대전시장이 2월 말 준공 예정인 대전 최초 청년주택 '구암 다가온' 건립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16일 시에 따르면 구암 다가온 청년주택은 대전 유성구 구암동 91-12 일원에 4개동, 지하 3층 지상 12층, 청년주택(행복주택) 425호 규모로 2021년 7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99.55%다.이 시장은 현장에서 세대 내의 도배, 마루, 화장실 구배 시공 상태 등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눈으로 꼼꼼히 확인하며 마감공사와 입주자 모집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이 시장은 확대간부회의 등에서 여러 차례 청년 주거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충북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청주시 로컬푸드 판매점과 농산물 직매장에 유통되고 있는 딸기를 대상으로 463가지 농약 잔류량을 조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농기센터는 지난해 11월부터 3달 동안 시 소재 로컬푸드 판매점과 농산물 직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딸기 13건을 구매해 농약잔류량을 분석하고, 모두 잔류농약 불검출 또는 허용치 이내로 나타나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이라고 판정했다.농기센터는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에 대응해 잔류농약 분석 장비 4대와 기타 장비 30종 등 첨단 시설을 갖춰
세금 낭비 논란을 빚었던 용인경전철 사업에 대한 전 용인시장 등의 손해배상 책임이 2심에서 일부 인정됐다.서울고등법원 행정10부는 용인경전철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주민소송단이 낸 1조원대 손해배상 청구 주민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재판부는 현 경기 용인시장이 이정문 전 시장, 한국교통연구원, 담당 연구원에게 214억6000여만원을 용인시에 지급하도록 청구하라고 판단했다.이 전 시장의 후임이던 서정석·김학규 전 용인시장의 손해배상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재판부 관계자는 "이정문 전 시장은 한국교통연
한때 '국민 아기욕조'로 불렸던 욕조 제조사가 소비자들에 10만원씩을 배상하게 됐다. 기준치의 612배가 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 법원이 회사의 배상책임을 인정하면서다.서울고등법원 민사4부는 소비자 160명이 대현화학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2심에서 "피고가 원고들에 각 1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대현화학공업은 욕조 시제품에 친환경 폴리염화비닐(PVC) 소재 물마개를 적용한 뒤 실제 제조는 일반 PVC 소재 물마개를 적용했다. 별도 검사를 거치지 않았음에도 KC인증 마크를 표기하기도 했다.이
경남 남해축산농업협동조합 직원 8명이 현직 조합장을 폭행과 갑질, 성희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직원들은 공동비상대책위원회까지 꾸렸다. 비대위는 농협중앙회가 이번 사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15일 비대위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여직원 6명이 조합장 A씨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다른 직원 2명은 갑질과 폭력을 이유로 고소에 동참했다.한 여직원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A조합장과 함께 출장을 가거나 사무실 등에서 성희롱성 발언, 불필요한 신체 접촉 등 수차례 성추행 당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 비리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에 대한 첫 유죄 판결이 나왔다.수원지법 형사11부는 15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김씨에게 청탁을 받고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킨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를 받는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에게는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김씨와 최씨가 재판에 성실하게 임했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김씨는 2012년 최 전 시의장에게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부탁했다.그 대가로 최
이태원 참사 관련 경찰 내부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이태원 참사 대응과 관련해 기소된 경찰 간부 등 핵심 피고인에 대한 첫 선고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증거인멸교사·공용전자기록등손상교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부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추가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없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진호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이들의 지시
서울시가 추진하는 남산 곤돌라 설치에 대해 서울학부모연대와 전국환경단체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남산숲지키기범시민연대 관계자들이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곤돌라 설치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남산연대는 당국이 남산 곤돌라 설치 사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15일 밝혔다.남산연대 관계자는 "남산 곤돌라는 생태환경보전지역을 통과할 예정"이라며 "서울시 조례에 따른 녹색시민위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남산 곤돌라 건설구간엔 리라초, 숭의초, 리라아트고, 숭의여대 등의 학교들이 밀집해 있는 교육환경보호구역이지만 교육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은
재벌 3세 등을 사칭하며 30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씨(28)가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공문서위조와 위조공문서 행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전씨의 경호팀장 역할이자 공범으로 기소된 이모씨(27)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전씨는 주위 모든 사람에게 사기 행각을 벌여 수많은 사람의 삶을 망가뜨렸다"며 "피해액이 30억원에 이르고 피해 대부분이 변제되지 않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하고
쿠팡대책위원회가 쿠팡의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요청과 함께 집단 고소·손해배상청구를 진행하겠다고 15일 밝혔다.쿠팡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MBC 보도를 통해 쿠팡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운영해 취업에서 배제하거나 일정기간 취업할 수 없게 방해한 사실이 보도되자, 블랙리스트의 실체와 그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하기로 했다.쿠팡대책위원회는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블랙리스트에 수록된 인원은 1만6450명이며 리스트 인원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노동조합 주요 간
지난해 SNS에서 뒷광고로 의심되는 게시물이 2만6000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모니터링해 2만5966건의 뒷광고 게시물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적발 사실을 고지받은 이들이 자진 시정한 뒷광고 게시물 건수는 2만9792건으로 더 많았다.매체별로는 인스타그램이 1만3767건으로 가장 많았고 네이버 블로그(1만1711건), 유튜브(343건) 등 순이었다.인스타그램 릴스와 유튜브 쇼츠 등 평균 1분 미만의 짧은 영상 콘텐츠인 숏폼 뒷광고도 671건이나 적
중소기업중앙회 등 14개 중소기업단체들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메쎄에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14일 열린 결의대회에는 중소건설인과 중소기업인 4000명이 모였고, 참석자들은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소규모 사업장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토로했다.한 기업인대표는 "나도 기업대표지만 같이 작업복을 입고 일하고 있고, 나를 포함해 직원이 다치길 바라는 기업인은 없다"며 "실질적인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법을 유예하고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에 단속용 드론이 운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는 띄우지도 않은 드론을 앞세워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홍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연휴 기간 드론과 암행순찰차를 연계한 합동단속으로 법규 위반을 집중 단속하고 교통안전 홍보를 강화해 사고를 줄였다고 15일 밝혔다.지난 6일 국토부가 발표한 설 연휴 교통 대책 계획에는 휴게소·분기점 등 교통량 집중 구간 39곳에 하루 드론 16대를 운영해 단속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들어가기도 했다.하지만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에 단속용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