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길 고속도로 주행 때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한국도로공사
▲ 빗길 고속도로 주행 때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한국도로공사

(세이프타임즈 = 이찬우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다음달에도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빗길 고속도로 주행 때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3년간 빗길 고속도로에서는 1087건의 사고로 95명이 사망했으며, 치사율은 8.7%로 전체 사고 치사율의 1.6배에 달한다.

빗길운전은 비로 인해 평소보다 시야 확보가 어렵고,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마찰력이 감소해 마른 노면일 때보다 차량의 제동거리가 늘어나 위험하다.

빗길 평균 제동거리는 맑은 날보다 최대 1.8배 증가한다. 타이어 마모도가 높은 타이어는 새 타이어에 비해 최대 1.5배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빗길사고를 예방하려면 최고제한속도보다 최소 20% 이상을 감속하고,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로공사는 비 오는 날에도 고속도로의 주행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구간에 적용하던 '우천 때 잘보이는 차선'을 차로수나 위치에 관계없이 고속도로 전 구간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강우상황에 따라 도로전광표지에 안전운전 안내 문구를 집중 표출하고, 취약구간에 가변 속도제한시스템을 도입해 기상상황에 맞는 제한속도와 안내문구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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