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경영권을 둘러싼 법적 다툼이 대법원까지 간 끝에 홍원식 회장 일가의 패배로 일단락됐다. 대법원 2부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홍 회장 등을 상대로 낸 주식 양도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4일 확정했다. 홍 회장 일가는 50%가 넘는 지분을 한앤컴퍼니에 넘겨야 한다.홍 회장 일가의 주식 양도 소송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당시 남양유업은 자사 발효유 '불가리스'가 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였다고 광고했다.불가리스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77.8% 저감시켰다는 내용의 보도
…2020년부터 2년 동안 소방청이 진행한 화재안전조사 비율이 조사 대상 대비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북구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진행한 화재안전조사는 전체 조사 대상 157만1351곳 가운데 5.6%에 불과한 8만7220곳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화재안전조사는 소방당국이 소방시설 등의 적법 설치·관리, 화재 발생 위험 등을 확인하는 현장 조사활동을 말한다.지난해 조사 비율 5.6%은 2021년 3.9%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코로나 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쿠팡과 김범석 대표 등이 현지에서 집단소송(class action)과 주주대표소송(derivative suit)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공개(IPO) 신고서에 작성한 내용과 달리 노동·안전 문제가 불거져 주가가 폭락했다는 이유에서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모회사이자 미국 상장법인 쿠팡Inc는 주가 폭락을 이유로 미국 주주들로부터 집단소송(대표 원고 뉴욕시 공무원연금)을 당했다.집단소송은 원고가 기업의 잘못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자 전체를 대표해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이다.주주들은 쿠팡이 상장
JW신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의 판매를 재개한다고 21일 밝혔다.JW신약은 2016년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와 스카이셀플루 4가에 대한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하고 피부과, 비뇨기과, 성형외과 등 전문병의원을 대상으로 영업·마케팅 활동을 담당해왔다.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세포배양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한 번의 접종으로 A형 바이러스 2종, B형 바이러스 2종 등 네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최근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 25곳과 지방자치단체 243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국민 안전교육 이행 실적을 점검하고 우수기관 79곳을 선정해 29일 발표했다.중앙부처 우수기관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소방청 등 6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산자부는 체험형 뮤지컬과 가상현실(VR) 기반 전기안전 체험 교실을 운영하고 전남 해남·경북 울릉 등 안전교육 취약지역 20곳을 찾아 체험 교육을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환경부는 초·중·고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푸름이 환경교실'과 등산로·야영장 등 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포천·가평)은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진행한 우리 해역 측의 방사능 농도를 조사한 결과 정상 기준치 이내로 도출됐다고 밝혔다.8일 최 의원이 입수한 해양수산부의 해양방사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정권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정권의 임기가 시작된 2017년부터 4년간 대한민국 전체 해역의 방사능 농도를 조사했지만 해당 방사능 농도가 국제·국내의 식품기준치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음용수 기준치 이내로 판단 됐다.세슘-134는 임기 내내
한국소비자원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30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는 2만1642건으로 전체 안전사고 건수의 27.5%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대비 3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단계적 일상 회복 과정에서 야외활동이 증가하며 교육시설, 놀이터 등 집 밖에서의 어린이 안전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어린이 안전사고 가운데 '영아기·걸음마기'(0~3세)는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유아기·학령기'(4~14세)는 환경과 더
행정안전부는 2023년도 1학기 개학기를 맞아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6000여개 초등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19일 행안부에 따르면 위해요인 합동점검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 978개 기관, 4만8483명이 참여해 전국 6274개 초등학교 주변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5주간 진행됐다.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불법광고물, 제품안전, 어린이놀이시설 등 중점 관리가 필요한 6개 분야에 대해 집중점검을 했다.점검결과 245만72
사상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와 자회사인 한전KDN 전·현직 임원이 수십조원 적자 상황에서 수차례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닌 사실이 드러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임원의 부적절한 해외출장에 대한 제보를 접수해 조사한 결과, 2명의 임원과 관련된 다수의 비위 사실이 적발됐다고 28일 밝혔다.전직 한전 임원 A씨와 현직 한전KDN 임원 B씨는 코로나19 시기에 정부의 출장 자제 지침을 어기고 지사·법인 업무보고와 단순 현지 시찰을 명목으로 각각 5차례(8개국)와 7차례(14개국)에 걸쳐 외유성 출장을
앞으로 음주운전 재범자에게 음주 여부를 확인한 후 차량을 운행하도록 하는 '음주운전 방지장치' 부착 의무화가 추진된다.17일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2027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20년 대비 50%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국토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교통량이 증가했음에도 역대 최소인 2735명을 기록했다. 이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2916명) 대비 6.2% 줄은 것이다.다만 이륜차(5.4%), 자전거(30.0%)
서울 성북구는 노인 인권 보호 강화를 위해 '노인의료복지시설 인권지킴이' 8명을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인권지킴이는 성북구 인권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위원 2명, 지역노인보호전문기관 종사자 3명,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명 등으로 구성됐다.이들은 1년간 지역 내 노인의료복지시설 23곳을 대상으로 월1회 방문해 어르신과 시설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한 모니터링 활동에 참여한다.2015년부터 운영돼 온 사업이지만 코로나19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3년 동안 활동을 잠정 중단했었다.이번에 새롭게 위촉되는 인권지킴이는 노인요양시설, 노인요양공
서울 동대문구가 오는 3월부터 보건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주민에게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오던 이동건강버스의 운행을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동건강버스는 2012년 운행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로 2020년 운행을 중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에 따라 다시 운행된다.구는 운영 재개에 앞서 이동건강버스 건강관리 서비스를 재정비하고, 건강문제 요구도가 높은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 비만 예방관리, 신체활동 등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건강증진사업과 홍보 프로그램 등을 적극 추진해 주민의 건강관리수준 높인다는 방침이다.이동건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음식점과 영유아시설 등을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의심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지난달에 신고된 식중독 의심 건수는 50건으로 최근 5년간 1월에 신고된 건수와 비교하면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특히 음식점과 어린이집 등 영유아 시설을 중심으로 신고가 많았고 음식점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모임이 급증함에 따라 식중독 발생 의심 신고가 증가했다.또 어린이집 등은 밀집된 공간에서 단체 생활로 인한 직·간접적인 접촉으로 지난해 12월 영유아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감염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노로바이러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2022년 플랫폼종사자 규모와 근무실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조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플랫폼 노동시장의 변화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시행됐다.고객만족도 평가 등의 방법으로 일의 배정 등에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을 매개로 노무를 제공하는 종사자는 80만여명으로 취업자의 3%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다 13만4000여명 증가했다.성별별로는 남성이 74.3%로 많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5.3%로 지난해 보다 가장 크게 증가했고 30대, 50대가 뒤를 이었다.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연말연시에 도심 곳곳 인파 밀집이 예상됨에 따라 서울 번화가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특별대책이 추진된다.서울시는 자치구와 주요 행사가 예정된 지역과 불특정 다수가 몰릴 것으로 보이는 구간을 중심으로 안전대책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우선 강남, 홍대, 인사동·익선동, 명동, 이태원, 건대입구역 등 시내 6곳에 대해 민관 합동 현장점검을 했다.스마트 인파관리 기법도 시범도입한다. 10만명이 운집이 예상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보행량 등을 예측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에 시민이 집중될 장소를 예상
도로교통공단이 연말연시를 맞아 시민들에게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도로교통공단은 오비맥주와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니라 범죄입니다'를 슬로건으로 '2022 음주운전 제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캠페인은 송년회 등 술자리가 잦아지는 연말을 맞아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음주운전은 명백한 범죄고 술과 운전은 절대 양립할 수 없다'는 사회적 인식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음주운전
경찰청은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조해 내년 1월까지 전국 음주운전 집중단속에 나선다.18일 경찰청에 따르면 통상 연말연시 음주운전 단속은 12월에서 내년 1월 사이에 이뤄진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첫 연말을 맞아 술자리가 늘어나면서 음주운전도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올해는 일찍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시작한다. 집중단속 기간에는 각 시·도경찰청,경찰서 단위로 음주단속을 매일 하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매주 금요일 야간에 전국적으로 일제히 단속한다.2021년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
한국이 코로나19 사망률이 가장 낮은 근거와 감염병 대처 방안을 담은 논문이 발표됐다.분당서울대병원은 임수 내분비대사내과 교수팀이 코로나19 등장에 따른 한국의 대응 전략과 교훈 등을 담은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한국은 오미크론 변종이 출현하기 전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감염자수는 적었지만 오미크론 변종이 나타남에 따라 올해 3월 이후 신규 확진자가 60만명 이상으로 증가했다.하지만 대한민국은 환자수가 많은 상위 30개국 중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낮은 국가다. 한국의 사망률은 0
서울 강남구는 전국 최초로 '학교 지킴이 감염병 방역단'을 창단했다고 10일 밝혔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학교에서 전면적인 대면 수업을 진행함에 따라 결핵,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8일 강남구는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목적으로 방역과 역학조사 전문 인력 14명으로 구성된 학교 지킴이 감염병 방역단을 출범했다.학교 지킴이 감염병 방역단은 지역내 113곳의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방학 기간을 활용해 연2회 정기방역을 한다.또 교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