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6명 가운데 1명이 온라인 괴롭힘(사이버 불링)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세계보건기구(WHO)가 27일 발표한 취학 연령 아동의 건강행동설문조사(HBSC) 결과에 따르면 11~15세 아동 6명 가운데 1명은 사이버 불링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4년 전에 비해 13% 증가한 수치다.HBSC 조사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44개국의 아동 27만9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더 많은 아동이 사이버 불링을 당했다.이는 코로나 팬데믹 락다운 기간 동안 온라인 또래 괴롭힘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대구 북구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아파트에서 하자가 무더기로 발견되며 부실 시공 논란에 휩싸였다.이달 말 입주를 앞둔 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18일 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달 말 사전점검에서 천장 누수, 바닥 수평 틀어짐, 세대 내부 콘크리트 균열 등 하자가 곳곳에서 발견됐다"며 "이에 대해 북구는 준공을 승인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현대건설은 시공 하자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이들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된 이 아파트 사전점검에서 세대별 적게는 수십 건, 많게는 수백 건의 무더기 하자
대한임상병리사협회(협회장 이광우)는 15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 개정안'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이광우 협회장을 비롯해 최병호 사업부회장, 안영회 전 대한임상생리검사학회장은 지난 12일 보건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 오상윤 의료자원정책과장, 이용빈 사무관 등과 면담을 통해 협회 입장을 표명했다.협회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의 내용 가운데 '심전도·초음파·채혈'에 대한 부당성을 항의하고 수행가능 업무기준에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임상병리사 초음파 검사 업무에는 뇌혈류·경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제77회 서울시간호사회 정기 대의원총회'에 참석했다.오 시장은 총회에 참석해 의료 현장 최일선에서 환자 곁을 지키는 간호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서울 사파이어볼룸에서 진행된 행사에 서울시간호사회 임원, 25개 구 간호사회장, 대의원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행사는 △개회사, 격려사, 축사 등 1부 개회식 △2부 대의원 총회는 지난해 사업결과 보고, 올해 사업계획안 등 의안심의 순으로 진행됐다.이어 오 시장은 지난 한 해 간호 발전과 간호사의 위상을 높인 공로가 있는 회원들에게 서울시장상을 시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사망한 고령자의 유족이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백신 접종 뒤 2시간반 만에 사망한 80대 여성의 유족 A씨가 질병관리청장을 상대로 낸 피해보상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지난 10일 판결했다.당시 88세였던 A씨의 어머니는 2021년 4월 23일 오후 12시 37분쯤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 후 1시간 30분 뒤 가슴이 조이는 통증을 느꼈다. 걸어서 구급차에 탑승한 그는 병원에 이송되다가 의식을 잃었고 당일 오후 3시 13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백신 접종 2시간 3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진이 급성 호흡부전 환자를 치료할 때 사망률을 예측하는 기계학습(머신러닝) 모델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8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임성윤 호흡기내과·정세영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하은 제1저자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 연구원)은 중증 급성 호흡부전 환자에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 에크모)를 적용하는 것에 AI 기술인 머신러닝으로 사망률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유용성을 확인했다.에크모는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해서 혈액을 환자 몸에서 빼내어 체외 산화장치에서 산소를 혈액에 주입하는 동시에 혈액에 있는 이산화
한국의 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앙금플라워떡케이크 전문가 과정을 배우는 수강생들이 많아지고 쌀을 이용한 키트 제품도 관심을 받고 있다.한국라이스클레이협회가 앙금플라워떡케이크 전문가 과정 2급, 1급 과정을 일본어로 출판하고 일본에서 본격적인 교육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코로나19로 해외에서의 교육이 잠시 주춤해졌지만 계속되는 앙금플라워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인해 교육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앙금플라워떡케이크는 떡케이크 위에 앙금을 이용해 다양한 꽃을 만들어 장식하는 것으로 특별한 날이나 생일, 다양한 기념일 등에
해양경찰청은 직무교육훈련센터에서 전국 상황실 근무자를 대상으로 상황요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워크숍이 개최된 점에서 전국 상황실 근무자 간 팀워크와 전문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워크숍은 △2024년 상황관리 주요정책 공유 △지난해 주요상황처리 사례 분석 △지방청별 정책개선방안 분임토의 △상황전파체계와 시스템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불철주야 24시간 국민의 안전관리에 매진하는 일선 상황관리 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정책에 적극 지지한다"며 "워크숍을 통해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돼 지난 27일부터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도 법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법 시행 이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에 안간
옥외광고산업의 시장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옥외광고산업의 시장규모와 행정실태를 수록한 2023 옥외광고통계를 29일 발표했다.2023 옥외광고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옥외광고산업의 시장규모(매출액)는 4조226억원으로 나타났다.이는 2021년 대비 12.8% 성장한 수준이다.옥외광고는 최근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에 따라 2017년 이래 연평균 성장률 7.3%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주요 4대 매체 가운데 온라인광고를 제외하고 타 광고매체 대비 비교적 높은 성장률이다.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에 대처하기 위해 보건의료재난 경보를 최고단계로 높였다.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한덕수 본부장 주재로 첫 회의를 개최했다.정부는 의사 집단행동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환자 생명·건강에 위협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상향했다.한덕수 국무총리를 본부장,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을 제1차장,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을 제2차장으로 하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했다.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아니라 보건의료 위기 때문에 재난경보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13번째 민생토론회를 열어,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GB)과 농지규제를 대폭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비수도권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불허되던 환경평가 1·2등급지의 그린벨트 해제 허용 △토지이용규제 기본법을 개정해 새로운 규제 신설 금지 △토지이용규제(공장건폐율 70% 등) 완화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의 산업·교육·의료·문화 등 격차는 그대로 둔 채,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택지개발·공급확대 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게다가 개발제한구역의 해제는 자
민주노총 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서비스노조)과 택배노조 관계자들이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노동권 침해·노조 탄압에 관해 토론회를 열었다.노조 관계자들은 쿠팡의 하청노동자들에 대한 갑질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등 정부 부처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MBC 보도에 따르면 쿠팡은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노동조합 주요 간부들과 코로나19 집단감염 피해자·퇴사자·정치인·언론인 등 1만6450명을 블랙리스트에 수록하고 재취업을 막아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이
코로나19 시기 매출이 급감한 편의점에 심야영업을 강제한 이마트24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제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21일 이마트24의 △심야영업 강제 △단순 명의변경 시 가맹금 전액 수취 △판촉행사 집행내역 미통보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경고, 과징금 1억4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2020년 가맹점주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감소하자 영업시간 단축을 요구했지만 이를 불허했다.또 점포를 단순히 명의변경할 경우 교육·점포운영 지원, 재고조사 등을 하지 않아도 돼 단순 행정처리 비용만 발생함에도 일반적
쿠팡대책위원회가 쿠팡의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법적 조치에 들어갔다.쿠팡대책위원회는 쿠팡이 1만6450명의 재취업 제한 명단을 작성한 혐의에 대해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을 신청하고 관련자들을 근로기준법·노조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쿠팡은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노동조합 주요 간부들과 코로나19 집단감염 피해자·퇴사자·정치인·언론인 등 1만6450명을 블랙리스트에 수록했다.재취업 배제사유에는 정상적인 업무수행불가·업무지시 불이행·반복적 징계대상·징계해고·근무태만·근무지 무단이탈 등이
■ 분야별[정치]▲ 주요 일정 없음[외교안보]▲ 외교부, 외교부 2030 자문단 발대식(15:00)▲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2024 온라인 서포터즈 발대식(14:00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국방부, 지상작전사령부 현장점검(14:30 지상작전사령부)▲ 통일부, 국가안보전략연구원 'NK포럼' 축사(14:00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롬)▲ 통일부, 찾아가는 북스토리 토크콘서트(15:30 용산 전쟁기념관)[경제]▲ 통계청, 1월 고용동향 발표(08:00 이후)[증권]▲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기자실 방문(09:50 거래소 서울사무소 기
쿠팡대책위원회가 쿠팡의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요청과 함께 집단 고소·손해배상청구를 진행하겠다고 15일 밝혔다.쿠팡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MBC 보도를 통해 쿠팡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운영해 취업에서 배제하거나 일정기간 취업할 수 없게 방해한 사실이 보도되자, 블랙리스트의 실체와 그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하기로 했다.쿠팡대책위원회는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블랙리스트에 수록된 인원은 1만6450명이며 리스트 인원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노동조합 주요 간
롯데손해보험이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대체투자 관련 손실가능금액 측정 등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롯데손보에 경영유의 1건, 개선사항 3건을 통보했다.금감원은 롯데손보가 코로나19 이후 대체투자 시장 상황이 악화하며 2018∼2020년 투자된 항공기·선박, 호텔 등 부문의 부실이 현실화됐지만 각 부문의 위험 요인 특성을 반영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지 않아 결산 시점 손익 악화 등에 사전 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롯
고금리 상황에 대출이 늘면서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지난해 이자수입만 3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4대 은행의 이자수입은 2022년 대비 2.5%(8316억원) 증가한 33조6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대유행시기인 2021년 이후 매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4대 은행의 이자수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금리 상황에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4대 금융지주 수익의 은행 의존도도 크게 올랐다. 조달비용 상승으로 증권과 카드 등 비은행 부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