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금속 덩이에 깔려 숨진 삼성전자 협력사 디케이(DK) 공장의 청년 노동자가 1년여 전 안전사고로 다친 불편한 손으로 작업에 투입됐던 것으로 드러났다.이 청년은 전날 광주 광산구 평동산업단지 내 DK 공장에서 작업 도중 1.8톤 무게의 철제코일에 깔려 사망했다.9일 DK와 유족에 따르면 사망한 20대 노동자 A씨는 지난해 여름 작업 중 한쪽 손을 다쳤다. A씨는 6주간 입원, 8주간 통원 치료를 받았지만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으며 재활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다친 손으로 주먹을 쥐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었다.A씨의 친형은 장례
경기 양평 용문사에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913년(신덕왕) 대경 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용문사는 천년 고찰로 주말이면 많은 행락객들이 모여드는 명승지다.대한제국 때 전국에서 의병이 들불처럼 일 때는 경기도 양평 일대 의병들의 근거지가 되기도 했다.용문사 진입로를 걷다 보면 학창시절 배운 정비석 님의 '산정무한'이라는 수필이 저절로 떠오르게 된다.여름 한철 더위에 젖은 옷을 짜면 그대로 푸른 물이 주르륵 흐를 것만 같고 가을에는 수줍은 새색시의 빠알간 볼이 숲 속에서 툭 튀어 나올 것만 같다.용문사까지 1㎞에 이어지
한국마사회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가을축제 '렛츠런 캠핑파크'를 다음달 1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연다.29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캠핑을 테마로 축제를 진행한다.렛츠런 캠핑파크에서 캠핑 장비가 없는 이들도 손쉽게 캠핑 무드를 느낄 수 있다. 축제 현장에는 보드게임, 키즈, 코스튬, 뮤직 테마의 텐트가 설치돼 있고 누구나 30분 단위로 대여할 수 있다.독서의 계절답게 캠핑 체험존에는 미니 인디언텐트와 빈백 그리고 책들이 마련돼 북캠핑을 즐길 수 있다.가을 단풍으로 꾸며진 흔들의자와 인디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은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20만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달에는 성금 기탁과는 별도로 직원 자원봉사단을 꾸려 충남 부여 은산면에 위치한 포도재배 피해 농가를 찾아 배수로 작업, 포도 상차 작업 등 피해 현장 복구 지원활동을 했다.KBIOHealth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우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성금 전달과 피해 지역 농가 복구 돕기 활동이 이재민들의 일상 회
9월 말~10월 초. 태양계의 거대 행성 목성을 가장 밝고 크게 볼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오는 26일 지구가 빠르게 움직이며 목성을 추월할 때 태양-지구-목성이 일직선을 이루는 목성 충 현상이 발생한다. 지구와 목성의 거리가 70년만에 가장 가까워진다. 100년 내에 목성이 이보다 더 가까워지는 때가 없다.이 무렵 목성의 밝기는 -2.9등급까지 증가, 가을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천체가 된다. 여름철 별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 '직녀성'의 밝기가 0등급인 것을 고려하면 목성은 직녀성보다도 대략 15배나 밝게
능소화의 화려한 자태로 여름이 지나고 코스모스의 소녀같은 몸짓으로 가을이 시작됐다.코스모스는 신이 세상에 꽃을 만들때 처음으로 만든 작품이라는 전설이 있다. 가을 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이 마치 소녀의 수줍음을 닮아 '소녀의 순정' 이라는 꽃말을 담고 있다. 멕시코가 원산지로 지금은 전 세계에서 널리 자라고 있다.코스모스를 여름에도 볼 수 있는 이유는 25도 이상에서 씨앗을 발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스모스는 역시 가을바람에 흔들려야 제 맛이다.꽃은 서로가 다치지 않게 피어난다. 이미 자란 꽃이 지면 그 군락 옆으로
"이기적, 꼰대, 배우자가 의부증이 심하다 … "삼성전자 판매사 노사협의회 대표가 작성한 '직원사찰' 문건이 내용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20일 전국 금속노조 삼성잔자 판매지회(노조)가 입수해 언론에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직원 80여명에 대한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이 회사는 삼성전자가 지분 100%을 소유한 자회사로 지역 권역에 따라 7개팀으로 나뉘어 있다.문건에는 '3팀'에 포함된 한 직원 전체 명단이 들어가 있다. 작성자는 노사협의회 5팀 사원대표로, 조직개편이 있던 지난해 여름 이 문건
농림축산식품부는 해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겨울 철새에 의해 국내 유입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15일 밝혔다.지난달까지 해외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8월 대비 88.4% 증가한 5355건이 발생했다.특히 시베리아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겨울 철새와 교차 감염되는 유럽 발생은 82.1% 증가했고 6∼8월 여름철 유럽의 야생조류 발생도 6배가량 증가했다.지난해에 발생하지 않았던 미국은 올해 초부터 발생해 8월까지 39개주 420건의 가금에서 발생해 4100만마리를 살처분했고 지금도 발생하고 있다.우리나라와
봄이 오면창꽃 벚꽃 찾아 전국을 돌아 보리여름이면해바라기꽃 열매 따서 먹어도 보리가을되면누군가와 낙엽길 운치있게 걸어 보리겨울에는별에 내 마음 담아 하늘 여행 가보리봄 내음여름 꽃가을 낙엽겨울 여행그렇게 관심도 갖고용기도 내고그렇게 사랑도 하고무모도 하리전혀 주저하지 않으리■ 손남태 시인 = 경기도 안성 출신으로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농민신문사 기자로 일했다. 현재는 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장으로 근무하면서 한국문인협회와 한국현대시인협회, 국제PEN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는 '그 다음은 기다림입니다'
경기 시흥도시공사는 시흥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수요자 맞춤형 수영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수영장 현장 체험학습과 지역 초등학생을 위한 여름소수레슨 등 다양한 수영 프로그램이 운영됐다.수영장 현장 체험학습은 지난달 10일부터 해오름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2021년 9월 해당 유치원에 배포한 물 적응 영상교육의 연속과정으로 시흥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실기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학습을 통해 물 적응하기, 호흡법, 구명조끼 착용법, 누워뜨기 등 안전과 관련된 생존수영을 배울 수 있었다.여름 소
현대로템이 이집트 전동차 납품과 유지보수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현대로템은 24일(현지시각) 이집트 교통부 산하 터널청(NAT)이 발주한 7557억원(5억6320만달러) 규모의 카이로 2·3호선 전동차 공급과 현지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이집트의 신규 민관합작 철도차량 제작업체 네릭(NERIC)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통해 수주한 것으로 전체 사업 규모는 8802억원(6억5600만달러)다.현대로템 지분은 전체 사업 규모의 86%이며, 네릭의 지분은 나머지 14%에 해당하는 1245억원(9280만달러)다. 현지 철도차량 제작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헝가리 출신 공격수 마틴 아담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여름에 울산 현대로 온 마틴 아담은 지난 2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리그 2·3호골을 기록했다.울산 현대가 한 골 뒤지고 있던 전반 44분 마틴 아담은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 슛으로 마무리해 동점 골을 기록했다.후반 3분에는 이청용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방향만 바꿔놓는 절묘한 헤딩으로 울산의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서울 서초구는 버스정류소 10곳에 '서리풀 쿨링·온돌의자'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서리풀 쿨링·온돌의자는 특수 설계된 온도 컨트롤러가 내장돼 있어 외부 기온에 따라 자동으로 냉각과 히팅 시스템을 작동한다.여름철에는 27~28도, 겨울철에는 39~42도로 유지된다. 외부온도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설정온도에 도달해 버스정류소 이용 주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특히 △저전압·저전력으로 높은 안전성 △저렴한 전기요금 △고장시, 부품 교체용이 등 예산 절감효과가 높다.의자의 왼쪽은 시원한 느낌을
농촌진흥청은 이상기상으로 인한 고온기 약용작물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체와 공동으로 밭에 덮는 저온성 필름(저온성 멀칭 필름)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밭작물을 재배할 때는 봄철 작물 생육을 돕고 잡초를 억제하기 위해 검은색 필름(흑색 멀칭 필름) 덮는다. 이 필름은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여름철 지나치게 열이 많이 나는 단점이 있다.특히 더위가 한창일 때 필름을 덮은 밭두둑의 겉면 온도는 60~70도까지 올라 '일천궁'과 '참당귀'처럼 고온에 약한 작물은 말라죽기 쉽다.실제로 불볕더위가 이어진 20
여기 26이라는 숫자가 있다. 올해 8월에는 여러 요인으로 인해 신선 채소의 가격이 전년도 동월과 비교해 무려 26%나 급등했다고 한다. 원재료가 올랐으니 가공식품이나 외식 물가의 도미노식 인상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문장 그대로 '내 월급 빼고는 모든 것이 오르는' 비상 상황이다.반면 2만이라는 숫자도 있다. 한국에서 '단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가 자그마치 2만톤이라고 한다. 심지어 그중 1/4은 먹기도 전에 버려진다고 하니, 치솟는 식비에 서민들의 고충이 큰 요즘,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고
무더운 여름을 피하기 위해 사먹는 아이스크림에는 유통기한이 표시돼 있지 않다. 식용 얼음도 마찬가지다. 이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완도·진도)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이스크림과 식용얼음의 유통기한을 표시하도록 하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22일 대표 발의했다.현행법에 따르면 아이스크림과 식용얼음은 살균 과정을 거쳐 영하 상태에서 냉동되기에 세균이 생기기 어렵다는 이유로 제조 일자만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유통·보관 중 냉동고를 열고 닫는 과정에서 제품이 녹았
■ 분야별[정치]▲ 대통령을지국무회의(10:00 대통령실)▲ 국무총리을지국무회의(10:00 대통령실)주례회동(11:40 대통령실)▲ 국회법사위 전체회의(10:00)정무위 전체회의(15:00)교육위 전체회의(14:00)산자중기위 전체회의(14:00)환노위 전체회의(09:00)국토위 전체회의(14:00)정보위 전체회의(10:30)▲ 국민의힘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성일종 정책위의장, 국립서울현충원 참배(08:00 국립서울현충원, 서울 동작구 현충로 210)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성일종 정책위의장,주요당직자 임
한국서부발전이 태안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태풍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물품을 지원했다.서부발전은 충남 태안군에 거주하는 63세 이상 고령층과 독거노인 59명에게 450만원 상당의 말하는 소화기·재난용품세트를 17일 전달했다.음성으로 소화기 사용법을 안내하는 말하는 소화기는 고령자가 화재로부터 재산·인명을 더욱 쉽게 보호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서부발전은 올해부터 '국민의 일상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이라는 정부 정책의 적극적인 이행을 위해 'WP-안전드림'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
농촌진흥청은 풋귤 유통 시기를 맞아 소비자가 궁금해하는 정보와 그동안 연구한 풋귤의 우수성을 17일 소개했다.풋귤은 '풋'이라는 접두사에서 알 수 있듯 덜 익은 귤을 말한다. 풋귤은 '제주도 감귤 유통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감귤의 기능성 성분을 이용하기 위해 농약 안전 기준을 준수해 제주지사가 정한 날짜까지 출하되는 노지감귤'로 일컬어진다. 당도는 6~7브릭스(Brix), 산도(신맛) 2~3.5%로 여름에만 생산된다.풋귤은 껍질 색이 초록색을 띠므로 청귤이라고도 불리지만
"제2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될까봐 쓰던 방향제들 다 버렸어요."가습기살균제 성분인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부 방향·탈취제 제품 등에서 발견돼 '제2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 되는거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MIT는 살균 보존제로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통해 논란된 성분으로 생활 화학 제품 내 함유금지 물질로 지정돼 있다.16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623개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