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보름을 앞두고 수도권 위기론이 여권에서 확산하고 있다.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시민사회 수석의 회칼 발언, 풀리지 않고 있는 의정갈등 등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급한 마음에 '범죄자, 종북세력' 운운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며 단골 소재인 이념 문제를 다시 꺼내 들려 했지만, 수도권 출마자들의 거센 반발에 밀려 결국 몇 시간 만에 번복하는 해프닝도 빚어졌다.여기에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도태우 후보의 공천 취소로 대구 민심까지 흔들리고 있다. 홍준표 대구 시장은 "투표하러 갈 맛이 안난다"는 발언으로 대구 민
■ 분야별[정치]▲ 국민의힘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박근혜 前 대통령 예방(11:00 박근혜 前 대통령 사저 / 대구 달성군 유가읍)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 '호계시장' 거리 인사(14:00 호계시장 / 울산 북구 호계로 214))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 '동울산종합시장' 거리 인사(14:40 동울산종합시장 / 울산 동구 진성4길 57)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 '신정시장' 거리 인사(15:30 신정시장 / 울산 남구 월평로 47)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 '양산 젊음의거리' 거리 인사(16:30 양산 젊음의거리 / 경
케이티(KT) 유료방송 계열사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에 최영범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내정된 것에 대해 대통령실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2일 KT스카이라이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최 전 비서관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으며 오는 3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최 전 수석은 동아일보와 SBS를 거친 언론인 출신이다. SBS에선 논설위원, 보도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냈다. 퇴직 후 효성그룹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어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 첫 홍보수석과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K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 단독 후보로 내정됐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이사 후보추천위원회는 정 전 금감원장을 차기 이사장 후보로 한국거래소 이사회에 단독 추천했다.차기 이사장 공모에 참여한 7명 가운데 정 전 원장과 금감원 출신 1명이 막판 후보군으로 좁혀졌고 전날 최종 면접을 거쳐 정 전 원장이 단독 후보로 결정됐다.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은 공모 전부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정 전 원장은 1961년생으로 대일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8회인 정 전 원장은 총무처를 시작으로 재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 미국 방문시 이른바 '바이든' 발언이 논란이 됐었다. 여당에서는 MBC 보도에 강하게 항의하며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반박했다. 때아닌 전국민 '듣기평가'까지 불러 일으켰고,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했다.그런데 난데없이 12일 서울서부지법 1심 결과가 또다시 화제가 됐다. "미국이라는 단어와 바이든이라는 단어가 사용된 적이 없으니 MBC는 정정보도하라"는 것이다. MBC는 당장 항소하고 2심에서 판결을 뒤집겠다고 했다. 가라앉은 듯한 해프닝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에서 습격당했다. 이재명 대표를 습격한 60대 남성은 충남 아산 지역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사람인 것으로 확인됐다.현장에서 붙잡힌 이 남성은 이 대표를 공격하면서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했다.새해 벽두에 발생한 이 대표의 피습은 정치권은 물론 모든 국민들에게 충격을 줬다. 피의자가 살해의도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더 충격적이다.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다. 경찰이 여당과 야당에 이 사람의 당적보유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총선 넉 달을 앞두고 정치판이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윤핵관의 핵심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 하루 만에 대표직을 내려놨다. 당 대표에 선출된지 9개월 만이다.민주당 역시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문재인 정부 최장수 총리이자 당 대표였던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이재명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계파 갈등이 민주당을 분당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이탄희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기현 대표 사퇴,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같은 큰 뉴스에 묻혀 크게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가스공사의 낙하산 인사에 대한 공방이 오고갔다.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한정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을)은 국정감사에서 한국가스공사 최연혜 사장의 전문성 부족으로 기관 운영 능력이 떨어진다고 밝혔다.박근혜 정부 시절 코레일 사장을 지냈던 최 사장은 선임 당시부터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출신으로 천연가스 수급 등의 업무를 맡는 가스공사 사장으로 부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김한정 의원은 "캠프 출신 인사를 주요 기관장으로 임명하지 않겠다던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이 되자
문화체육부 장관에 유인촌 문화특보가 임명됐다. 특보로 발탁될 때부터 예견됐던 일이다.유인촌 특보는 이명박 정권 시절 이미 문화체육부 장관을 지냈다. 유 장관 시절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블랙리스트'다. 이명박 정권 당시 국정원은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들에 대한 명단을 작성해 조직적으로 탄압했다. 여기에 문체부의 역할도 적지 않았다.일부 방송 진행자들은 이유도 모른 채 마이크를 뺏겼고, '좌파 배우'로 낙인찍힌 배우들은 스크린과 TV에 얼굴을 내밀 수 없었다. 소위 '좌파 예술인'들에 대한 탄압과 사찰은 이후 박근혜 정권까지 이어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직원들에 수차례 인신공격성 욕설을 퍼부은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 판결을 확정했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홍 회장의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이 선고한 벌금 300만원을 31일 확정했다.홍 회장은 2019년 9월 8일 자신이 운영하는 경기 연천의 관광농원 직원들에게 여러 차례 욕설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쓰러진 버드나무를 빨리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경 직원 A씨 등에게 다른 직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야 이 XXX들아, 이 허접한 XX들아 당장 그만두고 꺼져"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향년 92세로 15일 별세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뒤 노환으로 입원 치료를 하고 있던 서울대병원을 찾아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장례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3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공직자의 경우 최소한의 조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부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최재해 감사원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정치인 조문은 사절하되 여야 정당에서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3대 관변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새마을운동중앙회·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가 받는 국고보조금이 2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16일 국회 '2022~2023년 보조금 내역자료'에 따르면 3대 단체의 보조금 총액은 지난해보다 26억4753만원 증가한 올해 231억8210만원을 기록했다.현 정부의 국고보조금은 올해 55억2800만원을 기록해 역대 정부 연평균 보조금 액수를 상회하고 있다.역대 정부의 연평균 국고보조금은 김대중 정부 12억원, 노무현 정부 3억원, 이명박 정부 44억원, 박근혜 정부 49억원, 문재인 정부 45억6100만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익산을)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파행은 윤석열 정부의 문제라고 비판했다.한 의원은 "지난해 5월 정부 출범 이후 세계잼버리 개영까지 무려 15개월이라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며 "민주당은 이미 지난해부터 폭염, 폭우 대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여러번 지적했지만 윤 정부는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멧하이드 영국 스카우트연맹 대표도 말했듯이 잼버리 현장에서 제기된 열악한 위생 문제 등 어느 것 하나도 조직위가 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한 의원은
올해 재계가 건의한 '광복절 특사' 대상에 또 '비리 기업인'이 대거 포함돼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8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6개 경제단체는 광복절 사면 대상 기업인에 대한 건의서를 취합해 법무부에 전달했다.이들이 법무부에 건의한 광복절 사면·복권 기업인 명단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최지성 전 삼성전자 부회장 △장충기 전 사장도 사면 명단에
김은경 환경전 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 해체 결정과 관련해 부적절한 직권남용 의혹을 받고 있다.감사원은 지난 정부의 4대강 관련 금강·영산강의 5개 보 해체와 상시개방 결정이 비과학적이고 편파적이며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취지의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환경부에 정책 재검토를 권고한다고 14일 밝혔다.김 전 장관은 2018년 11월 출범한 환경부의 4대강 조사·평가 전문기획위원회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위원 선정 전 유관기관들로부터 추천 받은 명단을 4대강 반대 시민단체들에 전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환경부 공무원을 시켜 공무상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절차'에서 한국 정부가 1300억원을 물어주게 됐다.엘리엇이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절차를 신청한지 5년만이다.법무부는 엘리엇이 제기한 국제투자분쟁 관련 중재 판정부는 엘리엇 쪽 주장 일부를 인용해 우리 정부에 690억원과 지연이자 지급을 명했다고 20일 밝혔다.엘리엇 청구금액 9917억원 가운데 배상원금 기준 7%가 인용된 액수다.지연이자까지 더하면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법률 비용으로 정부는 엘리엇에 372억5000만원을, 엘리엇은 정부
정부는 16일 제9회 국민안전의 날을 기념해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민안전 실천대회 행사를 열었다.국민안전의 날(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2014년 제정됐다. 국민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행사를 추진하도록 법에 명시돼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행사에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관계자와 일반 시민 등 200여명이 모여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 실천을 다짐했다.정부는 전 지자체를 중심으로 4월 10일부터 28일까지 국민안전주간을 운영해 지자체별 캠페인과 다양한 안전체험행사를 열도록 했다.◇ 선체
주요 기업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가운데 일부 부적절한 사외이사 후보가 논란에 휩싸였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올해 주총에서 최윤수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을 사외이사로 임명할 예정이다.최 전 국정원 2차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해 지난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오리온 사외이사 후보 노승권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1차장을 맡았던 당시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격려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효성중공업과 오리온은 법률 전문성을 이유로 이들을 후보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정부가 포스코홀딩스 세무조사에 본격 착수한다.포스코는 일상적인 '정기세무조사'라고 일축,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하지만 정관계는 최정우 회장에 대한 퇴진압박이 본격화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8일 의 정관계·포스코 등 취재를 종합하면 국세청은 이달 중순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국세청 관계자는 "세무 관련 불법 혐의가 포착되면 무통보로 특별세무조사에 나선다"며 "포스코는 정기세무조사 대상에 해당돼 2주 전에 통보했다"고 말했다.포스코 측은 "세무조사 통보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기업이 4
윤석열 정부가 대법원에서 확정판결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보상을 국내 기업들로부터 거둔 자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대법원 판결이후 5년 이상을 끌어온 전범기업에 대한 배상판결은 결국 피해자가 피해자에게 배상을 해주는 이상한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다.정부는 지난 5년간 최악이었던 한일 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대승적인 결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의 결정은 문제점이 한두 개가 아니다.우선 일본의 사죄와 사과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전범기업에 대한 배상 소송은 단순히 못받은 임금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 아니다.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