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연구팀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운동 치료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항바이러스항체 생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디지털 치료제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환자의 질병과 의학적 장애를 예방·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뜻한다.디지털 기반 치료기기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특정 행동을 조정하거나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데 활용함으로써 질병을 예방·관리하고 나아가 환자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인해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고 이를 공급하기까지 막대한 자원
현대약품이 탈모약 라벨을 붙인 용기에 치매 치료제를 넣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약품은 제조공정에서 오류가 있었다고 인정해 자진 회수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대약품이 지난 23일 탈모약 현대미녹시딜정에 대한 자진 회수 조치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현대미녹시딜정 용기에 타미린정을 담아서 판매하고 있었다. 다행히 두 제재가 혼합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현대미녹시딜정은 고혈압 치료제로 분류돼 있지만 일반인에게 발모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타미린정은 치매 치료를 포함해 뇌기능 개선제로 쓰이고 있다
불임과 난임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지난해 37만명이 넘은 가운데 차 의과학대 연구팀과 포스텍 공동 연구팀이 자궁 세포 환경과 유사한 하이드로젤을 개발해 불임∙난임 치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차 의과학대 연구팀과 포스텍 연구팀은 자궁 세포 환경과 유사한 하이드로젤을 개발해 자궁 내막 재생을 유도하고 그 메커니즘을 최초로 밝혀냈다고 30일 밝혔다.건강한 자궁 내막은 임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자궁 내막이 얇으면 수정된 배아의 착상 확률이 현저히 낮아지고 착상되더라도 조기에 유산될 확률이 높다.호르몬 치료와 자궁 내막 주
대웅제약이 경쟁사 메디톡스의 보톡스 원료 균주 기술을 빼돌린 혐의와 관련해 다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검찰청 형사부(부장검사 박세현)는 대웅제약(대표이사 전승호·이창재)의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재기 수사를 명령했다.재기 수사는 처음 사건을 맡은 검찰청의 상급청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일선 검찰청에 사건을 다시 수사하도록 지휘하는 절차다.이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해당 사건을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이성범)에 배당, 기록 검토부터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보인
차병원·바이오그룹 산하 차 미래의학연구원은 단백체연구팀이 '제11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단백체학회(AOHUPO)'에서 젊은 과학자 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아시아-오세아니아 단백체학회는 단백체학 분야 세계 3대 학회로 매년 개최한다.박준호 차 미래의학연구원 첨단오믹스연구센터 단백체연구팀장은 '새로운 단일 세포 단백체학 분석법의 개발'을 주제로 발표해 젊은 과학자 상을 수상했다.또 신동윤 차 미래의학연구원 첨단오믹스연구센터 단백체연구팀 선임연구원은 '액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기반 다중반응검지법 기술로 수집한 혈장 단백체 빅 데이
의료자원의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심각한 의료인력 문제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 간 의료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퇴직한 의사를 지역 공공의료기관에 연계해주는 사업이 추진된다.대한의사협회·보건복지부·국립중앙의료원은 대한의사협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시니어의사-지역공공의료기관 매칭사업 관계기관 협의체 회의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매칭사업은 필수의료와 공공병원의 의료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은퇴한 시니어 의사가 지역 공공병원에 근무하도록 하는 의료상생모델(국립중앙의료원·대한의사협회·공공병원)이다.의료기관 56곳(지방의료원 35곳·적십자병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제품 허가·심사 공식소통채널 운영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고 26일 밝혔다.식약처는 이 공식소통채널을 활용한 상담 대상이 전체 자료제출의약품으로 확대됨에 따라 상담의 원활한 운영·안착을 위해 이 안내서를 개정했다.종전에는 새로운 조성·효능군에 해당되는 자료제출의약품만 상담 대상이었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염·투여경로·용법용량·제형 등을 포함한 전체 자료제출의약품까지 확대한다. 다만 관련 규정 개정 전까지는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된다.의료제품 허가·심사 공식소통채널 운영 가이드라인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의과학대와 차병원 공동 연구팀이 습관성유산과 관련이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이 연구는 차의과학대 배창주 박사∙백광현 교수, 백진영 강남차병원 교수, 윤보성 일산차병원 교수가 공동 연구했고 보건복지부와 한국연구재단에 지원을 받아 진행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SCI 저널 Biomedicine & Pharmacotherapy와 Cells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습관성 유산 환자의 태반융모와 혈청에서 'HtrA4'과 'PGK1' 유전자가 정상군과 비교해서 적게 나타나는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HtrA4은 태반에서 특이적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26일 장쇄오메가-3불포화지방산(오메가3)의 보충이 심근경색증과 심혈관 관련 사망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메타분석 연구결과를 보고했다.오메가3는 지질개선, 항염증 작용, 항혈소판 작용, 혈관보호 효과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전 연구들에서는 심혈관질환에 대한 이점이 명확하지 않았다.특히 오메가3 보충이 주요 심혈관 사건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한 대표적인 연구들인 REDUCE-IT 연구과 STRENGTH 연구의 경우 서로 다른 결과를 보고하기도 했다.임수 교수 연구팀은 오메가3 즉 에이코사펜타노익산(
가천대 길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자살예방센터는 최근 인천시간호사회 간호사 4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보건의료 인력 대상(간호사) 생명지킴이 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의료기관 보건의료 인력 대상 생명지킴이 교육은 의료기관이나 지역사회에서 간호업무 때 자살 위험에 처한 대상자를 발견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가·전문기관으로 적극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생명사랑간호사' 양성을 위해 진행됐다.구체적으로 △자살예방에서 간호사의 중요성 △자살의 원인과 위험·보호요인 △보건의료 인력을 위한 '보고·듣고·말하기' 전략을 전
정부가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과목 진료를 줄이는 상급종합병원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린 뒤 이행하지 않으면 상급병원 지정을 취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정부는 3년마다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하는데 현재까지는 지급 후 미흡한 점이 나와도 별다른 제재 방안이 없었다. 하지만 앞으론 중도 탈락도 가능하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에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진료 과목을 유지하고 지속적 진료를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기로 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상급종합병원 지정 후 병원에서 필수 진료 감축 사태가 벌어지면 해
국내 '빅5 병원' 가운데 한 곳인 서울대병원 조차 외과·응급의학과 등 비인기 진료과목 의사 구인난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서울대병원으로부터 받은 '진료과별 전문의 지원·모집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병원은 외과 전문의 46명을 11차례에 걸쳐 모집했다.외과의 전문의 모집 횟수는 전체 24개 진료과목 가운데 가장 많았다. 11차례나 공고를 낸 끝에 당초 모집 인원이었던 46명보다 2명 더 많은 48명이 지원했고 47명을 합격시켰다.전문의는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대
종근당이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종근당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진행하는 '2023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지원사업'에서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지원기업으로 선정돼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메타버스 팩토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공장과 동일한 쌍둥이 공장을 가상 공간에 구축하는 통합 가상 플랫폼이다.증강현실·가상현실·확장현실 장비와 메타버스 솔루션을 활용해 공간적 제약 없이 실제 생산현장과 동일한 수준으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종근당은
김지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연구팀이 유전성 희귀 신장질환 'X 염색체 연관 알포트 증후군'의 유전형에 따라 여성에서도 50세에 말기신부전까지 진행된다고 13일 밝혔다.알포트 증후군은 우리 몸의 하수처리장으로 불리는 신장에서 노폐물을 거르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 사구체 기저막에 유전적 이상이 있는 질환이다.대부분의 경우 성염색체인 X 염색체와 연관이 있는 이 질환은 남성의 경우 평균적으로 25세에 이르면 말기신부전까지 진행되고 투석이나 신이식을 필요로 한다.반면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신장 기능이 오랫동안 유지되다가 말기신부전으로
의약품 도매상 7곳이 약사법 위반으로 적발됐다.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4월부터 한달간 의약품 도매상 55곳을 점검해 9건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위반 내용은 △약사 면허 대여나 차용(4건) △의약품 보관 전용 냉장고에 식품 혼합 보관(2건) △의약품 운반 차량 표지판 미부착 상태로 운반(2건) △유효기간 경과 불량의약품 구분없이 보관(1건) 등이다.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시흥시 A 의약품 도매상은 약사를 의약품 도매업무관리자로 신고한 뒤 상시 출근하지 않은 채 의약품 출고 영업을 하는 등 면허 대여와 차용으로 적발됐다.
성형이나 피부미용 등의 시술을 받고도 도수치료를 받은 것처럼 꾸며 보험사에 허위청구를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잇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이와 관련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금감원은 "최근 도수치료 관련 보험사기 수사 사례가 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이같은 사기에 휘말리지 말아야 한다"고 8일 밝혔다.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수치료를 가장해 성형·피부미용·영앙주사 등의 시술을 받아 보험사기 혐의를 받는 소비자는 모두 3096명이나 된다. 2019년 679명에서 지난해 1429명으로 3년 사이에 110% 증가했다.성
보톡스로 잘 알려진 바이오 제약기업 메디톡스가 국세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메디톡스 본사의 세무조사에 돌입해 회계장부와 세무회계 상황에 대해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조사4국은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주로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세나 비자금 조성, 횡령 등과 같은 의혹이 발생하면 투입돼 조사를 진행한다.2019년 4월 메디톡스는 조세포탈 혐의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았다. 당시 메디톡스 경영진은 직원들의 스톡옵션 일부를 회사에 현금으로 반환케 한 혐의를 받았다.2020년 메디톡스는 무허가 원액 사용,
동아제약은 올 여름에만 한정 판매되는 '가그린 피치민트 향'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신제품은 달달한 여름 제철 과일 복숭아 향을 베이스로 산뜻한 민트 향이 더해져 입 속을 상쾌하게 해주며 투명한 가그린 용기에 카카오프렌즈 복숭아 캐릭터 '어피치' 디자인이 적용됐다.구취 제거와 충치 예방 효과는 물론 에탄올 무첨가로 자극 없이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다.또 휴대가 용이한 100㎖사이즈와 가족이 사용 가능한 550㎖사이즈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휴대용 제품은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에서 카카오프렌즈 스티커 굿즈가 포함된 550㎖ 단독
자동차보험 환자 입원 일당과 외래 내원당 진료비 모두 의과보다 한의과가 더 높다는 사실이 입증되는 논문이 발표됐다. 한의과는 의과보다 외래 내원일수도 길어 의과의 '의료가성비'가 더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1일 대한의사협회 자동차보험위원회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은 하오현 부산디지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의 '자동차보험 환자의 의료기관 종류별 이용실적 비교분석' 논문에 담겨있다.논문은 2016~2020년까지의 자동차보험 진료비를 의료기관 종별로 비교했다.입원 일당 진료비는 보건의료원, 의원, 요양병원, 병원, 한의원, 한방병원, 종합병
분당서울대병원은 총 수면시간이 우울증과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31일 밝혔다.이 연구는 국내 최초로 한국인을 대상 수면 특성 변화 연구로 수면지속시간과 우울증의 연관성을 밝혔다.10년간 한국 성인의 수면특성 변화와 우울증과의 관련성을 확인한 연구에서 2009년에 비해 2018년 우울증 유병률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특히 5시만 미만 수면할 경우 7~8시간 수면한 사람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이 최대 3.7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9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면 우울증 유병률이 1.32~2.5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적정 수면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