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원대 임금체불 혐의를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구속됐다.경기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남인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박 회장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앞서 검찰은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 회장을 지난 13일 소환조사한 데 이어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법원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박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열어 12시간여 장고 끝에 영장을 발부하기로 했다.박 회장은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위니아전자와 위니아 근로자 649명의 임금과 퇴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19일 안전보건공단 서울남부지사에서 '중소기업 중대재해 예방지원 총력대응 결의대회'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지난 1월 27일 50인 미만 중소·영세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된 이후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2년차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산업안전대진단 추진 현황과 계획을 직접 점검하고 효과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참석자들은 △산업안전대진단의 성공적 완수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이행 지원 △안전문화·의식 확산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개혁신당 통합 선언 11일 만에 합당 철회를 선언했다.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은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체제를 신속히 갖출 것이라며 합당을 철회했다.이낙연 공동대표는 "신당 통합 좌절로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린 것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고 말했다.이낙연 공동대표는 "통합은 좌초했지만, 오히려 굳건해진 초심으로 본격 대안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도덕적 법적 문제에 짓눌리고, 1인
쿠팡대책위원회가 쿠팡의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법적 조치에 들어갔다.쿠팡대책위원회는 쿠팡이 1만6450명의 재취업 제한 명단을 작성한 혐의에 대해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을 신청하고 관련자들을 근로기준법·노조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쿠팡은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노동조합 주요 간부들과 코로나19 집단감염 피해자·퇴사자·정치인·언론인 등 1만6450명을 블랙리스트에 수록했다.재취업 배제사유에는 정상적인 업무수행불가·업무지시 불이행·반복적 징계대상·징계해고·근무태만·근무지 무단이탈 등이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이 넥슨의 아이템 확률조작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508명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장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제출했다.넥슨은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큐브' 아이템 확률을 낮추고도 이를 이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아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4200만원을 부과받았다.이용자들은 넥슨이 고의로 아이템 확률 변경을 알리지 않아 이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과 사기에 의한 환불 의무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현재까지 파악된 손해배상 소송 가액은 2억5000만원으로
서울시의회는 자치구가 자체 수립하고 있는 자치구 도시발전계획을 상위계획인 서울시 도시기본계획과 연계해 서울형 도시계획 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지난 5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상열 의원(국민의힘·구로1)은 비법정계획인 자치구 도시발전계획을 제도화하고 상위계획인 서울시 도시기본계획과의 연계성을 확보하도록 지방자치법과 국토의 계획·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을 촉구하는 자치구 도시발전계획 실행력 강화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건의안은 자치구 도시발전계획이 자치구 차원에서 수립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오는 5월 9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되는 제63회 충북 도민체육대회의 성공을 위해 진천군과 진천군 체육회, 충북 향토기업인 충북소주, 서울장수가 힘을 모았다.20일 군에 따르면 송기섭 진천군수, 김명식 진천군체육회장, 최태웅 충북소주 본부장, 배윤상 서울장수 대표는 19일 군청에 모여 충북도민체육대회 홍보 문구를 생산 제품에 삽입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으로 충북소주에서 생산되는 소주 100만병 라벨지와 포스터 4000장, 장수막걸리 24만병에 도민체전 홍보 문구가 들어가게 됐다.군은 충북 지역내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홍보가 가능해
삼성 4개 계열사 노동조합이 세를 합친 그룹 초기업 노동조합이 서울 강남역 인근 한 회의실에서 19일 정식 출범을 선언했다.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노조,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등 4개 노조가 초기업 노조에 참여한다. 최근 출범한 삼성전기 존중노조 역시 아직 정식으로 가입하지 않았지만 규약 변경을 마치고 오는 5월 합류할 예정이다.초기업 노조 조합원 수는 1만3000여명이다. 삼성 관계사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조의 1만7천여명에 버금가는 수준이다.그동안 삼성 계열사 노
쿠팡이 물류센터 인력 '블랙리스트' 관련 MBC가 웹사이트에 게시한 인터뷰에 대해 "일방적인 허위 인터뷰"라고 주장했다.쿠팡 풀필먼트 서비스(CFS)는 19일 "MBC가 개설한 블랙리스트 관련 웹사이트의 폐쇄 가처분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CFS측에 따르면 이 웹사이트에 등록된 인터뷰는 일방적이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담고 있다. 한 인터뷰이는 '노조 분회장이라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증언했지만 쿠팡은 이 직원이 카트를 발로 차 동료직원에 뇌진탕을 입혔다고 밝혔다.또 다른 노동자는 '징계 전력이 없는데도 징계해고 사유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조수진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서울 양천구 국회대로 지하화 공사현장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현재 길이 7.6㎞의 국회대로 지하화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홍익병원 사거리부터 목동운동장까지 843m 구간은 지하화를 하지 않고 3m 높이의 돔형 덮개를 씌운다는 것이 본래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의 구상이었다.하지만 해당 구간에 돔형 덮개가 씌워진다면 목동아파트 4단지와 7단지 사이 등 지역 사이 단절이 생겨 주민들 통행이 불편해지고, 재건축 등 도시설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이에 조 의원은 202
서울시가 어린이 보호구역 50곳의 제한속도를 현행 30㎞에서 20㎞로 낮추기로 했다.서울시는 18일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보행 약자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2024년 서울시 보호구역 종합관리대책을 발표했다.서울시는 보행 약자를 위한 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하고 보행 공간 확보, 사각지대 신호등과 횡단보도 등을 확충해 어린이와 노인·장애인까지 폭넓게 보호할 수 있는 보행안전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우선 사고위험이 높은 통학로 주변 보행환경을 집중적으로 개선한다.특히 학교와 주택 등에 위치해 좁은 이면도로 등 보행공간 확보가 어려운
현직 국회의원이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작성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주장에 대해 쿠팡측은 다른 근무자들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했다고 밝혔다.MBC는 지난 15일 '쿠팡 블랙리스트'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이탄희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용인정)의 이름이 올라있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블랙리스트 보도는 지난 13일 처음 알려졌으며 쿠팡 측이 1만6000명의 일용직 명단을 작성·관리해 재취업을 부당하게 막아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대해 쿠팡CFS 관계자는 "이 의원은 2022년 7월 6일 9시간의 물류센터 일용근로를
충북 청주시가 쓰레기 분리배출 미준수·불법투기가 만연한 지역을 집중취약지로 지정해 중점 관리한다고 19일 밝혔다.집중취약지로 지정한 곳은 △상당구 용암1동 인근 단독주택 일원 △서원구 충북대 중문 일원 △흥덕구 봉명1동 일원 △청원구 우암초 부근 등이다.해당 지역들은 평소 쓰레기 관련 민원이 많은 곳으로, 시는 해당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구청별로 중점 관리에 나선다.시는 주민들의 특성과 생활 방식별로 발생하는 청소 민원 유형이 조금씩 다른 점을 고려해 단속반을 동별 특성에 맞게 운영할 방침이다.단속반은 쓰레기 불법 투기 등을 단속해
성폭력, 스토킹 범죄 등 2차 피해로부터 긴급한 보호가 필요한 주민등록변경 신청의 심사·의결 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번호 변경 청구의 중대성·시급성이 인정되면 주민등록변경 심사·의결 기간을 현행 90일 이내에서 45일 이내로 단축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주민등록법과 시행령이 1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된 주민등록법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변경 신청은 주민등록변경심의위원회의 심사·의결 기간을 단축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위원회가 45일 이내에 심사·의결을 완료하기 어렵다면 위원회
화재 진압·인명 구조 등을 하다가 다친 소방관 등 공상 공무원에 대해 국가가 지원하는 간병비와 진료비가 인상된다.인사혁신처는 공상 공무원 간병·진료비 현실화 방안을 15일 발표했다.정부는 공상을 입은 정도에 따라 하루 6만7140원까지만 지원하던 간병비를 15만원까지 인상했다.전문 간병인을 고용할 때 지원하는 비용인데 2009년 이후 오르지 않아 실제 필요한 비용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진료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시하는 전국 의료기관의 평균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기로 했다. 사실상 전액이다.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지금까지
자율 주행 자동차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60대 교수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대전지방법원 제3형사부는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배임,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2017년 1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중국으로 넘어가 카이스트가 보유한 첨단 기술 자율 주행 차량 '라이다' 관련 연구 자료 등을 중국 대학 연구원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라이다 기술은 자율 주행 차량 주변에 레이저 광선을 발사해 장애물을
서울대가 과로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숨진 청소노동자의 유족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60단독 박종택 부장판사는 15일 숨진 청소노동자 A씨의 유족이 서울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8600만원을 지급하라며 일부승소로 판결했다.A씨는 2021년 6월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 휴게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유족은 A씨가 과로와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A씨가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하기 전 12주 간 휴일이 7일뿐이었고 17일 동안 연속 근무를 했다며 고강도 청소 업무가 사망의 주된 원인이라
포항제철소 용역업체 노동자가 장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업체 대표에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배관공사업체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법인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사고는 노동자가 2022년 1월 2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 공장에서 스팀 배관 보온재 교체작업을 하다 무인 하역운반기계와 설비 사이에 끼면서 발생했다.안전 총괄 책임자 A씨는 위험한 기계설비가 운행하는 만큼 방호장치나 작업방법 등에서 안전을
정부가 전국 221개 수련병원에 집단 연가 사용을 금지했다.서울 주요 병원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 사직서를 내기로 밝히자 대응한 것이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료개혁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자정 기준 7개 병원에서 154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15일 자정 원광대·가천대길·고대구로병원 등 7개 병원에서 154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서울성모병원 인턴은 58명 모두 사직서를 냈다.박민수 차관은 "병원 현장점검 결과 진료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지난 12일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노동계가 이상균 대표이사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울산본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중대재해 없는 세상만들기 울산운동본부는 15일 울산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용 절감과 일정 단축을 위한 무리한 작업강행으로 474번째 희생자가 발생했다"며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를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다.앞서 설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12일 오후 6시 57분쯤 울산 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