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독자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지난해 6월 2차 발사에 이어 3차 발사에 성공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누리호 3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25일 밝혔다.누리호는 25일 오후 6시 24분에 발사돼 탑재한 위성들을 고도 550㎞에서 사출하기까지 15분 23초가 소요됐다.발사된 누리호에서 △차세대 소형위성 2호 △초소형 위성인 져스텍 위성 △루미르 위성 △카이로스페이스 위성 △도요샛 위성 4기 순으로 사출됐다. 이는 본격적으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한 첫 사례다.누리호는
네이버 검색이 새 옷을 입는다. 생성 AI 등장으로 치열해진 검색 경쟁에 맞서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는 검색 고도화의 일환으로 검색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의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검색 디자인 개편의 골자는 AI 검색 경험 최적화다. 네이버는 기존 '통합검색'을 고도화한 '에어서치'를 재작년 발표하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검색 결과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초개인화된 검색 환경을 사용자가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극대화하는 것이다.네이버는 지난 18일부터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5G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실제보다 25배가량 부풀려 광고한 것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300억원이 넘는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공정위는 국내 이동통신 3사가 5G 데이터 전송 속도를 과장 광고해 소비자를 기만하고 근거없이 자사의 5G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비교 광고한 것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336억원 처분을 내린다고 24일 밝혔다.과징금은 5G와 관련된 매출에 따라 부과돼 △SK텔레콤 168억3000만원 △KT 139억3000만원 △LG유플러스 28억5000만원으로 정해질 전망이다.이통 3사
SK하이닉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IT 전시회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3'에 참가해 최신 메모리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진행된 DTW는 미국 전자기업 델 테크놀로지스가 주최하는 연례행사다.올해 SK하이닉스는 라스베이거스의 특성을 녹인 '운에 베팅 말고, 기술에 베팅하라'는 슬로건을 통해 새로운 데이터 시대에 맞춘 초격차 기술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델 테크놀로지스의 서버 제품군에 채용될 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PCIe) 5세대 기반의 기업용 SSD인 P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업자들에게 모두 5162만원의 과징금과 5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개인정보위는 안전조치의무를 태만히 해 이용자들의 정보를 유출한 티맵모빌리티 등 11개 사업자들에게 이같은 제재 처분을 내린다고 24일 밝혔다.제재를 받은 업체는 △티맵모빌리티 △한국필립모리스 △그린카 △창마루 △펫박스 △시크먼트 △라라잡 △마케팅이즈 △큐텐(Qoo10) △제이티통신 △인티그레이션 등이다.안전조치의무를 위반한 업체는 모두 10곳으로 티맵모빌리티, 한국필립모리스, 그린카 3개 업체는 시스템 설정 오류 등이 원인
올해 초 29만명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로 홍역을 앓은 LG유플러스가 사이버 보안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과 힘을 모은다.LG유플러스는 IT 보안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보보호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활동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자문위에 위촉된 위원은 △이기주 김앤장 법률사무소 정보보호연구소장 △김진환 법률사무소 웨일앤썬 변호사 △김익균 ETRI 사이버보안연구본부 책임 연구원 △김휘강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이상민 연암공대 스마트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최동근 고려대 정
최근 '일감 몰아주기' 논란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구현모 전 KT 대표에 화려한 변호인단이 꾸려지면서 거액의 변호사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법무업무지침엔 경영진이 업무와 관련돼 진행하는 소송은 이사회 의결을 통해 회사가 소송비를 지급하게 돼 있다.구 전 대표는 지난 3월 임기가 종료됐지만 차기 대표가 정해지지 않아 법인등기상으로 KT대표와 사내이사직에 머물러있다.문제는 회사와 관련된 일이라도 경영진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 회사가 부담한 소송비를 개인이 상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 전 대표의
김남국 의원의 '코인 로비 의혹'을 둘러싸고 게임업계와 학계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했다.위메이드는 위 학회장이 지난 10일 학회 명의로 성명을 내고 "몇 년 전부터 P2E 업체와 협회, 단체가 국회에 로비하는 것 아닌가 하는 소문이 무성했다"며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위믹스 투자 여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문제 삼았다.위메이드가 속한 게임산업협회 역시 위 학회장에 대해 "한국게임학회장이란 지위를 이용해 실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8일 정부가 조속히 통신사의 스팸 문자 발송량에 비례하는 징벌적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것을 촉구했다.정보통신망법 시행령은 통사가 고객에게 수신 동의를 받은 날부터 2년마다 수신자의 수신 동의 여부를 확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통신사들은 광고를 더 받는 것을 2년 연장하는 것에 동의를 구하는 것이 아닌 '광고성 정보 수신에 동의 여부를 알려드린다'는 애매모호한 '안내 확인 절차'만 보내고 있다. 이는 법 위반이다.통신사들이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고객의 동의를 유도하는 건 광고 수신을 허
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와 '우주의 눈' 역할을 하는 고성능 영상레이더(SAR) 위성 개발에 나선다.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679억 규모의 '초소형위성체계개발사업' SAR 검증위성 1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초소형위성체계개발사업은 SAR 검증위성을 개발하고 입증한 후 양산을 통해 SAR 군집위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사업의 최종 목표는 우주궤도 시험을 통해 한반도 전역과 주변 해역의 감시를 위한 SAR 군집위성을 개발해 내는 것이다. SAR 군집위성 개발이 완료되면 한반도 위기징후와 재난위협을 탐지하는 역할을
네이버페이 현장결제에 마그네틱 보안 전송 (MST) 기반의 삼성페이 결제 기능이 연동된 이후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18일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 현장결제에 삼성페이 결제 기능 연동을 시작한 지난 3월 말 이후 한달 동안의 현장결제 주요 지표를 공개했다.삼성페이 결제 기능 연동 직후 지난 한달 동안 네이버페이 앱 신규 설치 건수는 47만건으로 전월 대비 186% 증가했다.사용자 1인당 평균 현장결제 금액은 전월 대비 123% 증가했다. 특히 2회 이상 반복 결제한 사용자의 비중은 전체의 72%에 달한다. 연령
SK하이닉스가 지난 13년간 '행복나눔기금' 누적 300억원을 기탁한 것에 대해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17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전달식에는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경희 본부장,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 박용근 이천CPR 부사장 등 대표 구성원들이 참석했다.행복나눔기금은 SK하이닉스 구성원의 자발적인 기부금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조성된다.2011년 구성원 참여로 모은 9억원을 시작으로 누적 후원 금액은 지난해 297억
SK하이닉스 낸드 플래시 솔루션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이 이사회를 열어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장과 데이비드 딕슨(David M. Dixon) 솔리다임 부문장을 신규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10월부터 새로운 CEO를 꾸준히 물색해온 솔리다임 이사회는 사업 최적화와 데이터센터SSD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노종원 사장과 딕슨 부문장을 적임자로 판단했다.노종원 솔리다임 대표이사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에서 일하며 역량을 발휘했다. 그는 지난해 연말부터 솔리다임 최고사업책임자를 맡아 새로운 사업 기
카카오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가 두 시간 넘게 먹통이 되며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지난해 경기 성남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페이 등 카카오 계열 서비스들이 먹통이 된 뒤로도 올해 벌써 네 번째 장애가 발생하며 이용자들 불만이 커지고 있다.15일 카카오페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0분쯤부터 2시 15분까지 카카오페이 서비스 접속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특히 장애 시간이 간편결제 서비스 수요가 많은 점심시간과 겹치며 지갑 없이 스마트폰만 들고 식사를 하러 나온 직장인들과 식당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며 국내에서도 음주운전 차단장치 도입, 재범자 면허 영구박탈·차량 몰수 법안 추진 등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춰 인천시 전세버스에 디지털 음주측정기를 공급해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을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LG유플러스는 인천시 전세버스에 음주측정기를 도입하고 버스 관제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위해 인천시 전세버스 운송사업조합, 아이티엠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인천 전세버스 조합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은 임방현 LG유플러스 서부기업영업담당
네이버가 PC 메인페이지 새단장에 나선다.네이버는 모바일에서의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PC에서 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PC 메인 페이지를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변경된 PC 메인은 오는 17일부터 전체 적용되며 10일 오후 2시부터 원하는 이들은 새로운 PC메인을 먼저 체험할 수 있다.네이버는 PC 메인의 검색창 디자인을 모바일과 동일하게 변경하고 모바일 메인에서 제공되는 바로가기·네이버페이·혜택알림 등 상단 메뉴를 PC에서도 적용했다. 사용자는 모바일 바로가기 메뉴에서 설정해둔 MY서비스, MY사이트 등을 PC에서 그대로 이용할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기술력을 앞세워 1위 리더십을 지켜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9일 SK하이닉스는 자사 뉴스룸에 최근 개발에 성공한 12단 적층 24GB HBM3에 대한 설명과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담은 개발진 인터뷰를 공개했다.SK하이닉스는 글로벌 HBM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점유율 50%로 1위에 올랐고 삼성전자(40%), 마이크론(10%) 그 뒤를 이었다.SK하이닉스는 4세대 HBM인 HBM3를 2021년 세계 최초로 개
앞으로 구글이 지원하는 앱이나 사이트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로그인이 가능해진다.구글은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에서 비밀번호 입력 없이 구글이 지원하는 앱이나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패스키(passkeys)'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용자들은 비밀번호 대신 얼굴 인식이나 지문, 화면 잠금 개인 식별번호(PIN)로 로그인을 할 수 있게 된다.기존에는 앱이나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각각 입력해야 로그인이 가능했다. 패스키 기술을 사용하려면 구글 계정에 로그인 해 '패스키 생성하기'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구글은 "패스키 방식은 암호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삼성전자에 대한 거래상 지위 남용 혐의에 대한 위법 여부가 다음달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에서 확정될 전망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다음달 열리는 전원회의에서 공정위 심사관과 브로드컴이 준비한 동의의결안을 인용할지 심의해 결정할 계획이다.동의의결은 공정위 조사나 심의를 받는 사업자가 피해 구제에 대한 타당한 방안을 제시하면 위법 여부 없이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앞서 공정위는 브로드컴이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부품을 판매하면서 3년 장기계약을 강요한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지난해 8월 브로드컴은 동의의
비티에프테크(BTFTech)가 세계 3대 발명 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스위스 제네바 국제 발명품 전시회'에서 금상과 특별상 2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비티에프테크는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제48회 스위스 제네바 국제 발명품 전시회에서 금상, 태국국립연구위원회 특별상 국제 발명&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비티에프테크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인 프라임경제의 사내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대한민국 인공지능(AI)특구로 지정된 광주시에 있는 인공지능 전문기업이다.1975년 첫 개최된 스위스 제네바 국제 발명품 전시회는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