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조원씩 발생한 기획재정부의 국가재무제표 오류 가운데 64%가 단순 회계 실수인 것으로 드러났다.국가재무제표는 국가의 회계연도가 끝날 때 작성하는 국가회계 보고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가 재정의 현황을 파악하고 다음해의 국가 재정 운용의 방향을 결정한다.기획재정부가 국가재무제표를 작성해 감사원에 제출하면 감사원이 그에 대한 회계 결산을 검사하고 오류가 수정 반영된 재무제표가 국회에 제출된다.국회예산정책처 조사에 따르면 2011년부터 국가재무제표에 4~18조원의 오류가 발생했다. 감사원이 지적한 오류 가운데 누락, 중복 등의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별세로 상장사 기준 국내 주식 부호들의 순위에도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이 전 회장이 10년 넘게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만큼 실제 상속분은 달라지더라도 삼성 일가의 순위는 대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이 전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4.18%) 등 국내 상장사의 지분평가액은 17조7천374억원에 달한다.이 전 회장은 2009년부터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을 제치고 10년 넘게 국내 주식 보유1위였다.삼성가를 보면 이재용 부회장(7조3천324억원)이 2위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935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4, 10, 20, 32, 38, 44'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31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8'이다.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3명으로 17억1106만원씩 받는다.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120명으로 각 3089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933명으로 126만원씩을 받는다.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3만4376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그룹 총수에 오르면서 현대글로비스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현대글로비스는 그룹 주요 계열사 중 정 회장이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계열사로 앞으로 지배구조 개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정 회장이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지분은 23.29%, 시가로는 1조6천억원을 넘는다. 3조원이 넘는 정 회장의 전체 상장사 보유주식 가치의 절반을 웃돈다.정 회장 지분은 2015년 2월부터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 6.71%를 더하면 29.99%다.정 회장
부산, 인천, 울산,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4대 항만공사 미납채권 규모가 247억3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항만공사별로 제출받은 미납채권과 회수불능 채권현황에 따르면 2015년 72억원이던 4개 항만공사 미납채권 금액이 지난해 247억3300만원으로 5년동안 3.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항만공사는 '항만법'에 따라 항만시설을 사용하는 자로부터 사용료를 징수하고 있다.여수광양항만공사는 2015년 2억1400만원에 불과했던 미납채권이 지난해 말
국민연금이 770조원에 달하는 석탄 관련 산업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사회책임투자, 비재무적(ESG) 투자에 소극적인 국민연금을 질타했다. 미세먼지와 기후위기의 주범으로 꼽히는 석탄산업에 대해 과감히 결별을 선언하고 투자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석탄발전 투자는 재무적 리스크가 큰 '좌초자산'이다. 황산화물, 질소산화물로 인한 기후위기의 주요인으로서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야기한다고 지적을 받고 있다.'탈석탄 금융선언'은 외국
조달청이 계약과정의 오류로 3개 기관의 건축공사를 지체시켰다. 특히 한국은행 별관공사 입찰에서 예정가격을 초과한 업체를 입찰하는 등 692억원의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14일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지난해 4월 감사원이 조달청의 예정가격 초과입찰 관련 공익감사청구에 따라 징계를 요구했던 조달청 직원 4인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감사원은 조달청이 한국은행 별관공사의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에서 예정가격을 초과한 입찰업체를 낙찰자로 선정, 차순위업체 입찰가와 차액인 462억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
코로나19로 인한 여행객 감소 등으로 밀수 적발이 대폭 감소했지만 금액은 지난 8월 지난해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밀수 적발 물품은 담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금액은 금·보석이 가장 컸다.14일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품목별 밀수입·수출 적발건수와 금액에 따르면 2017년 1867건, 2018년 3231건, 지난해 3736건으로 계속 증가하던 밀수는 지난 8월 773건으로 대폭 감소했다.코로나19로 여행객과 항공기·선박 운행 축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줄어든 적발에도 불구하고 금액은
농축협 조합원들의 농협 판매사업 이용률이 현저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농축협 조합원의 비율이 75%에 달했다.이들은 농협이 아닌 산지 유통상인 등을 통해 농산물을 시장에 출하하거나 소비자와 직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협중앙회는 농업인이 영농활동에 안정적으로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한 농식품 공급과 판매 등 다양한 경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농협중앙회에서 제출한 연도별 농축협 조합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가격이 시중보다 여전히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지난 8월 13일 '공정조달이 답이다' 국회 토론회에서 경기도가 시중보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이 비싸다고 제시한 물품 90개의 가격을 재검증한 결과 시장 변동에도 불구하고 41개 물품이 여전히 비싼 것으로 확인했다.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은 국가기관, 지방정부, 교육행정기관 등 5만7734개에 달하는 공공기관이 국민혈세를 들여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쇼핑몰이다. 지난해 기준 19조7000억원이 거
무역보험공사가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사실상 포기한 국외채권이 무려 1조3892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무역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기준 무보의 국외채권 발생액은 4조7450억원에 달했다.이 가운데 채무자 영업중단, 재산상태 불량 등으로 회수실익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관리 종결된 종결액이 1조3892억원으로 비중은 29.3%다. 사실상 무보가 '떼인 돈'이다.국가별 국외채권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4조7450억원 가운데
농어촌공사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1.3~1.6%의 낮은 금리에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 aT는 부동산 대출규제와 무관하게 임직원의 주택구입을 위해 대출해주고 있다. 적용 금리도 1.3~1.6%의 낮은 금리가 적용되고 있다.국민들은 대출 대상 물건의 위치에 따라 LTV의 적용이 엄격히 적용돼 서울은 40%를 초과해 대출받을 수 없지만 공공기관은 대출 대상 물건의 지역에 대한 제
국내 상위 20개 증권사 중소·벤처기업 투자의 77%가 수도권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금융감독원을 통해 지난 6월 말 기준 증권사 자본 상위 20곳의 중소·벤처 투자현황을 받았다.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1845억원 가운데 77.7%가 수도권에 집중됐고 벤처기업은 2103억원 가운데 1638억원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대출 현황은 지난 6월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2558억원 가운데 수도권에 71%인 1815억원이 집중됐다. 광주는 중소·벤처의 투자가 3
코로나19 위기업종으로 지정된 사업장의 국민연금 체납액이 800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 수급에서 위기업종 근로자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2일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코로나19 위기업종의 국민연금 체납사업장은 4290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여행업 사업장이 2160개로 전체 체납사업장의 절반에 달했다.업종별 체납 규모를 보면 관광운송업 360개에서 689억원의 체납이 발생, 위기업종 가운데 사업장 연금체납액
코로나19 여파로 자본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시기에 개인투자자를 노리는 경제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익산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자본시장법과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검거는 82건과 540건으로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특히 올해 8월까지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검거된 82건은 전년 동기(37건) 대비 122% 급등한 수치다. 이미 지난해 동안 발생한 76건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검거 인원도 2019년 132명에서 2
물품·용역계약의 하자보수보증금 제도가 관련 규정 미비로 기관마다 제각각 운영되면서 사업 실효성마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자보수보증금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하자 보수를 보증하기 위해 계약을 맺을 당시 계약 상대방(수급인)이 미리 지불하는 금액이다.기획재정부는 '국가계약법' 등에 따라 계약 상대방에게 하자보수보증금을 납부하도록 하고 있다.8일 감사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두관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서부 등 14개 기관은 2014~2018년 맺은 물품 계약에 최대 5%의 보증금을 부과하고 있는 것
최근 3년간 조세 비과세·감면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년 50개에 육박하는 조세 비과세·감면제도가 실적이 전혀 없이 제도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세 비과세·세금감면 제도는 특별히 혜택을 부여할 필요가 있는 대상자에게 일정한 세액을 낮춰 주거나 면제해주는 제도다. 납세자들의 세부담 경감을 통해 경제행위를 촉진하거나 특정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활용되는 제도다.8일 김두관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몰 규정이 없는 조세 비과세·감면 제도는 3년 연속 실적이 전무할 때 6건, 일몰 규정이 있는 조세 비과세·감
김두관 의원은 8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OECD가 주도하는 국제적 디지털세 도입 논의에 대한 기재부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했다.김 의원은 "글로벌 디지털 기업에 대한 과세는 국제적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OECD와 G20은 2012년부터 논의를 시작했다"며 "2016년에 다자간 협의체가 출범했고 지난해 6월 올해 말까지 과세 국제합의안을 작성하자는 합의까지 했는데 기재부의 디지털세 대응팀은 지난해 12월에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기재부에서 디지털세 대응팀을 만든 시기는 기재부 소득법인세정책관이 OECD 재정위원회 이사
지자체로 귀속되고 있는 부담금 비율이 10%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재정분권 실현을 위해 귀속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부담금이란 공익사업 등 특정 사업의 경비에 사용되는 것을 목적으로 중앙행정기관의 장,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같은 부과 권한을 부여받은 사람이 이해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강제적으로 부과한다. 환경부 환경개선부담금, 국토부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등이 있다.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두관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해 20조원에 달하는 부담금이 걷히고 있다. 부담금의 귀속 현황
현대카드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을 대비하는 비상금 카드 'Emergency Card'를 출시한다.이멀전시 카드는 위급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이 충전된 선불카드로 재난 구호물품을 연상하게 하는 캔 패키지 속에 밀봉해 제공된다.패키지는 재난 구호물품을 모티브로 디자인 했다. 이멀전시 카드는 실제 재난 구호물품에서 사용하는 형광 그린 컬러와 사선 그래픽으로 콘셉트를 살리고, 카드 전면에는 Emergency Use Only라는 문구를 위트 있게 표기했다.캔 패키지 상단에 위급한 상황에 당황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