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다에서 한국 선적의 화학제품 운반 수송선이 뒤집히는 사고가 20일 발생했다. 선박에 타고 있던 11명 가운데 10명이 구조됐지만 그 가운데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교도통신은 일본 해상보안청이 전날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전복된 한국 선적 화학제품 수송선의 선원 1명을 추가로 구조했다고 21일 보도했다.통신은 이 선원의 상태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지만 구조 당시 이미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이 배에 탑승했던 60대 한국인 선장으로 확인됐다.거영선(Keoyoung
해양경찰청은 직무교육훈련센터에서 전국 상황실 근무자를 대상으로 상황요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워크숍이 개최된 점에서 전국 상황실 근무자 간 팀워크와 전문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워크숍은 △2024년 상황관리 주요정책 공유 △지난해 주요상황처리 사례 분석 △지방청별 정책개선방안 분임토의 △상황전파체계와 시스템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불철주야 24시간 국민의 안전관리에 매진하는 일선 상황관리 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정책에 적극 지지한다"며 "워크숍을 통해
해양경찰청이 본청 대강당에서 빅데이터·디지털플랫폼 전략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해경은 그동안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추진을 통해 대내·외 해양 데이터를 수집해 디지털플랫폼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행정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해경은 설명회에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해 그동안 구축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시연했다. 앞으로 이를 고도화하기 위한 디지털플랫폼 전략도 공유했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은 해경을 방문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을
해양경찰청은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와 '위성조난시스템 연계 협의'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위성조난시스템은 선박, 항공기 등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비상 위치 지시용 무선 표지(EPIRB) △비상위치신호용 무선표지설비(ELT) 등과 같은 406MHz 무선표지를 이용해 수동 혹은 자동으로 조난신호를 전송하면 위성을 통해 지상의 수신 설비로 조난신호를 수신하는 시스템이다.해경은 그동안 육상의 항공기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소방청에 항공기 조난신호를 제공해 왔다. 이 협의로 해상과 육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항공기의 조난신호를 실시간으로 제
해양환경공단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29일 해양환경공단에 따르면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시도교육청 등 696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대상기관은 관리체계, 개방, 활용, 품질, 기타 등 5개 영역의 16개 지표로 평가받았다.공단은 공공데이터 품질 개선과 활용 지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공단은 2019년부터 5년 연속으로 평가 최상위 등급인 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공공데이터 활용실적이 3년 연속 크게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이필수
해양경찰청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해상교통관제센터장 회의를 진행했다.21일 해경청에 따르면 전국 19개 해상교통관제센터장이 참여한 이번 회의는 올해 정책 방향과 주요 현안 사항 등을 논의하고 해역별 사고사례 분석을 통해 유사한 사고에 대한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올해 중점 추진정책으로는 제주·동해·포항권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TS) 구축·운영,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관제기술 도입,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 전문 교육훈련센터 최초 운영·활성화 방안,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 국제 학술대회를 통한 주변국 네트워크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화물선 침수 사고가 발생했지만 해양경찰의 빠른 대처로 선원 11명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19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 55분 제주 서귀포항 남서쪽 61㎞ 해상에서 1959t급 화물선 금양6호가 조난 신호를 보냈다.부산 선적 화물선인 금양6호는 지난 15일 오전 3시 2분 전남 광양항에서 철근 등을 싣고 출항해 중국으로 향하다 침수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화물선에는 한국인 2명, 미얀마인 6명,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선원 11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곧바로 사고 해역으로 5
부산항만공사(BPA)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2040 미래 부산항 포스터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31일 공사에 띠르면 이번 공모전엔 자신이 생각하는 2040년의 부산항의 모습을 주제로 전국 초·중·고등학생 76명이 다양한 작품을 출품해 초등부와 중고등부 부문에서 각각 4명씩 상을 받았다.수상작들은 BPA 사옥 1층 디지털 게시판과 1만명의 독자를 갖춘 BPA 웹진 1월호에 게재된다.강준석 BPA 사장은 "학생들의 재치와 상상력이 가득 담긴 작품들을 통해 미래 세대가 바라는 부산항의 발전상을 볼 수 있었다"며 "학생들을
부산항만공사(BPA)는 29일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1분기 안전협의회'를 개최했다.BPA는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배후단지 내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안전관리에 관한 업계의 애로사항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신항 복지플러스센터에서 진행한 협의회에는 배후단지 69개 입주업체의 대표자와 실무자 70여명이 참석해 지난 27일부터 50인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신항 배후단지
해양경찰청이 다음달 16일까지 3주 동안 절도와 사기 등 민생범죄, 지명수배자 검거를 위한 일제 단속을 진행한다.29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그물 등 어구 절도와 마을 어장·양식장, 선박 등 침입 절도하는 행위가 일제 단속 중점 대상이 된다.수사기관에 출석하지 않거나 소재 불명, 도피 등으로 검거하지 못한 수배자 등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행위도 일제 단속 중점 대상이다.해경청은 일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승선원이 변동될 때 수배 여부 확인을 강화하고 해상에선 불법 어업 등 범죄 신고가 있으면 승선원 대상 수배조회를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개발한 잠수함 설계 도면이 대만에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3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대우조선해양 근무 당시 도면을 빼돌리고 잠수함 개발 컨설팅 회사인 S사로 이직한 대우조선해양 전 직원 A씨 등 2명을 산업 기술 유출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유출된 도면은 대우조선해양의 수출형 잠수함 DSME1400 모델로 알려졌다. 이 잠수함은 국내 자체 기술로 2019년 인도네시아에 수출됐다.경찰은 A씨 등이 S사로 이직한 후 도면을 대만에 넘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도면은 대만
해양경찰청이 인천 송도 청사 중회의실에서 일본 해상보안청과 제19차 해양치안기관장 정례회의를 개최했다.2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정례회의에 김종욱 해양경찰청장과 일본 이시이 쇼우헤이 해상보안청 장관 등 양 기관 고위급 실무진 16명이 참석해 양국의 해양 안전과 협력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양 기관은 1999년 해양치안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양자 회의, 교육·훈련 등 우호 협력을 증진해 오던 중 코로나19로 중단된 기관장 정례회의를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했다.양국의 기관장은 수색구조와 해상교통관제 분야에서의
HJ중공업이 지난해에 이어 해군의 신형고속정(PKMR) 4척을 추가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주한 선박은 이달 초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해군의 신형 고속정 검독수리-B Batch-II 5~8번함 4척이다. 계약 규모는 2493억원 수준이다. HJ중공업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해군의 검독수리-B Batch-I 16척 전 함정을 건조했다. 후속사업인 Batch-II사업에서도 지난해 첫 발주된 4척에 이어 올해도 4척을 제작하게 됐다.신형 고속정 사업은 1999년과 2002년 당시 제1, 2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해군의 참수리
2023 국제 해양법 콘퍼런스가 열렸다.해양경찰청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국제 해양법 역량 강화·현안에 대한 학계와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에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국제해양법 콘퍼런스는 최신 현안을 공유하고 국제 해양 질서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다.해양법 관련 학계 전문가와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10개 기관 100여명이 참석했다.콘퍼런스는 △국제 해양 질서 변화 △동북아 해양 지정학적 관계 △한국 해양법 현안과 전망 등으로 구성됐다.국내 해양법 전문가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22일 북한 군사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발사체 낙하 구역에 대한 선박의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북한 위성 발사에 따라 항행 선박에 대한 경고 방송을 진행했다"며 "발사체 낙하 구역에 경비함정 3척을 배치하고 항행 선박과 출어선 3000여척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남해 연안인 마산만과 진해만 퇴적물의 미세플라스틱 오염 수준을 측정한 결과 미세플라스틱 오염 증가율이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 증가율인 8%보다도 2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20일 KIOST 남해연구소에 따르면 심원준, 홍상희 박사 연구팀은 남해의 마산만과 진해만의 퇴적물 연대를 측정한 시추 퇴적물을 활용해 1970년대부터 2010년대 후반까지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증가 추세를 규명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퇴적물 내 미세플라스틱 농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
해양경찰청이 프랑스 본사 루이비통(LVMH)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해양경찰청은 15일 루이비통을 대표해 프랑스 본사 지식재산권 보호 총괄이사 발레리 소니에 등 3명이 해경청을 방문해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해양경찰청은 지난달 중국에서 생산한 유명브랜드 위조 상품을 국내로 유통한 밀수조직 17명을 검거했다.발레리 소니에 총괄이사는 "해양경찰에서 검거한 1조5000억원의 위조 상품 밀수조직 검거는 세계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인 사건"이라며 "지식재산권 보호에 기여한 해양경찰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1876 BUSAN 입주기업을 모집한다.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17일까지 해운·항만·물류 분야 창업과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1876 BUSAN의 입주기업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1876 BUSAN은 BPA,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시가 공동 운영하는 시설이다.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기업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1876 BUSAN은 지난해 2월 개소 후 8개 업체가 입주해 운영하고 있다. 입주공모를 통해 최대 7개의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기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사업계획과 기술성, 경영능력 등을
해양환경교육원이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선정됐다.해양환경공단은 소속기관 해양환경교육원이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기업과 기관이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해주는 제도다.해양환경교육원은 부산의 유관기관, 비영리단체와 △취약계층 위문·주거환경 개선 △지역대학 연계 취업토크쇼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김강식 해양환경교육원장은 "지역사회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공기
해양환경공단 군산지사 직원들이 구조 실적을 부풀려 성과급을 탄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 동안 군산지사의 평균 구난·구조 실적을 뛰어넘는 횟수를 조작한 것을 두고 지사가 정말 사실을 몰랐느냐는 의혹이 나온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해양환경공단 군산지사 직원 A씨와 선원 B씨 등 1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A씨 등은 항구에 정상적으로 입출항하는 선박에 밧줄을 던지고 배를 구조한 것처럼 꾸며 실적을 부풀린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지난해만 10건이 넘게 실적을 조작, 성과급을 챙긴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