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계열사 현대중공업이 외국인노동자들의 여권을 압수하는 등의 '인권침해'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여권을 압수하고 있던 현대중공업 외국인지원센터는 노조의 문제 제기 후 뒤늦게 노동자들에게 여권을 돌려줬다고 하는데요.여권 압수는 노동자가 계약서상 여권 압수에 동의했다고 해도 '출입국관리법 위반'에 해당합니다.출입국관리법은 '외국인의 여권이나 외국인등록증을 취업에 따른 계약이나 채무이행의 확보 수단으로 제공받거나 그 제공을 강요·알선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는데요.이에 현대중공업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32년간 근무한 정비직 노동자가 폐암 악화로 숨졌습니다.숨진 노동자는 포스코의 하청업체 롤앤롤 근무 중 폐암 진단을 받았고, 이후 업무 연관성이 인정돼 산업재해를 인정 받았지만 산재 인정 후 병세 악화로 보름 만에 사망했다고 하는데요.이에 유족과 전국금속노조 포항지부·광주전남지부·포스코사내하청지회는 장례를 무기한 연기하고 포스코의 사과와 재발방지대책 요구에 나섰습니다.지금도 포스코에서 일하다 직업성 암 산재신청을 해서 결과를 기다리는 노동자만 30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재발 방지 대책이 시급해 보이
최근 종근당 소아용 감기약 '모드콜코프시럽 5㎖' 제품에서 하얀색 물질이 묻어 있다는 소비자 민원이 제기됐습니다.이에 종근당은 "모드콜코프시럽 5㎖에서 단맛을 내는 시럽제 성분이 누액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해당 제품과 다른 감기약 제품을 자진 회수한다"고 밝혔는데요.종근당이 회수하기로 한 제품은 성인용·소아용 감기약인 모드콜코프시럽 5㎖·20㎖, 모드콜콜드시럽 5㎖·15㎖, 모드콜노즈시럽 5㎖·20㎖입니다.혹시 해당 제품을 구매했다면 누액 여부를 살펴보는 게 좋겠네요.
최근 '삼성SDS 도어락'에 생긴 스크래치로 번호판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민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민원이 제기된 삼성SDS 도어락 제품 보증·설명서 어디에도 스크래치와 관련된 주의사항은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만 억울한 상황인데요.현재 삼성SDS 도어락과 월패드는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zigbang·대표 안성우)이 인수한 상태입니다.직방은 '직사광선에 장기 노출 시 터치패드에 크랙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설치하지 마십시오'라는 문구를 게시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인데요.하지만 소비자가 피해를 본 해당 제품 설
최근 화장품들의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들을 오인하게 만드는 광고가 성행하고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칼을 빼들었습니다.한국비엔씨 아이스트(I.st·대표 최완규) 또한 소비자들이 오인할 만한 광고 등으로 식약처로부터 2개월의 광고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는데요.광고정지 처분을 받은 제품은 아이스트 '디디에 휘 어드밴스드 헴프스템 크림'으로 국내 최초로 대마줄기 추출물이 들어 있다는 제품입니다.이 제품은 아이스트 공식 홈페이지에 화장품법, 화장품법 시행규칙을 위반한 광고를 게재해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식약처가
LG전자(조주원·배두용) 휘센 '제습기 물통'이 별다른 이유 없이 파손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논란입니다.믈통 파손 논란은 2021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꾸준히 올라오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데요.휘센 제습기 '물통 불량'은 2020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생산된 제품으로 특정 성분(글리세린)이 함유된 세제로 세척할 경우 화학반응으로 인한 균열 발생이라고 합니다.LG전자는 물통 불량 사실을 파악한 후 '쉬쉬'하다가 지난해 8월 물통 재질을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논란이 거세지자 LG전자는 "2020년 1월부터 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 폭우로 차량 16대가 물에 잠기면서 1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지난 15일 오전 6시 30분 금강홍수통제소는 미호강의 수위가 경보 수준보다 높은 심각 수위가 예상돼 청주 흥덕구청에 주민 대피와 교통통제 등이 필요하다고 알렸다고 하는데요.하지만 행정당국의 교통통제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사고가 일어나기 1시간 전에도 한 주민이 119에 제방이 유실될 것 같다는 신고를 했지만, 충북도와 청주시, 흥덕구는 제방 근처에 있는 궁평2지하차도를 통제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관계 기관의 미
농심 '새우깡'과 빙그레 '꽃게랑'에 미세플라스틱이 다수 들어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식품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한국분석과학연구소가 진행한 조사에서 농심 새우깡은 1g당 13개, 빙그레 꽃게랑에선 1g당 21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하는데요.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90g 용량 새우깡에 미세플라스틱이 1170개 들어있고, 꽃게랑 70g 제품엔 1470개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됐다고 합니다.새우깡과 꽃게랑에서 검출된 물질은 미세플라스틱 가운데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에틸렌(PE)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현재 해당 제품에서 검출된 미
최근 보험사들이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중 1위는 어디일까요?2014년부터 지난 6월까지 보험금 미지급 등으로 금감원의 제재를 받은 보험사는 모두 27곳입니다. 이 가운데 삼성생명이 미지급 보험금 액수가 가장 큰 것으로 학인됐는데요.삼생생명 뒤를 이은 한화생명은 보험금 미지급 2위로 미지급 보험 계약 건수가 가장 많았습니다.일각에선 과징금 수준이 낮아 이 같은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보험 가입할 때 미지급 1위 보험사가 어딘지 '꼭' 확인하고 가입해야 피해
서울시가 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건축설계 공모지침을 위반한 설계안을 제출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를 사기미수, 업무방해와 입찰방해 혐의로 강동경찰서와 서초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두 건축사사무소는 압구정3구역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설계사 선정을 앞두고 시가 제시한 용적률 등에 부합하지 않는 설계안을 제시, 조합원과 주민 등을 현혹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시는 이번 설계 공모과정에 감독 책임이 있는 자치구에 해당 설계안 설계자를 행정조치 하도록 요구했습니다.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관련 규정에
"미리 공지도 없이 공식 홈페이지 제품만 무상수리 된다니 어이가 없어요."배우 김희선이 광고하고 에이피알(APR) 메디큐브(medicube) 미용기기 제품들이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한 '무상수리기간'과 달라 소비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에이피알(대표 김병훈) 메디큐브는 '대한민국에서 판매한 제품' 중 동봉된 보증서를 소지한 고객에 한해 구입일로부터 1년간 무상수리 A/S가 가능하다고 공지하고 있지만 사실은 이와 다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메디큐브는 "공홈(공식홈페이지)이 아닌 타사에서 구매한 제품들은 제조년월로 수리기간을 정해놔
롯데손해보험이 기존 약관과 달리 암 환자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현재 롯데손보(대표이사 이은호)는 '싸이모신 알파' 성분의 주사제를 투약해 면역치료를 받는 암 환자들에 보험금 부지급 판단을 내리고 있는데요.이에 피해자들은 '롯데손해보험 피해자 모임' 오픈채팅방을 결성해 피해사례와 대응책을 공유하고 있지만, 실제로 보험금을 지급받기엔 어려워 보입니다.보험 계약 땐 철저히 보장해줄 것처럼 하더니, 실제 필요할 땐 어떻게든 안 주려고 애를 쓰는 '롯데손보'인데요. 이런 피해사례들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금융감독원의
IBK투자증권 트레이딩본부 부장 A씨가 다른 회사 여성 브로커 B씨를 성추행해 자진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최근 IBK증권은 성추행 혐의를 받는 해당 부장 A씨를 보직해제 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전했는데요.특히 B씨는 금융당국 고위관계자의 자녀인 것으로 밝혀져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금융당국 자녀라 일처리가 빨랐던 것 아니냐"며 역차별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성추행 사건으로 'IBK증권' 이미지만 나빠지고 있네요.☞ IBK증권 채권영업팀장 '금융당국 고위직' 자녀 '성추행'
"친구들이 순살 자이에 산다고 조롱해요. 이사가고 싶어요."지난 4월 GS건설이 시공한 인천 검단 자이 안단테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무너져 내린 가운데 현장 설계도에 기둥의 무게를 견디는 데 필요한 보강 철근이 빠져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뒤늦게 GS건설은 "공식적인 조사위원회 조사와 별도로 자체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는데요.이어 "사고조사위원회에 알리고 향후 조사 과정에서도 철저하고 투명하게 협조하고 건물 안전 확보에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신뢰
최근 LG전자(대표 조주완·배두용)가 의류건조기 자동세척 기능에 대한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배상금 지급 판결을 받았습니다.2017년 LG전자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는 '번거롭게 직접 청소할 필요 없이 콘덴서를 자동으로 세척해 언제나 깨끗하게 유지', '콘덴서는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등의 문구로 광고를 했었는데요.하지만 실제로는 자동세척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건조기 내에 먼지가 쌓인다는 소비자들의 제보가 이어졌습니다.이에 해당 건조기를 구매한 193명에게 제품 1대당 2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법원은 판결했고, 현
지난해 삼성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에 724억원가량을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당시 삼성물산 주주 엘리엇은 합병 반대 입장을 내보이며 주식매수가격 조정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지만, 이후 엘리엇은 돌연 소를 취하했는데요.알고보니 엘리엇은 2016년 삼성물산과 '비밀 합의'를 맺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밀 합의를 통해 엘리엇은 대법원에서 결정된 주가의 차액만큼의 돈을 삼성물산으로부터 받은건데요.엘리엇은 지난해 5월12일 이 돈을 받았고 각종 세금과 규제와 관련된 사
최근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외품인 것처럼 광고하는 업체들이 많아 소비자들의 안전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컬러풀솔루션(대표 김준식)의 건강식품 브랜드 카미(Kamee) 가벼운 민들레처럼은 '3일째부터 미친 듯이 빠져요', '4주 안에 살 안빠지면 환불' 등의 자극적인 문구로 SNS 광고를 이어가고 있는데요.컬러풀솔루션은 서울시에서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을 받은 업체로 가벼운 민들레처럼, 구름효소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카미 '구름효소' 또한 셀룰라이트 사라짐 등의 객관적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효과 등을 광고로 이용해
한양대병원의 일부 의사들이 간호사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앞서 한양대병원은 2020년 교수들 간에 '직장 따돌림'이 불거지기도 했는데요. '갑질 의사'에 대한 간호사들의 불만이 병원 내에 고조됐지만, 가해자와의 분리나 진상조사조차 진행되지 않아 상황은 더 심각하다고 합니다.지난 3월 취임한 이형중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직장내 갑질을 근절하겠다"고 밝혔지만, 대응하는 방식이 딱히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은데요.또한 갑질 의혹이 제기된 '의사'는 최근 한양대 의과대 전임 교수 임용을 위한 심사가 진행되
최근 '브로멜라인(bromelain)'을 첨가한 일반 식품들이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광고를 이어나가고 있어 소비자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브로멜라인은 단백질의 가수 분해를 촉매하는 파인애플에서 얻는 효소일 뿐 기능성 식품이나 의약외품은 아니기 때문에 효과를 장담할 순 없는데요.루미너스리테일(대표 전일훈·이규호) '셀리트 브로멜라인'는 일반식품을 코미디언 김지민을 영상 광고에 등장시켜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기도 했습니다.현재 셀리트는 '과대 광고'가 논란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국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는 해마다 커지고 있지만, 사실상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데요.지난해 서울에선 반지하 주택이 집중호우 피해로 침수하면서 일가족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었습니다.이에 정부는 인명사고가 난 반지하 피해지역을 돌아보면서 보완을 지시했지만, 아직까지도 완벽하게 안전을 보장할 수는 없는 상황인데요.침수예방 관련 전문가들은 안전시설인 '빗물받이'만 제대로 작동해도 큰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