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중소기업계에서 청구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을 전원재판부로 넘겼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중처법 헌법소원 심판 사건을 전원재판부로 회부했고 이에 따라 중처법 위헌 여부에 대한 헌재 심리가 본격화될 예정이다.헌법소원 심판 사건이 접수되면 3인의 지정재판부는 9인의 재판관 전원이 사건을 심리할지 사전 심사한다.이후 심판 청구가 적법하다는 전원 일치 판단으로 각하 결정을 하지 않으면 사건은 전원재판부로 회부된다.전원재판부로 사건이 넘어간 만큼 헌재는 중처법이 명확성, 과잉 금지, 비례의 원칙 등에 어긋남이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통시장 시설과 안전관리 지원 대상 시장을 모집한다.7일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공고는 3번째 사업으로 안전시설 구축을 위한 노후전선정비와 화재알림시설설치 사업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중기부는 전통시장 전소 피해 등으로 안전 수요가 높아진 점에 착안해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에 명시된 설비의 세부규격을 명시했다.기존에는 규격에 대한 규정이 없었지만 올해부터는 소방관련법이 개정됨에 따라 화재알림설비의 화재안전성능기준(NFPC 207)과 화재안전기술기준(NFTC 207)을 준용한 제품이라고 구체화했
거대 플랫폼 회사들의 불공정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의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법(플랫폼법)' 제정이 무기한 연기됐다.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플랫폼 법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서 추가적인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법안 공개 시기는 특정할 수는 없고 의견 수렴 과정에서 좀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앞서 공정위는 설 연휴 전에 법안 내용을 공개한다는 방침이었는데, 돌연 기한 없이 미룬 것이다.조 부위원장은 플랫폼법의 핵심인 사전 지정제에 대해 "업계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효과적으로 플랫폼을 규율할 방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술보증기금이 허위자료에 속아 100억원 정도를 보증했고 손실률은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향자 의원(한국의희망·광주서구을)이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허위자료 제출기업에 나간 보증액의 규모는 1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40억원은 회수하지 못해 최종 손실액으로 처리됐다. 특히 보증 금액 회수 과정에서 17개의 기업 가운데 5개의 기업에선 단 한 푼도 회수하지 못했다.기술보증제도는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가 부족한 중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방만한 출장비 지급 체계가 논란이 됐다.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충주)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종합감사'자료에 따르면 중진공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직원의 숙박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4200만원의 출장비를 지급했다. 중진공이 숙박비를 지급한 713건 중 제대로 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사례는 96건에 불과했다. 그 밖에는 △실제 숙박을 하지 않거나 무응답이 114건 △숙박을 했다고 답했으나 증빙서류 미제출이 503건이었다.같은
농촌진흥청이 중소기업의 노하우를 타기업이 강탈하는데 묵인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고흥·보성·장흥·강진)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된 업체가 협약 과정에서 다른 업체로 변경돼 소송이 진행되고 있지만 협약 당사자인 농촌진흥청은 정작 손을 고 있다.2021년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에서 콤비로는 외부주관, 경기무역공사는 참여기관으로 제안해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하지만 과제협약 과정에서 공동책임자인 경기무역공사가 경기수출로 바뀌었다. 경기수출은 본 사업 공모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 39개를 신규 지정했다.13일 중기부에 따르면 신규 지정된 혁신제품은 건강·의료(9개), 생활안전·재해예방(8개), 교통·환경개선(12개), 에너지 절감(4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왔다.건강·의료 분야의 주요 제품으로는 폐암 조기진단을 위한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판독시스템'과 복부 대사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대사질환 분석 시스템' 등이 있다.안전·재해예방 분야 주요 제품으로는 '다목적 휴대용 방사선 오염측정기'와 가스누출을 자동감지해 화재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 안정과 노후 보장을 위한 공적 제도인 '노란우산'의 공제금 지급 사유에 자연·사회재난이 추가된다.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 발전 방안을 19일 발표했다.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연금 제도다. 가입자는 매달 5만~100만원의 공제금을 낸 후 사망하거나 퇴직·폐업하면 그간 낸 공제금에 이자를 붙여 돌려받을 수 있다.하지만 그간 노란우산은 공제금 지급 사유가 폐업·사망·퇴임·노령 등으로 한정돼 있어 가입자가 목돈이 필요할 경우 노란우산을 탈퇴하고 공제금을 일시금으로 돌려받을 수밖에 없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통신 사기를 당해 1억원가량의 정부 자금이 손실될 위기에 처했다.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창업진흥원은 'K-스타트업 센터'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피싱(Phishing) 사기 피해를 입었다.해당 프로젝트는 2989억원을 들여 201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사업이다. 창업진흥원은 프로젝트 과정에서 유럽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레인메이킹'과 접촉하게 됐다.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는 창업 아이디어나 아이템만 보유한 신생 스타트업에게 업무공간과 마케팅, 홍보 등을 지원하는 단체다.창업진흥원은 △국내 스타
국회가 납품단가연동제, 카카오 먹통 방지법 등 100여건의 안건을 통과시키며 오랜만에 '일하는 국회' 면모를 보였다.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납품단가연동제를 규정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개정안 등 107건의 법률안과 동의안 등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납품단가연동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중소기업 업계의 14년 숙원과제였다.지난 10월 전국에 혼란을 초래했던 카카오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개정안 등도 국회 문턱을 넘었다.데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8곳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재단법인 경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연 매출 1억원 이상 중소기업 1000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중소기업의 79.4%는 중대재해법에 찬성(매우 찬성 6.6%·찬성하는 편 72.8%)했다. 반대 의견은 20.3%(매우 반대 1.9%·반대하는 편 18.4%)에 불과했다.업종별 찬성 비율은 도·소매업이 86.2%로 가장 높았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79.2%, 정보통신업 79% 순이다.찬성 뜻을 밝힌 기업들의 찬성 이유는 '
국내 최초로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사업자의 전력 직거래를 위한 실증이 착수됐다.중소벤처기업부와 광주광역시는 14일 광주 그린에너지 ESS 발전 규제자유특구에서 대용량 ESS 발전 사업자의 전력 직거래 실증을 위한 전력통전식을 열었다.광주 그린에너지 ESS 발전 특구는 ESS를 구축한 발전사업자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ESS 발전 사업자의 지위와 전력 직거래 등에 대한 특례를 받아 2020년 11월에 지정됐다. 기존에는 도심형 태양광에서 발생하는 전력 대부분이 한국전력을 통해 거래됐다.전력통전식 이후 ESS 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미래개발원은 중소·벤처기업의 특허 등 지식재산권 확보를 돕는 '발명자 헬프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발명자 헬프데스크는 핵심기술 개발역량을 갖췄으나 자금이나 인력 등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제도로 중소·벤처기업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운영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특허업무 위임계약을 체결한 특허법인의 전문 변리사가 해당 기업의 발명가와 월 1회 일대일 무료 상담을 통해 발명 아이디어에 대한 출원 가능성을 검토하고 구체화해 우수 지식재산권 발굴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술보증기금(기보)은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한국전력산업중소사업자협회(KEISA)와 서울시 신재생에너지 사업 활성화와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협약은 서울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기보·서울시·KEISA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기술평가보증 등 복합지원을 통해 KEISA 소속 우수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KEISA는 국내 전력, 에너지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대표 민간기관이다. 2020년 2월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과에서 인가받은 비영리사단
한국남부발전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 공사), 하나은행과 ESG 금융 활성화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HF 공사는 자금 운용 수익 일부를 활용해 사업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해당 재원으로 300억원 상당의 중소기업 자금 대출을 진행한다.남부발전은 공모를 통해 적합성 평가를 거쳐 중소기업을 하나은행에 추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종합 대출 심사 후 최종 선정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금융부담을 줄여준다.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경영자금이 없어 어려움
한국가스공사는 대구테크노파크 은하수관에서 '중소협력사 기술개발 동반성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행사는 김채기 상생경영본부장 등 가스공사 관계자를 비롯해 금강밸브 등 11개 중소 협력사 임원들이 참석했다.가스공사는 세미나에서 △국내외 수소산업 정책과 시장 동향 △가스공사 수소사업 전략 추진 방향 △수소 기자재 기술 현황 △중소기업 대상 수소 기자재 국산화 지원 사업 개요 가스공사의 계약제도 등을 설명했다.액체수소와 수소가스 기자재의 국산화를 위해 기술개발 제품의 실증 협력과 특허인증 획득 지원, 동반성장펀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2년 제1차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입주사와 게임벤처4.0 예비 창업팀을 29곳 내외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글로벌게임허브센터는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 LH 기업 성장센터 8~9층에 있다. 해외시장 진출 잠재력이 있는 중소 게임 기업과 창업 1년 미만 개발사, 예비 창업자가 역량을 갖춘 게임개발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입주 공간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글로벌게임허브센터 입주사는 국내 중소게임 기업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최소 상주 근무 인력에 따라 중형(23~30평형),
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중앙회, 신용보증기금과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게최했다고 24일 밝혔다.간담회는 김종호 기보 이사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윤대희 신보 이사장,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들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사태, 울진·삼척 산불피해 등 대내외 환경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특히 △피해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특례보증 지원 △비대면 방식 활성화를 통한 보증지원 간소화 △포스트 코로나 이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기술분쟁 시 발생하는 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술보호 정책보험을 도입하고 18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중기부 2020년도 중소기업기술보호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기술유출과 탈취 발생 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소송 등에 따른 금전적 부담으로, 재정이 열악한 기업일수록 부담은 더욱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기부는 중소기업의 기술분쟁 시 발생하는 변호사 선임 등 소송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술보호 보험을 도입하고, 보험 가입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신규예산을 확보했다.효율적인 보험사업 준비를 위
기술보증기금은 16일 부산경제진흥원과 '중소기업 개방형 기술혁신 촉진·창업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은 기보와 진흥원이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거래 활성화를 통해 개방형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기술평가와 기술금융 지원으로 창업 성장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진흥원은 부산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기술수요정보를 기보에 제공한다. 기보는 이를 기반으로 공공·민간기술을 탐색 매칭하고 진흥원이 발굴한 우수 중소기업의 기술평가와 기술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