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빈대 방제를 위해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살충제의 안전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9일 과학계에 따르면 앞서 각국은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 사용을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했다.2018년 유럽연합(EU)은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 3종에 대한 실외 사용을 금지했고, 미국 뉴욕주 또한 뉴욕주 환경보전국(DEC)이 수립한 꿀벌보호계획을 언급하며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가 꿀벌과 같은 익충에게 치명적인 점을 들어 올해 1월부터 사용을 제한했다.최근 학계에선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가 곤충이 아닌 동물이나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제21차 '현장 점검의 날'을 맞아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건설 현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산업재해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재해조사 대상 사망자는 4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명 줄었다. 사고 발생도 같은 기간 483건에서 449건으로 34건 줄었다.하지만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업은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15명 증가한 97명으로 확인됐다.노동부는 특히 120억원에서 800억원 사이의 건설현장 내 사고사망자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파악했다. 노동부는 이들 사업장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친족 일부를 빠뜨린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8일 최근 허 명예회장의 지정자료 허위 제출행위에 대해 경고 처분을 의결했다.지정자료는 해마다 공정위가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지정하기 위해 각 기업집단 동일인으로부터 받는 계열사와 친족·계열사·임원 현황 등의 자료를 말한다.허 회장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번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혈족 4촌인 2명의 가족을 누락한 것으로 파악됐다.공정위는 이에 허 회장이 제출한 지정자료가 정당한 이유가 없는 거짓 자료에 해당한다고 보고 제
위안부는 자발적으로 이뤄졌다는 망언을 한 경희대 교수에 대해 추가폭로가 이어졌다. 8일 경희대 철학과 동문에 따르면 위안부 망언을 한 최정식 경희대 철학과 교수가 강의 중 출산하지 않는 여성을 비난하고 성폭력 가해자 발언에 동조했다는 추가 증언이 나왔다. 최 교수는 2019년 9월 '서양철학의 기초' 강의에서 아기를 낳기를 원하는 여학생들에겐 점수를 더 주겠다고 발언했다. 같은달 5일에는 "미투 가해자들이 자식 같아서 그랬다고 말하는데 나는 그 발언이 이해된다며 학부생들이 자식 같이 예쁘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언을
한국마사회가 수천만원 혈세를 들여 경기 과천 경마장에 고급 밀실을 꾸며 놓고 해당 시설을 정기환 회장 등 임원들이 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광판 뒤에 설치된 이 휴게시설은 건축법 등을 위반한 불법시설 논란도 불거졌다.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국민의힘·경북고령성주칠곡)에 따르면 마사회는 2019년 10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과천 경마장 내 86아시안게임경기장 전광판 개보수·집기설치에 3278만원의 예산을 사용했다.정 의원은 지난달 23일 국회 종합감사에서 86아시안게임경기장에 설치된 전광판 뒤 고급 휴게
서울 중구청이 행정복합청사 착공을 앞두고 부지 인근의 공공보행통로를 폐쇄하기로 해 지역 상인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7일 부영빌딩 입주 상인회에 따르면 중구청은 부영빌딩과 맞닿아 있는 서울시 공영주차장 부지에 11층 규모의 소공동 행정복합청사를 건축하기로 하면서 50년 동안 사용하고 있던 바로 옆 공공보행통로까지 폐쇄하기로 했다.이 과정에서 부영빌딩 내 점포를 비롯해 34개의 입주사, 일대 19개 점포 상인들의 의견수렴 없이 사업을 진행했다는 것이 상인회측 주장이다.상인회는 50년 동안 사용하던 공공보행통로가 막히면 외부 진입이 어려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며 5년간 560명에게 108억원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에게 역대 최장기형인 징역 35년형이 선고됐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병철)는 사기와 범죄수익 은닉 등의 혐의를 받는 보이스피싱 총책 최모씨(37)에게 징역 35년과 추징금 20억원을 3일 선고했다.부총책 이모씨(31)에겐 징역 27년과 추징금 3억원이 선고됐다.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에 따르면 이들은 2017년 보이스피싱 사기를 목적으로 필리핀 메트로마닐라 등지 등에 사무실을 마련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 등의 대중교통에서 빈대가 대거 출몰했다는 소식에 국내에서도 빈대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다.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익산갑)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빈대 관련 민원이 각 7건, 3건이 접수됐지만 실제로 빈대가 출몰한 것은 아니다.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빈대 관리에 신경 써 달라는 요청이 자주 들어온다"며 "신고 현장 확인 결과 빈대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방역을 진행했다"고 말했다.이에 서울시는 잇따른 빈대 출현에 3중 방역망을 가동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용민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남양주병)이 내년 6월 개통 예정인 8호선 별내선 다산역과 공종별시험운행 현장 점검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김 의원은 다산역 건설현장에서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의 별내선 건설공사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지역 시도의원·관계자들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8호선 공종별시험운행 점검을 했다.공종별시험운행은 차량 형식승인 등을 위한 시험운행이며 이후 차량 정식승인 후 내년 3월 영업 시운전이 개시될 예정이다.김용민 의원은 "점검을 통해 지하철 8호선 별내연장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에 대한 승인이 가결되면서 대한항공과의 합병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3일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 따르면 2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합병한 후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을 분리 매각한다는 시정 조치안을 가결시켰다.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EU측 요구대로 아시아나 화물 사업을 매각하고, 유럽 일부 노선을 국내 저비용 항공사인 티웨이항공에 넘기는 시정 조치안을 이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제출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위해 현재까지 14국 가운데 11국의 승인을 받았고, EU·미국·일본의 심사만
우고스(Woogos) 쇼핑몰 사기 분양 피해자들의 모임인 '우고스 사기 분양 피해자 보상관리단(이하 우고스 보상관리단)'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2014년 11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진행된 '1차 온라인 융합 쇼핑 플랫폼 우고스' 사기 분양 투자 범죄와 2016년 7월부터 시작된 2차 사기 프로모션 투자로 도합 1000억원의 사기 피해를 입은 우고스 피해자들을 대표하고 있다.우고스 보상관리단에 따르면 2016년 5월 트라이그램스코리아가 운영한 온라인 융합 쇼핑 플랫폼인 우고
여성가족부가 시범사업 과정에서 이미 설치가 어렵다고 판단된 112비상벨을 주요 추진 과제로 발표해 논란이다.여가부는 '제10차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개최해 여성폭력 방지와 스토킹 피해자를 위한 112비상벨 등 안전장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112비상벨은 위급상황에 처한 이용자가 이를 누르면 112종합상황실에 자동으로 신고되는 장비다.하지만 시범사업 기관이 112비상벨을 현장 테스트한 결과 피해자 주거 지원 시설이 임대차 건물이라 일괄적인 설치가 어려워 현실적인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결론내렸다.여가부가 현장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서울 용산구는 지난달 26일 '용산구 범죄예방 도시환경 조성 진행계획과 가이드라인 수립 용역' 추진에 따른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지역적 특성과 문화적 여건을 반영한 범죄예방 기본계획 수립과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이 필요해 용산구는 최초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분야의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했다.보고회에는 용산구 관련 부서와 용산경찰서,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의 추진 방향과 수행계획을 보고받고 개선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용산구는 범죄예방 용역을 통해 용산구 전 지역의 범죄 발생 현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캐피탈이 'BaaS'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BaaS는 'Battery as a Service'의 줄임말로 배터리 생애 주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말한다.LG엔솔은 현대캐피탈과 국내 최초로 사용 후 배터리의 잔존가치 평가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 특화 금융 상품 '배터리 라이프케어'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지난달 31일 심장수 현대캐피탈 오토사업본부 본부장과 김태영 LG엔솔 서비스사업개발태스크장 등은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배터리 라이프케어 상품 서비스 계약 체결식'
종근당홀딩스가 30일 서울 마곡동 이대서울병원 우복희 아트홀에서 '종근당 오페라 희망이야기 오페라&콘서트'를 개최했다.오페라 희망이야기는 평소 공연 문화를 접하기 힘든 환자와 가족, 의료진을 위해 병원을 찾아가 펼치는 힐링 공연 프로그램이다.희망이야기는 한국메세나협회, 트리니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유명 오페라, 뮤지컬, 영화 OST 등의 음악을 해설과 들려주는 '오페라&콘서트'와 투병 중인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공연인 '키즈 오페라'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병원에서의 대면 공연이 중단된 지 4년 만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주민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은평갑)이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증인 채택이 되지 않은 국정감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박 의원은 "대통령실을 감사하는 국회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러한 의혹들을 밝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꼭 필요한 일"이라며 "국민의 힘에서 반대하는 증인들이 있다면 간사 협의를 통해 조정하면 될 일인데도 이양수 국민의힘 운영위원회 간사는 수차례 협상 시도를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대화조차 거부했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여당과의 수 많은 대화 시도 끝에 나온 결론은 단 한 명의 증인도 협상해줄
"박람회 전문 여행사 상품을 구매해 비즈니스 출장을 많이 다녀봤지만, 이렇게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중소기업 대표 김모씨(55)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 A+A 국제 산업안전보건전시회 출장이 엉망이 됐다고 했다.상품을 판매한 여행사가 고객 동의도 없이 황당하게 프로그램을 변경해 운영했기 때문이다.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는 이유다.31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김 대표는 해외 박람회 전문 여행사 인터메세항공(대표 송화숙·박정희)을 통해 '전시회 집중 참관
사기 행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전청조(27)씨가 영어를 섞어 사용한 말투가 온라인상에서 밈(meme)으로 퍼지며 일부 기업들이 이를 활용한 광고를 시작했다.지난 27일 위메프는 화장지 특가 판매 메시지를 고객들에게 전송했다. 이때 전씨의 카카오톡 말투를 사용했다.위메프는 "I am 특가에요. 헬로 원데이 특가, Next time은 없어요"라는 문구와 "Ok. Kitchen타올, Tissue 특가"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밈은 전씨가 자신이 거주하던 잠실 시그니엘 주민에게 사기 행각을 벌이면서 "Ok. 그럼 Next time에 놀러
'공공기관 최소 피싱 피해'란 오명을 쓴 한국창업진흥원이 사용한 보안 소프트웨어(SW)가 타 부처와 기관에도 3000여번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향자 의원(한국의희망·광주서구을)이 27일 창진원과 조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피싱 당시 창진원은 조달청 납품을 통해 21개 업체의 보안 SW 28개를 사용하고 있었다.이 가운데 12개 업체의 제품이 3066번에 걸쳐 다른 부처와 산하 공공기관에 납품된 것으로 파악됐다.창진원은 지난 6월 해외 진출 기업의 스케일업을 돕는 K-스타트업 센터(KSC) 설
고려대 박물관에 기증된 17세기 조선시대 화가의 그림이 분실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성북경찰서는 고려대 박물관에서 조선 중기의 화가 조속의 '가마우지 그림'이 분실돼 수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조속은 시, 글, 그림에 모두 뛰어나 '삼절'이라고 불린 조선 중기 문인화가다.이번에 분실된 그림은 고려대 박물관이 2021년 고령 박씨 후손 A씨가 기증한 작품이다. A씨는 해당 그림을 포함해 여러 유물을 박물관에 기증했다.A씨는 고려대가 인수물품 목록을 2년이나 주지 않자 수소문에 나섰다. 뒤늦게 지난 5월 학교 측으로부터 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