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물질이 포함된 세제·살균제가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꾸려진 해외직구 종합대책 태스크포스(TF)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를 통해 들어오는 세제·살균제 등의 반입 문턱을 높이겠다고 27일 밝혔다.TF는 이를 위해 생활 화학제품 안에 국내 반입이 금지되는 성분 등을 관련법에 명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행법상 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원료가 들어간 식품은 해외직구로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직구 식품의 원료와 성분 2
폐수처리장용 액화탄산가스 구매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자를 정하고 들러리를 서는 방식으로 담합을 벌인 업체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공정위는 액화탄산가스를 제조·판매하는 어프로티움(덕양)과 태경케미컬(태경화학) 2개 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4200만원을 부과했다고 21일 밝혔다.과징금 액수는 어프로티움 2800만원, 태경케미컬 1400만원이다.액화탄산가스는 이산화탄소 가스를 액체화한 것으로 주로 산업현장에서 용접용으로 사용되거나 폐수처리장 등에서 발생하는 알칼리성 폐수 중화용으로 사용된다.포스코는 광양제철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언급한 대파 가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민생경제점검회의에 앞서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물가 상황을 살피며 "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해당 매장은 윤 대통령 방문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대파를 현재 가격의 3배 넘는 가격에 팔았는데 윤 대통령이 방문한 날 가격을 낮췄다.해당 매장은 지난 11~13일 할인 행사에선 대파를 한 단에 2760원에 팔았다.당시엔 이 가격이 농식품부 지원 20% 할인 가격이라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이 '설탕값 담합' 의혹을 받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조사를 받았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본사에 조사원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벌였다.이들 3사는 각각 국내 설탕 시장 점유율 77.61%, 12.37%, 4.26%를 기록하고 있다.폭등하는 식품 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서울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물가 현장을 점검하며 "과도한 가격 인상, 담합 등 시장 교란 행위와 불공정 행위로 폭리를 취하면 엄정 대응하겠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테무가 이번엔 '환경호르몬' 논란에 휩싸였다.18일 독일 기술검사협회(TÜV)에 따르면 테무가 판매한 폴로 셔츠 단추 하나에서 유럽 기준치의 40배에 달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DBP)가 검출됐다.프탈레이트는 단단한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화학첨가제다. DBP는 정자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로 분류된다. 소비자들은 1만원도 되지 않는 테무 제품의 가격을 보고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테무를 이용한다. 자기도 모르는 새 독성물질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 개인정보까지 넘겨줄 수 있다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넷플릭스와 웨이브가 소비자에게 '구독 중도해지' 방법을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조사에 들어갔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정위는 서울 용산구 넷플릭스코리아와 웨이브 사무실에 조사관을 파견했다.공정위는 넷플릭스와 웨이브가 소비자의 중도 해지를 어렵게 했다는 의혹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구독 서비스의 계약 해지 유형은 중도 해지와 일반 해지로 나뉜다.중도 해지는 신청 즉시 계약이 해지돼 이용이 종료된다. 월 1만원 짜리 상품에 가입해 15일 만에 중도
최근 동국헬스케어 엠앤아이(M&I)가 화장품법을 위반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광고업무정지 2개월 행청처분을 받았다.동국헬스케어 엠앤아이는 동국헬스케어홀딩스가 회사를 분할해 만든 유통전문 회사다.15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동국헬스케어 엠앤아이(대표 현기철)는 바이오코스메틱 브랜드 '벨프리모(BELPRIMO) 안티크네 젤클렌저'를 판매하면서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를 하다 적발돼 이 같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제품은 이번 부당광고로 오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광고업무가 금지된다.식약처 관
하츠가 화재 사고 우려가 있는 전기레인지 제품의 자발적 무상 리콜을 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경기도 소방학교가 제공한 하츠 전기레인지 화재 사고 정보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해당 제품에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이에 하츠는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리콜 대상 제품은 2018년 5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제조된 하츠 전기레인지(모델명 IH-362DTL)로 물량은 4만5495대다.이 제품은 인덕션에 적합하지 않은 용기를 사용하거나 제품 전원이 꺼진 후 단시간 내에 다시 켜게 되
중국 이커머스 업체가 한국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가운데 정부가 소비자 피해 차단을 위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효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13일 정부에 따르면 국내 법인이 없거나 법인이 있더라도 불만 접수 같은 소비자 보호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기업을 제재하기 위해 의무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가품 등을 판매한 업체에 국내 법을 엄정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일정 규모 이상 해외사업자에 대해선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할 계획이지만 법 개정 사항으로 당장 적용하기도 어렵다.해외 플랫폼의 국내 대리인은 해당 플랫폼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이 '갑질'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는다. 샐러드 프랜차이즈 샐러디 역시 같은 의혹으로 공정위의 조사관이 파견됐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 강서구 굽네치킨 본사와 강남구 샐러디 본사를 조사했다. 최근 공정위는 사모펀드 갑질 의혹에 대한 대대적 조사에 나섰다. 다만 굽네치킨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가족 회사로 사모펀드와는 관련이 없다.굽네치킨은 가맹점주 동의 없이 필수품목을 과도하게 지정하거나 판촉 행사 비용을 전가하는 등 갑질 행위를 했다는 의심을 받는다.필수품목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최근 생리대 브랜드평판 1위 중원(JOONGWON)에서 생산하고 있는 생리대 일부 제품에서 '날파리'가 혼입된 사실이 드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조업무정지 3개월 행정처분을 내렸다.11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위생용품 제조·판매 기업 중원(대표 권금주)은 '뉴시크릿데이러브중형(제조번호 2023.05.24.P1)'을 판매하면면서 이물 혼입 등 약사법을 위반해 이 같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회사는 생리대·기저귀·물티슈 등을 제조하는 생활용품 회사로 △시크릿데이(secretday) △슈퍼대디(육아브랜드) △정성(실버
최근 글로벌 기업 피엔지(P&G)의 모발 관리 제품 브랜드 펜틴(PANTENE)의 일부 제품이 화장품 규정을 준수하지 않아 이탈리아에서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8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리콜은 팬틴 프로-브이 스타일(Pantene Pro-V Style) 헤어무스, 헤어크림 팬틴 프로 브이 등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2-(4-tert-부틸벤질) 프로피온알데히드(BMHCA)가 포함돼 이 같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OECD 글로벌리콜 플랫폼에 따르면 BMHCA는 생식계를 해칠 수 있고,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건강
같은 와우회원임에도 쿠팡이 판매하는 상품의 가격이 다르게 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5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의 가격정책에 대한 소비자 민원이 쏟아지자 와우회원의 혜택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과정에서 표시나 광고에 부당성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하고 있다.쿠팡와우는 월 4990원을 내면 구매액과 제품 개수, 횟수와 상관없이 무료배송하고 30일 내 무료반품 서비스가 적용됨과 동시에 일반회원보다 상품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와우멤버십 이용약관에는 '와우회원에게만 추가 할인이 적용되는 와우회원가 상품을 찾아보세요',
최근 화장품책임판매업체 퍼셀(PURCELL)의 일부 품목이 화장품법을 위반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광고업무정지 2개월 행정처분을 받았다.29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퍼셀(대표 서민성)은 화장품 퍼셀 880억 퍼엠엘 글루타치온 리포좀을 판매하면서 '절대적 표현 광고' 등을 게시하다 적발돼 이 같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절대적 표현은 최고/최상, 국내 최대함량 등의 내용을 의미한다.식약처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은 퍼셀 880억 퍼엠엘 글루타치온 리포좀은 퍼셀에서 출시한 미백기능성 세럼으로 오는 3월 6일부터 5월 5일까지
최근 화장품 제조업체 크로다코리아(Croda Korea)가 약사법을 위반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부품목 제조정지 1개월 행정처분을 받았다.27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크로다코리아(대표 최용진)는 의약품 크로다올레인산나트륨(원료)을 제조하면서 주성분 외의 성분인 변경미허가 성분을 사용해 이 같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크로다올레인산나트륨은 의약품 조제나 제제용으로만 사용된다.식약처 관계자는 "약사법 위반으로 크로다코리아에 제조업무정지 1개월을 갈음한 과징금 150만원을 부과했다"고 말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KT를 표시광고법 제17조에 근거한 부당한 광고행위 혐의로 형사고발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22일 반복적인 불법스팸을 지속적으로 발송해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KT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또한 최근 불법도박, 대출사기, 주식권유 등 불법스팸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데도, KT는 자사의 통신망을 통해 대량으로 불법스팸 문자를 발송하면서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최근 3년 동안의 스팸발송 현황을 살펴보면, 3549만8314건 가운데 △KT 1422만5275건(40.1%) △다우기술 87
"닝겔패치, 수액패치가 병원에서 맞는 수액과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나요?"최근 제이케이코스메틱(대표 서승범)의 자사 브랜드 에이치이비(HEB)가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과대광고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20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HEB는 인플루언서 등의 판매원을 가맹점으로 두고 '햅 엑스트라 에너지 패치' 등을 판매하면서 소비자가 건기식이나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HEB교육총괄지사장이라고 소개하는 한 인플루언서는 인스타그램 릴스를 통해 #닝겔패치
최근 환경부가 실내환경 전문기업 제이앤케이사이언스의 생활용품 브랜드 '에코후레쉬(ecofresh)' 일부제품에서 국내 안전기준상 함유가 금지된물질(염화벤잘코늄류)이 발견돼 제조·판매금지, 회수명령을 내렸다.염화벤잘코늄류는 호흡 독성 등 눈·피부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소비자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16일 환경부에 따르면 제이앤케이사이언스(대표 조금용)는 에코후레쉬 에어컨 탈취제를 판매하면서 제품 내 함유금지물질인 염화벤잘코늄류를 첨가해 이 같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환경부는 지난 13일 제이앤케이사이언스에 제조·판매금
한국소비자원이 압박스타킹 품질과 안전성시험을 진행한 결과 일부 압박스타킹에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염료가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은 16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3개 압박스타킹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시험 결과를 발표했다.평가항목은 △기능성(피복압·신장회복률) △내구성(파열강도) △색상변화(땀견뢰도·물견뢰도 등) △안전성(폼알데하이드·pH 등) △표시사항과 제품특징 등이었다.늘어난 압박스타킹이 원 상태로 회복되는 정도인 신장회복률은 시험대상 모든 제품이 90% 이상으로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 이상이었다.물과 마찰에 의해
한때 '국민 아기욕조'로 불렸던 욕조 제조사가 소비자들에 10만원씩을 배상하게 됐다. 기준치의 612배가 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 법원이 회사의 배상책임을 인정하면서다.서울고등법원 민사4부는 소비자 160명이 대현화학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2심에서 "피고가 원고들에 각 1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대현화학공업은 욕조 시제품에 친환경 폴리염화비닐(PVC) 소재 물마개를 적용한 뒤 실제 제조는 일반 PVC 소재 물마개를 적용했다. 별도 검사를 거치지 않았음에도 KC인증 마크를 표기하기도 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