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용어 가운데 '선택편향(selection bias)'이라는 말이 있다. 확률을 구하기 위해 모은 자료들이 랜덤하다고 착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하면 사과를 사러 갔을 때 수많은 사과 중에 두, 세 개를 골라보니 신선했다. 그래서 그 사과 전체가 싱싱하다고 판단하는 오류를 뜻한다.윤석열 대통령의 '870원짜리 대파 한 단'이 떠오른다. 이런 모습이 국무회의에서 또 연출됐다.총선이 끝나고 엿새 만에 윤 대통령의 총선 참패에 대한 '입장 발표'가 있었다. 사과가 아니라 굳이 입장 발표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그야말로 자신의 입장
■ 분야별[정치]▲ 대통령2024년도 제17회 국무회의(10:00 대통령실)▲ 국무총리국무회의(10:00 대통령실)국민안전의 날 기념식(15:00 세종컨벤션센터)▲ 방기선 국무조정실장국무회의(10:00 대통령실)▲ 국민의힘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제22대 국민의힘·국민의미래 국회의원 당선인 현충원 참배(08:30 국립서울현충원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10:00 국회 본관 246호)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4·16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15:00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 더불어민주당
소방청이 최근 8년 동안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소방청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의 구급대원 폭행 현황 정보를 활용해 폭행사고 발생 시간대와 사고 유형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급대원 폭행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구급대원 폭행사고 분석 결과 폭행사고는 야간 시간대에 주로 발생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오후 10시로 나타났으며 이어 오후 11시, 자정 순이었다.이는 폭행 가해자 87.4%가 주취상태인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발생 장소별로는 환자 상태를 확인하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청년들이 라이더의 권익보호를 위해 나섰다.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 법률지원센터'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라이더 법률지원센터는 배민커넥트 라이더들이 배달과정 가운데 갑자기 발생한 분쟁이나 감당하기 어려운 법률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됐다. 라이더는 배달 과정 가운데 △협박 △폭언 △폭행 △성희롱 등의 피해상황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배민커넥트 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한 법률안내를 받아볼 수 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이 피해를 입지 않
MBC 기자를 향해 회칼 테러를 언급하며 협박에 가까운 망언을 했던 황상무 시민사회 수석이 결국 사퇴했다.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지 엿새 만이다.황 수석의 사퇴는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여당의 거센 사퇴 요구가 결국 수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황 전 수석의 발언은 과연 민주국가의 정부 인사가, 그것도 정부에 대한 감시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언론을 상대로 할 수 있는 수준의 발언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발언의 당사자가 언론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황 전 수석이 언급한 회칼 테러 사건은 1988년 중앙경제신문 기자였던
쿠팡 대책위원회, 참여연대 등 노동단체들이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채용에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이 불거진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예고하고 나섰다.이들은 13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대회의실에서 쿠팡 블랙리스트의 실체와 소송 쟁점에 대한 해설, 집단소송 준비 현황을 공개했다.이들은 쿠팡 측이 블랙리스트 논란 초기 해당 문서를 괴문서라고 주장하다가 결국 실체를 인정하며 오히려 정당한 인사평가 자료라며 노조단체, 변호사, 언론인 등을 고소·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신분을 밝히지 않았던 블랙리스트 사건 제보자
■ 분야별[정치]▲ 국무총리3·8 민주의거기념탑 참배 및 3·8 민주의거기념식(09:30 대전시)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15:00 정부서울청사)▲ 국민의힘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윤재옥 원내대표, 김영삼 前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조문(08:10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 서울 종로구 대학로 101 서울대학교병원)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중앙시장사거리' 거리인사(10:00 중앙시장사거리 / 경기 성남시 수정구 제일로 159)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단대오거리역' 거리인사(10:50 단대오거리역 / 경기 성남시 중원구 산성
국세청이 지난해 말 착수한 불법 사금융 동시 조사 결과 불법 사채·추심 업자들로부터 현재까지 431억원을 추징·징수했다.21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진행된 1차 조사에선 사채·중개·추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로 401억원, 자금출처 조사 19억원, 체납자 재산 추적 조사 11억원 등 모두 431억원이 추징되거나 징수됐다.국세청은 20일부터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과 공조해 179건의 불법 사금융 사례에 대한 2차 전국 동시 조사에 착수했다.사채업자 A씨는 신용불량자 등 취약계층에게 접근해 돈을 빌려주고 최고 연 9000%에 달하는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전공의들의 파업과 사직에 정부가 진료유지명령으로 엄중 대응하며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현실로 닥친 지역의료 붕괴, 외과·소아과 등 기피 현상 등의 의료문제 해결을 두고 정부와 의사단체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서울 아산·삼성·세브란스 등 빅 5 대형 병원 전공의들이 20일 진료중단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는 19일 진료유지명령을 발동했다.수도권 5대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 지역 대형병원과 공공병원 전공의들도 가세하고 있다.특히 보건복지부 현장 점검 결과, 신촌 세브란스 병원
국회 국방위원회 배진교 의원(정의당·비례)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발전노조 도시전력지부 노동자들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전의 해고 협박·소송 포기 강요, 자회사 전환 작업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광주지방법원은 한전이 도서발전 노동자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지휘·명령을 하면서 자신의 사업에 실질적으로 편입시켰다는 점 등을 들어 위탁업체를 통해 도서발전을 운영하는 것이 불법파견이라고 판결을 내렸다.이어 광주지법은 한전에 대해 원고 가운데 일부는 직접고용하고, 나머지 원고에 대해서는 고용
■ 분야별[정치]▲ 국무총리한국공학한림원 신년 하례회(17:00 서울신라호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정무위 전체회의(10:00 국회)▲ 국민의힘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윤재옥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회의(09:00 중앙당사 5층 회의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윤재옥 원내대표,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환영식(10:00 중앙당사 5층 회의실)▲ 더불어민주당이재명 대표·홍익표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국회 본청 당 대표회의실)이재명 대표, 11·12차 인재영입식(10:30 국회 본청 당 대표회의실)홍익표 원내대표, CBS 김현정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은주 의원(정의당·비례)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랜드그룹의 임금 체불, 인권 침해 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의원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2009년 비정규직 대량 해고 사태, 2016년 애슐리 임금 체불 사건 이후로 쇄신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지만 부가 업무 강요, 체결되지 않은 연봉 계약서 서명 강요, 연장근무 수당 꺾기 등의 갑질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은주 의원은 "기업은 우리 사회의 법과 규범에 따라 운영돼야 하며 구성원이 가진 정당한 권리에 기초해 이익을 내고 사업을 영유해야 한다"며 "이
검찰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2부는 13일 정당법·정치자금법·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수수) 등 혐의로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자신의 정치적 지위를 이용해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선거인 매수에 활용했다"며 "대의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 범죄"라고 영장 청구 배경을 밝혔다.송 전 대표는 2021년 3~4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캠프를 운영하며 자신의 당선을 위해 부외 선거자금 6000만원을 받아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본부장을
삼양사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직장 내 교육 진행 과정에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강제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민주노총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삼양사사무관리직지회는 회사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윤리, 정보보안, 장애 인식 개선,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과 관련된 온라인 교육의 마지막 시험을 보는 과정에서 민감한 개인정보 수집·활용에 관한 동의를 강제적으로 받았다고 6일 밝혔다.만약 동의를 하지 않으면 시험 자체를 볼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삼양사가 동의를 강제한 사항은 △가족과 관련된 세대 구성 사항 △개인별 인터넷 접속 기록
고용노동부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본사에 대한 근로감독에 나섰다.노동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의 사망 이유가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청원을 접수하고 22일 근로감독을 결정했다.근로감독 청원서엔 숨진 직원의 부서장이 "하위 고과를 주겠다", "강제전환배치 1순위다" 등 협박성 발언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내용이 담겼다.직원 사망 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은 사측에 '노조가 참여한 직장 내 괴롭힘 전수조사'를 요구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업무 중 불합리한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노동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쿠팡)는 지난 14일 본지 8월 7일자 제하의 기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를 통해 정정보도와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보내왔다.세이프타임즈는 3개월 전 해당 기사를 통해 "쿠팡 퀵플렉스 기사들이 폭염 속 중량 제한 없는 배송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하며 쿠팡이 다른 택배업체들이 일반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1회 30㎏ 이하 배송' 등 무게 제한이 없는 탓에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간접고용 노동자(퀵플렉스 기사)들이 '안전 사각지대'에
경찰이 지난 7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사건과 관련해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해 수사를 마무리한다.서울 서초경찰서는 14일 고인의 동료 교사와 친구, 학부모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사건을 입건 전 조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고인이 학급 아이들 지도 문제와 아이들 간 발생한 사건, 학부모 중재, 나이스 등 업무 관련 스트레스와 개인 신상 문제로 인해 심리적 취약성이 극대화돼 극단적 선택에 이른 것으로 생각된다는 심리 부검 결과를 받았다.
서울고등법원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에게 마약 혐의 무마와 관련해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1년을 8일 선고했다.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마약 혐의로 체포된 YG엔터 소속 연습생이 가수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연습생을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2020년 관련 자료를 권익위원회로부터 받아 수사 후 양 전 대표와 가수 비아이 등 4명을 기소했지만 법원은 지난해 12월 1심에서 양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이에 검찰은 2심에서 양 전 대표의 면담강요죄를 공소사실에
차량구매와 관리비용 등 경제적 부담으로 자동차 대여가 활발해지면서 전국의 렌터카 등록대수는 2018년말 76만1225대에서 지난 6월 106만624대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렌터카 관련한 소비자들의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렌터카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2019년 276건, 2020년 342건, 2021년 339건으로 3년간 957건에 이른다. 소비자 피해 유형으로 분류하면 계약관련피해 432건(45.1%), 사고관련피해 339건(35.5%), 기타 186건(19.4%)으로 계약관련피해가 45.
국토교통부 1급 공무원 2명이 검찰의 부동산 통계조작 의혹 수사망에 올라 직위해제됐다. 대전지검 형사4부(송봉준 부장검사)는 한국부동산원 통계 조작 의혹 수사를 위해 국토부 공무원 A씨와 B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17일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10일 검찰로부터 이들에 대한 수사 개시를 통보받고 직위해제조치를 내렸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당시 국토부 주택토지실 주택정책관과 주택토지실장을 지내며 부동산원에 통계 조작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감사원 조사 결과 국토부 주택토지실은 2019년 7월 부동산원 관계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