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 관계자가 안전관리 점검을 하고 있다. ⓒ 해양수산부
▲ 해양수산부 관계자가 어선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 해양수산부

(세이프타임즈 = 오해빈 기자) 해양수산부가 가을철 성어기 출어선 증가와 태풍 예방 등을 위해 '가을철 해양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수립해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가을철 3대 인명피해 사고인 선내안전사고, 충돌·전복 등 해상교통사고, 화재·폭발사고에 대비해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어선은 양망기 끼임 등 조업 중 발생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산업안전 지도·점검을 추진한다.

선박안전관리체제(ISM)를 갖춘 일반 선박에서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면 인증심사를 다시 해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추석연휴에 대비해 모든 여객선 164척과 여객터미널 32곳에 설치된 구명·소화장치와 여객안전설비를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미리 진행한다. 연휴기간 중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지방청별로 특별대책본부도 운영한다.

해양경찰청은 가을 관광철에 대비해 유선과 도선의 선박규모와 노후도와 사고이력을 고려해 취약선박을 선정하고 민관 합동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위험물운송선박은 방폭장비 사용, 하역안전 작업절차 준수여부, 비상경보·정지시스템 정상작동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가을철 태풍 내습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항만·어항 시설물과 위험물 하역시설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해 사고위험을 방지할 예정이다. 

정태성 해사안전정책과장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해양사고를 계절별로 분석한 결과 가을철이 전체의 31%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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